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결혼한지 6년차.. 아들둘에 딸 하나 있던집에 철부지 금지옥엽(누구나 글켔지만-_-;)고명딸인 제가 아들딸 한명씩 있는 B씨 집안으루 시집가서 생긴 일입니다.
결혼전.. 평소 무뚝뚝하고 소심한 남편이 제게 보이는 정성에 감동하고 첨 봤을때 확~ 깰만큼 성깔심해보이던 시어머니의 의외의 마음쓰심과 남편을 부탁하시며 딸이라 생각하겠노라..하심에 믿구 결혼했슴다.
몸만 와라.. 시던 시모님은 결혼식 2주 앞두고 신혼집에 커텐이 어쩐다.. 혼수가 적다 모라모라 하셔서 제 친정부모님 몰게 비상금 풀어 채워드렸습니다. 마냥 좋다고만 하시던 분이 싫은내색하시는게 불편도 했고 좋은게 좋은거다 싶었던거죠..
제 친정.. 그리 넉넉치 않습니다. 20년 가까이 중풍으로 치료받고 계시는 아버지와.. 문화센터에서 한국무용을 동네 아줌니들께 갈치시는 어머니..각자의 생활에 빠듯한 두 오빠들이 있었을뿐이었죠.
제가 벌은 돈으루 가는 시집이어두 친정엄니께 뭔가 해드리구 싶어서 꿍쳐둔 돈을 시엄니께 제 앞날을 위해 풀은거져... 바보였습니다. 제가 돈을 풀어두 저는 걍 아덜이 같이 사는 여자이구 손자손녀의 에미일 뿐인것을..
원한일지도 몰겠습니다.
제가 첫 임신하고 3개월..4개월 초쯤 구정이 껴 있었죠..구정전날 회사 퇴근하자마자 시댁에 갔더니..밤을 새서 친척들이 몰려들며 잔치(?)를 하는통에 버스루 3시간 넘어 청주서 인천 올라가자마자 쉬지도 못하구 밤새 설걷이를 했슴다. 담날 새벽엔 아침해장국 끓이구 전철타구 시부시모랑 함께 큰 집(청량리..)엘 갔져..
몹시 춥고 허리가 아프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은 참으라고만 했고.. 시엄니두 엄살부리지 말라구 하더이다. 난 엄살쟁이 아님니다!!! 큰집가서 또 늦은 아침하고(저 올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설겉이하고.. 머리가 핑 돌구 턱이 딱딱 부딪치는데두 시엄니 과일만 깍아먹구 큰집 어른이 입원했으니 병원에 세배가야한다구 일어서랍니다.
전 울렁거리구 몸이 정상이 아닌듯 해서 안가면 안될까요?.. 했더니..쫙 째리시는 통에 입 꾹다물고 병원에 갔다가 다시 버스타구 전철타구 인천시댁에 돌아왔는데 .. 이번엔 시이모님들이 애들이랑 시이모부님들까지 몰구 오셔서 밥을 달라십니다.
저.. 임신 4개월에 하루 반나절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밥도 못먹었습니다. 입덧땜시 가뜩이나 못먹구 있었는데..밥하고 밥차리면 제 자린 없고 다른 식구들만 빼곡히 앉은상.. 있다 먹어라..말두 못하구 커피 물 끓이구 술상보구..이제 밥 먹어야지 할때쯤 제가 앉기두 전에 상걷구 설겆이해라..
바보같이 친정에서는 손거칠어진다고 커서까지 매일 맛사지해주시던 엄니가 있었는데 어려운 시댁에는 제가모실 마님(?)만이 계신다는걸 몰랐더이다.
누구 며눌은 땅사서 집 넓히구 회사다니며 돈번대더라.. 너두 애덜이랑 뒹굴면서 남편 등골빠지게 하지말구 복덕방이라두 자주 드나들면서 투자라도 해보구.. 해야지 니 꼴이 그게 뭐냐?
그러더이다.
토시하나 잊혀지지 않는 비수...
내가 첨부터 살쪄서 시집온것두 아니구.. 유산되고 바로 임신하는바람에 몸이 상해서 부종이 빠지질 않아서 그런다며 약 먹으며 치료해야 한다던 의사 말은 귀퉁으루 들었는지.. 젖몸살 말고도.. 요즘 젖 떼느라 신경곤두선 딸애와의 씨름과 신경안써준다고 징징대는 남편..아들때문이라도 말 할 수 없이 힘든 내게 .. 시부님 환갑잔치 혼자 300만 내구 고모 20만 내두 고모는 평소에 잘한다며 괜찮다고 여유있게 감싸주시던 시모가 제게는 그리 박하게 말씀하시더이다.
