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다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석중 부장은 12일 오후 3시 40분 브리핑을 갖고 "타살 흔적은 없다. 전형적인 목 맨 사망이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부검을 하게 됐다"며 "법의학적으로 타살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반면 정다빈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물론 공신력있는 '국과수'의 부검인 만큼 결과에 의문을 표하는 게 아니다. 다만 정다빈을 자살로 몰고간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야 되지 않냐는 의견이다. 이에 정다빈 측은 급히 회의를 열어 '자살 동기에 대한 추가조사'를 경찰에 의뢰할 지 논의중이다.
◆ "국과수 부검발표…자살? 믿을 수 없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정다빈의 죽음은 결국 부검을 통해 자살로 확인됐다. 정다빈 측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의심하는 건 아니다. 자살이라니 믿기지 않을 뿐이다. 왜 스스로 목을 맸는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다빈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을 표했다. 관계자는 "그날 같이 있었던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술자리 분위기는 좋았다. 집에 들어온 시각이 3시 30분이다. 죽음을 택하기 까지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게 만든 '원인'에 의문을 표했다.
◆ "무엇이 정다빈을 자살로 몰고 갔는가?"
지금까지 알려진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남자친구 이강희의 진술을 참고해 "작품활동이 없어 우울해 했다. 우울증이 자살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다빈의 미니홈피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다빈의 죽음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짐작됐다.
하지만 소속사의 생각은 다르다. 소용환 본부장은 "올해 봄에만 드라마 2편을 찍을 예정이었다. '큐브'는 편성표가 잡히지 않아 촬영이 미루어졌지만 4월에는 들어갈 예정이었다. 게다가 회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드라마도 있었다"며 왜 멀쩡한 친구를 우울증 환자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다고 섭섭해했다.
실제 정다빈은 자살 이틀 전 실장과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의욕을 보였다. 게다가 주변 지인들과 대화할 때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측근은 "일이 없어 우울한 사람이 어떻게 차기작을 위해 스킨 케어를 받고, 피부과를 예약하느냐"며 "죽기전 3시간의 공백 동안 남친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겠다"고 주장했다.
◆ "자살동기 여전히 의문…통화내역 조사의뢰 검토중"
현재 유가족과 소속사는 아산병원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자살동기에 대한 추가조사를 경찰에 의뢰할지 논의중이다. 한 관계자는 "새벽 3시 이후 정다빈과 남자친구의 통화내역 등을 알아봐 달라고 경찰에 요청할지 검토중"이라며 회의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물론 고민도 없진 않다. 변호사에 자문한 결과 통화내역 등 자살동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 위해서는 시신을 예정대로 화장할 수 없다는 것. 그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화장을 못한단다. 국과수 냉동보관실에 안치해야 한단다. 어떤게 고인을 위한 일인지. 고민중이다"고 덧붙였다.
정다빈은 떠났다. 수사기관은 이미 '자살'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럼에도 불구 유가족과 소속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1%'의 진실을 찾아 헤매고 있다. 한 측근은 "자살하기전 둘 사이에 어떤 말들이 오고 갔을지, 의문의 3시간 동안 통화한 사람은 있는지. 어떤 목소리로 무슨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 그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다빈이를 자살로 몰고간 원인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선뜻 풀리지 않는 의문에 고개를 저었다.
국과수 "타살흔적 없다"…故정다빈 측 "통화내용 요청 고민중"
☞ 국과수 "타살흔적 없다…목 맨 자살이다"
☞ 정다빈 측 "자살동기 여전히 궁금"
[스포츠서울닷컴 ㅣ 이명구·임근호기자] "자살동기는 여전히 의문이다"
탤런트 정다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석중 부장은 12일 오후 3시 40분 브리핑을 갖고 "타살 흔적은 없다. 전형적인 목 맨 사망이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돼 부검을 하게 됐다"며 "법의학적으로 타살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반면 정다빈의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물론 공신력있는 '국과수'의 부검인 만큼 결과에 의문을 표하는 게 아니다. 다만 정다빈을 자살로 몰고간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야 되지 않냐는 의견이다. 이에 정다빈 측은 급히 회의를 열어 '자살 동기에 대한 추가조사'를 경찰에 의뢰할 지 논의중이다.
◆ "국과수 부검발표…자살? 믿을 수 없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정다빈의 죽음은 결국 부검을 통해 자살로 확인됐다. 정다빈 측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의심하는 건 아니다. 자살이라니 믿기지 않을 뿐이다. 왜 스스로 목을 맸는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다빈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을 표했다. 관계자는 "그날 같이 있었던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명 술자리 분위기는 좋았다. 집에 들어온 시각이 3시 30분이다. 죽음을 택하기 까지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게 만든 '원인'에 의문을 표했다.
◆ "무엇이 정다빈을 자살로 몰고 갔는가?"
지금까지 알려진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남자친구 이강희의 진술을 참고해 "작품활동이 없어 우울해 했다. 우울증이 자살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다빈의 미니홈피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다빈의 죽음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짐작됐다.
하지만 소속사의 생각은 다르다. 소용환 본부장은 "올해 봄에만 드라마 2편을 찍을 예정이었다. '큐브'는 편성표가 잡히지 않아 촬영이 미루어졌지만 4월에는 들어갈 예정이었다. 게다가 회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드라마도 있었다"며 왜 멀쩡한 친구를 우울증 환자로 몰아가는지 모르겠다고 섭섭해했다.
실제 정다빈은 자살 이틀 전 실장과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의욕을 보였다. 게다가 주변 지인들과 대화할 때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측근은 "일이 없어 우울한 사람이 어떻게 차기작을 위해 스킨 케어를 받고, 피부과를 예약하느냐"며 "죽기전 3시간의 공백 동안 남친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겠다"고 주장했다.
◆ "자살동기 여전히 의문…통화내역 조사의뢰 검토중"
현재 유가족과 소속사는 아산병원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자살동기에 대한 추가조사를 경찰에 의뢰할지 논의중이다. 한 관계자는 "새벽 3시 이후 정다빈과 남자친구의 통화내역 등을 알아봐 달라고 경찰에 요청할지 검토중"이라며 회의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물론 고민도 없진 않다. 변호사에 자문한 결과 통화내역 등 자살동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 위해서는 시신을 예정대로 화장할 수 없다는 것. 그는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화장을 못한단다. 국과수 냉동보관실에 안치해야 한단다. 어떤게 고인을 위한 일인지. 고민중이다"고 덧붙였다.
정다빈은 떠났다. 수사기관은 이미 '자살'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럼에도 불구 유가족과 소속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1%'의 진실을 찾아 헤매고 있다. 한 측근은 "자살하기전 둘 사이에 어떤 말들이 오고 갔을지, 의문의 3시간 동안 통화한 사람은 있는지. 어떤 목소리로 무슨 내용을 주고 받았는지. 그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다빈이를 자살로 몰고간 원인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며 선뜻 풀리지 않는 의문에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