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속에 사랑이 싹트고 있었다 -두번째- ) 우린 커피숍에서 나와 노래방으로 향했다. 수현인 개네들과 함께 움직이는게 불만인지 얼굴은 잔뜩 오만상을 쓴 채 할 수 없이 나를 따라왔다. “인상좀 피지?” 내가 수현이에게 말하자 수현인 여전히 인상을 쓴 채 이야기했다 “재네들좀 어떻게 해봐. 귀찮아 죽겠다” 흐흐흐...다 내설정이다. “왜? 심심하지 않고 좋잖아?” 너도 당해봐라...내 심정을 알꺼다. 수현인 내말에 날 어이없고 황당하게 쳐다본 뒤 아무 말 없이 노래방으로 따라왔다 우린 약간 큰 방으로 들어갔고 저마다 수현이 옆자리에 앉을라고 서로 아우성이였다. 지현이가 첫 스타트로 빠른 노래를 불렀다. 역시 잘 노는 애들은 노래도 잘하구나. 개네들은 수현이에게 책을 건네주면서 노래한곡 하라고 난리였다. 수현이가 노래를 할리가 없지...그런데!! 수현이는 나를 힐끔 쳐다보고 갑자기 시 익 웃었다. 허걱 . 재 왜 저래.? 그리고 책을 몇 번 뒤적거리더니 노래를 예약했다. 오홋.? 웬일이야? 수현이 차례가 돌아오자 지현이와 나머지 애들은 수현이를 끌고 앞으로 나갔다. 수현이가 고른 노래는 발라드였다. 어..짜식. 노래 볼줄아네. 저 노래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노랜데. 그리고 색색의 조명과 함께 수현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수줍게 고백 못하고 ~~~” 그 녀석은....노래도 잘했다. 공부 노래 운동....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저녀석이 못하는건 도대체 뭐란 말인가. 나 뿐아니라 지현이와 나머지 두명은 수현이에게 아주 정신이 팔린듯보였다. 와...저렇게 조명 아래 노래 부르고 있으니 저 녀석 달리보이네. 수현이가 얼굴은 뭐 원래 잘생겼으니..인정하지만 왠지모르게 분위기가 평소보다 너무 틀려보였다. 수현이의 노래가 끝나자 세 명은 소리를 있는데도 지르고 완전 오버액숀을 하면서 박수를 쳐됐다. 수현인 노래가 끝나자 내옆으로 와서 앉았다. “너도 한곡해라”수현인 내게 책을 건네주며 말했다 “싫....싫어” 이 상황에서 내가 어찌 노래를 부르리. 내가 수현이처럼 잘하는것도 아니고.. “왜 한곡 해봐” 수현인 자꾸 내게 책을 안겨주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책을 받아들고 이십분을 뒤적거린 후 굳은 결심을 하고 노래를 골랐다 저놈 앞에서 노래 부르려니 떨리군. 내 차례가 오자 수현인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가 부른 노래는 여자가수의 노래로 약간 높은 음이 들어있는곡이였다 “오늘도 난 당신이 오기를 기다려요~ 내게 말했잖아요...사랑한다고~영원히 함께하자고~” 첫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고음 처리에서 나는 그만 삑사리를 내고 말았다. 갑자기 한순간은 나로 인해 싸한 분위기가 돼 버렸다. 개네 들은 뭐가 웃긴지 나를 보고 웃어 됐다. 우씨..내가 안한다고하니까. 그런데 , 수현인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남은 마이크를 하나들고 내 옆에 섰다. 그리고 수현이도 그 노래를 아는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허 걱....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노래 부르는걸 잊어버리고 수현일 쳐다봤다 “뭐 해 ? 노래안해?” 나....감동했다. 이놈이 날 위해...?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그렇게 내 노래가 끝나고 우린 자리에 앉았다. 아직도 노래방시간은 삼십여분정도 남았고 수현이가 내게 살며시 귓속말로 속삭였다 “우리 도망가자” “뭐?” “쟤네들 냅두고 가자고” 그리고 수현인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나도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이 푼수 패밀 리가 눈치를 챌까봐 수현이가 나가고 조금 있다 슬쩍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현인 노래방 밖에서 나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오늘따라 이 놈 왜이리 멋있어 보이냐? “가 자” 아직 시간은 8시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 우린 시내를 다시 걸어 다녔다 조금 걷자 핸드폰 줄을 파는 예쁜 액세서리점이 눈에 띄었다. 