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31부)

다일리아2005.07.19
조회2,377

(우리 사귈까?)


-꼬봉 18일째-



나는 어제 수현이의 또 다른 점을 발견했다. 어제 그 분위기 속에 수현인 내품에안겨

...........잠이 들었다.......내가 그놈을 깨우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수현이 술버릇은 술 취하면 무조건 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진작이라도 알았으면 어제 그렇게 고생은 안하자나 !!!!!!!!


어떻게 그 잠깐사이에 잠이 드냐고! 아무튼 이놈은 연구대상이다


어제의 상황을 재연 해본다면 .


“그리고 지금은.....내가 네 곁에 있잖아” 나는 조용하게 속삭이듯 수현이에게 말했다.


하지만 수현인 아무말도 없었다. 오 분이 지나도 십분이 지나도 이제는 수현이를 안고있는자세가 점점 저려오기 시작했다.


아 , 어쩌지.? 이놈 뭐하는 거야?

나는 살며시 수현이를 불렀다


“수현아.....수현아?”  어라............갑자기 이 불안함이 밀려오는 느낌은...뭐지?

“이수현? 야?”


그리고 나는 수현이를 안고 있는 포즈를 풀고 수현이를 내려다봤다.


허거거걱......


이 놈...내 품에 안겨 잠이 든거였다.

잠시 나는 황당해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수현일 깨우기 시작했다


“야 이수현 빨리 일어나”

꼬집고 때리고 흔들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떡하지…….


결국 수현이를 깨우는건 포기하고 수현이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하고 깰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너무 추워 잠에서 깨워 일어나보니 나는 어느새 수현이 어깨에 기대 상황이 바뀐 채 있었다. 수현이는 언제 깼는지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


“무슨 여자애가 아무대나 앉으면 자냐”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이놈 또다시 나에게 덤탱이 쓰인다


“야  장난해!!! 너가 잠들어서 내가 얼마나 깨웠는지 알아?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너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다 나도 잠든 거잖아!!”

내가 흥분해서 말하자  수현인 나를 보고 피식 웃었다.


“왜,.왜 웃어?”“

“그냥.. 웃겨서” 우씨!! 뭐가웃기다는거야..


삐져서 내가 일어나 앞으로 걸어가자 수현인 계속 웃으며 나를 따라왔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가 넘었고 우린 조용히 집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니가 침대에서 잘래?” 수현이가 인심 쓰듯 말했다


헉...저 녀석 웬일이야. 나는 수현이가 말을 바꾸기 전에 잽싸게 “그 래” 대답하고 침대에 대 자로 누웠다.


그렇게 우린 자리를 잡고 불을 끄고 잠이 들었다


밖에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지수야 밥 먹어…….수현군 깨워서 빨리나와”



으음.........일어나기 싫다. 오늘따라 무언가 감싸 안은 듯 따듯하고 포근한 느낌에 나는 인상을 찡그리며 살며시 눈을 떴다.


그리고 .....으아아악!!!

나는 어느새 바닥에 내려와 있었고 내옆에는 수현이가 나를 감싸 안으며 자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난 분명 침대에서 잤는데...어떻게 바닥에 있는 거야?

수현이가 깰까봐 조심조심 기어서 침대위로 올라갔다. 침대위로 올라가  일단 수현이가 깨지 않음을 안심하고 마음을 놓았다.


그런데!!


“깼 냐?” 수현이가 언제 깼는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허허거걱.....


“어...어” 어찌 된 건지 수현이한테 묻고 싶지만 차마 창피해 물을 수 없었다.

“너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진거 알어?” 수현인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보고 말했다


“........”


“내가 너 때문에 자다가 얼마나 놀랬는지 아냐? 갑자기 쿵 소리가 나는데....크큭큭”

급기야 수현인 웃음을 터트렸다.


“다행이 내가 침대에서 좀 떨어져있어서 살았지. 안 그랬음 너한테 깔렸을지도 몰라 큭큭”


나는 얼굴이 빨개져 수현일 제대로 쳐다볼수가없었다


“아무튼 꼬봉 대단해....침대에서 떨어졌는데 깨지도 않고 잘 자든데..”


“모 몰라” 내가 당황해하며 일어나서 나가려하자 수현이가 갑자기 내손을 잡았다


“너 귀여운 거 알아?” 안 그래도 빨개진 얼굴이 수현이의 말 한마디에 더욱 빨개졌다.

“미 미쳤어...아침부터 먼 소리야” 나는 휙 하고 방에서 나왔다. 내 심장은 두근두근 급속도로 뛰고 있었다.



“지수 일어났어? 수현인?”

“모 몰라....” 엄마의 물음에 나는 대충 대답하고 의자에 앉았다.


아빠와 엄마는 아침을 차려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수 열 있어?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아빠가 나를 보고 물었다


“아..아녜요” 잠시 후 수현이가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들어왔다


“수현군 잘 잤어? 아침에 보니 더욱 멋있군. 호호호호” 엄마는 수현이를 보고 말했다


수현이 역시 “아주머니도 역시 아침에 보니 더욱더 미인이신데요.”

