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할줄 모르는 여친...

비구름2005.07.13
조회2,274

사귄지 한달이 되었네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살이 어린데요.

지금껏 한번도 저에게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습니다.

늘... 항상... always.. 문자를 보내죠. -_-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

전화비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설마...

아무리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전화한번 먼저 하질 않네요.

문자를 받고.. 답문을 보내고...

그러다 전화를 해야할 분위기다...싶으면 제가 전화를 하죠.

밤 늦게 자기전에 잘 자라고 인사라도 하고 싶으면..

제가 또 전화를 하구요.

 

하루는 전화를 안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문자.

"오ㅃ ㅏ~ ㅁ ㅓ ㅎ ㅐ??ㅈ ㅏ??"

저,

"아니. 아직. 이제 자야지...;"

그녀,

"잘ㅈ ㅏ~ ☆"

...

.....

 

하루이틀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뭐 까짓거 남자인 내가 하면 되는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며칠전... 그녀가 9박 10일 외국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자다가 문자소리에 깨어 확인을 해보니..

"오ㅃ ㅏ~ 나 공항가는중~ 바람피지말구 잘 있어~"

......

출국하기전에 문자 하나 달랑 오더군요.

할말도 없고.. 전화하고픈 맘도 싹 가셨습니다.-_-

그래도...그래도 10일이나 연락을 못할텐데...

내가 전화를 해서 잘 다녀오라고 해야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전화기 통화버튼을 누르려고 하는 찰나...

제 속에서 그냥 화가 좀 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결국 전화를 안하기로 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 몸조심히 잘 다녀와.. 아프지말고."

재수없죠?? ㅡㅡㅋ

 

그래도...이건 아니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