연인사이로 보이는 남녀둘이 핸드폰 줄을 팔고 있었다. 내가 그 노점상으로 다가가니 수현이도 나를 따라왔다 “우 와 이거 예쁘다” 작은 강아지 인형이 달린 핸드폰 줄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사” 대답한번 간단하군. “예쁘죠? 이거 오늘 무려 다섯 개나 팔렸어요. 지금 최고로 잘나가요” 커플로 보이는 두명중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언니, 파란색하고 빨간색 주세요” 나는 강아지 모양 핸드폰 줄 두개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파란색은 수현이에게 주었다 “자” 내가 핸드폰 줄을 건네자 “뭐 ?” 수현인 정말 모르는 듯 물었다 “파란건 너 가지라고” 얼떨결에 수현인 내가 내민 핸드폰 줄을 받아들었다 나는 이미 빨간색 강아지 핸드폰 줄을 핸드폰에 끼었고, 수현인 아직도 핸드폰 줄을 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듯했다. 왠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였다 “죠 봐. 무슨 남자가 그런 것도 하나 못하냐. ” 그리고 난 수현이 핸드폰을 건네받고 줄을 끼어주었다. “어 때? 예쁘지?” 내가 웃으며 말하자 수현인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 내 시선을 피했다 “그런 거는 계집애들이나 하고 다니는거잖아”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나를 재치고 걸어갔다. 짜식 쑥쓰러운거야? 후후 “같이가. 싸가지!” 수현이와 나는 여수시내를 돌아다니다 찜찔방에 들어왔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찜질방 전용 옷을 갈아입은 뒤 나왔다. “너 찜질방 처음와보지?” 내 물음에 수현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땀 빼고 식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 내말에 수현인 나를 힐끔 보더니 “아줌마냐?” 우씨.. “야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 왜 이러셔!! 가 자. 땀빼로” 나는 수현이를 이끌고 찜질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따듯하고 뜨거운 공기가 우리 둘을 감싸 안았다 수현이와 나는 티비가 있는곳 앞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십분 정도 지나자 이제 점점 뜨겁기 시작했다. 수현이한테 나가자고 하기위해 수현이를 쳐다보니....이 녀석 표정변화없이 눈감고 즐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난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안 뜨겁냐?” 내말에 수현인 살짝 눈을 뜨며 “딱 좋은데?” “........” 언제는 아줌마냐고 할때는언제고.. “우리 나가자” “뭐 벌써나가 . 좀더 있어” 으윽.....더워....더워...........이제 더운걸 넘어서 온몸이 뜨거운 것 같았다 “안되겠다. 나 먼저 나갈래.” 그렇게 내가먼저 나오자 수현이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나를 따라 나왔다. “여기 앉아있어. 식혜 사올게” 나는 식혜를 사로 매점으로 들어갔다. “아줌마 식혜 두개주세요. 얼음 동동 띄운걸로!!” 식혜두개를 쟁반에 받아들고 수현이 앞에 놓아주었다. “먹어봐. 진짜 죽인다” 수현인 식혜를 한 수저 떠먹었다 그리고 만족하는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식혜를 먹기시작했다. “거봐. 찜질방 좋지? 땀 빼니까 개운하고 식혜도 맛있고” “앞으로 종종이용 하자” 수현이의 말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우린 식혜를 먹고 찜질방안에 있는 피시 방으로 들어갔다. 메신저를 키자 준이가 접속되 있었다 “어? 준이네” 내말에 수현이는 내 모니터를 쳐다봤다 [이수현 싸가지 : 준아~~~~~~~~서 준~~~~~] 그때이후로 컴퓨터를 킨적이없어 닉네임을 바꿀겨룰이 없었다. 