나와는 달리 넉살좋게 농담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지수야 아침 먹고 엄마랑 아빠 동창모임 갔다 올 거니 그리 알고 있어”

“엄마 언제 오는데?”

“아마 저녁 늦게쯤에야 올 거야”


나는 엄마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식사를 끝마치고 엄마와 아빠는 나가셨고 또다시 이 녀석과 나와 둘만 남았다.


나는 수현이가 티비 리모콘을 잡기 전에 잽싸게 쇼파로 가서 리몬콘을 붙잡고 드라마를 틀었다. 후후.....내가 리모콘 주나봐라!!


그런데 이놈...조용히 내 옆에 앉아 아무 말 없이 드라마를 보고있는게 아닌가....어라? 이게 아닌데? 재 왜 저러지?


내가 힐끔 힐끔 수현이를 이상하듯 쳐다보자 ,


“왜?” 그녀석이 나를 보고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너 드라마도 봐?”

“아 니”

“여태 봤잖아”

“그냥 네가 보길래 나도 본거야”

“.....”




으  윽...너무 심심하다. 내가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자 그때서야 수현인 리모컨을 들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틀었다.


그리고 부엌으로 들어온 나는 진열대에 있는 엄마가 담가놓은 포도주가 눈에 띄었다.


포도주를 들고 컵에 한잔 따라 살짝 맛 만보았다.

어? 맛있네...다른 술들은 쓰던데 이건 달작 지근하니 딱 내 입맛에 맞았다. 음료수 같으면서도 약간 끝만은 씁쓸하였다.


그렇게 나는 혼자서 한잔 두잔 홀작홀작 마셨다.

맛있다~~~~~헤헤..근데 이거 마시면 마실수록 기분이 되게 좋아지네...

수현이도 한잔하라고 할까? 나는 컵에 포도주를 가득 따라서 수현이가 앉아있는 소파로 가져갔다


“싸가지!! 이거 마셔”

맨정신이였다면 싸가지라고 말도 못했을 것이다. 수현인 이미 내 상태를 보고 술을 마신걸 예감한 듯 물었다


“너 술 마셨냐?”

“이거 디따 맛있다. 달짝지근한 게 딱 날 위한 술인 것 같아”


내가 포도주를 건네자 수현인 나를 잠시 어이없게 쳐다보았다

“먹기 시름 말아. 내가 먹지 뭐”

그리고 나는 수현이 주려고 가져간 컵에 담긴 포도주를 원샷해 버렸다~



“캬~ 조 오 타!!!!!”


수현인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싸가지. 낮에 술 마시니까 기분이 틀린데? 너도 한잔해”

“너나 실컷 드셔”

“치. 나중에 달라고 하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 수현이가 점점 두 명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안되겠다. 그만 마셔야지.

나는 수현이가 앉자있는 소파에 다시 앉았다. 그리고 티비를 보고 있는 수현이를 빤히 쳐다보았다


“싸가지”

“왜”

“어~  너도 싸가지인거 인정하는 거야?”

내가 약간 혀가 꼬인 투로 말하자 수현인 아무 말도 없었다.


“음......수현아~~~~~~~~~~~” 내가 헤~하고 웃으며 수현일 부르자 수현인 그때서야 반응을 보였다


“어?”

“우리 사귈래?” 나도 내가 술 취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뭐?”

“에잇 . 창피하게 왜 못 알아들어. 우리 사귀자고!”


나는 술이 취해서 내가 얼굴이 빨개졌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고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수현이 얼굴은 갑자기 빨개졌다


“어? 너 얼굴 빨개졌다. 열 있어?” 내가 손을 들어 수현이 이마에 얹지자 수현이의 얼굴은 더욱더 빨개졌다.


“열 없어” 그리고 수현인 내손을 자기 이마에서 떼어냈다

“힝 왜 그래.” 내가 다시 두 손을 수현이 얼굴을 감쌌다

“이러고 보면 이수현도 한 인물 한다니까 헤헤”


“그...그걸 이제 알았어!!”

“그래 그래....너 잘생겼어...헤헤...”


“내가 준이보다 더 잘생겼지?” 수현이가 갑자기 준이 이야기를 꺼내자 왠지 웃음이 나왔다


“으웅....네가 준이보다 백배 더 잘생겼어” 그러자 수현인 금세 흐뭇한 표정으로 바뀌고 내가 수현이 얼굴을 감싸고 있는 두 손을 잡았다


그리고 내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하였다.



“우리 사귀자. 이제 너 아무대도 못가”

 

 

 

 

세편 채웠습니다~~~흐미 힘들어요!! 

 

세편 채우느라 리플 답글도 못달았어요!

 

ㅎㅎ 이제 남겨주신 리플 답변 달로가야징 히히~

 

오늘도 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