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엄마 어떻할까요?

유리방울2005.07.19
조회4,194

답답해서 함 올려봅니다.

결혼 6년차구요.

울 시집에서 넘넘 요구하는게 많아서 결혼 전 부터 삐걱대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네요.

울신랑 외아들에 손아래시누 둘 있구요.

시부모님 두분다 젊고(50대)건강하시구요.

결혼전부터 해오란거 많고 아무것도 해주지 않으시는 시엄마땜에 한번 파혼 한적도 있구요.

울 신랑이 아무것두 하지말라며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설득해 결혼을 하게됬는데...

물론 예단이며 혼수 결혼비용까지 신혼여행비 피로연비까지 모조리다 저희집에서 해결했고 결혼하구선도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울시엄마 어떻할까요?

제가 첫 아들을 낳으면서 저와 시부모님 사이가 더 벌어져 아이 낳은 이후론 왕래없이 살았거든요.

누구의 강요도 아니고 저희 신랑이 자꾸 자기집일로 우리부부만 싸우게되고 부모님께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만 해대시니..울시엄마 어떻할까요? 울신랑이 보지말구 살자고 엄포를 놓은거구요.

그게 벌써 만4년이네요.

저희 이제 결혼해서 친정서 해주신 전세집서 시작해 친정서 반찬 ,쌀, 깨소금, 고춧가루까지 얻어다 먹으며 아이태어나기전 까진 겨울엔 난방도 안켜고 살았습니다.

결혼한지 1년 지났을때 1000만원짜리 적금을 타서 아파트 분양하려구 꿈에 부풀어 있는 제게 울 시엄마 (기독교신자) 이스라엘 성지순례 800만원짜리 보내달랍디다.울시엄마 어떻할까요?

아파트 사야된다구 안된다구 그랫더니 너희친정에 얘기해서 돈 구해오랍니다.

제가 만삭때 아이도 낳아야되고 출산용품도 사야한다구 그랬더니... 그런건 친정에서 하는거랍니다.

제가 아이낳구 누워 있는데 시누 둘 에 그 친구까지 달고와선 진짜 아픈거 맞냐며 ...

울시어머니 한술 더떠서 애 혈액형이 머냐고 물어보시대요.

제가 무슨 그런 말씀하시냐구 남이 애를 낳아도 이뿌다는말 먼저 하기마련인데... 

손 귀한 집에 첫아들 낳아준 며느리에게 첫마디가 아이 혈액형이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출산비 계산하시니 울 시엄마 왈 돈 굳었다며...좋아하시던 그분얼굴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시부모님에 24평 아파트를 가지고 계셨는데... 저희보구 친정에 얘기해서 그 집을 사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아이도 태어나고 집도사야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시세보다 조금만 저렴하게 해달라구 그랬죠~

울 시엄마 시세대로 계산하고는 돈 먼저 달라더군요.

그러나 명의 변경은 못해준다 하더이다.

저희부모님에게선 돈은 다 받으시고  저희 명의로 등기는 해줄 수 없고 한 5년 살다가 울 큰시누 주고 나가랍디다.

울 시엄마 울 큰시누는 끔찍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울 큰시누가 저희보다 먼저 결혼해서 저희 결혼식때 임신 8개월째라 우리 결혼식에도 안 왔거든요.

것두 하나 밖에 없는 오빠 결혼식인데...

울 큰시누 아이 돌잔치 때 제가 만삭이어서 예정일이 지난지라... 저는 못가구 제가 울신랑편으로 반지랑 아이옷 한벌 사서 현금 50만원까지 보냈는데... 울 시엄마 아직까지 그걸루 저 탓하십니다. 용서할 수가 없답니다.

그때 이후로 저희는 시부모님이랑 안 보구 살구 있는데...

 

5년만에 울 시엄마 나타나셨습니다.

남편이랑 제가 같이 일하고 있거든요.

직장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연락도 없이 불쑥...

그러구는 잘지냈냐는 한 마디 없이.....

그저 여름이라 아버지 하시는 장사가 용돈 버는 정도 밖에 안된다며 다짜고짜 우시는 겁니다.

5년만에 만나는 아들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울 신랑 맘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부모니깐요...

그치만 그동안 제가 상처 받았던 것들이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일언반구 제게는 한마디 않고 무조건 아들만 앞에 두고 그러시니...

저는 투명인간이었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또 그저 그렇게 늘 그래왔듯이 또 당해야하는건가요?

그렇다구 아들이 5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손주가 얼마나 컷는지...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저 아들며느리가 밤새 장사하고 가게가 자리잡아간다하니...울 시엄마 나타나셨습니다.

그것두 너무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외아들이어서 언젠가는 저희가 부모님 모셔야 한다는건 알고 있지만...염두해 두고 있지만...

그래두 제맘이 쉽게 풀리지가 않습니다.

저두 참 속이 좁은거 겠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사실 의욕이 없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꼴이니...

이제부터가 시작이겠지요. 이제 울 시아버지 울시누들...곧 들이닥칠겁니다.

저두 이젠 울 신랑이랑 시댁문제로 싸우고 싶지 않아 그냥 아무말 않고 참고는 있는데...울 신랑도 조심스러운지... 별말이 없네요.

그냥 이렇게 당하고만 살려니 넘 억울하고...

그렇다구 남편 맘 상하게 하면서  제 주장만 하기도 싫고...

머리 아픕니다.

어떻게 하는게 서로 상처를 덜 받으면서 현명하게 해결하는걸까요?

도움 좀 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