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왕창 깁니다^^ 두편으로 나눌까 하다가 그냥 한번에 올립니다^^ 담편은 내일이나 저녁에 살짝 올릴께요!! 그럼 즐감하시고,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 ..... ........ .......... .............. (나 이러다가 울보 되는거 아냐?) -꼬봉11일째- 나는 또다시 수현이가 일으켜죠서 간신히 일어나서 레스토랑을 무사히 나왔다 수현이는 방금 전 내게 했던 행동들도 불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내게 장난을 걸어왔다 도대체 뭐가 진심인거야. 사람 놀래키고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준이와 만난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는 수현이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물었다 “그런데. 준이 만난다는 사람 누군지 물어봐도 대?” 내 물음에 수현이는 대답이 없었고 답답한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누군지 말해죠. 응?” 약간 애교 섞인 목소리로 수현이에게 다시 물었다 수현인 갑자기 달라진 내목소리에 놀랐는지 내 곁에서 약간 떨어져서 걸었다 우씨. 여자의 애교도 안통한단 말이지!! 급기아 나는 수현이 옆에 찰~싹 달라붙어 팔짱을 끼고 더욱더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수현~아~~~~~~말해죠!!!!!우웅???” 내가 생각해서 닭살이 팍~돋았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수현인 갑작스러운 내 닭살 행위에 움찔하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왜 이래” 수현이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내가 끼고 있는 팔장은 풀지 않았다 “그러니까 말해주라” “준이.......” 그래..말해. 네가 말한다고 내가 준이한테 말하는것도 아니자나.. 옳지 착하지.. 준이 다음에 뭐? “준이한테 직접 들어” “,,,,,” 김샜다. 나쁜 놈. 좀 말해주면 어디가 던나냐.? 나는 수현이에게 낀 팔장을 휙 푸르고 삐진 척 수현이보다 앞서 걸어갔다. 어느새 우리 집 앞에 도착하였고 수현이는 내가 들어가기 전 소리쳤다 “야, 채지수. 아까 한말 장난 아니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까한말? 레스토랑에서? 아 냐. 아 모르겠다. 갑자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진다. 나는 금세 생각을 떨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2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다. 으 윽 다섯 시간 자고 일어나야 하네..침대에 누워 수현이가 한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아까 수현이가 다가올 때 왜 그렇게 두근거린 거야? 아 악~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월요일 아침 결국은 잠을 있는 대로 다 설치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가 잠에서 깨자 멍이가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고 그런 멍이를 안아주었다. “멍이야~ 졸려죽겠다. 나도 너처럼 먹고 자고 놀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에효” 멍이를 내려놓고 샤워를 한 뒤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나와 평소대로 학교로 향했다. 자고나면 머릿속이 좀 정리가 될 듯 싶었지만 여전히 복작한 건 그대로였다. 학교 교문쯤 다 다르자 누군가 부르는 여자 목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채 지수” 뒤를 돌아보자 수지와 그의 패밀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왜?” 나는 귀찮은 듯 대답했다 “잠깐 얘기 좀 하자” 수지는 여전히 나를 차갑게 노려보았고 나는 그런 수지의 행동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나 지금 바쁘거든. 아차 하다가 지각이란 말이야. 이따 점심시간에 하던가. 나중에 하자” 그리고 내가 교문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수지의 떨거지들이 나를 양쪽으로 붙잡았다 “이것들이 아침부터 왜이래?” 