수현인 내 닉네임을 보고 당장 바꾸라고 키보드를 뺏을려고 난리도아니였다 [Jung so young : 지수?] [이수현 싸가지 : 응...뭐해? 우리 멍이는 잘있어?] [Jung so young : 그럼..수현이가 연락이 안 되네..핸드폰이 몇칠째 꺼져있어] 허걱.그러고보니 준이는 수현이가 여기 있는걸 모른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내가 어떡하냐는 눈으로 수현일 쳐다보자, 수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 자판을 빼서든다 그리고 닉네임을 이수현 씨가지에서 이수현 킹카로 바로 바꺼버린다 -.-소심한 것. [이수현 킹카 : 야 서준] [Jung so young : 어?] [이수현 킹카 : 나다. 수현이] [Jung so young : 켁. 너 거기 언제 간거야? 내가 너한테 전화를 몇 번한지 알아?] [이수현 킹카 : 친구 미안하게 됐어~ 나도 어제 왔어. 지금은 찜질방이다] 수현이가 찜질방이라는 말에 준이가 약간 놀란 듯 보였다. 비록 채팅 이였지만 준이의 놀란 모습이 눈에 보였다 [Jung so young : 헉. 너 찜질방도 가냐? 전에 내가 가자고 할땐 죽어도 싫다고 하더니.. 이 놈..... 딱 걸렸어] [이수현 킹카 : 걸리긴 뭘 걸려. 그나저나 너는 닉네임이 아직도 그 모양이냐?] 그러고 보니 준이의 닉네임이 눈에 들어왔다. 정 소 영? 여자이름 같은데……. [Jung so young : 헤헤....내가 뭐 그렇지…….] [이수현 킹카 : 누나랑은 자주 연락하는 거야?] [Jung so young : 응 거의 매일 통화해] [이수현 킹카 : 한국에 언제온데?] [Jung so young : 아마 다음달쯤에 올 거야] [이수현 킹카 : 올 서준 좋겠네.~~~~~~] 이놈들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둘이 주고받았다. 우씨 나도 아는 이야기를 좀 하라고!!! 내가 급기야 “야 비켜 ” 수현이를 밀치고 자판을 뺏었다 그리고 닉네임을 다시바껐다 [이수현 싸가지 : 준아~~~~~~~ 닉네임 주인공 누군지 물어봐도 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혹시 수현이가 말하던 준이의 여자? [Jung so young : 어.....내가 좋아하는 누나야.......] 준이에게 직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이상하게 기분이 묘했다. 예전 같으면 눈물이 먼저 나왔을 텐데 지금은 그냥 뭐라고 해야 하나? 가슴이 아프지도 않고 아무느낌도 없었다. 그런데 수현이가 준이의 말에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급기야 다시 자판을 뺏어 [이수현 싸가지 : 준아 우리 나간다. 전화할게] 이러고 메신저를 꺼버렸다. 왜 저래....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리고 수현인 갑자기 내게 너무 잘해주기 시작했다. 어라...? “꼬봉 뭐 먹고싶은거 없어? 떡볶이 먹을까? 아님 식혜하나 더먹을래?” 갑자기 웃음이나왔다. 수현인 내가 준이가 한말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흠흠 웃지 말자.. 그리고 수현이를 좀 골탕먹여주기 위해 일부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찜질 방에서 나갈 때가지 수현인 내게 엄~청 잘해주었다. 이쯤에서 사실을 이야기할까? 아냐~!! 마지막까지.. 갑자기 나는 분위기를 싸악~잡고 수현이를 진지한 눈빛으로 보며말했다 “수현아....나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업어줘” 내말에 수현인 잠시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 나를 업었다 흐흐흐 . 내 입가엔 사악한 미소와 흐뭇한 표정이 교차했다 “무거워?” 평소 같으면 이런 말을 물어보면 , [돼지..너 많이 먹을 때부터 알아봤다. 낼부터 다이어트해] 이런 식으로 나갈 놈인데 오늘은 “네가 뭐가 무거워” 나 순간 깜짝 놀랐다. 가끔 이방법도 써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까지 이대로 조용히 가야지..흐흐 오늘은 세편 채울수있도록 노력해볼께염^^ 모두 즐감상하세요~~~
★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29부)
(익숙함속에 사랑이 싹트고 있었다 -두번째- )
우린 커피숍에서 나와 노래방으로 향했다.
