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벌면 얼마나 버냐

맞벌이맘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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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맞벌이로 5살 아들이 있습니다.

 

7/1 회식이었는데 남편에게 이주전부터 얘기했죠.

 

울 사장님 이번만은 애 놓고 참석하라고 하셔서요.

 

회식 딱 두번 갔는데  아이 데리고 갔거든요.

 

남편 회식날 다시 말하라고 하더군요.

 

당일날 아침에 얘기하니 오후에 전화하라고 하데요.

 

오후에 전화하니 않된다고 해서 약간 섭섭했지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울 사장님 언제부터 얘기했는데 그러냐고 하셨지만 그냥 왔구요.

 

한 6개월만에 첨으로 회식 참석하려고 한거였습니다.

 

작년 연말에 연말이라 못빠져 애 데리고 가니 애가 남자직원 한명을 꼭집어

 

집에 올때까지 그사람을 괴롭(지딴에는 맘에 들었겠지만 그 미혼직원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애가 이쁘네요 하면서 끝까지 애봐주었지만)혀서 도저히 미안해

 

다른사람들에게 민폐가 항시 전 빠졌습니다.

 

그때도 남편 애 못봐줘 늦어 하더만 회식장소에 거의 다 가니 전화하더만

 

어디야 내가 애 봐주려고 했는데 합니다. 아주 열받았었습니다.

 

이번에도 애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남편 어디야 나 집에 다왔는데 하며 전화가 옵니다.

 

집에가는 길이야 하니 알았어 하데요.

 

남편에게 섭섭한 맘을 전하고자 저녁을 회를 시켜 먹었습니다.

 

전 회식 참석 않해도 되는데 말이라도 어떻게 하냐 오래간만에 회식인데 참석 못해서

 

이 한마디면 되는데 난 그점이 섭섭하다 하니

 

남편 "나는 돈버는 일에만 신경써야지 다른것 신경못써(직장다님)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알아 니가 벌면 얼마나 벌어 때려치던가 나는 다른일 신경쓰게 하지마

 

직장일 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너 그러면 나 여기도 이달안에 그만둘꺼야

 

그만두고 니가 원하는 칼퇴근하는 회사 알아볼께 " 이러면서 화를 내더군요.

 

남편은 돈버는 일만 하고 전 직장에 가정일에 육아까지 해야 한다는거죠.

 

분명 남편 저보다 많이 법니다. 전에는 저도 남편만큼 벌었지만 육아때문에 직장을 옮기면서

 

월급이 엄청 줄어들었죠.

 

저 아이 4개월때부터 죽 돈 벌었습니다. 중간에 한4~5개월 쉰것 빼고요.

 

애가 아팠던 적도 있고 직장 옮기면서 공백도 있구요.

 

아이 삼개월때 남편 직장 지방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그만 두고 6개월정도를

 

놀았습니다. 한달을 둘이 얼굴을 보는데 제가 미칠것 같더군요.(빚때문에)

 

결혼전에 남편이 빚이 좀 있었구 제가 임신후 알았구요.

 

남편이 많이는 못벌어도 최소한 다른직장 구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것 아닌가 싶구요.

 

애 4개월인데 사무직이 않잡혀 식당에 가서 일했습니다.

 

남편 집에 있으면서도 언제 직장 잡힐지 모르니 애는 하루종일 못본다고 해 놀이방에 맡기구요.

 

그리고 남편 직장이 잡혀 식당일이란게 늦게 끝나 아이땜에 않되 그만두고 사무직을 다녔죠.

 

야근 절대 없고 주5일근무 하는데 찾아서요

 

남편 두달 다니고 그만두고 중간에 몇번 그런일 있었고 올핸 2개월 무급휴가에 전직장에서

 

체불임금이 500가까이 되었죠.

 

노동부에만 자신이 가고 법원일은 다 제가 해서 지금 200정도 받을거 남은 상태이구요.

 

남편은 그래도 적은돈이라도 제가 벌어 생활비라도 했다는 생각은 없나봅니다.

 

저 애 아팠을때 일 그만두고 잠시 집에 있을때 전업주부할까 하니

 

좀 쉬다 일자리 알아봐서 다녀야지 놀면 좀 그렇지 않니 했던 사람입니다.

 

저 직장그만두었다고 했을때 울시어머님 이틀에 한번은 꼭 전화하십니다.

 

직장 못구했니 00(남편)혼자 벌면 힘들잖니 너도 같이 벌어야지.

 

왜 남자들은 아니면 울 남편만 그런건지 거창한게 아니라 그냥

 

진심의 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걸 모를까요.

 

제가 섭섭하다고 했다고 남편 화나 며칠째 제가 해주는 밥도 않먹고 말도 않합니다.

 

그래도 전 남편오면 찬밥 않주고 쌀씻어놨다가 냄비에라도 후딱 새밥해서 줬는데

 

주방가서 혼자 라면 끓여 먹더군요.

 

7/4일은 아예 외박을 했구요(차가 빌라안에 있는걸 보니 차에서 잤나  생각합니다만)

 

전 뭐 퇴근하고 집안일에 밥하고 애보고 하는게 쉬운줄 아나봐요.

 

그게 여자로써 당연한 거라네요.

 

남편 한번 삐지면 몇달이고 가는 성격이라 제가 잘못한게 없어도

 

먼저 숙이고 사과하고 했지만 이번만은 정말 그러기가 싫네요.

 

어제부턴 아예 남편에게 관심을 끊으니 맘이  편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