내가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하자 수지가 입을 열었다 “얘기 좀 하자는 소리안들려?” 아 요즘 들어 자꾸 뭐가 이리 꼬이는지 도대체 왜이러는거야 “할 이야기가 뭔데?” “따라와” 그리고 나는 수지를 따라 걸어갔다. “야 어디까지 가는 거야? 지각한단 말이야” 아무 말 없이 계속 걷고 있는 수지의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다 왔어” 나와 수지가 도착한 곳은 학교에서 별루 떨어지지 않은 공사 현장이었다. 얼마 전까지 한참 공사가 진행 된 곳 이였지만 부도가나서 공사가 멈추고 지금은 완전 폐허현장이 돼 버렸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아무튼 그놈 근처에 있는 애들은 다 지 멋 데로라니까. “할말 있으면 빨리해. 나 시간 없어” 그제야 수지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너 수현이한테 꼬리치지 마” 수지의 말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터라 별루 충격적이지도 않았다 “고작 그 이야기 할라고 바쁜 사람 못 가게한거냐?” 내가 짜증난다는 듯 말하자 수지가 점점 화가났는지 커진 목소리로 말했다 “너 때문에 다 망쳤어. 너만 아니었으면 수현이 내옆에 있었다고” 그게 왜 내 탓이야? 내가 지금 네 사랑타령 받아주게 생겼냐? 나 하나만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그런건 수현이 한테 직접 이야기해. 나한테 이야기해 봤자 소용없어” 내가 뒤돌아서서 돌아가려하자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덮쳤다. 수지의 패밀리 3명이 내 머리카락을 잡고 덤벼들었다 “이것들이 왜이래 . 아침부터 이거안나!!” 나도 수지의 패밀리중 그 중한명의 머리카락을 있는 힘을 다해 잡았다 “너 부터나” “너 부터 놓라고” 그렇게 엎치락뒤치락 우리4명은 뒤엉켜 30분을 넘게 실랑이를 버렸다. 어느새 교복은 흙으로 지저분해졌고 내 머리도 얼마나 빠졌는지 바닥에 머리카락 투성이였다 내가 아무리 힘이 쎄다했만 여자 세 명은 당해 낼수가 없었는지 나한테 붙잡힌 한명 빼고는 모두 멀쩡해보였다. 유독 내 몰골만 장난이 아니었다. 군데군데 멍자국이 보였고 여기저기 안 쑤시는 곳이없었다. 나한테 잡혔던 한명은 내손엔 그 애의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검은색 머리카락이 한 움큼쥐어있었다 그 여자애는 나를 보고 울고 있었고 나도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고 있었다. “채 지수, 한번만 더 수현이 근처에 얼쩡대봐. 오늘은 이정도로 끝나지만 다음엔 국물도없는 줄알아” 열 받는다. 나를 무시하고 돌아서서 떨거지들과 걸어가는 수지를 나는 뒤에서 머리끄덩이를 확 잡았다. 워낙 긴 머리라 잡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아앗...이거 안나......” 수지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나는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너 같으면 놓으라고 하면 놓겠냐? 안 그래도 너무 맞아서 억울해 죽겠는데 ..너도 당해봐 수지를 잡고 있는 내손은 끈질기게 수지의 머리카락에서 떠나지 않았고 수지의 패밀리들도 갑작스러운 내행동에 놀랐는지 가만히 있었다. “니들 뭐해. 빨리 재 좀 어떻게해봐” 수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 떨거지들은 나와 수지를 떨어뜨릴라고 안달이였다. 어느 정도 수지의 머리카락이 내손에 쥐어지자 나는 그제야 손을 띄었다. 내 손 안에는 얇고 가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 들어 있었고 나는 그 머리카락을 탁탁 털며 말했다 “너 사람 잘못 봤어. 내가 너한테 당하고만 있을껏같아? 안 그래도 수현이 그놈 때문에 머리 아파 죽겠는데 너까지 내성질 건드리지 말라고”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개네 들을 남겨두고 학교로 걸어갔다. 여기저기 헝클어져있는 머리카락을 풀어서 다시 대충 정돈하고 머리를 묶었다. 교복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무표정으로 교문을 들어섰다. 여기저기 멍자국과 쑤셨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누군가 지금 살짝만 날 건드린다면 아마 눈물이 쏟아질 것이다. 