투자해서 손해를 보면 맞긴살림이나 하지 쓸데없이 헛짓한다 할 분이..이젠 제게 복덕방다니며 투기아줌마 하라네요..ㅎㅎㅎ
저 .. 놀고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월급쟁이 남편만 믿구는 그 많은 경조사.. 적금.. 보험.. 용돈..못챙깁니다. 딤채 젤 큰거 애아빠 이름으루 사고는 돈 없다구 못내셔서 딤채를 도로가져가네 마네 난리칠때도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조용히 막아드린건 남편 등골빼면서 애 젖먹여가며 디룩디룩 살찐 며눌이 겨우내 미싱밟아 무스탕 코트 만들어 벌어놓은 비상금이었음을.. 울 시모는 빼돌린돈이라 보았나 봅니다. 울 아덜이 한 미모 하는지라 옷 맹글어 입혀 내보내면 주문을 받아(?)오는 통에 입소문에 몇장 맹글어 주다보니 부업이 되었고.. 중간중간 날 좋은때는 애덜 옷가게에 리본핀 만들어 납품도 하고..정기적인 수입이 없다..뿐이지 쉬지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도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려구 밤새 동강보구.. 새벽에 애덜잘때 학원강의 따구 잠 한숨 못자구 애 둘 이끌구 버스타고 인천까정 올라간 며눌에게..
남편자가용 편한거 왜 몰겠습니까?.. 글치만 남편은 토욜날 5시 넘어야 퇴근이구..손자손녀 조금이라두 일찍 보여드리려구 서둘러 직접담근 된장이며 간장 싸들구(고모꺼까지..) 멀미해가며 버스타구 올라갔는데.. 조용히 말씀하시는것두 아니구 싸움하시듯 갑자기 꾸짖으시기에 순간 어머님이 미치셨나 싶을만큼 황당했슴다. 그 상황이 식구들이랑 아침 잘 먹구 설겉이에 집안 대청소까지 다 하고 커피준비하던 조용한 그 시간에.. 고모부까지 있는 거실에서 애덜아빠 TV보구 커피타는 제게 뜬끔없이 큰소리로 와르르 쏟아붇는데..
잘 못들은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있는제게 살좀 빼라는둥,.. 어쩌고
제 표정.. 사색이 되었을껍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기가막혀서..
들이댈까두 싶었는데 어쨌거나 손아래 동서두 있구.. 무엇보다 남편이 제 편을 들어주지 않을테니 ..누구의 손도 들지 못할만한 기막인 위인인 남편이 불쌍해서.. 못들은척 했습니다.
근데 같은 말을 또 하시더군요..
시모가 말한 어떤며눌이란 여자는 바로 큰시외삼촌댁 큰 며눌이구요.. 45평 이사간다니 배가 아프셨나봅니다. 근데 우스운건 그 대단한 큰시외삼촌댁 큰며눌님 얘긴 글케 빤지르르 하심서 5살 큰아덜과 돌지난 딸애 놔누고 가출한 그집 둘째 며눌얘긴 왜 생략하시구 쉬쉬~ 하시는건지..
ㅎㅎㅎ
세상 참 우습습니다.
남을 귀히 대접하면 나도 대접받는거라 가르치신 친정부모님의 가르치심이 시댁에서는 아니더이다.
이혼하고 싶은데 남편이 말두 꺼내기 전에 매달립니다.
글치만 제 편이 안되는 남편은 아주 가까운데 있는 적이 아닌지요?..
자기엄마 성격이 그러니 이해하라는데.. 한 두번두 아니구..
첨으루 시모에 대한 서러움을 남편에게 퍼부었는데 남편 암소리 않하구 술마시며 듣기만 하더이다.
다른땐 조금만 시모가 어쩌구 하면 폭팔하는데.. 자기가 듣기에도 그 상황이 기막혔던지.. 그날 바루 청주로 내려와서는 전화두 안하구 딱 끊구 삽니다.
한번 시모가 전화했는데 번호보구.. 제가 남편보구 받으라 했슴다.
