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는 남자의 몫인지?

이광수2005.07.13
조회312

안녕하세요?

30대초반에 여친을 만나 결혼얘기까지 오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여친은 직장동료이고,

아직까지는 같이 몰래 사내연예중입니다. 그런데 여친이 직장생활이 힘든건지, 직장생활 그만하고

결혼하자구 말하더군요. 그런데 이유가 공무원 시험을 치겠답니다. 이왕 결혼할 거면 얼른 해서 자기 뒷바라지 해달라더군요. 공무원 시험이 최근들어 거의 고시가 되었다시피 한 사실은 여친보다는 제가 더 잘알지요. 여친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직작생활을 했었고, 난 대학다니면서 공무원 시험 가지고 고생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었었으니까요. 그래서 신중히 생각하라고 말했죠. 쉽지 않은 길이라고, 대학다니면서 죽자고 공부해도 안되는 애들 부지기수라고요. 사실 여친의 학업능력은 여친부모님에게서도 들은바에 의하면..쩝..담쌓았다고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가 어떻든 간에 지금이라도 열심히 할까...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구요...공무원이라는 것도 편안한 직장생활이나 칼퇴근을 하기위함인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어쨋든 자기가 직장생활을 계속 하겠다는 MIND는 기특하지만, 밑도 끝도없는 시험을 것두 결혼해서 시작하겠다고 하니까....가슴답답해져 옵니다. 내가 옹졸한 넘인지 모르겠지만, 넉넉치 않은 형편이라, 아버님이 택시해서 겨우 대학졸업하고 4년차에 이제 서울 원룸전세값 장만한지라, 여친의 저런 행동 조금은 무책임해 보이고, 정말 세상편안하게 살려고 하는구나 하는 맘도 듭듭니다. 나에게 저런 여친은 버겁게 느껴집니다. 같이 힘든세상 서로 의지하고 살려고 하는데 너무 저에게만 의지하려는 여친에게서 삶의 무게가 2배가 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어째해야 할까요...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