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싶어서요^^

^^2005.07.08
조회312

제목 그대로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요,,^^

친구들한테는 이미 다 얘기하구 그냥 아무데나 막 얘기하고 싶어서요 ㅋ

 

저랑 남자친구 동갑내기에 이제 막 일년을 좀 넘긴

연인이에요,

일년 좀 전쯤 남자친구가 갑작스레 권태기가 와서

일주일간 서로 연락안했죠

친구들이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해서, 정말 꾹 참았어요

연락 안한지 3일쯤에 남자친구한테 부재중으로 전화가 왔길래

문자 보냈지만 별 반응이 없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구

기다렸구요.

그러다가 곧 있음 1주년 이기에 커플 다이어리에다 우리

어떻게 할까? 너 힘든 거 알지만, 그래도 얼굴이라도 잠시 보고 싶다

라고 글을 남겼더니

남자친구가 글을 남겼더라구요 그동안 연락 없던 자길 이해해주고

믿으면서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자기도 모르게 한 전화에 널 못잊는다는 거 다시 느꼈다고

그렇게 권태기 풀리고 1주년 특별히 한 건 없지만 정말

둘이 하루종일 너무 재밌게 보냈어요^^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제가 쓴 편지 읽고 너무 감동받았다구 그러면서요,

(좀 웃기지만, 남자친구가 제 싸이 비번이랑 아뒤 아는데

제가 다른 남자 만날까봐 연락 안하는 기간동안 저 감시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남자친구가 9월중순에 동아리 공연이 있어서

매일 밤 늦게까지 연습을 해야해요. 아침에는 군대 가기 전 몸을 만드느라

운동하구요, 밤에는 동생 과외 해주고

또 동아리 선배들이 춘 동영상 같은 거 보면서 안무 익혀야 하고

피곤해서 버스 타구 오가면서 자느라 저한테 연락할 정신 같은 거 없는거

다 이해하구요. 그래도 제가 문자 하나 안보내고 있으면

섭섭하다고 삐지고, 먼저 지금 연습 끝나고 집에 간다고 연락도 해주고

엠에센 로긴해도 저 동영상 다운받고 바쁠까봐 말 안걸고 있음

그걸로 섭섭하다 그러고( 귀엽더라구요^^)

근데 어제 전화를 하는데,

전화 오래 못하겠다고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기분이 안 좋다고,,, (남자친구 집 식구들이 남자친구를 좀 힘들게 하거든요, 제가 다 속상할 정도로)

그러면서 혼자 있고 싶다는 둥 그러는 거에요 ㅠ

저 위로 해주면서 괜찮다고 계속 그 말만 해주고,,뭐라 말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

자기 카츄사 가고 싶어서 토익 공부 시작해야 해서 더 바빠질 거 같다고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다고  그러면서

많이 못놀아줘서 미안한데 서운해 하지 말았음 좋겠어 그러더라구요

저 다 이해해요,,,제가 이해해야지 어쩌겠어요

저라도 그렇게 바쁘고 할 일 많으면  여기저기에 신경 못 쓰는데요 뭐

근데 참 사람이라는게,,,다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섭섭한 건 진짜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ㅠ

전 남자친구, 매일은 힘들어도 자주 보고싶었구 군대 가기 전에

여행도 다니고 많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추억도 만들고 싶었구,

그래서 둘이 방학 전부터 어디갈까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 했었구

근데 이게 힘들어 진다 생각하니깐,,, 많이 아쉽더라구요

옆에서 내가 또 막 졸라대로 안 놀아준다고 앵앵대고 그러면

이제 막 끝난 권태기 다시 돌아올까봐 두려고

왜 남자들은 자기 주변상황이 벅찰 때 젤 먼저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혼자만 있고 싶어한다고 하잖아요.

그럴까봐 겁나서 제가 이해해줘야지,,, 옆에서 나 때문에 힘 낼 수 있게

잘해줘야 겠다,,그렇게 맘을 먹고 있어요,

제 생각만큼 많이 못 만나고 연락도 많이 줄고 그랬지만

일단 공연 끝날 때까진 제가 참아보려구요,

물론,,만나는 것에 있어선 좀 욕심 부릴려구해요,,평일엔 연습하다 6시쯤 먼저 나올 수 있다하니깐

그때랑 주말에 한번 이렇게 보자고 말할래요.^^ 연락 없다고

잔소리는 안하려구요

편지도 자주 써주고 응원메세지같은거 보내주고 이 남자 저때문에

웃고 힘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굉장히 두서 없고 횡설수설한데,,

요점을 말하자면,,, 너무 바쁜 남자친구 때문에 섭섭하지만

일단 제가 이해해주면 되겠죠?

그래도 섭섭한건 어쩔 수 없어요!! 라는 걸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에구~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참,,,,리플은 괜찮은데,,악플은 달지 말아 주세요 ㅠㅠ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