수현인 개네들과 함께 움직이는게 불만인지 얼굴은 잔뜩 오만상을 쓴 채 할 수 없이 나를 따라왔다.
“인상좀 피지?” 내가 수현이에게 말하자 수현인 여전히 인상을 쓴 채 이야기했다
“재네들좀 어떻게 해봐. 귀찮아 죽겠다” 흐흐흐...다 내설정이다.
“왜? 심심하지 않고 좋잖아?” 너도 당해봐라...내 심정을 알꺼다.
수현인 내말에 날 어이없고 황당하게 쳐다본 뒤 아무 말 없이 노래방으로 따라왔다
우린 약간 큰 방으로 들어갔고 저마다 수현이 옆자리에 앉을라고 서로 아우성이였다.
지현이가 첫 스타트로 빠른 노래를 불렀다. 역시 잘 노는 애들은 노래도 잘하구나.
개네들은 수현이에게 책을 건네주면서 노래한곡 하라고 난리였다.
수현이가 노래를 할리가 없지...그런데!!
수현이는 나를 힐끔 쳐다보고 갑자기 시 익 웃었다. 허걱 . 재 왜 저래.?
그리고 책을 몇 번 뒤적거리더니 노래를 예약했다. 오홋.? 웬일이야?
수현이 차례가 돌아오자 지현이와 나머지 애들은 수현이를 끌고 앞으로 나갔다.
수현이가 고른 노래는 발라드였다.
어..짜식. 노래 볼줄아네. 저 노래 내가 무지 좋아하는 노랜데.
그리고 색색의 조명과 함께 수현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수줍게 고백 못하고 ~~~”
그 녀석은....노래도 잘했다. 공부 노래 운동....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저녀석이 못하는건 도대체 뭐란 말인가. 나 뿐아니라 지현이와 나머지 두명은 수현이에게 아주 정신이 팔린듯보였다.
와...저렇게 조명 아래 노래 부르고 있으니 저 녀석 달리보이네. 수현이가 얼굴은 뭐 원래 잘생겼으니..인정하지만 왠지모르게 분위기가 평소보다 너무 틀려보였다.
수현이의 노래가 끝나자 세 명은 소리를 있는데도 지르고 완전 오버액숀을 하면서 박수를 쳐됐다.
수현인 노래가 끝나자 내옆으로 와서 앉았다.
“너도 한곡해라”수현인 내게 책을 건네주며 말했다
“싫....싫어” 이 상황에서 내가 어찌 노래를 부르리. 내가 수현이처럼 잘하는것도
아니고..
“왜 한곡 해봐” 수현인 자꾸 내게 책을 안겨주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책을 받아들고 이십분을 뒤적거린 후 굳은 결심을 하고 노래를 골랐다
저놈 앞에서 노래 부르려니 떨리군. 내 차례가 오자 수현인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가 부른 노래는 여자가수의 노래로 약간 높은 음이 들어있는곡이였다
“오늘도 난 당신이 오기를 기다려요~ 내게 말했잖아요...사랑한다고~영원히 함께하자고~”
첫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고음 처리에서 나는 그만 삑사리를 내고 말았다.
갑자기 한순간은 나로 인해 싸한 분위기가 돼 버렸다. 개네 들은 뭐가 웃긴지 나를 보고 웃어 됐다. 우씨..내가 안한다고하니까.
그런데 , 수현인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남은 마이크를 하나들고 내 옆에 섰다.
그리고 수현이도 그 노래를 아는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허 걱....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노래 부르는걸 잊어버리고 수현일 쳐다봤다
“뭐 해 ? 노래안해?”
나....감동했다. 이놈이 날 위해...?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구나..그렇게 내 노래가 끝나고 우린 자리에 앉았다.
아직도 노래방시간은 삼십여분정도 남았고 수현이가 내게 살며시 귓속말로 속삭였다
“우리 도망가자”
“뭐?”
“쟤네들 냅두고 가자고”
그리고 수현인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나도 바로 나가고 싶었지만 이 푼수 패밀 리가 눈치를 챌까봐 수현이가 나가고 조금 있다 슬쩍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현인 노래방 밖에서 나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오늘따라 이 놈 왜이리 멋있어 보이냐?