애덜두 바꿔주기 싫어서 델구 나가려는데.. 울 큰아덜이 갑자기 눈물을 떨구면서 소리치더이다.
이번엔 나의 토크에 답을 달아주소...
저..32입니다. 5살난 아들과 두돌이 안지난 3살짜리 딸애 엄마랍니다.
남편이랑 결혼한지 6년차.. 아들둘에 딸 하나 있던집에 철부지 금지옥엽(누구나 글켔지만-_-;)고명딸인 제가 아들딸 한명씩 있는 B씨 집안으루 시집가서 생긴 일입니다.
결혼전.. 평소 무뚝뚝하고 소심한 남편이 제게 보이는 정성에 감동하고 첨 봤을때 확~ 깰만큼 성깔심해보이던 시어머니의 의외의 마음쓰심과 남편을 부탁하시며 딸이라 생각하겠노라..하심에 믿구 결혼했슴다.
몸만 와라.. 시던 시모님은 결혼식 2주 앞두고 신혼집에 커텐이 어쩐다.. 혼수가 적다 모라모라 하셔서 제 친정부모님 몰게 비상금 풀어 채워드렸습니다. 마냥 좋다고만 하시던 분이 싫은내색하시는게 불편도 했고 좋은게 좋은거다 싶었던거죠..
제 친정.. 그리 넉넉치 않습니다. 20년 가까이 중풍으로 치료받고 계시는 아버지와.. 문화센터에서 한국무용을 동네 아줌니들께 갈치시는 어머니..각자의 생활에 빠듯한 두 오빠들이 있었을뿐이었죠.
제가 벌은 돈으루 가는 시집이어두 친정엄니께 뭔가 해드리구 싶어서 꿍쳐둔 돈을 시엄니께 제 앞날을 위해 풀은거져... 바보였습니다. 제가 돈을 풀어두 저는 걍 아덜이 같이 사는 여자이구 손자손녀의 에미일 뿐인것을..
원한일지도 몰겠습니다.
제가 첫 임신하고 3개월..4개월 초쯤 구정이 껴 있었죠..구정전날 회사 퇴근하자마자 시댁에 갔더니..밤을 새서 친척들이 몰려들며 잔치(?)를 하는통에 버스루 3시간 넘어 청주서 인천 올라가자마자 쉬지도 못하구 밤새 설걷이를 했슴다. 담날 새벽엔 아침해장국 끓이구 전철타구 시부시모랑 함께 큰 집(청량리..)엘 갔져..
몹시 춥고 허리가 아프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은 참으라고만 했고.. 시엄니두 엄살부리지 말라구 하더이다. 난 엄살쟁이 아님니다!!! 큰집가서 또 늦은 아침하고(저 올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설겉이하고.. 머리가 핑 돌구 턱이 딱딱 부딪치는데두 시엄니 과일만 깍아먹구 큰집 어른이 입원했으니 병원에 세배가야한다구 일어서랍니다.
전 울렁거리구 몸이 정상이 아닌듯 해서 안가면 안될까요?.. 했더니..쫙 째리시는 통에 입 꾹다물고 병원에 갔다가 다시 버스타구 전철타구 인천시댁에 돌아왔는데 .. 이번엔 시이모님들이 애들이랑 시이모부님들까지 몰구 오셔서 밥을 달라십니다.
저.. 임신 4개월에 하루 반나절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밥도 못먹었습니다. 입덧땜시 가뜩이나 못먹구 있었는데..밥하고 밥차리면 제 자린 없고 다른 식구들만 빼곡히 앉은상.. 있다 먹어라..말두 못하구 커피 물 끓이구 술상보구..이제 밥 먹어야지 할때쯤 제가 앉기두 전에 상걷구 설겆이해라..
바보같이 친정에서는 손거칠어진다고 커서까지 매일 맛사지해주시던 엄니가 있었는데 어려운 시댁에는 제가모실 마님(?)만이 계신다는걸 몰랐더이다.
구정 담날.. 장장 2박 3일간의 날밤까던 부엌데기처럼 설걷이하다 쓰러져서 기절했는데 난중에 깨 보니 하열을 하더이다.
시엄니께 하열을 하니 병원에 가자고 했더니 명일이라 병원 문연데 없다며 청주내려가서 병원가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지 엄니말이니 별일아니라 믿었던지.. 그러자고 하구요..
