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서민정 "다빈아 미안해" 조문불참 비난 해명

박근홍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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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서민정 "다빈아 미안해" 조문불참 비난 해명‘다빈아. 미안해!’

정다빈(27)의 영결식이 13일 치러진 가운데 탤런트 서민정(28)과 한예슬(25)이 고인을 외롭게 떠나보냈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민정과 한예슬은 SBS TV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에서 고인과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각 교통사고와 해외 출국 일정 때문에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예슬은 정다빈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10일 미국 LA로 떠나기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직전 비보를 전해들었다. LA에 살고 있는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기 위해 떠나려던 그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놀라 잠시 출국을 망설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비행 일정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한예슬은 미국에서도 연일 뉴스와 측근들을 통해 고인의 장례 소식을 전해듣고 멀리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하는 미안함으로 눈물을 떨궜다.

서민정은 ‘그 여름의 태풍’에서 정다빈의 단짝으로 함께 출연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친분이 더 각별했다. 그러나 지난 3일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최근에서야 무릎에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촬영장에 잠시 복귀한 상태다. 거동이 불편해 앉아있는 장면만 촬영하고 있는데다 그가 촬영장을 떠나면 그간 밀린 촬영분량 탓에 방송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다. 동료의 빈소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눈물을 머금고 대본을 쥘 수밖에 없었다. 서민정과 한예슬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외롭게 보내는 미안함을 유가족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