그래서 애써 무덤덤한 표정으로 교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수현이가 제일먼저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나를 한번 둘러보더니 이상한 듯 물었다 “꼬봉? 너 몰골이 왜 그러냐? 오다가 넘어지기라도 했냐?” 이게 다 너 때문에 생긴 일이다. 나는 수현이의 말을 무시하고 속으로 마음을 달래며 가만히 있었다. “야 사람이 물으면 대답을 해야지. 왜 쌩까” 제발 나 건드리좀 말라고. 안 그래도 겨우 참고 있는데 ..저 녀석은 눈치 없게 자꾸만 내속을 긁어 된다. “어떻게 넘어졌기에 몰골이 그런 거야? 계단에서 굴렀냐?” 내무시에도 불구하고 수현인 계속해서 내게 물어왔다. ........급기야 나는 터지고 말았다 “몰라. 모른다고. 내가 넘어지든 말든 네가 무슨상관이야. 나 좀 내버려둬. 흑흑..” 내가 버럭 소리를 치자 순간 시끌벅적했던 교실은 조용해졌고 수현이 역시 깜작 놀랐는지 나를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교실 책상에 엎드려 지금까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흑흑.. 다 너 때문이야. 너 왜 자꾸 날 괴롭히는 거야....엉엉....엄마....흑흑...” 요즘 들어 하루도 안 울고 지나 간 날이 없다. 내가 그렇게 눈물이 만 은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자주 우는 일만 생긴다. “야 채지수..왜 그래?? 넘어진게 아파서 그래?” 너 같음 넘어졌다고 이렇게 서럽게 우냐? 정말 저 녀석은 눈치가 제로인 것 같다 “흑흑...너만 아니면 돼. 너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엄마...흑흑..” 내가 서럽게 울어 되자 혜진이가 내 곁으로 다가와 나를 달래주었다. 그리고 나는 혜진이와 함께 교실에서 나갔다. 어느 정도 진정을 하자 이제는 맞은 후유증이 오는지 아까보다 온몸이 더 쑤시기 시작했다. “지수야 괜찮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 멍들은 뭐고?” 또 눈물이 나온다... 나는 울먹거리면서 수지와의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혜진이에게 말해주었다 “어머머.. 완전 싸가지 떨거지들이네. 그걸 가만히 내버려둬? ” “흑...흑....안 그래도 수지랑 그 떨거지 한명 머리카락 왕창 뽑아났어...흑 흑” 혜진이는 울면서 말하는 내말에 약간 어이없어 하였고. 나는 결국엔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서 조퇴를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교복도 벗지 않고 서러운 듯 침대에 누워 울다가 잠이 들었다 - 학 교 - 내가 조퇴하고 혜진이 혼자 교실로 들어오자 수현이가 혜진이 한테 다가와 물었다 “꼬봉 왜 그런거래?” 혜진이는 나한테 들은 이야기를 수현이한테 말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잠시 동안 고민하였다. 만약 말을 하게 된다면 수지뿐 아니라 수지의 반 전체가 공포에 떨게 될걸 안 봐도 뻔한 거였다. “어? 아니.....” 혜진 이는 대충 얼버무리고 교실로 나와 수지가 있는 반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그리고 창문 넘어서 수지와 그의 떨거지들이 혜진이의 눈에 들어왔다 “풋.......하하하하....푸하하..” 창문으로 수지와 그 떨거지들을 보고 혜진이는 알 수 없이 계속 웃어됐다. 혜진이는 어느 정도 진정을 하고 다시 한번 창문을 통해 개네 들을 쳐다보았다. “이야..지수 대단한데.. 어떻게 상태를 저렇게 만들어 놓은 거야? 푸웁...” 수지는 나한테 얼마나 머리카락을 뽑혔는지 거의 중간 위쪽에 땜빵이 난 것처럼 머리카락이 부분 부분 없었다. 그걸 가리기위해 수지는 거울 앞에 찰싹 달라붙어 울상을 짓고 있었고,나한테 잡혔던 떨거지 중에 한명은 머리는 물론 얼굴까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아까 내가 얼떨결에 떨거지의 팔을 물었는데 무슨 심하게 다친 마냥 붕대로 칭칭 말아났었다. “지수가 다친 건 재내들의 비해 아무것도 아니네..풉..” 혜진이는 그렇게 다시 반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수현인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듯 혜진이 옆에 다가와 다시 물었다 “너 뭔가 알고 있지? 빨리 말해” 수현이가 아까와 다르게 갑자기 분위기를 잡고 차갑게 이야기하자 혜진이는 움찔거리며 숨이 탁 막이듯 했다 “어......그게.........” 몇 번을 뜸을 드리다 수현이의 재촉에 혜진이는 입을 열었다. “사실...아침에...수지가.....” 