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서 만난 .......

꿀레망티2005.07.06
조회605

2000년 9월

 

꿀레망티가 후배로 인해 처음 채팅이란걸 알게 되었다..

 

꿀레망티는 후배가 쉴새없이 채팅을 하는 모습을 보며 또 채팅상대와 만나고 하는걸 보았다.

 

꿀레망티는  아이디를 만들고...새벽녘까지 잠이 오질 않아 채팅사이트를 접속을 했다.

 

바부하마라는 닉넴을 가진 사람이 채팅신청을 해왔다.

 

꿀레망티는  막상  채팅 신청이 오니까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거절을 하였다.

 

바부하마는 끈질기게 망티가 받을때까지 채팅 신청을 했고...쪽지를 보냈습니다.

 

망티는 화가나서 쪽지를 보냈습니다.

 

망티 : 자꾸 쪽지 보내지 마세요.

 

하마 : 우리 이야기 할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하마는 채팅 꾼이였던것 같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망티가 그때의 내용을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망티생각으로는 하마가 글 재주가 뛰어난 걸로 알고 있다.

 

그 글재주에 넘어가서 망티는 하마와 첫 채팅을 하게 되었다.

 

하마 : 하이루.

망티 : 안녕하세요.

하마 : 몇살이예요.

망티 : 스무살이예요.

하마 : 동갑이네....학생인가요?

망티 : 네

하마 : 어디학교 다녀요??

망티 : .......

 

하마와 망티는 같은지역 같은동에서 살고있었다.

 

망티는 학교가 어디냐에 대답을 못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기에....

 

하마와 한참을 채팅하고.....

 

접속을 끊었다..

 

망티는 한동안 채팅을 하지 않았다....

 

두달만에 망티는 다시 접속을 했다. 접속을 하자마자 쪽지가 왔다.

 

바로 바부하마였던것이였다.

 

친구등록을 했었는지 망티가 접속하자마자 무섭게 쪽지가 왔다.

 

하마 : 오랜만에 들어왔네...

망티 : 응....어떻게 접속하자마자 쪽지를....

하마 : 너랑 채팅하고 난 후 하루도 빠짐없이 접속했었어...

망티 : 당연하겠지...채팅광인데...

하마 : 그게 아니라....너 접속 기다린거야....

망티 : .....거짓말.....

하마 : 진짜야...너랑 채팅한고 난 후 내 감정이 .....

망티 : .....

 

망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묘해졌다.

 

하마와 망티는 다시 채팅을 하였다.

 

하마 : 왜 이렇게 접속을 안한거야??

망티 : 원래 채팅하는걸 싫어해서...

하마 : 나는 생각도 안났나봐?? 난 생각 많이했는데...

망티 : 어떻게 얼굴도 모르면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하마 : 믿기어렵겠지만...진짜야...

망티 : 흠....

하마 : 근데 학교는 어디 다녀???

망티 : 사실은....내가 이야기 하나 들려줄께...

하마 : 그래 얘기 해봐...

망티 : 세명의 학생이 있었어...A라는 학생 B라는 학생 C라는 학생

A라는 학생은 공부도 참 잘했고 모범생이였어..성격도 활발하고...B라는 학생은 공부는 못한편은 아니였고.. 성격도 활발하고...C라는 학생은 아무리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도 안되는 학생이였고...A와B를 부러웠했어...선생님들에게 이쁨받고 공부도 잘하고 해서....

(중간생략....정말 비밀이라서....)

어느날 C라는 학생때문에 세학생이 모두 자퇴를 하게 된거야....

A라는 학생은 너무 억울했어...모든 죄를 자기가 뒤집어써야했거든....

하마 : 그만 이야기 해도 될것 같은데....

망티 : 아직 안끝났는데....

하마 : 혹시 이거 니 얘기 아냐??

망티 : ....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마 : 너무 내용이 자세하잖어.... 맞지??

망티 : 그래 사실 내 얘기야....

하마 : 그래서 학교 어디다니냐고 물어보니까 대답못했구나?

망티 : 응...난 대학생이 아니고 복학해서 고3을 다니구 있거든...

하마 : 그랬구나... 암튼 고생이 많았네...친구들때문에....

망티 : 그래도 난 좋게 생각하구 있어....

 

망티와 하마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채팅을 끝 마쳤다...

 

망티와 하마는 매일 채팅으로 만났고....얼굴도 모르는체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날 2001년이 되었고...

 

2001년 1월 5일 둘은 얼굴도 모르는체 채팅으로 쌓은 감정만으로 사귀게 되었다..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지만 둘은 정말 사랑한 사이가 되버렸고,

 

채팅을 하지않으면 전화를 하기 시작하면 밤새내내 붙잡고 있었다..

 

같은지역 같은동네였지만... 망티가 졸업을 하면서 울산으로 타지생활를 하게되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서로의 얼굴은 모르는 상태이다.

 

망티가 울산으로 가는 날 하마는 대구 이모네 집에 있었고.....

 

버스터미널에서 둘은 만나기로 했다..거의 도착 시간이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 시간은 드라마처럼 엇갈렸다..

 

망티가 울산으로 출발하자마자 하마에게 전화왔다 대구에서 도착했다고....

 

서로의 얼굴을 볼 기회를 놓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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