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가 느낀거.. 이런 손님 정말 싫다!

Rie fu2005.07.10
조회49,090

- 수정 -

 

저는 짧게한거 길게한거 다모으면 경력이 줄곧 1년정도 돼네요..

젤 바쁜곳에서도 일해봤고, 한가한 동네 편의점에서도 일해봤고..

그래도 시간 짜기는 편의점이 편리해서 많이 아르바이트 합니다..;

 

그냥 밤중에 고단해서 쓴글이 어떻게 기사에도 나왔네요;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답글 달아주셔서 공감해주신분이 많으셔서 감사하구요..

내용을 보니 오해의 여지를 살만한 내용이 있어서 잠깐 수정하려 합니다..

 

3. 기계를 못믿는 손님들 => 영수증까지 보여 드려도 믿지 않는 손님을 말한것이었습니다; 저는 기계 조작했다고 오해를 받기도 -_-;

 

4. 작은거 사고 거스름돈 큰거 내시는분 => 오해 많이 있으신데요, 저도 바꿔드리고 싶은데, 편의점은 만원짜리 이상의 현금이 없기때문에 돈이 쌓이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간에 회수라는것을 해서 일정한 금액을 빼냅니다. 이거 바로 한 다음에 찾아오셔서 못 바꿔 드리는 손님도 있을땐 솔찍히 저도 미안한 맘이 들지요;; 그리고 때로 신분증 안보여 줄려는 손님들도 (확인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보여주세요~ 저희가 그걸로 나쁜짓 안합니다 -.-)

 

5. 뭐 오래 돌아다니다 정작 껌하나 사탕 하나 사가시는 손님 혹은 그냥 나가시는 손님 => 제가 말하는 것은 사탕 하나만 달랑 사가시는 손님이면 말 안하는데, 그런거 말고 이것도 만져보고 저것도 만져보고.. 유통기한 확인한다고 저~ 뒤에 있는거 고르다가 다시 다른곳에 놔 놓으시고 결국 사탕 한개 사가시는.. 손님 이야기 한거였어요.. 작은거 사간다고 싫어하는거 아닌데 이글 오해 많이 하시던데요! 저도 예전에 많이 그런짓(!) 을 해서 별로 뭐라고 안하는데요, 이게 가끔씩 다른 손님들의 물건 고르는데 방해가 됌을 생각하신다면 안하시는게 좋아요;;

 

6. 특이한거 찾으시는 분들 => 다른 예로는 코팅을 해달라시는 분.. 책 대여 돼냐고 물어보시는 분(...), 박x스 찾으시는분(..박x스 비스무리한 S모 제품이 있는데 그것은 짭퉁 같다고 안사심..), 스타벅스 유리병에 담긴 커피가 있는데 스타벅스 전용 커피컵에 담아 먹고 싶으니 담아 달라시는분... 많지요; 대형 할인 마트에서도 볼수 없는 풍경입니다 -_-;;

 

11번은 알바생이 2명이상일 경우에는 나가 드리지만, 혼자서 일하는 곳은 제일 첨에 가면 배우는게 "손님 오면 포스(계산기)기 비우지 말것" 입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제가 들은 바로는 한명이 불러서 다른 한명이 돈을 털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저도 손바닥 하면서 저쪽입니다, 이러면 기분 나쁘겠다 라고 생각은 하는데,  +_+ 이점은 혼자서 일하는 곳이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그리고 추가된 사람들

- 라면 먹고 국물 따로 안버리고 그대로 슬며시 놓는 사람들

-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안해놓으시는 분들.. 심한 분들은 담배랑 침 뱉어 놓고 가시는 분들.. 재털이 차라리 달라고 하세요.. 그거 치우다가 당한적 한두번도 아님 ㅜ_ㅜ

- 가게 안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이나 담뱃불 붙여달라는 손님 (편의점은 금연구역 입니다.)

- 쓰레기통 옆에 쓰레기 놓는 분들..

- 포장지 뜯은거 반품시켜달라는 분들! ( 겉모양이 훼손된것은 반품 불가입니다.. )

 

왜 정산을 시작할때는 손님이 많이 올까요.. 제 징크스..

 

글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원 본 -

 

제가 L모사의 S어쩌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일하다가 기분 상하는 손님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다소 제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가도 이해해주세요 ^_^;

 

1.  돈 계산 빨리 해달라면서 정작 돈 늦게 꺼내시는 손님 => 잔돈 꺼내시느라 늦게 하시는건 상관없습니다. 그게 계산 더 빨리 끝내거든요. 그런데 만약 2300원 나왔는데 급하시다면서 5000원 꺼낼가 10000원 꺼낼까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황당합니다. ( 아저씨 분들이 많이 그러십니다. )

 

2. 역시 아저씨들이 많이 하시는 거로 돈을 던지시는 손님 => 저희도 사람이기에 돈을 던지면 기분 나쁘지요.. 뭐 손님이니까 웃고 있으니까 기분은 일단 상하고 들어갑니다. 던지다 들어가면 그냥 훌쩍 나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거 꺼내느라 바쁜데서는 계산이 밀립니다..

