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 얘기를 좀 써볼까 합니다. 제 주민번호로는 가입이 안돼서 친정엄마 걸로 쓰고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 전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나이는 29이구요...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전 고향이 광주고 신랑은 고향이 인천입니다...장거리 연애 1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고 올 4월까지 직장다니다가 아기 가질려고 쉬고있습니다. 친정은 멀구,,, 시댁은 차로 5분거리고....아는 사람이라고는 시댁식구뿐인 상황에서 외롭기도 했지만 지금은 워낙 혼자노는 데 익숙해져서 나름대로 잘 생활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 어머님의 남동생..저한테는 시외삼촌되시는 분이 어머님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어머님, 외삼촌, 숙모님,저...이렇게 4사람만 거실에 앉아서 대화중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주택사시는데 2층은 세를 주셨어요..대화의 화제는 그 2층 아줌마였죠. 애 셋딸린 이혼남인 2층 아저씨와 동거중인 그 아줌마가 맞고 산다는 얘기였죠. 무능력한 아저씨..뭐 볼 게 있다고 그렇게 맞고 사는지... 생활비도 잘 안줘서 아줌마가 전남편한테 받은 위자료로 거즘 땜빵하고 있으며... 어느 날은 너무 심하게 맞아서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고소한다며 집나갔다가 제 발로 다시 들어온 거하며...2층 아줌마는 남자한테 환장한 속없고 철없는 여자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 외삼촌 왈 : 그 여자 고향이 어디야? 어머님 : 논산이래..충남 논산... 외삼촌 : 무슨 논산이 충남이야...전라도에 더 가까워...하여튼 전라도 여자들은 다 그래!!! 전라도 여자들은 근성이 그렇더라니까... 외숙모 : 무슨 말을 그렇게 해...막내도 있는데(제가 막내며느리라 다들 그렇게 부르시더군요) 우리 앞에선 아무 말 안해도 속으론 당신 욕해. 조용히 어른들 말씀하시는 거 듣고 있던 저...갑자기 번개가 전신을 관통한 듯...경련이 일더군요... 순간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소심하는 저...입꼬리 눈꼬리 손발 떨리는 거 진정시키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우리 시댁...결혼전부터 지역감정 있는 건 알았지만...대놓고 말하니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돌아가신 시아버님 전라도 사람한테 크게 사기당해서 시댁에 엄청난 경제적인 위기가 닥친적이 있다는 말은 들은 적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경우없는 거 아닌가요? 이 외삼촌.. 저랑 만날 때마다 시아버지 노릇 단단히 하시더이다... 그래도 전 그때마다 어머님이랑 그 삼촌사이가 각별하시어 그럴 수 있으려니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어머님도 삼촌과 같은 생각이시겠거니 싶어지면서 어머님과의 사이까지 멀어지려 합니다. 그자리에서 말한마디 못하고...신랑한테도 말하기 싫더군요. 바보같은 저...여기서 이렇게 속풀이 합니다...지금도 손가락이 조금씩 떨리지만... 역시 가슴에 있던 거 내뱉고나니 한결 안정되네요. 이렇게 글로 쓰다보니...그간 있었던 일들이 쏵~ 스쳐지나가면서 쓸말 굉장히 많아지네요. 앞으로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전라도가 뭐 어쨌다구 그러신대요~~~?
안녕하세요... 2년동안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 얘기를 좀
써볼까 합니다.
제 주민번호로는 가입이 안돼서 친정엄마 걸로 쓰고 있으니 양해해 주세요.
전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나이는 29이구요...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전 고향이 광주고 신랑은 고향이 인천입니다...장거리 연애 1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고 올 4월까지
직장다니다가 아기 가질려고 쉬고있습니다.
친정은 멀구,,, 시댁은 차로 5분거리고....아는 사람이라고는 시댁식구뿐인 상황에서 외롭기도
했지만 지금은 워낙 혼자노는 데 익숙해져서 나름대로 잘 생활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있었던 일인데요.
저희 어머님의 남동생..저한테는 시외삼촌되시는 분이 어머님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어머님, 외삼촌, 숙모님,저...이렇게 4사람만 거실에 앉아서 대화중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주택사시는데 2층은 세를 주셨어요..대화의 화제는 그 2층 아줌마였죠.
애 셋딸린 이혼남인 2층 아저씨와 동거중인 그 아줌마가 맞고 산다는 얘기였죠.
무능력한 아저씨..뭐 볼 게 있다고 그렇게 맞고 사는지...
생활비도 잘 안줘서 아줌마가 전남편한테 받은 위자료로 거즘 땜빵하고 있으며...
어느 날은 너무 심하게 맞아서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고소한다며 집나갔다가 제 발로 다시
들어온 거하며...2층 아줌마는 남자한테 환장한 속없고 철없는 여자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 외삼촌 왈 : 그 여자 고향이 어디야?
어머님 : 논산이래..충남 논산...
외삼촌 : 무슨 논산이 충남이야...전라도에 더 가까워...하여튼 전라도 여자들은 다 그래!!!
전라도 여자들은 근성이 그렇더라니까...
외숙모 : 무슨 말을 그렇게 해...막내도 있는데(제가 막내며느리라 다들 그렇게 부르시더군요)
우리 앞에선 아무 말 안해도 속으론 당신 욕해.
조용히 어른들 말씀하시는 거 듣고 있던 저...갑자기 번개가 전신을 관통한 듯...경련이 일더군요...
순간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소심하는 저...입꼬리 눈꼬리 손발 떨리는 거 진정시키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우리 시댁...결혼전부터 지역감정 있는 건 알았지만...대놓고 말하니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돌아가신 시아버님 전라도 사람한테 크게 사기당해서 시댁에 엄청난 경제적인 위기가 닥친적이
있다는 말은 들은 적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경우없는 거 아닌가요?
이 외삼촌.. 저랑 만날 때마다 시아버지 노릇 단단히 하시더이다...
그래도 전 그때마다 어머님이랑 그 삼촌사이가 각별하시어 그럴 수 있으려니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어머님도 삼촌과 같은 생각이시겠거니 싶어지면서 어머님과의 사이까지
멀어지려 합니다.
그자리에서 말한마디 못하고...신랑한테도 말하기 싫더군요.
바보같은 저...여기서 이렇게 속풀이 합니다...지금도 손가락이 조금씩 떨리지만...
역시 가슴에 있던 거 내뱉고나니 한결 안정되네요.
이렇게 글로 쓰다보니...그간 있었던 일들이 쏵~ 스쳐지나가면서 쓸말 굉장히 많아지네요.
앞으로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