“가 자”
아직 시간은 8시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 우린 시내를 다시 걸어 다녔다
조금 걷자 핸드폰 줄을 파는 예쁜 액세서리점이 눈에 띄었다. 연인사이로 보이는 남녀둘이 핸드폰 줄을 팔고 있었다.
내가 그 노점상으로 다가가니 수현이도 나를 따라왔다
“우 와 이거 예쁘다” 작은 강아지 인형이 달린 핸드폰 줄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사” 대답한번 간단하군.
“예쁘죠? 이거 오늘 무려 다섯 개나 팔렸어요. 지금 최고로 잘나가요” 커플로 보이는 두명중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언니, 파란색하고 빨간색 주세요” 나는 강아지 모양 핸드폰 줄 두개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파란색은 수현이에게 주었다
“자”
내가 핸드폰 줄을 건네자 “뭐 ?” 수현인 정말 모르는 듯 물었다
“파란건 너 가지라고” 얼떨결에 수현인 내가 내민 핸드폰 줄을 받아들었다
나는 이미 빨간색 강아지 핸드폰 줄을 핸드폰에 끼었고, 수현인 아직도 핸드폰 줄을 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듯했다. 왠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였다
“죠 봐. 무슨 남자가 그런 것도 하나 못하냐. ” 그리고 난 수현이 핸드폰을 건네받고 줄을 끼어주었다.
“어 때? 예쁘지?” 내가 웃으며 말하자 수현인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 내 시선을 피했다
“그런 거는 계집애들이나 하고 다니는거잖아”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나를 재치고 걸어갔다.
짜식 쑥쓰러운거야? 후후
“같이가. 싸가지!”
수현이와 나는 여수시내를 돌아다니다 찜찔방에 들어왔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찜질방 전용 옷을 갈아입은 뒤 나왔다.
“너 찜질방 처음와보지?” 내 물음에 수현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땀 빼고 식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알아?” 내말에 수현인 나를 힐끔 보더니
“아줌마냐?” 우씨..
“야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 왜 이러셔!! 가 자. 땀빼로”
나는 수현이를 이끌고 찜질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따듯하고 뜨거운 공기가 우리 둘을 감싸 안았다
수현이와 나는 티비가 있는곳 앞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십분 정도 지나자 이제 점점 뜨겁기 시작했다.
수현이한테 나가자고 하기위해 수현이를 쳐다보니....이 녀석 표정변화없이 눈감고 즐기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난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안 뜨겁냐?”
내말에 수현인 살짝 눈을 뜨며 “딱 좋은데?”
“........” 언제는 아줌마냐고 할때는언제고..
“우리 나가자” “뭐 벌써나가 . 좀더 있어”
으윽.....더워....더워...........이제 더운걸 넘어서 온몸이 뜨거운 것 같았다
“안되겠다. 나 먼저 나갈래.”
그렇게 내가먼저 나오자 수현이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나를 따라 나왔다.
“여기 앉아있어. 식혜 사올게” 나는 식혜를 사로 매점으로 들어갔다.
“아줌마 식혜 두개주세요. 얼음 동동 띄운걸로!!”
식혜두개를 쟁반에 받아들고 수현이 앞에 놓아주었다.
“먹어봐. 진짜 죽인다” 수현인 식혜를 한 수저 떠먹었다
그리고 만족하는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식혜를 먹기시작했다.
“거봐. 찜질방 좋지? 땀 빼니까 개운하고 식혜도 맛있고”
“앞으로 종종이용 하자” 수현이의 말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우린 식혜를 먹고 찜질방안에 있는 피시 방으로 들어갔다.
메신저를 키자 준이가 접속되 있었다
“어? 준이네” 내말에 수현이는 내 모니터를 쳐다봤다
[이수현 싸가지 : 준아~~~~~~~~서 준~~~~~]
그때이후로 컴퓨터를 킨적이없어 닉네임을 바꿀겨룰이 없었다. 수현인 내 닉네임을 보고 당장 바꾸라고 키보드를 뺏을려고 난리도아니였다
[Jung so young : 지수?]
