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이다 **(제6부)발리로의 여행

바람꽃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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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의 끝은 또 다른 사랑이다 **

 

                                                            제6부: 발리로의 여행....

 

 


그들이 도착한 까유마니스 리조트는 해변가에 위치한 리조트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곳으로서 대표적인 예술촌 우붓에 위치하고 있다.

구릉을 가득메운 계단식 논 사이로 아융 리버벨리를 전경으로 한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발리와는 또 다른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다.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사원, 각종 페스티발과 춤 신, 여술의 모자이크 등 발리인의 삶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이곳은 발리에 온 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명소이기도 했다.

특히나 까유마니스의 장점은 독채로 이루어져 풀빌라 특유의 100% 사생활보장이 된다는 점이다. 민혁이 이곳을 고른 이유도 후자에 무게를 많이 두었기 때문이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어요”

민혁이 그녀의 옷차림을 흩어보면서 말했다.

사실 세희는 업무상 출장이라고 해서 단정한 흰색 브라우스와 검정색 스커트를 입고 왔다.

몇시간의 비행도 이 옷차림으로 인해 더 많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네....”

안으로 들어간 세희는 여행가방을 풀어놓고 갈아입을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곳에 어울릴만한 옷은 하나도 가지고 오지않았다.

일 때문에 오는거라 믿었던 그녀는 하나같이 단정한 케리우먼 차림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른 것이 통이 좀 넓은 브라우스와 플레어스커트로 갈아있었다.


목이 말라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를 꺼내 마시던 민혁은 나름대로 차려입고 나온 세희를 보고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옷이 이런 것 밖에 안갖고 왔어요...일 때문에 온다고 했잖아요.. 난 시내 호텔에서 지낼줄 알았는데...”

민혁이 자신을 쳐다보자 세희는 그래도 여벌의 옷하나를 챙겨오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탓하면서 변명을 했다.


“이뻐요..아주 이뻐요...”

뜻밖에 민혁의 칭찬은 세희는 얼굴이 붉어졌다.

“고마워요...”

“잠깐만 기다리시오...”

마시던 맥주를 내려놓고 급히 방으로 들어간 민혁은 작은 여행가방을 하나 가지고 나왔다.

“지금도 아주 예뻐요..그렇지만 좀더 자유롭게 다닐려면 세희씨가 불편할 거요....

이중에서 한번 골라봐요...“

민혁이 내준 가방을 열어본 세희는 깜짝 놀라 민혁을 쳐다보았다.

“어떻게....이런걸 다...”


 씨익 웃는 민혁은 자신을 쳐다보는 세희의 시선이 쑥스러운지 덥다면서 풀장으로 나가버렸다

민혁이 준 가방에는 물방울 원피스를 비롯하여 티,반바지,슬리퍼, 샌달, 모자,,썬글라스,,아마

가게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다 사온모양이다.

“앗! 이건...”

세희가 들어올린건 보기만 해도 야한 비키니 수영복였다. 크기가 손바닥만한 비키니를 본 세희는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나보고 이걸 입으라고...”

세심하게 자신의 물건을 챙겨준 민혁에게 감사의 마음 가지고 있던 세희는 그의 엉큼한 흑심에 기가막혔다.

“세희씨....뭐해요..빨리 들어와요...어~시원하다..”


풀장에 나간 민혁이 물장구를 치는지 찰싹 찰싹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민혁은 보기에는 시원한 물속에서 헤엄을치고 있었다.

알맞게 그을린 피부와 군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적당히 근육히 잡힌 그의 몸은 그가 수영을 위해 팔을 움직일때마다 같이 움직였다.

남자의 강인한 힘이 느껴지는 몸이였다. 세희는 남자의 몸이 저렇게도 아름다울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세희의 기척을 느낀 민혁은 수영을 하다가 그녀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너무 매력적인 웃음에 세희는 자신도 모르게 같이 화답을 할뻔했다.


“이게 뭐예요..”

허리에 손을 얹고 이마를 찌뿌린채 그녀는 두개의 천조각을 민혁앞에 흔들어댔다.

“그거..? 수영복인데...모르나?”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듯한 민혁에 표정에 세희는 더 약이 올랐다.


“이게 수영복이라는 걸 모르는게 아니라...도대체 이걸 나보고 입으라고 사온건가요?

“하하..그럼 설마 나 입으려고 샀겠오?  당신이 원하다면 한번 입어보도록 노력은 해볼수 있지만.....”

“사장님..!!”

“민혁씨!!...도대체 당신의 머리는 알을 품은 닭인거요? 빨리 입고 들어와봐요..너무 시원해서 물속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을거요”


킁...

사실 세희는 처음 이 빌라에 들어올때부터 풀장에 뛰어들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꼈다.