그렇게 혜진이는 내가 해준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게 한 치도 빠짐없이 수현이에게 말해주었다. 혜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수현이 얼굴은 굳어져갔고 주위엔 냉기가 차갑기 흘렀다. 그리고 혜진이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교실 문을 박차고 수지의 반으로 향했다 수현이가 수지의 반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반은 조용해졌고 수현이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수현이는 거울 앞에 있는 수지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고 , 수지는 수현이가 다가오자 겁먹은 얼굴로 수현이를 쳐다보았다 “이수지. 내가 경고했지?” 소름이 끼질정도로 차가운 목소리였다 “수..수현아.....” “내말이 껌으로 들려?” “수...수현아..갑자기 왜....그래?” 수지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고 수지는 어느새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리고 있었다 “나 말고 내 꼬봉 건들이면 용서 안한다고 한말 그세 까먹었어?” 너무나 차가운 수현이의 목소리에 수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니..그게.......흑흑.....나도 나도 다쳤단 말이야...” 수지는 내게 뽑힌 머리를 보여주며 수현이에게 울면서 말했다 “이수지. 내가 여자라고 안봐주는거 누구보다 네가 더 잘 알고 있을꺼라 믿는다. 다시 한번 내 귀에 이런 소리 들리면 너라도 용서 안할줄알어” 그리고 수현인 수지의 반에서 나왔다 수현이가 나가자 수지는 엎드려서 서럽게 울었고 그의 떨거지들은 수지를 달래느라 정신이없었다. 하지만 저마다 얼굴엔 나는 안 찍혀서 다행이다..이런 얼굴들 이였다. 반으로 돌아온 수현이는 가방을 집어들고 무표정으로 교실을 나와 버렸다.
★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22부)
*이번편은 왕창 깁니다^^
두편으로 나눌까 하다가 그냥 한번에 올립니다^^ 담편은 내일이나 저녁에
살짝 올릴께요!!
그럼 즐감하시고,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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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러다가
울보 되는거 아냐?)
-꼬봉11일째-
나는 또다시 수현이가 일으켜죠서 간신히 일어나서 레스토랑을 무사히 나왔다
수현이는 방금 전 내게 했던 행동들도 불구하고 아무 일 없는 듯 내게 장난을 걸어왔다
도대체 뭐가 진심인거야. 사람 놀래키고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준이와 만난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는 수현이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물었다
“그런데. 준이 만난다는 사람 누군지 물어봐도 대?”
내 물음에 수현이는 대답이 없었고 답답한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누군지 말해죠. 응?” 약간 애교 섞인 목소리로 수현이에게 다시 물었다
수현인 갑자기 달라진 내목소리에 놀랐는지 내 곁에서 약간 떨어져서 걸었다
우씨. 여자의 애교도 안통한단 말이지!! 급기아 나는 수현이 옆에 찰~싹 달라붙어 팔짱을 끼고 더욱더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수현~아~~~~~~말해죠!!!!!우웅???” 내가 생각해서 닭살이 팍~돋았다.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
수현인 갑작스러운 내 닭살 행위에 움찔하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왜 이래” 수현이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내가 끼고 있는 팔장은 풀지 않았다
“그러니까 말해주라”
“준이.......” 그래..말해. 네가 말한다고 내가 준이한테 말하는것도 아니자나..
옳지 착하지.. 준이 다음에 뭐?
“준이한테 직접 들어”
“,,,,,”
김샜다. 나쁜 놈. 좀 말해주면 어디가 던나냐.? 나는 수현이에게 낀 팔장을 휙 푸르고 삐진 척 수현이보다 앞서 걸어갔다.
어느새 우리 집 앞에 도착하였고 수현이는 내가 들어가기 전 소리쳤다
“야, 채지수. 아까 한말 장난 아니다.” 그리고 다시 어둠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까한말? 레스토랑에서?
