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죽고싶단 생각이 자꾸만 드는것인지....

삶이고단한아이2005.07.07
조회493

오늘.. 너무 싫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 집에 오는 길은 너무도 멀었다.....

이번에도 나가지 않으면 또 남자에 환장한년 애인랑 붙어 있는다고 안나온다 할까봐

그말이 듣기 싫어 오늘은 군소리없이 나갔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라 허울없이 지내던 사이들인데

힘들었다.. 쳐다보거 이야기하기도.. 말한마디 던져보기도... 숨을 들이마시거 내쉬는거도.......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올 만큼의 대인기피증이 생긴건 그리 오래전 일도 아니다..

왜 갑자기 나에게 이런 증상이 찾아 왔는진 알수가 없다..

그냥 갑자기 어떤날 부터 너무도 허울없이 지내던 친구들이 어려워 졌다..

친구들뿐아니라 사람들이...... 나에겐 너무 어려워졌다....

어려워졌다기 보단.. 정확히 꼬집어 말해 너무 싫어 졌다.. 마주보고 이야기하기도 싫고

나오지도 않는 웃음을 억지로 지어짜내 웃어주는 것이 너무너무 힘이들어 졌다.....

 

원래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긴 했지만......

쾌할하거 밝은 성격이었다.. '나 원래 얌전하잖아~' 그렇게 말하면 뒷통수한대 얻어 맞고

다 같이 까르륵~ 웃을.. 누가 말해도 절대 얌전하지 않을 절대적으로 장난심한 짓굿은 아이였다.

근데 어쩌다가 내가.. 언제부터 내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얻었다.. 한움쿰씩 머리가 빠지고.. 과민성장염으로 한달에 두세번꼴로

병원에 가 링거를 맞는다.... 사람이 싫고 내가 싫다......

 

나에게 여러가지로 겹쳐진 불행과..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그것들이 날 이렇게 만들었나보다.. 직장이 없는 사람들에게 너무도 죄약이 될 얘기지만...

난 이 직장이 지긋지긋하고 어른이된다는 것을 경멸한다..

 

내가 몇해전 교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 있었을때... 어른이 된다는것...

그것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어떤 것이 었던가??????

처음으로 사회에 내던져저 어른이란 것이 되기 위해 나도 남들처럼 꿈틀거렸다....

그건.. 살과 피가 튀는 전쟁이었다......

무엇이든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꾸었고. 자기와 관계 없는 것은 절대 관여하지 않는 센스~

조금이라도 어눌한 쪽이 지는 싸움... 진실은 이긴쪽만이 만드는것..

여유와 휴식은.. 주색이 빠져선 안되고... 그 주색이 난무한 휴식안에도 여전히 약육강식은 존재한다.

 

어른이 된다는것은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어려운 만남을 가진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나에게 너무 길게 느껴졌다....

몇달 전만해도 술만 마시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불안했다..

자꾸 차에 뛰어들고 싶다거나 죽고 싶은 충동을 느꼈거든.... 그래서 술을 끊었다..

근데 오늘은 술한잔 입에 대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집에 오는 길이 멀기만 하던지...

의미없는 사연....... 의미없는 얘기들...... 의미없는 삻..........

 

이제 더이상 친구들한테도 늘어놓기 힘들어진 얘기들..

어떻게든 위로 받고 싶은 맘이 있었나 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