지금 그녀는 더운 날씨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이걸 입고 어떻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비키는 너무 야했다. 과연 자신의 중요부위가 다 가려질수 있을지 조차도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민혁은 그런 세희의 마음을 약올리기라듯 하듯 연신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었다.


세희는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에 나온 세희를 보고 민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것 같았다.


수줍은 듯이 몸을 가린 마친 천상에서  목욕을 하려고 내렸왔다가  옷을 빼앗긴 선녀와는 같은 모습이다.


그녀의 하얀 피부는 강한 발리의 햇빛에 투명하게 반사되었고. 옆으로 살짝 풀어 내린 머리는 그녀를 더욱 청순하게 만들었다... 쭉 뻗는 그녀의 다리는 마치 시원하게 펼쳐진 활주로와 같았다.


민혁의 타오르듯 못한 눈길에 세희의 몸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리와요...” 그녀에게 눈을 띄지 못한채 민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풀장으로 이끌었다.


달아오른 몸에 차가운 물이 닿자 세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걸 알 듯이 민혁은 세희의 몸을 뒤에서 가볍게 안아주였다..,,물의 온도에 몸을 떨던 세희도 민혁의 체온에 조금씩 떨림을 멈추고....이제 차가운 물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 시합해요..”

계속 자신을 안고 있는 민혁에게 세희는 몸을 밀치면서 장난스럽게 물을 튀겼다.

잠시 세희를 바라보던 민혁도 세희의 장난에 맞장구를 치며 그둘은 마치 어린시절 개울가에 온것처럼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정도 수영을 마친 그들은 이제 허기를 느끼고 뭔가 먹을 것을 찾기위해 나가보기로 했다. 자신이 사온 물방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온 세희의 모습에 민혁은 아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마치 자신이 발견한 보물을 보듯이..


“갑시다..”

갑자기 세희의 손을 잡은 민혁은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아파요..이거 놓고 걸어요..”


어린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꼭잡고 놓지 않는것처럼 민혁의 세희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안돼요..이곳에서 길을 잃으면 안되니깐...가만히 따라오도록 해요..“

그래도 손이 아프다는 세희의 말이 신경이 쓰였는지 그녀를 꽉 잡은 민혁에 손에 조금 힘이 빠졌다.

 

 


“이제 그만요....더이상은 못먹어요..”

민혁은 그녀에게 처음 접하는 갖가지 과일, 음료수, 모든 것을 먹어보라고 계속 권했고.

주는대로 계속 받아먹던 세희는 정말 배가 너무 불러 더 이상은 들어갈곳이 없었다.


충분히 배가 부른 그들은 소화도 시킬겸 해서 근처 해변을 산책하기로했다.

신들의 섬 발리는 맑고 투명한 에머랄드 빛 해변과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어울려진 마치 천상의 낙원같았다.


해변에는 신혼여행을 온 연인들이 꽤많이 있었다.

그들은 한국에서와는 달리 애정표현 하는것에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다.

오히려 에머랄드빛 해변과 어울려진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사랑스런 신부에게 키스를 하고 있던   남자가 자신들을 쳐다보는 민혁과세희에게 멋쩍은 듯한 미소를 보냈다.

“한국사람이시죠” 

그가 먼저 말을 건넨다


“네.....신부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민혁에 말에 빰이 발그레해진 여자가 세희에게도 가볍게 눈인사를 했다.


‘정말.,.이쁜 여자다..’

세희도 같이 인사를 하면서 갓 결혼한 새색시의 다소곳한 아름다움에 빠졌다.


“저흰 어제 결혼했어요...이곳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

남자의 말에 동이하듯 민혁도 고개를 끄덕였다.


“네....정말 아름다운 곳이죠...두분의 모습만큼이나요...행복하세요”

인사를 한 민혁은 다시 세희의 손을 잡고 걸어나갔다.

“저기요....” 뒤에서 남자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두분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요....이쁜 사랑하세요...아들,딸 많이 낳구요.하하.”

“자기는.....”

남자의 짖궂은 말에 여자는 남자의 옆구리를 한번 찌르더니 뒤를 돌아본 민혁과 세희에게 작은손을 흔들어 보였다.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사랑스러운 한쌍이었다


고마움의 답례로 손을 흔들어 보인 민혁은 그들의 말에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 그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수줍은 새색시 마냥 눈을 감은 그녀의 입술에  마치 새털처럼 부드럽고 감미롭게 그의 혀가 들어왔다. 자신의 영역을 확인하듯이 민혁의 혀는 그녀의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녔다.

활화산처럼 뜨겁게 달아오는 그의 손길에 세희는 자신의 모르게 민혁에 몸에 자신을 밀착시켰다.



 

 

p.s 어제 올린다는게 일이 바뻐서 못 올렸어요..

   대신 오늘은 좀 길게 쓴것 같은데...아닌가?^^

   남은 오후시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