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의 발길질에 이어 집안에 있는 유리란 유리가 모조리 다 깨질것같은 비명이 들린다. 난 얼떨결에 일어나 앉아버리고 그 다음으로 전미자 여사님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계속 된다.
"으앗~~~~~~~~~~~이게 뭐야??"
내 동생의 발길질이 아닌 비명소리에 놀란 듯 정체불명의 남자가 얼굴을 든다. 그런데 얼굴을 들자마자 시선을 돌려버린다. 난 슬그머니 밑을 봤다. 끄으으~잠옷에 단추가 잠기지도 않은 채 브라가 다 보인다. 얼른 잠옷을 부여잡고 가슴을 닫고는 "꺄~~~~~~~~~~~~~~~~~~~~악" 그 정체불명은 놀라 그자리에 얼음처럼 박혀서 멍한 눈이었고, 오히려 내 동생이 놀라서 뒤로 넘어간다.
하긴 이런상황에서 비명을 질러야지 또 어떤 상황에서 비명을 지르겠는가? 그렇게 처음보는 남자앞에서 난 이성을 잃고 면상에 대고 무지막지하게 비명을 질러버렸다. 어느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성을 찾은 난 그 남자를 처음 봤다는 걸 생각해내고는 비명을 멈췄다. 정체불명의 남자는 내 손을 보더니 한마디 한다 "이젠 안아프죠?"
그리곤 그대로 지연의 손에 뒷덜미를 쥐어 끌려나가 버린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온 나는 벽에 생긴 괴이한 낙서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도 빨간 펜으로 다섯줄로 된것도 있고 손바닥 모양도 있다. 그리고 붓글씨처럼 굵은 빨간줄이 내 방을 향해 나있었다. 보기만해도 섬뜩하다. "엄마~~ 우리 벽지 왜케 이상한걸로 바꾼거야?" 그 순간 전미자 여사의 매서운 눈초리가 나를 향했고, 그 옆에서 밥을 한숟갈 뜨던 아빠의 눈은 엄마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정말 너무한다. 이 망할...누님아.." 그리고 그 다음 지연을 향한 내 손바닥이 등을 격파했을때 지연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다. 탁 내 손이 닿는 그 순간 눈알이 튀어나올랑 말랑 하다가 그 다음순간 씻을수 없는 고통의 몸부림과 그 비명 "으악~~~~~~~~~~미쳤냐?"
그옆에서 밥을 먹던 정체불명의 남자가 그 다음으로 한 말은 거실벽의 미스테리를 풀 중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그러게 누님한테 그게 뭐야? 손은 괜찮으세요? 어제 피가 많이 나던데..."
지연이 녀석은 어제 밤의 전말을 전해준다.
"까먹었냐? 어떻게 여자가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까먹지? 누나...누나에겐 살인끼가 다분해,, 그 피투성이 손으로 벽을 짚는데 놀라 심장 멎는줄 알았다구....어젯밤 기억 정말 하나도 안난단거야? 어제밤에 말이야...."
헐....그 그럼 그게 내 피?? 으메 아까버라...가뜩이나 빈혈과 골다공증에 관심이 많아지던 나다. 무섭다기 보단 피가 아깝다...ㅡㅡ;;
"그만 해라."
전미자여사의 차분한 말 한마디가 지연의 말을 한번에 뚝 끊어버린다.
곧 옆에 아빠를 보는 전미자여사의 간질간질한 음성이 칼처럼 꽂힌다. "여보~~ 당신 오늘 일찍 들어올거죠?" 순간 아빠는 겁먹은 눈으로 밥 한숟갈을 가득 넣어버리고 국물을 마시고는 일어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 다음으로 엄마의 눈이 나를 향한다. 전미자 여사가 나를 그렇게 보는 건 고3때 수능 끝나고 재수를 결심한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발 피하고 싶다.
"어...엄마 그럼 나 오늘 나가봐야 되서.."
"넌 밥 다먹고 보자.."
"아니 엄마 저기"
"다 먹고 보자고."
그때 그 정체불명을 툭 치며 지연이 일어선다
"야...가자. 얌마 현재영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냐?"
그리고 보니 아까부터그 정체불명은 날 신기한 외계 생명체보듯이 보고있었다 왠지 기분나빠서 외면하고자 했건만...
