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앞에선~

최복연2005.07.05
조회215

지금껏 살면서~ 큰돈을 꿔주거나 꿔본적이 없었는데.

 

티비에서나..동네에서만 보던일들이..나한테도 외외없이 일어나드랏.

 

첨으로 큰돈을 꿔줘따.

 

엄마 아빠가 아는 10년 넘도록 알고 지내던 아저씨가 돈이 필요하다해서.

 

얼떨결에 내가 갖고 있던 돈을꿔주어따.

 

병원오갈때 서울에서 대구까지 데려다주고..

 

그렇다고 공짜로는 아니고. 20-30마넌씩 줘찌만.

 

그래도 힘들때 도와준 가깝게 지내던 아저씨여서. 고마운맘도 있고해서.

 

믿고 빌려줘따.

 

빌려주고 얼마 되지않아 당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올해초에 봤던 보험회사에 년초마다 보내주는 사주가 생각나드라 ㅋ

 

일상생활에서 있을수있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그게 너무도 가슴 깊이 박히더만.

 

300마넌을꿔줬는데 첨엔 3달동안만쓰기로 얘기를 했었따.

 

믿고 알고 지내던 사람이기에 그냥 꿔줘따.

 

그러던 와중에 한달쯤 지났을까...

 

허벅지에 박힌 심을빼러 가야해서..갖고 있던 통장에서 빼기엔.

 

한번빼기 시작하면끝도없을꺼라는 생각에.

 

엄마가 그냥 빌려준 300중에 100을 받기로해따.

 

그땐 그아저씨랑 통화는 되어따.

 

통화론 준다고해따.

 

긍데 주기로 한 당일부터 연락이 읍다.

 

'요즘 살기 힘드니까 머.. 돈주지도못하고 미안해서 연락을 안받는거게찌'

 

그렇게 몇일이 지난후

 

아빠가 엄마한테 지나가는 소리로..아저씨 저나해도 저나도안받는다.

 

엄마도 뜨끔했는지.. 저나 한번 더해보라고...

 

솔직히 아빠한테 돈빌려준 사실을 말안해따 ;;

 

 이러저런 대화오가다 결국 엄마가 아빠한테 불어따 ㅡㅡ

 

돈빌려줘따고 ;;

 

그말듣자 말자 아빠왈

 

"그러이 그래 저나해도 안받지 ㅡㅡ;"

 

알고보니..엄마랑 내랑 빌려준 몇일후.

 

아저씨한테 17마넌이라는 돈을꿔줘따네

 

저녁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돈 빌려달라는거...

 

예전에 내가 병원에 있을적..아저씨한테 돈을꿔줬는데 못받고 겨우겨우겨우해서 받은적이있어서.

 

믿지 못하는맘에 안꿔줄려고 했지만...다짜고짜 찾아오는 바람에

 

맘약한 울아빠도 꿔준것이다 ㅡㅡ; 것두 몇일후에 준다고 말까지 들었는데 안준다는 것이다 ;;

 

'그래도 그돈이 어떤돈인지 알껀데 설마 내돈 떼먹겟나 ㅡㅡ'

 

하지만..그건 내 생각일뿐인가보다  ㅜㅜ

 

3개월동안 쓰기로 한거기때문에 아직 3개월이 안되었으니까..

 

그래도 주겠지..설마설마 설마..했는데 아빠가 이런말을 한다.

 

'내가 니 병원에 있을때..아저씨한테 돈꿔준거..니 대구에 내려오기 얼마전에 받아따.

 

그돈받을려고 아저씨한테 저나해도 안받고 피하기만 하고.

 

내가 병원에 있는 몇년동안..

 

직장없는 울아빠..보일러 고쳐주는 띄엄띄엄있는일 그전보다  열씨미 돈벌어따.

 

세금 보험 집세..동생 등록금..병원생활비.혼자 다 메꿔가면서 ㅡㅡ;

 

얼마 빌려줬엇는지 모르겟지만 그푼돈..엄청 귀한돈이다.

 

결국 아줌마한테 얘기했는데 아줌마가 이러드라.

 

내가 돈 빌려주는거보길 했나? 누구 본사람있오?

 

그런데 내가 그돈 왜갚아줍니까?................."

 

아빠가 그때 돈받을때 아줌마한테 들은 말이다.

 

띵하드라.

 

엄마 아빠 똑똑하지도.. 부자도 배울만큼 배운 그런 지식인도 아니고.

 

그냥 아주아주 평범한 겨우 하루 돈벌어 먹고 사는 집이다.

 

거기다 나는 재숩게 교통사고 당해서 장애인 대따.

 

사람들에게 치이기 쉽고 만만하게 보이기 쉬운 평범한 사람이다.

 

참 열받는다.

 

저나해도 저나 안받고..혹시나 미안해서 안받나 싶어..내가 직접 저나해따.

 

그래도 안받는다.

 

솔직히 디게 겁나따 돈 몬받을까바.

 

그돈이면 세금 몇달치를 낼수있는 액수라..내가 번돈도 아니고 내 다리하고 바꾼 돈인데.

 

솔직히 정말 정말 아깝고 화나따.

 

못받지않을까..나 또 당한건가..정말 가까이지내던 사람한테 또 뒷통수 치인건가 ..

 

찾아가따... 열 확 받아서... 차용증이라도 받을 맘으로.

 

그아저씨집에 가이 딸 아들 둘이 있더라.. 아빠 엄마 없고.

 

ㅅㅍ 아들래미 종니 꼴아보고 허공에 주먹질 한다.

 

겁나드라..