 

3. 기계를 못믿는 손님들 =>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편의점 포스기는 원래 그런것을 방지할려고 받은돈을 입력하게 돈 열리는 통을 두번 누르게 돼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돈 - 계산할돈 정확히 계산돼서 거스름돈이 표시됍니다.. 가끔 안 맞는다고 우기시는데 영수증 보여줘도 소용 없으신분들 있습니다.. 기계는 고장이 아닌이상 정확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4. 작은거 사고 거스름돈 큰거 내시는분 => 300원짜리 사고 10000원 내시는 손님은 괜찮은데 잔돈 뻔히 잇으시면서 껌 하나사고 수표 내시는분들 있으십니다.. 그러면 괜시리 오해받기 쉽습니다.. 잔돈 바꿔 가시려는 손님의 마음은 이해가 알지만, 가급적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5. 뭐 오래 돌아다니다 정작 껌하나 사탕 하나 사가시는 손님 혹은 그냥 나가시는 손님 => 여성분들이 그러시는데, 저도 그런거 많이해서 이해합니다.. 그런데, 하나만 꺼내봐도 될걸 유통기한 확인한다고 뒤에꺼 싹~ 다 뒤져서 안사시는 손님들은 정말 밉습니다.. 혼자 알바하는 데서 그런짓 해놓고 가시면 다른 분들이 계산할 시간을 놓치는 계기가 돼기도 합니다.

 

6. 특이한거 찾으시는 분들 => 사람이 많이 오는곳을 제외한 편의점들은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인기있는 상품 위주로 배열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조금 특수한 것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모르고 그러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끔씩 슈퍼에도 없을법한 생각치도 못한 물건들도 나옵니다. (배추 찾으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여성분인데 배추쌈싸먹고 싶다고.. 기억에 남네요.;)

 

7. 하인 보듯이 하는거. => 친절함은 기본인것은 아는데, 가끔씩 하인처럼 부리는 분이 계십니다. 특히 손님이 몰려있을때 봉투를 드리고 못 넣어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넣어드리고 싶은데 바쁘면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버티시는 분들. 특히 여자분들중에 저희 아래로 깔고 보시는 분들..; 싫습니다.. 저희도 인간이고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웃고 잇지만 속으로 짜증내 한다는거 알고 계셨음 합니다. 저희도 미소 짓고 일하고 싶어요..

 

8. 외상하시는 손님 => 한번 포스기(계산하는 기계)에 입력해서 안사신다면 취소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좀 복잡하긴 하지만...) 하지만 안됀다고 좀 봐달라고 하시는 분들.. 그런분 한두분이면 말 안하는데 바쁜데는 10~20명정도 그런분들 계십니다. (안 바쁜데는 거의 없지만.) 나중에 퇴근시간에 정산이라는 것을 하는데( 돈이 팔린거에 비해 맞는가 확인하는 것으로 동전이랑 지폐 다 세봅니다. ) 모자르면 저희들 월급에서 나갑니다. ( 저희가 계산기를 만졌으니 저희 책임으로 따지는 겁니다. ) 모자르시다면 죄송하지만 하나 취소하는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9. 봉투값 20원 받는거 실행된 이후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봉투 그냥 달라고 하시는 손님.. 20원 철저히 안받으면 나중에 걸렷을때 저희가 벌금 200만원 뭅니다. 같이 일하면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나눠 뭅니다. 한달에 풀타임 해도 50만 벌까말까한 상황에 벌금200만 무는것은 거의 무상으로 일해주는 꼴이 돼서 저희도 어쩔수 없이 받습니다. 이것은 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도 20원 계산하면서 받는거 싫습니다. (딱딱 안마춘 계산은 틀리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

 

10. 청소년이 어른인척 담배랑 술 사가시려는 손님 => 제가 일해봐서 알지만 거의 90%는 눈치채므로 속일려 하지 마세요.. 이것도 걸리면 개인점 주인이건, 아니면 직영점이던간에 영업정지는 먹어도 벌금은 저희가 돈을 뭅니다...

 

11. 가끔씩 계산대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불친절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보안상 손님이 들어오면 계산대에서 자리를 비울수가 없도록 교육받고 있습니다~ +_+ 이점 양해해 주세요.

 

이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물론 일하는 사람이 신경쓰는것은 당연하고,

여러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고..

편의점 직원 불친절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 실제로 보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돈계산 하다보면 민감할 때가 많습니다.

10원이라도 틀리면 즉시 제 월급에서 나가기 때문에 예민해 질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돈 잘못 거슬러 드려도 저희가 이득 보는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잡담이 길었네요;

어찌보면 너무 주관적일수도 잇지만..

저희도 손님이 없으면 돈을 받을수 없기에 친절할수밖에 없습니다.

위에 것들은 조금씩 고치면서 하면

저희도 손님에게 최선을 다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