현재영...? 이름은 괜찮네?? 근데 스타일은 영 아니다. 눈에 저 뿔테 안경봐라 저거 ...눈을 볼수가 없다. 웃겨서 ..진한 초록색 반팔티 중앙에 진짜 오랜만에 보는 뽀빠이 케릭터가 잔뜩 힘을주고 있는 우스광스런 티를 입고있었다. 그리고 일어나는 순간 보여진 화려한 꽃무늬 반바지... ㅡㅡ; ; 보통 여자들도 저런 옷은 안입는다...이름이 재영이랬나? 부모님이 지어주신 별명 대신 이제부터 니 별명은 꽃무늬 반바지다.ㅋㅋㅋ
그들이 거실로 걸어나갈 무렵 전여사의 질문공세가 시작되었다. "너 어떻게 된거야? 민기랑 싸웠니?"우선 침착하고 고상한 질문형태로 진행된 질문공세 1 라운드 ㅡㅡ;;
"나 헤어졌어.." 순간 재영의 거실로 향하던 걸음이 잠시 주춤거린다. 내가 그의 행동을 주시한 이유는?계속 그 꽃무늬 반바지에 신경이 쓰여서 안 볼래야 안볼수 없다. 끄으으으..
이어 조금 흥분상태로 지속되는 질문 2라운드 "니가 차였어? 걔가 차였어?" 증말 질문 의도가 궁금해진다."내가 차였어." 그러자 드디어 폭발하는 전여사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 망할자슥이 감히 누구를 차? 이유가 뭐래? 지가 너랑 죽두밥두 안만들구 나한테 살아남을거같애? 그 자식 어딨어?" 난 이럴때 전여사가 가장 무섭다. 헤어진 순간보다도..더..
"엄마...그 자식이 내 남아있는 정나미까지 다 뚝 떨어뜨리는 바람에 나 상처 하나도 안 받았으니까 흥분하지 않아도 돼." 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토로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다시 1라운드의 고상함 유지..
"그래서? 니 정나미 값은 받았어?"
대사 쥑인다.....정나미 값이래...ㅡㅡ;;난 엄마의 반응을 흥미있게 관찰하며 말했다.
"응 유리잔으로 받았어 그자식 그곳을 뭉개버렸거든." 조금전까지의 공포분위기를 완전히 역전시키며 엄마가 나에게 전하는 웃음이 난 왜 의미심장한 걸까?
좌충우돌 엽기 그녀의 돌발상황 (2)
"꺄악~~~~~~~~~~~~~"
지연의 발길질에 이어 집안에 있는 유리란 유리가 모조리 다 깨질것같은 비명이 들린다. 난 얼떨결에 일어나 앉아버리고 그 다음으로 전미자 여사님의 찢어질 듯한 비명이 계속 된다.
"으앗~~~~~~~~~~~이게 뭐야??"
내 동생의 발길질이 아닌 비명소리에 놀란 듯 정체불명의 남자가 얼굴을 든다. 그런데 얼굴을 들자마자 시선을 돌려버린다. 난 슬그머니 밑을 봤다. 끄으으~잠옷에 단추가 잠기지도 않은 채 브라가 다 보인다. 얼른 잠옷을 부여잡고 가슴을 닫고는 "꺄~~~~~~~~~~~~~~~~~~~~악" 그 정체불명은 놀라 그자리에 얼음처럼 박혀서 멍한 눈이었고, 오히려 내 동생이 놀라서 뒤로 넘어간다.
하긴 이런상황에서 비명을 질러야지 또 어떤 상황에서 비명을 지르겠는가? 그렇게 처음보는 남자앞에서 난 이성을 잃고 면상에 대고 무지막지하게 비명을 질러버렸다. 어느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성을 찾은 난 그 남자를 처음 봤다는 걸 생각해내고는 비명을 멈췄다. 정체불명의 남자는 내 손을 보더니 한마디 한다 "이젠 안아프죠?"
그리곤 그대로 지연의 손에 뒷덜미를 쥐어 끌려나가 버린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온 나는 벽에 생긴 괴이한 낙서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도 빨간 펜으로 다섯줄로 된것도 있고 손바닥 모양도 있다. 그리고 붓글씨처럼 굵은 빨간줄이 내 방을 향해 나있었다. 보기만해도 섬뜩하다. "엄마~~ 우리 벽지 왜케 이상한걸로 바꾼거야?" 그 순간 전미자 여사의 매서운 눈초리가 나를 향했고, 그 옆에서 밥을 한숟갈 뜨던 아빠의 눈은 엄마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다.
"정말 너무한다. 이 망할...누님아.." 그리고 그 다음 지연을 향한 내 손바닥이 등을 격파했을때 지연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다. 탁 내 손이 닿는 그 순간 눈알이 튀어나올랑 말랑 하다가 그 다음순간 씻을수 없는 고통의 몸부림과 그 비명 "으악~~~~~~~~~~미쳤냐?"