 

세번 죽다 살았는데..지가 때리면 맞음 되지..그시키가 꼴아보면 나도 꼴아보고 그래따 ㅋ

 

결국 2시간이 훨 지나서야 그집 아줌마만 온다.

 

아저씨는 아줌마 태워주고 다른데 갔단다 ㅡㅡ;

 

이런저런 얘기를 해따.

 

울엄마 목소리가 쫌큰편인데..갑자기 그아들래미 쫒아와서

 

엄마 나 뒤에 딱 서있는다. ㅅㅍ 기분 좃같다.

 

쫓아와서 뒤에 딱 서서 하는말이.

 

아직 3개월 안대짜나..아직 갚을 날짜 안댔는데 왜그렇게 저나해대고.

 

지랄을떠냐고 어린넘 새끼가 지랄을한다.

 

그래..나라도 지입장이면 니같이 지랄을 할꺼같다.

 

다 이해한다..

 

하지만 난 지금 돈줘야할 입장이 아니다..돈 받을 입장이다.

 

그리고 불편한 다리 이끌고 거기까지 갈 정도로 나한텐 심각해따.

 

기다리면 그때까지 기다리면? 돈줄꺼가?

 

아빠한테 꿔간 17마넌 내가 꿔준 돈 300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 17마넌도 준다는 날에 안주고 한달이 훨 지났는데 뭘믿고 기다려주나?

 

ㅅㅍ 개새끼 종니 짜증나따.

 

그래서 현금보관증인가 써달래따.

 

아줌마 써줄듯이 하디..한숨 푹 쉬더니..종이 확 떠밀면서 화난 포즈를 취한다.

 

아는사람끼리 이런거 꼭 써야되나... 요지랄한다.

 

그럼 아는사람끼리 왜 저나하면 그렇게 피하는건데?

 

힘들어서 몬준다 쫌 기다려달라 그 말한마디 할 뻔지도없엇나?

 

그렇게 저나해대는데 무조건 다 피하고..겨우 저나통화되면 대충 몇마디만 하고 그냥뚝끊고.

 

그게 아는사이에 할 태도냐? 정 안되면 나중에 준다 그럼 싫다고 할껏도 아닌데 꼭 그래 해야되나?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켰다면.. 그렇게 찾아가는 일도 없었을꺼다.

 

솔직히 울아빠 300꿔준고 알고 어제 그집 가기전까지 엄청 애달아해따.

 

자기가 빌려준 17마넌은 그렇다 쳐도..내돈 300 때문에 엄청 애달아서

 

그아저씨한테 저나쫌 마니해따.

 

자식둔 아빠엄마라면 울아빠 행동은 조금은 이해할꺼다.

 

딸래미 병신되가 받은 보상금 푼돈 그돈들고 평생 살아야되는데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엄청 애달았을꺼다 그맘도 다이해한다.

 

그아저씨 아들넘 금마 행동도 이해한다.

 

그아줌마 현금보관증써주면서 이런다.

 

내가 아들딸 학교 등록금 몬주고..하더라도 돈준다.

 

못주면 감옥간다 ..이칸다.   내가 알기론 이런일로구속은 안되는걸루 아는데 ;

 

ㅅㅍ 아들래미 금마 20살 넘었고 대학생인데 돈없음 휴학하면 되는거자나

 

아님 지가 돈벌던가 ... 아줌마 아저씨 둘다 돈벌면서..

 

그럼 내동생은 내 병원에 있을때 아빠 버는 돈으로 살았고.. 돈없어서

 

학자금 대출까지 해대면서 학교 보내고 대출해서 남는돈 세금으로 내고도 돈 모잘라서.

 

아주 빠듯하게 살았구마.

 

ㅅㅍ 집있는 사람들이 고지랄하이 열 확받는다.

 

요즘 살기 힘든거 알지만..종니 열받는다.

 

집에 왔는데 그아저씨한테 저나 한통이 왔단다.

 

아저씨한테 먼 소리를 들었는지.. 그집사람들이 한 행동..

 

돈안줄려고쇼한거같다고 한다 ..

 

돈 못받을꺼같다.

 

이번달이 3개월째 되는날인데..

 

무섭당 ㅜㅜ

 

걷지도 못하는 몸 이끌고..그집이 아파트다 또~

 

광장코아~에서 칠곡 저저저 동서 ** 까지 가따

 

 

 

첨으로 돈을꿔줘바꼬..설마 내한테 이런일이 일어나겠나 했던

 

집까지 찾아가기~ ㅅㅍ 첨으로 해바따.

 

가까이 지내던 사람하고도 돈앞에선 양쪽다 잔인하다.

 

ㄴ ㅓ무 속상하다.

 

아는사이래도 아무리 가까운 사이래도 돈 관계 절대 금물이다.

 

정말 아는 사이래도 차용증 현금보관증 다 써야된다.

 

아는사이라고 다 가 아니다..

 

님들~은 저처럼 바보같은 행동 하지마시길~

 

정말 정말 급하게 빌려쓰거나 빌려주게된다면.. 차용증인가 그런거 받고~

 

앵간하믄~ 빌려주지도 빌려쓰지도 맙시다.

 

아 ~ 왜 사람들이 아들 아들 그러는지 세삼 깨달았네요~

 

금마가 그즤랄할때 우리도 아들 한명 있었음... 더 든든 했을텐데

 

이럴쭐 알았음 나도 힘쫌 있는 남자들 마니마니 알아놓았음 좋을껀데 ㅜㅜ

 

글구..저도 부자이고싶습니다 .ㅜㅜ

 

모든게 참 부끄럽구요.

 

슬픕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