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더위 이기세요...

둘리아빠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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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부엌일은 익숙하지 않다.

일주일간 휴가를 내서 아이들 학교,유치원 뒷바라지 하면서

한가롭게 방콕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 학교 앞에서 무거운 책보따리를

받아들고 집으로 오는데 울딸 선생님이 닭죽 마니 먹으면

더위를 이길수 있다고 해서 세그릇 먹었는데 더 덥다며

짜증을 낸다...오늘 저녁 삼계탕을 해줘야하나 망설여진다...

울 아들 아침부터 유치원에서 견학간다고 좋아한다

간식과 음료수,얼음물을 챙겨서 보내는데

울아들 돗자리 넣어달라고 한다.

선생님이 돗자리 가져오라고 가통에 안적혀 있길래 안가져가도

된다고 아들에게 말하구 그냥 보냈다

유치원 앞에서 들여보내고 집에와서 커피 한자 하려 하는데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유치원 선생님이다

아들 돗자리를 보내 달라고 문자가 왔다

얼릉 돗자리 들고 유치원 갔더니 울아들

교실 한구석에서 훌쩍훌쩍 울고 있다..

어찌나 미안하던지...아들 미안해...

시장에서 3천원짜리 닭한마리 사다가

맛있게 삼계탕을 끌이고 있다..

아니들과 삼계탕 먹구 더위를 이겨야지..

이혼후 혼자서 아이 키우는 여러분 삼계탕 드시고

더위 이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