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담배

주절거림2005.07.19
조회943

어떤분께서 담배를 피워서 남편이 집을 나가란 글을 읽게 되었어요.

호기심에 클릭해보니까 그분 글은 이미 지워져 버리고,  리플들만 참.. 많이도 있데요?

성심껏 자신 소견들이 있는 리플도  있고,  악의에 가득차서 욕을 해대는 리플도 있고..

 

그나저나  한가지 궁금한 점은요.

 

왜 유독 여자가 흡연을 한다는 이유로 그리 욕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흡연자가 아이의  엄마나 임신한 분이라면,  당연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겠지만요,

만약 그런한 상황이 아닌 평범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회적으로 손가락 받을만한

그런 나쁜짓인가요?     

남자도 끊어가는 시대에 여자가 담배를 피운다.. 란 말속엔 혹시 

남자들도 안좋은 담배를 끊어가는데  감히??? 여자가 담배를 피워  라는 이런

심리가 들어있는 건가요?       흡연하는 여자 보기 안좋으면 보기 안좋은 그뿐이지, 왜 다

싸잡아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냥.. 저 여자 담배 피우나 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무슨..재수없다,  꼬락서니 안좋다 등등 그 생각자체가 좀

아이러닉 해요.      

 

 

저 또한 담배냄새 역겹고, 옆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의( 여자나 남자 모두)  담배 연기 냄새 맡을

때면 간접흡연 으로,  괜시리  ,  알지도 못한 사람으로 인해 건강 헤치지 않을까 걱정도 하고

환기 안되는곳에서  뭐가 그리 좋은지 ...  세상의 고민 다 짊어진냥 심각하게 담배피우고 있는

사람 보면 우습다 란 생각도 했었어요.   호의보다 비호의가 많아요.

 

길거리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 물고 가는 영국여자들을 보며 눈이 휘둥레 해저서리,

그 여자를 유심히 아무말 없이 바라본적이 있었어요.   자기 남편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불을 빌려서 담배를 피워대는 여잘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은 거기에선, 저밖에 없더군요.

제가 흡연자를 우둔하는것은 아니에요.     단지 거기에서 제가 부러웠던것은

아니 여자가!! 혹은 여자가 감히!!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없다는거 그거 하나였어요.

여성이 무엇을 하던,  제약없는 면이 참.. 편하게 만들더군요. 

 

아!   어떤분 리플을 본건데 정확지는 않지만,  담배를 피는 여자를 보면

뺨을 때리고 싶다고 했던데...     참..그분 정신세계가 미천하다고 느꼈는데,

안그런가요?     알지도 못한 사람에게 뺨을 맞을 정도로 흡연하는

여자들이 중죄인가요?   허심탄회한 많은분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분 또한 자상한 리플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