그옆에서 밥을 먹던 정체불명의 남자가 그 다음으로 한 말은 거실벽의 미스테리를 풀 중대한 단서를 제공했다. "그러게 누님한테 그게 뭐야? 손은 괜찮으세요? 어제 피가 많이 나던데..."
지연이 녀석은 어제 밤의 전말을 전해준다.
"까먹었냐? 어떻게 여자가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도 까먹지? 누나...누나에겐 살인끼가 다분해,, 그 피투성이 손으로 벽을 짚는데 놀라 심장 멎는줄 알았다구....어젯밤 기억 정말 하나도 안난단거야? 어제밤에 말이야...."
헐....그 그럼 그게 내 피?? 으메 아까버라...가뜩이나 빈혈과 골다공증에 관심이 많아지던 나다. 무섭다기 보단 피가 아깝다...ㅡㅡ;;
"그만 해라."
전미자여사의 차분한 말 한마디가 지연의 말을 한번에 뚝 끊어버린다.
곧 옆에 아빠를 보는 전미자여사의 간질간질한 음성이 칼처럼 꽂힌다. "여보~~ 당신 오늘 일찍 들어올거죠?" 순간 아빠는 겁먹은 눈으로 밥 한숟갈을 가득 넣어버리고 국물을 마시고는 일어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 다음으로 엄마의 눈이 나를 향한다. 전미자 여사가 나를 그렇게 보는 건 고3때 수능 끝나고 재수를 결심한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발 피하고 싶다.
"어...엄마 그럼 나 오늘 나가봐야 되서.."
"넌 밥 다먹고 보자.."
"아니 엄마 저기"
"다 먹고 보자고."
그때 그 정체불명을 툭 치며 지연이 일어선다
"야...가자. 얌마 현재영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냐?"
그리고 보니 아까부터그 정체불명은 날 신기한 외계 생명체보듯이 보고있었다 왠지 기분나빠서 외면하고자 했건만...
현재영...? 이름은 괜찮네?? 근데 스타일은 영 아니다. 눈에 저 뿔테 안경봐라 저거 ...눈을 볼수가 없다. 웃겨서 ..진한 초록색 반팔티 중앙에 진짜 오랜만에 보는 뽀빠이 케릭터가 잔뜩 힘을주고 있는 우스광스런 티를 입고있었다. 그리고 일어나는 순간 보여진 화려한 꽃무늬 반바지... ㅡㅡ; ; 보통 여자들도 저런 옷은 안입는다...이름이 재영이랬나? 부모님이 지어주신 별명 대신 이제부터 니 별명은 꽃무늬 반바지다.ㅋㅋㅋ
그들이 거실로 걸어나갈 무렵 전여사의 질문공세가 시작되었다. "너 어떻게 된거야? 민기랑 싸웠니?"우선 침착하고 고상한 질문형태로 진행된 질문공세 1 라운드 ㅡㅡ;;
"나 헤어졌어.." 순간 재영의 거실로 향하던 걸음이 잠시 주춤거린다. 내가 그의 행동을 주시한 이유는?계속 그 꽃무늬 반바지에 신경이 쓰여서 안 볼래야 안볼수 없다. 끄으으으..
이어 조금 흥분상태로 지속되는 질문 2라운드 "니가 차였어? 걔가 차였어?" 증말 질문 의도가 궁금해진다."내가 차였어." 그러자 드디어 폭발하는 전여사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 망할자슥이 감히 누구를 차? 이유가 뭐래? 지가 너랑 죽두밥두 안만들구 나한테 살아남을거같애? 그 자식 어딨어?" 난 이럴때 전여사가 가장 무섭다. 헤어진 순간보다도..더..
"엄마...그 자식이 내 남아있는 정나미까지 다 뚝 떨어뜨리는 바람에 나 상처 하나도 안 받았으니까 흥분하지 않아도 돼." 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토로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다시 1라운드의 고상함 유지..
"그래서? 니 정나미 값은 받았어?"
대사 쥑인다.....정나미 값이래...ㅡㅡ;;난 엄마의 반응을 흥미있게 관찰하며 말했다.
"응 유리잔으로 받았어 그자식 그곳을 뭉개버렸거든."
조금전까지의 공포분위기를 완전히 역전시키며 엄마가 나에게 전하는 웃음이 난 왜 의미심장한 걸까?
"으흐흐흐 그래 잘했어 역시 내딸이다."
역시 이 집안 사람들은 이상하게 단순하다..ㅡㅡ;;
근데 그 재영이라는 애를 어디서 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