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있잖아...나 이름 두개야~:~ 꺽스~

용이마눌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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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첫인상을 남긴후에

울자기야왈:니 남친 없지???

용이마눌왈: 읎다. 나의 사전엔 남친이란 없었다.

울자기야왈:그럴줄 알았어... 너 너무 와일드하당...그러니깐 남친읎지....쯧...

용이마눌:어... 있잖아...나 이름 두개야~:~ 꺽스~

2차 갈려고 술자리를 옮기던중에 울 자기야랑 저랑 잠깐 나눈 얘기였음다...ㅠ.ㅠ

그때까지만 해도 저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냥 쟤랑은 인연 아닌가부다 하고 했습니다...

 

1주일후에 눈 많이 오던 토욜

열심히 김장준비를 돕던 도중에 전화가 왔습다...

용이마눌:앵? 누구지???

용이(울자기야):나다... 그때 남친 없냐던 그눔이다

용이마눌: 왜??? 서울왔니?? 이 눈오는날에???

용이:응 누구를 좀 만나느랴고...

용이마눌: 너 서울 자주오는 구나??

용이: 너 나랑 사귈래???

용이마눌은 기분 좋았습니다... 그땐 요 남자가 그때 모인 사람들 중에서 킹카수준이었거든요...

용이마눌: 그래 까짓거....

 

헉... 지금 생각해 보니 울자기야 저 한테 잘 보일려고 작업 걸었던 것임다...

 

그걸 모르고 홀딱 빠진 용이마눌은 시상에 사춘기때도 안한 가출을 2번이나 감행했습니다...

 

또한... 이남자 호적상이랑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랑 해서 이름 두개더군요....

 

저한텐 당근 집에서 부르는 이름 가르쳐 줬구요....

 

그거 언제 알았냐구요???

어느날 지갑 구경하다가 사진은 그사람이 맞는데.... 이름이 틀리데요....

 

용이마눌: 어 이름이 틀리네??? 학생증도 그러네??? 이기 우찌 된 경우???

용이: 어 내가 말 안했나??? 나 이름 두개여... 호적에 있는 이름이랑 집에서 부르는 이름 따로야

용이마눌: 엥????

 

알고보니 시할아버지께서 아들(시부)이 올리라는 이름대신에 손자이름을 바꿔서 출생신고 하신거랍디다..

그걸 모르는 주변사람들과 시부모님 당연히 시부께서 처음에 지은 이름으로 계속 부르고 있었답니다..

그 사실은 남편 취학통지서 나온 날 인지하셨대요... 글쎄...

그래서 울자기야는 이름이  두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