역시.. 유산되었습니다.
시엄니가 남편이 세상이 증오스럽구 살기 싫을만큼 .. 숨쉬기 싫을만큼 슬프고 괴롭고 미안하고..암튼 그랬습니다.
다시는 시댁에 고개조차 돌리지 않으리라 원망스런맘에 이를 악물었습져..
하지만 곧 지금의 큰 아덜을 가지게 되었기에 그 원망스런 맘.. 가슴깊이 묻기로 했습니다..
제가 당신의 첫손자를 낳기위해 진통할때.. 시엄니는 제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니가 여 있어서 뭐하니?.. 야근하구 피곤할텐데 동생이랑 집에들어가서 쉬다가 오거라..여는 내 있으마.." "!!!!...."진통중에두 황망하여 말이 안나오더이다.. 제 친정엄니는 얼굴이 노래지시구..
남편은 두말두 없이 동생과 집에 가 버렸고.. 저는 실신지경에 이르러서야 남편두 없이.. 보호자란에 남편이라구 써야 수술할수 있다는데..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양수가 터져서 아이가 위험했거든요..
나중에 어디갔었냐고 물었더니 동생만 델다주고 올려구 했는데 동생이 땀냄새 난다구 샤워하구 가라 해서 샤워하구 밥먹구 왔다네요..븅신쟈식..
이넘이 이런새낀줄 알았슴 ** 결혼 안했을껍니다. 글케 죽자살자 매달리구 애원할땐 언제구.. 지두 첨 지 자식 받는건데 눈물한방울도 없구.. 넘 태연하더이다.
넘들 다 낳는 자식 낳았다 이거져..
난중에 사과하면 모합니까?.. 가슴에 맺힌건 누가 아느냐구요?
더 이상 애를 낳지 않으려 했는데 딸이 가지고 싶더이다.
딸애 머리끈도 묶어주고.. 원피스두 맹글어 입혀주구..
제가 회계과 출신인데 뜻밖에 손재주가 있는편이라 큰애두 옷맹글어 입히거덩요..
남편 월급쪼개서 적금넣고 시댁 생활비 넣고 경조사비 챙기고 하나있는 시누 챙겨주려니 울 애들은 만원짜리 내복하나 못사입구 한마에 2,500원 ~3,000원 하는 원단 끊어다가 실내복 맹글어입혔습니다.
옷 만들어 입히니 시모께선 옷 사줄일 없겠다며 시누애덜 한복까정 만들어주라길래..
예 명절때 선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근데 울 시누는 물론 시키신 시모까지도 울애덜 양말한짝 사주지않더이다.
울 애덜 고모는 메이커 아님 옷 취급두 안하면서 올해 처음 울 애덜 옷을 사다놨다고 가져가라길래 올라가 보았더니..시장에 골라온 딱 봐두 싼티가 줄줄나는 후끄므레한 옷 한벌이 있더이다.
것두 큰애껀 없구 딸애꺼만.. 20개월 들어서는 울 딸애 입히라구 7~8세가 입는 초미니 홑겹치마한장과..나시한장..이거.. 아무리 많이 주었어두 2,000원 이상은 안주었을겁니다.
아니 저같음 2,000원에두 안삽니다. 꼭 아파트 단지에 내놓은 구제인듯도 싶구...-_-...
심히 맘이 상했지만 시원하겠네요.. 넘 크니 나중에 입힐께요.. 했더니 울 시모 성의 무시하지 말라며 굳이 잘 놀고있는 딸애 울려가며 기어코 그 커다란 옷을 애한테 입혀보더군요..
나시어깨는 딸애어깨를 지나 팔꿈치에 걸리고.. 목은 배꼽 바로전까징 흘러내렸답니다.
치마요?.. 걸리는것두 없이 바루 떨어졌져.. 울 딸애가 개월수도 개월수지만 좀 작은체격이거든요
보기 민망하구 속상한데 시업니 션하겠다면서 옷핀으루 옷을 집어주더이다..
저요.. 울 애덜 고모 생일 챙기지만 저는 매번 입으루만 축하받았구요.. 고모애덜 아파서 입원할땐 20만원씩 송금했는데 울 아덜 아파서 입원했을땐 전화한통 없더이다.
그런 고모가 첨 울 딸애가 친가에 가서 받는 선물을 글케한다는게..