아 냐. 아 모르겠다. 갑자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진다. 나는 금세 생각을 떨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2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다.
으 윽 다섯 시간 자고 일어나야 하네..침대에 누워 수현이가 한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아까 수현이가 다가올 때 왜 그렇게 두근거린 거야?
아 악~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월요일 아침
결국은 잠을 있는 대로 다 설치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내가 잠에서 깨자 멍이가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고 있었고 그런 멍이를 안아주었다.
“멍이야~ 졸려죽겠다. 나도 너처럼 먹고 자고 놀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에효”
멍이를 내려놓고 샤워를 한 뒤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나와 평소대로 학교로 향했다.
자고나면 머릿속이 좀 정리가 될 듯 싶었지만 여전히 복작한 건 그대로였다.
학교 교문쯤 다 다르자 누군가 부르는 여자 목소리에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채 지수”
뒤를 돌아보자 수지와 그의 패밀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왜?” 나는 귀찮은 듯 대답했다
“잠깐 얘기 좀 하자” 수지는 여전히 나를 차갑게 노려보았고 나는 그런 수지의 행동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나 지금 바쁘거든. 아차 하다가 지각이란 말이야. 이따 점심시간에 하던가. 나중에 하자” 그리고 내가 교문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수지의 떨거지들이 나를 양쪽으로 붙잡았다
“이것들이 아침부터 왜이래?” 내가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하자 수지가 입을 열었다
“얘기 좀 하자는 소리안들려?”
아 요즘 들어 자꾸 뭐가 이리 꼬이는지 도대체 왜이러는거야
“할 이야기가 뭔데?”
“따라와”
그리고 나는 수지를 따라 걸어갔다.
“야 어디까지 가는 거야? 지각한단 말이야” 아무 말 없이 계속 걷고 있는 수지의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다 왔어”
나와 수지가 도착한 곳은 학교에서 별루 떨어지지 않은 공사 현장이었다.
얼마 전까지 한참 공사가 진행 된 곳 이였지만 부도가나서 공사가 멈추고 지금은 완전 폐허현장이 돼 버렸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아무튼 그놈 근처에 있는 애들은 다 지 멋 데로라니까.
“할말 있으면 빨리해. 나 시간 없어” 그제야 수지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너 수현이한테 꼬리치지 마”
수지의 말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터라 별루 충격적이지도 않았다
“고작 그 이야기 할라고 바쁜 사람 못 가게한거냐?” 내가 짜증난다는 듯 말하자 수지가 점점 화가났는지 커진 목소리로 말했다
“너 때문에 다 망쳤어. 너만 아니었으면 수현이 내옆에 있었다고”
그게 왜 내 탓이야? 내가 지금 네 사랑타령 받아주게 생겼냐? 나 하나만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그런건 수현이 한테 직접 이야기해. 나한테 이야기해 봤자 소용없어” 내가 뒤돌아서서 돌아가려하자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덮쳤다.
수지의 패밀리 3명이 내 머리카락을 잡고 덤벼들었다
“이것들이 왜이래 . 아침부터 이거안나!!”
나도 수지의 패밀리중 그 중한명의 머리카락을 있는 힘을 다해 잡았다
“너 부터나”
“너 부터 놓라고”
그렇게 엎치락뒤치락 우리4명은 뒤엉켜 30분을 넘게 실랑이를 버렸다.
어느새 교복은 흙으로 지저분해졌고 내 머리도 얼마나 빠졌는지 바닥에 머리카락 투성이였다
내가 아무리 힘이 쎄다했만 여자 세 명은 당해 낼수가 없었는지 나한테 붙잡힌 한명 빼고는 모두 멀쩡해보였다. 유독 내 몰골만 장난이 아니었다. 군데군데 멍자국이 보였고 여기저기 안 쑤시는 곳이없었다.
나한테 잡혔던 한명은 내손엔 그 애의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검은색 머리카락이 한 움큼쥐어있었다
그 여자애는 나를 보고 울고 있었고 나도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고 있었다.
