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좀하지마

..2005.07.19
조회886

남친은 언제든 오라하면 달려온다

일 하는 날 내가 어디가야한다면 시간 맞춰서 오고

필요한 물건을 깜박하고 온날엔 자신의 출근 시간 삼십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다준다...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그는 언제나 날 데리러온다

어쩌다 늦게 일어났어도 못올거라기보단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고한다....

 

남친은 술을 마시질못한다

소주 한두잔에도 온몸이 빨개지고 맥주 한캔도 마지못해 마신다

하지만 내가 술먹고 싶은날 옆에 있어준다(간혹 같이 마시고 취해도 준다)

난 술을 좋아한다.. 이삼일에 한번마실정도로 좋아했다..

하지만 내 남친 내가 술먹고 오버한다고 난리친다 ..그바람에 친구들과 만나도 맘껏 취할수가 없다

술을 먹다보면 어느새 말리고 있는 내남친과 그런 남친의 눈치를 보는 친구....

 

남친은 친구들과도 잘 만나지않는다..

언제나 나와 함께..친구들 만날 시간에 나를 더 만난다하는 사람이다..

덕분에 나역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기껏해야 일주일에 한번..많으면 두번..

하지만 그럴때마다 다투고 난리나는건 기본이다...(이문제로 내친구와 남친이 다투기까지했다..)

그깟 친구들 안만나면 어쩌냐고..이제 결혼할때도 되었는데 언제까지 친구와 술에 빠져살거냐면서..

(내나이 25살..동갑내기남친..젊었을때 놀지 언제노나 싶다는 생각에 많이 욕먹었다..)

 

남친은 나의 생활비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하루에 만원씩주는 용돈과..(주말엔 같이 있으므로 건너뛰고)..

만날때마다 드는 데이트 비용은 거의 남친 몫이다

일주일에 두어번 치킨 내지는 피자를 사준다.. 울 부모님 가져다 드리라고

(원래 처음엔 내가 샀으나..내가 사는 걸 많이 본탓인지 뭐 사다드릴까라며 먼저 가끔 말한다)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는날 남친은 서운해한다..자신의 것은 없냐면서..

돈이 없는 난 가끔 사무실 경비로 사기도 할만큼 약간의 중독증세가 있다

물론..최대 삼만원이 넘지않고 다음날 바로 채운 정도로 산다..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오면 누구냐고 무슨일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자신의 전화는 나와 있을땐 잘 받지 않는다..늘 나와 있을땐 전화를 안받고 꺼놓기일쑤다

같은 사람한테 몇번씩 들어와도 지 맘이 내켜야 받는다..

 

남친은 말꼬투릴 잘붙잡는다..서로 맥혔다고 할만큼 우린 맥혔다..

자신의 맘에 드는 대답이 안나오거나 내가 말을 버벅거리는 경우 계속 붙잡는다

다퉜을경우 끝맺음도 남친도 하는 편이지만 그런날 재수없음 몇시간 붙잡힌다

지가 생각한 내 잘못을 내가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지가지쳐야 그만둔다

하지만 난 내잘못을 인정못하는 편이다..아니 서로 생각하는게 달라선지 인정할수가없다

그러다 난 맞는다 머리채를 잡히고 머리를 맞고..차에서 맞다보니 주로 머리쪽이더라

(말이 씨가 된걸까..처음 때리기전 다퉜을때  겁주려고 손올리려고하면 때리지말라거..

툭툭 건드는것도 때린다고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한테 일렀던 적이 있다

제대로 맞고나 나선 이야기 하라하더니 결국 때리더라..)

 

헤어지자고했다고 디지게 맞고..맞을 짓하면 맞아야한단다

자신도 여자 때리는건 잘못된거라보지만 내가 때리게 만든다는 식이다

한번은 그애의 욕을 맞대응해주었다..자신도 모르게 당황한탓인지 눈가에 눈물이 맺히려들더라

그모습에 뭔가 깨달았지 싶었는데..그래도 욕이 튀어나오더라

 

나와 내친구들 주위엔 늘 안좋아보이는 일만 생긴단다..

아빠뻘 되는 유부남과 사귀는 친구..임신하고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는 친구

유부녀와 사귀는 아는 오빠..................

남들한테 일어나기힘든 일들이 왜이렇게 내주위엔 많냐고 난리다

그래서 나를 못믿어워한다..아니..내주위 사람들을 이상한눈으로 보고있다 ..

 

여자를 밝히는것도 아니고 술먹고 진상부리는것도 아니고

언제나 나와 있기만 바라고 내가 첫여자이자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

 

모르겠다...어제도 맞은 머리가 아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