맘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속 좁은 에미맘은 꼬이고 꼬이고.. 이게 허영이라 탓하신다면 달게듣겠습니다. 저는 옷은 허름해도 깨끗하게 딱 맞게 입혀야한다고 믿는사람입니다..
옷이나 자세가 헤이하거나 흐트러지면 사람도 그리된다 배운 사람입니다.
그.. 옷 고치는 품이 더 아까울 만큼 허룸하고 꾀제제한 그런 옷이었습니다.
울 딸애 돌때두 입으루 때운 고모가 너무 얄밉고 야속하고.. 시부모께 생활비 타 쓰고 남편은 제 월급 죄다 용돈쓰구.. 고모는 시부가 맞기신 집에서 월세받아 용돈쓰는 넉넉한 형편인데..그 마음을 뭐라 해석해야 하는지.. 고맙다고 웅얼거리는 제 입이 몹시 썼습니다.
마음에 없는 말...
이번에 시댁에 가니.. 시모가 애가 20개월인데 넌 돈안벌구 뭐하냐?.. 남편 등골놀일일 있냐?
너두 운전면허 내가 애는 봐줄테니 얼렁 따야 사회생활두 하구 돈두 벌꺼아니냐?.. 젊어서 벌어야지 젊어서 번돈 다 쓰니깐 니가 살만 디룩디룩 찌는게다.. 살두빼구 돈두벌구 좋잖냐?..
고모부랑.. 남편있는자리에서 커다란 목소리로 커피를 준비하고 있던제게 돌을 던지더이다..
누구 며눌은 땅사서 집 넓히구 회사다니며 돈번대더라.. 너두 애덜이랑 뒹굴면서 남편 등골빠지게 하지말구 복덕방이라두 자주 드나들면서 투자라도 해보구.. 해야지 니 꼴이 그게 뭐냐?
그러더이다.
토시하나 잊혀지지 않는 비수...
내가 첨부터 살쪄서 시집온것두 아니구.. 유산되고 바로 임신하는바람에 몸이 상해서 부종이 빠지질 않아서 그런다며 약 먹으며 치료해야 한다던 의사 말은 귀퉁으루 들었는지.. 젖몸살 말고도.. 요즘 젖 떼느라 신경곤두선 딸애와의 씨름과 신경안써준다고 징징대는 남편..아들때문이라도 말 할 수 없이 힘든 내게 .. 시부님 환갑잔치 혼자 300만 내구 고모 20만 내두 고모는 평소에 잘한다며 괜찮다고 여유있게 감싸주시던 시모가 제게는 그리 박하게 말씀하시더이다.
투자해서 손해를 보면 맞긴살림이나 하지 쓸데없이 헛짓한다 할 분이..이젠 제게 복덕방다니며 투기아줌마 하라네요..ㅎㅎㅎ
저 .. 놀고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월급쟁이 남편만 믿구는 그 많은 경조사.. 적금.. 보험.. 용돈..못챙깁니다. 딤채 젤 큰거 애아빠 이름으루 사고는 돈 없다구 못내셔서 딤채를 도로가져가네 마네 난리칠때도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조용히 막아드린건 남편 등골빼면서 애 젖먹여가며 디룩디룩 살찐 며눌이 겨우내 미싱밟아 무스탕 코트 만들어 벌어놓은 비상금이었음을.. 울 시모는 빼돌린돈이라 보았나 봅니다. 울 아덜이 한 미모 하는지라 옷 맹글어 입혀 내보내면 주문을 받아(?)오는 통에 입소문에 몇장 맹글어 주다보니 부업이 되었고.. 중간중간 날 좋은때는 애덜 옷가게에 리본핀 만들어 납품도 하고..정기적인 수입이 없다..뿐이지 쉬지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도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려구 밤새 동강보구.. 새벽에 애덜잘때 학원강의 따구 잠 한숨 못자구 애 둘 이끌구 버스타고 인천까정 올라간 며눌에게..