“채 지수, 한번만 더 수현이 근처에 얼쩡대봐. 오늘은 이정도로 끝나지만 다음엔 국물도없는 줄알아”
열 받는다. 나를 무시하고 돌아서서 떨거지들과 걸어가는 수지를 나는 뒤에서 머리끄덩이를 확 잡았다. 워낙 긴 머리라 잡는 건 문제도 아니었다.
“아앗...이거 안나......” 수지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나는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너 같으면 놓으라고 하면 놓겠냐? 안 그래도 너무 맞아서 억울해 죽겠는데 ..너도 당해봐
수지를 잡고 있는 내손은 끈질기게 수지의 머리카락에서 떠나지 않았고 수지의 패밀리들도 갑작스러운 내행동에 놀랐는지 가만히 있었다.
“니들 뭐해. 빨리 재 좀 어떻게해봐” 수지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 떨거지들은 나와 수지를 떨어뜨릴라고 안달이였다. 어느 정도 수지의 머리카락이 내손에 쥐어지자 나는 그제야 손을 띄었다.
내 손 안에는 얇고 가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 들어 있었고 나는 그 머리카락을 탁탁 털며 말했다
“너 사람 잘못 봤어. 내가 너한테 당하고만 있을껏같아? 안 그래도 수현이 그놈 때문에 머리 아파 죽겠는데 너까지 내성질 건드리지 말라고”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개네 들을 남겨두고 학교로 걸어갔다. 여기저기 헝클어져있는 머리카락을 풀어서 다시 대충 정돈하고 머리를 묶었다.
교복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무표정으로 교문을 들어섰다. 여기저기 멍자국과 쑤셨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누군가 지금 살짝만 날 건드린다면 아마 눈물이 쏟아질 것이다. 그래서 애써 무덤덤한 표정으로 교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수현이가 제일먼저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나를 한번 둘러보더니 이상한 듯 물었다
“꼬봉? 너 몰골이 왜 그러냐? 오다가 넘어지기라도 했냐?”
이게 다 너 때문에 생긴 일이다. 나는 수현이의 말을 무시하고 속으로 마음을 달래며 가만히 있었다.
“야 사람이 물으면 대답을 해야지. 왜 쌩까” 제발 나 건드리좀 말라고.
안 그래도 겨우 참고 있는데 ..저 녀석은 눈치 없게 자꾸만 내속을 긁어 된다.
“어떻게 넘어졌기에 몰골이 그런 거야? 계단에서 굴렀냐?” 내무시에도 불구하고 수현인 계속해서 내게 물어왔다.
........급기야 나는 터지고 말았다
“몰라. 모른다고. 내가 넘어지든 말든 네가 무슨상관이야. 나 좀 내버려둬. 흑흑..”
내가 버럭 소리를 치자 순간 시끌벅적했던 교실은 조용해졌고 수현이 역시 깜작 놀랐는지 나를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교실 책상에 엎드려 지금까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흑흑.. 다 너 때문이야. 너 왜 자꾸 날 괴롭히는 거야....엉엉....엄마....흑흑...”
요즘 들어 하루도 안 울고 지나 간 날이 없다. 내가 그렇게 눈물이 만 은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자주 우는 일만 생긴다.
“야 채지수..왜 그래?? 넘어진게 아파서 그래?” 너 같음 넘어졌다고 이렇게 서럽게 우냐?
정말 저 녀석은 눈치가 제로인 것 같다
“흑흑...너만 아니면 돼. 너 때문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엄마...흑흑..”
내가 서럽게 울어 되자 혜진이가 내 곁으로 다가와 나를 달래주었다. 그리고 나는 혜진이와 함께 교실에서 나갔다.
어느 정도 진정을 하자 이제는 맞은 후유증이 오는지 아까보다 온몸이 더 쑤시기 시작했다.
“지수야 괜찮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 멍들은 뭐고?”
또 눈물이 나온다...
