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as를 좋아하는사람-나의 일기

sydney2005.07.13
조회129

리플달땐 그냥도 가능한데

여기오려면 꼭 이름달고 와야하는게 귀찮다

오늘 처음이다

 

언니가 왔다갔을때가 피크였으니

지금은 두달쯤 됐나보다 아직까지도 계속되는 이 우울함. 떨쳐지지 않는다

 

그동안 기분이 영 짱여서 말수도 줄고 별로 어울리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선 알아주는 사람하나 없다

내가 그리 못된 사람이었던가 새삼 돌아보게된다

 

한 3주전에 새차가 왔다

새차라 기쁘기도 했지만 짜증이 앞서는건 또 무슨심본지

일할땐 가벼운 눈인사조차 인색하다가도 집에갈땐 태워달라는데 거절할 수도 없고

전엔 헌차라 더러워지는거, 긁히는거, ,, 별로 신경 안썼다  주차도 아무데나.

이젠 사정이 다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날이 궂어서 물바닥에 우산까지...

차에 깐 새 카펫이 그것으로 인해 더러워지는게 아주아주 못마땅한데

하나씩 둘씩 탔다가 나간자리엔

어느새 작은 부스러기가 하나씩 둘씩 보이기 시작하고

더불어 아무도 밟지 않았던 카펫위엔 얼룩도 하나씩 둘씩..

내마음이 꼬여있으니 심보마저 내마음을 따라가나 보다

 

오늘따라 그립다

정말로 순수한 사람.

자기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 아닌

너무 사리에 밝아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만 붙는 사람이 아닌

자기가 할 일은 충분히 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미안함과 고마움은 아는 사람

다른사람에게 자기의 견해를 강요하지 않는

무엇이든 아는체를 하는것이 아닌 실제의 지식이 있는 사람

그러면서도 사람냄새가 나고

언제나 맘이 한결같은 사람

그런 사람은 쉬 질리지도 않을것 같다

아니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할 것 같을데.

정말로 순수한사람...순수.

 

벌써 며칠째 계속 이어서 힘들다

아침이면 또다시 반갑지 않은 얼굴을 맞대고 일도 해야하고

 

아직도 꿀꿀하다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