남편자가용 편한거 왜 몰겠습니까?.. 글치만 남편은 토욜날 5시 넘어야 퇴근이구..손자손녀 조금이라두 일찍 보여드리려구 서둘러 직접담근 된장이며 간장 싸들구(고모꺼까지..) 멀미해가며 버스타구 올라갔는데.. 조용히 말씀하시는것두 아니구 싸움하시듯 갑자기 꾸짖으시기에 순간 어머님이 미치셨나 싶을만큼 황당했슴다. 그 상황이 식구들이랑 아침 잘 먹구 설겉이에 집안 대청소까지 다 하고 커피준비하던 조용한 그 시간에.. 고모부까지 있는 거실에서 애덜아빠 TV보구 커피타는 제게 뜬끔없이 큰소리로 와르르 쏟아붇는데..
잘 못들은게 아닌가 어리둥절해 있는제게 살좀 빼라는둥,.. 어쩌고
제 표정.. 사색이 되었을껍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기가막혀서..
들이댈까두 싶었는데 어쨌거나 손아래 동서두 있구.. 무엇보다 남편이 제 편을 들어주지 않을테니 ..누구의 손도 들지 못할만한 기막인 위인인 남편이 불쌍해서.. 못들은척 했습니다.
근데 같은 말을 또 하시더군요..
시모가 말한 어떤며눌이란 여자는 바로 큰시외삼촌댁 큰 며눌이구요.. 45평 이사간다니 배가 아프셨나봅니다. 근데 우스운건 그 대단한 큰시외삼촌댁 큰며눌님 얘긴 글케 빤지르르 하심서 5살 큰아덜과 돌지난 딸애 놔누고 가출한 그집 둘째 며눌얘긴 왜 생략하시구 쉬쉬~ 하시는건지..
ㅎㅎㅎ
세상 참 우습습니다.
남을 귀히 대접하면 나도 대접받는거라 가르치신 친정부모님의 가르치심이 시댁에서는 아니더이다.
이혼하고 싶은데 남편이 말두 꺼내기 전에 매달립니다.
글치만 제 편이 안되는 남편은 아주 가까운데 있는 적이 아닌지요?..
자기엄마 성격이 그러니 이해하라는데.. 한 두번두 아니구..
첨으루 시모에 대한 서러움을 남편에게 퍼부었는데 남편 암소리 않하구 술마시며 듣기만 하더이다.
다른땐 조금만 시모가 어쩌구 하면 폭팔하는데.. 자기가 듣기에도 그 상황이 기막혔던지.. 그날 바루 청주로 내려와서는 전화두 안하구 딱 끊구 삽니다.
한번 시모가 전화했는데 번호보구.. 제가 남편보구 받으라 했슴다.
애덜두 바꿔주기 싫어서 델구 나가려는데.. 울 큰아덜이 갑자기 눈물을 떨구면서 소리치더이다.
"나 친할미 시로..외할미가 조아!!! 친할미가 울 엄마한테 소리질루구 야단쳤어..울엄마 암껏두 안했는데.. 괜히 울 엄마 울려서 난 친할미 시로!!!"
그날 .. 아덜은 시댁 안방서 밤새놀구 아침두 안먹구 자고 있었는데 시모가 소리치는걸 들었나 봅니다.
남편.. 걍 전화를 끊었구.. 그 이후 연락 없습니다.
전.. 그날 이후 우울증이 왔는지.. 공부도 안돼고 살림도 싫구.. 남편두 싫구.. 멍~ 한상태 입니다.
설겉이두 벌써 2일째 밀렸구요.. 빨래는 하는데 개키지 않은 빨래가 거실바닥을 뒹굽니다.
날이 더워서 간장두 한소큼 더 끊여서 펫트병에 담아두어야하구.. 할일이 태산인데.. 걍 멍~ 합니다.
애덜 동화책두 더이상 읽어줄 수가 없구 .. 남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저 어케해야 이 맴이 풀릴까요?..
정말 딸가튼 며눌 되려구 아무리 맘상하구 안맞아두 내가먼저 낮추고 먼저 풀고.. 만난거나 좋은물건이 있으면 택배로라도 시부께 보내드렸는데.. 걍 가벼운 몸살이라고 한마디 흘리신 말씀에 흑염소한마리 잡아달여 택배루 보내구.. 철마다 보약에.. 옷에..ㅎㅎㅎㅎ
난 결혼해서 젤 비싼 옷 사 입은게 45,000원짜리 임부복인데..
더 이상 암생각두 하고싶지 않네요..
님들 저 어케해야 되나요?.. 욕두 좋구.. 위로두 좋구.. 리플달아 주셔요..
저는 더이상 판단이 서질 않아요..그저 쉬고싶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