나는 울먹거리면서 수지와의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혜진이에게 말해주었다
“어머머.. 완전 싸가지 떨거지들이네. 그걸 가만히 내버려둬? ”
“흑...흑....안 그래도 수지랑 그 떨거지 한명 머리카락 왕창 뽑아났어...흑 흑”
혜진이는 울면서 말하는 내말에 약간 어이없어 하였고. 나는 결국엔 선생님께 이야기를 해서 조퇴를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교복도 벗지 않고 서러운 듯 침대에 누워 울다가 잠이 들었다
- 학 교 -
내가 조퇴하고 혜진이 혼자 교실로 들어오자 수현이가 혜진이 한테 다가와 물었다
“꼬봉 왜 그런거래?”
혜진이는 나한테 들은 이야기를 수현이한테 말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잠시 동안 고민하였다.
만약 말을 하게 된다면 수지뿐 아니라 수지의 반 전체가 공포에 떨게 될걸 안 봐도 뻔한 거였다.
“어? 아니.....” 혜진 이는 대충 얼버무리고 교실로 나와 수지가 있는 반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그리고 창문 넘어서 수지와 그의 떨거지들이 혜진이의 눈에 들어왔다
“풋.......하하하하....푸하하..” 창문으로 수지와 그 떨거지들을 보고 혜진이는 알 수 없이 계속 웃어됐다. 혜진이는 어느 정도 진정을 하고 다시 한번 창문을 통해 개네 들을 쳐다보았다.
“이야..지수 대단한데.. 어떻게 상태를 저렇게 만들어 놓은 거야? 푸웁...”
수지는 나한테 얼마나 머리카락을 뽑혔는지 거의 중간 위쪽에 땜빵이 난 것처럼 머리카락이 부분 부분 없었다. 그걸 가리기위해 수지는 거울 앞에 찰싹 달라붙어 울상을 짓고 있었고,나한테 잡혔던 떨거지 중에 한명은 머리는 물론 얼굴까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아까 내가 얼떨결에 떨거지의 팔을 물었는데 무슨 심하게 다친 마냥 붕대로 칭칭 말아났었다.
“지수가 다친 건 재내들의 비해 아무것도 아니네..풉..”
혜진이는 그렇게 다시 반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수현인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듯 혜진이 옆에 다가와 다시 물었다
“너 뭔가 알고 있지? 빨리 말해” 수현이가 아까와 다르게 갑자기 분위기를 잡고 차갑게 이야기하자 혜진이는 움찔거리며 숨이 탁 막이듯 했다
“어......그게.........” 몇 번을 뜸을 드리다 수현이의 재촉에 혜진이는 입을 열었다.
“사실...아침에...수지가.....” 그렇게 혜진이는 내가 해준 이야기를 아주 생생하게 한 치도 빠짐없이 수현이에게 말해주었다.
혜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수현이 얼굴은 굳어져갔고 주위엔 냉기가 차갑기 흘렀다. 그리고 혜진이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교실 문을 박차고 수지의 반으로 향했다
수현이가 수지의 반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반은 조용해졌고 수현이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
수현이는 거울 앞에 있는 수지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고 , 수지는 수현이가 다가오자 겁먹은 얼굴로 수현이를 쳐다보았다
“이수지. 내가 경고했지?”
소름이 끼질정도로 차가운 목소리였다
“수..수현아.....”
“내말이 껌으로 들려?”
“수...수현아..갑자기 왜....그래?”
수지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고 수지는 어느새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리고 있었다
“나 말고 내 꼬봉 건들이면 용서 안한다고 한말 그세 까먹었어?”
너무나 차가운 수현이의 목소리에 수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니..그게.......흑흑.....나도 나도 다쳤단 말이야...” 수지는 내게 뽑힌 머리를 보여주며 수현이에게 울면서 말했다
“이수지. 내가 여자라고 안봐주는거 누구보다 네가 더 잘 알고 있을꺼라 믿는다. 다시 한번 내 귀에 이런 소리 들리면 너라도 용서 안할줄알어” 그리고 수현인 수지의 반에서 나왔다
수현이가 나가자 수지는 엎드려서 서럽게 울었고 그의 떨거지들은 수지를 달래느라 정신이없었다. 하지만 저마다 얼굴엔 나는 안 찍혀서 다행이다..이런 얼굴들 이였다.
반으로 돌아온 수현이는 가방을 집어들고 무표정으로 교실을 나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