[이수현 싸가지 : 응...뭐해? 우리 멍이는 잘있어?]
[Jung so young : 그럼..수현이가 연락이 안 되네..핸드폰이 몇칠째 꺼져있어]
허걱.그러고보니 준이는 수현이가 여기 있는걸 모른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내가 어떡하냐는 눈으로 수현일 쳐다보자, 수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 자판을 빼서든다
그리고 닉네임을 이수현 씨가지에서 이수현 킹카로 바로 바꺼버린다 -.-소심한 것.
[이수현 킹카 : 야 서준]
[Jung so young : 어?]
[이수현 킹카 : 나다. 수현이]
[Jung so young : 켁. 너 거기 언제 간거야? 내가 너한테 전화를 몇 번한지 알아?]
[이수현 킹카 : 친구 미안하게 됐어~ 나도 어제 왔어. 지금은 찜질방이다]
수현이가 찜질방이라는 말에 준이가 약간 놀란 듯 보였다. 비록 채팅 이였지만 준이의 놀란 모습이 눈에 보였다
[Jung so young : 헉. 너 찜질방도 가냐? 전에 내가 가자고 할땐 죽어도 싫다고 하더니..
이 놈..... 딱 걸렸어]
[이수현 킹카 : 걸리긴 뭘 걸려. 그나저나 너는 닉네임이 아직도 그 모양이냐?]
그러고 보니 준이의 닉네임이 눈에 들어왔다. 정 소 영? 여자이름 같은데…….
[Jung so young : 헤헤....내가 뭐 그렇지…….]
[이수현 킹카 : 누나랑은 자주 연락하는 거야?]
[Jung so young : 응 거의 매일 통화해]
[이수현 킹카 : 한국에 언제온데?]
[Jung so young : 아마 다음달쯤에 올 거야]
[이수현 킹카 : 올 서준 좋겠네.~~~~~~]
이놈들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둘이 주고받았다. 우씨 나도 아는 이야기를 좀 하라고!!!
내가 급기야 “야 비켜 ” 수현이를 밀치고 자판을 뺏었다
그리고 닉네임을 다시바껐다
[이수현 싸가지 : 준아~~~~~~~ 닉네임 주인공 누군지 물어봐도 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혹시 수현이가 말하던 준이의 여자?
[Jung so young : 어.....내가 좋아하는 누나야.......]
준이에게 직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이상하게 기분이 묘했다.
예전 같으면 눈물이 먼저 나왔을 텐데 지금은 그냥 뭐라고 해야 하나? 가슴이 아프지도 않고 아무느낌도 없었다. 그런데 수현이가 준이의 말에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급기야 다시 자판을 뺏어 [이수현 싸가지 : 준아 우리 나간다. 전화할게] 이러고 메신저를 꺼버렸다.
왜 저래....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리고 수현인 갑자기 내게 너무 잘해주기 시작했다. 어라...?
“꼬봉 뭐 먹고싶은거 없어? 떡볶이 먹을까? 아님 식혜하나 더먹을래?”
갑자기 웃음이나왔다. 수현인 내가 준이가 한말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흠흠 웃지 말자.. 그리고 수현이를 좀 골탕먹여주기 위해 일부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찜질 방에서 나갈 때가지 수현인 내게 엄~청 잘해주었다. 이쯤에서 사실을 이야기할까?
아냐~!! 마지막까지..
갑자기 나는 분위기를 싸악~잡고 수현이를 진지한 눈빛으로 보며말했다
“수현아....나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업어줘”
내말에 수현인 잠시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 나를 업었다
흐흐흐 . 내 입가엔 사악한 미소와 흐뭇한 표정이 교차했다
“무거워?”
평소 같으면 이런 말을 물어보면 ,
[돼지..너 많이 먹을 때부터 알아봤다. 낼부터 다이어트해]
이런 식으로 나갈 놈인데 오늘은 “네가 뭐가 무거워” 나 순간 깜짝 놀랐다.
가끔 이방법도 써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까지 이대로 조용히 가야지..흐흐
오늘은 세편 채울수있도록 노력해볼께염^^
모두 즐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