개념 상실하신 우리 학교 1학년부장님

고딩2007.02.11
조회364

흠..

우리학교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몇일 전에 자퇴를 했거든요.

아.. 이런 선생 얘기 하려니까 참 갑갑합니다.

 

저는 올해 고2에 올라가게 됩니다.

작년엔 반장까지 맡았구요.

첨엔 열심히 하구 그랬는데, 점점 학교가 싫어지더군요. 무척, 매우, 엄청나게

제가 자퇴를 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1학년 학년 부장 선생님 때문입니다.

제 아버지도 저희 학교에 재직 중이십니다.

그래서 자주 얼굴마주치고,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그 선생이 제 앞에서 아버지 목 뒤를 세게 치시는 겁니다. 무척 친한척을 하시며.. 그 선생님이 50이 넘으셨거든요. 참내, 아들이 앞에 있는데 아무리 연장자라고 해도 그건 너무 한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신분으로써 차마 대들지 못했었구요.

근데 참 의혹적인 게 있어요. 제가 체육선생을 그렇게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학년 부장 선생님이 바로 체육선생이거든요. 전 체육선생이 이렇게 쌘 학교는 처음 봤습니다. 여차저차 알아보니 교장 선생님과 사돈 지간이더군요. 기숙사 사감장도 했었습니다. 저도 기숙사에 있었는데 선배들 수능 보기 몇일 전에 나와버렸어요. 정말 지긋지긋해서....

빽으로 그런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싶지 않지만, 참......... 그 게 어렵더군요.

 

제가 자퇴를 한다고 난리를 치기 시작한것은 10월즈음 되서부터인데요,

학교도 제대로 안다니고, 맨날 땡땡이 치구, 그치만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거든요.

제가 자퇴를 하겠다는 이유가 독학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였으니까..

근데 하루는 교무실에 제가 불려갔어요. 수학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안해가서..

그때는 뭐 될데로 되라, 어짜피 자퇴할건데 뭐, 이런 심정으로 선생님께 좀 대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떻게어떻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구 교무실을 나갔는데,

교무실에 계속 있던 제 친구놈이 한참뒤에 오더니, 학년부장이 절보고

"저 새끼는 학교 그만둘거면 빨리 그만둘것이지, 왜 문제를 일으키는거야? 선생님 선생님~ 냅둬유, 뭐 아버지말도 안듣는데 우리말을 듣것슈? 근데 4반은 왜그런데요? 반장부터 해서, 학교 나오고 싶으면 나오고, 나오기 싫음 안나오구"

 

...참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것뿐이 아니라, 야간자율학습시간에도 애들보고 조용히 하라고 있는데로 크게 방송하질않나,

애들 조용히 자습하고 있을땐 복도에 나와서 조용히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복도 끝까지 다 들릴 정도로 크게 전화를 하질 않나,

 

교장선생님도 개념이 없으시지만, 이 선생님은 정말 .. 참................

 

몇일 전에는 제 선배가 과외를 하러 가겠다고 그 선생한테 허락을 받으러 갔는데,

그 선배가 약간 뚱뚱한 편이거든요.

그 선생이 하는 말이

"과외할 돈 있으면 돼지고기 로스나 사다먹어 이새꺄"

 

 

학생을 인간 이하취급 하는 선생이 많긴 하지만,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다 라고 말할땐 언제고,

학교는 작은 사회다.라고 하며 우린 오로지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는 건

모순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