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처음 만난 그녀... 3

난감스머프2005.07.22
조회364

헛...드디어 그녀가 날..먼저

 

 

불. 렀. 다.

 

 

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던가...;;

 

 

나:예~~^^ 왜요? 무슨 하실 말이라도..??

 

 

그녀: 우유 맛이 이상해요..;;

 

 

쿠궁..-_-;;

 

 

순간 나는 경직했다(0.32초정도...)

 

 

우유맛이 이상하다니...;;

 

 

그순간 번뜩이난 대사~~한마디~~

 

 

나:아~~^^ 사실 제가 약 좀 탓어요...먹게되면 준사람을 좋아하게 되는...약이요..;;

 

 

(+_+ 오옷...멋진 임기응변

 


나의 입에서

 


영화속에나 나올법한 이런 멋진대사가~~)

 

 

-_-;;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였을뿐였다...

 

 

독자님들도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는 순간 저만의 착각이였음을...;;

 

 

그녀:풋...하하하하

 


죄송해요..;;

 


(계속 해서 나오는 웃음을 가깟으로 참으며..)

 


그래서 맛이 좀 이상했군요...^^;;

 

 

그녀 역시 내가 이런식으로 들이대리라고는 생각 못했으리라..;;

 

 

이건 멋진 대사가 아니라 개그가 되어버렸다..-_-;; 제길...실수다...-0-;;

 

 

역시 나의 이미지에 이런말은...3류 영화에나 나오는 대사였던 것이다..;;

 

 

멋진대사는 무슨 난 역시 개그로 밀고 나가야되나..-_-;;
(사는것 자체가 개그인데..-_-a)

 


하지만 그말에는 여러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그녀도 알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의도대로 준비하고 멋지게 말을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으리라는 생각에 불안감과 함께

 


조금은 후련한 마음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그녀가 온지 1시간이 지났고 어김없이 그녀는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오고 있었다.

 


그녀가 카운터로 올때면 형의 배려로 카운터는 나의 차지가 되었다

 

 

나:500원 입니다..;;

 

그녀:네~~ 여기요~~^^

 

 

담에도 또 주실건가요~~ 그 약탄 우유^^?

 

 


(그게 그렇게 웃겼나..;;)

 


말을 하면서도 그녀는 내내 웃음을 참느라 노력했다...

 

 

나:...

 

 

난 머뭇머뭇 거리면서...대답을 하지 못했다...-_-;; 아니 할수가 없었다..;;

 

 

내가 머뭇거리자 그녀가 먼저

 


그녀: 다음에 주실땐 약 조금만 타세요~~^^

 

 

맛 안이상해지도록요..^^;; 제가 눈치 못채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럼 수고 하세요..^^

 

 

나:(발그레...*@_@*) 네~~^^ 안녕히 가세요~~

 

 

그녀의 그 한마디는 침울해 있던 나에게 미소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다음에 또 달라는 말인가...;;

 


하하하...그래 좋은 반응이야~~ 아싸~~ 점수 땃다~~아~~

 


과정은 웃습고 어설펐지만...그래도 그녀의 밝은 모습과 웃음은 그리

 


나쁜 결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니....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행복도 잠시...-_-

 


싸~~해~~ 지는 공기를 느꼈다...

 

 

단골손님 왈~

단골1:우유에...뭘 탔다고...??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컷던 것일까 카운터 근처에 앉는 단골손님이 들었던 것이다.

 


헉...ㅡ_ㅡ

 


당시 내가 일했던 PC방은 RF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인기를 끌었었고

 


단골손님들이 앞에 다 앉아 있었던 것이다~~

 


일제히 나를 보고 있었다.순간 당황했다...;;

 


자초지정을 모르는 단골들의 눈빛은 니가 그럴줄은 몰랐다...;;

 

이런 표정이였다...

 

단골2: 절마도 남자인갑네~~ 약쓰고 카는거 보이까~~

 


단골3:약??..요새도 그런거 쓰나....

 

약은 돼지 발정제가 최곤데...

 


ㅡ_ㅡ 헉.. 돼지 발정제...;;

 


자초지정을모르는 단골손님의 이야기는

 


이상한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기 시작했다...

 


내가 그런게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지만... 독자님들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몰아가는 분위기~~-_-;;

 


사태는 심각하게 퍼저 나갔지만...-_-;;

 


나의 커피 서비스로....쉽게 무마 되었다...=0=V

 

간간히 약(?)이야기가 나왔지만 다시는 커피를 주지 않겠다는

 

나의 협박(?)에...;;

 


조용히 처리 되었다....움홧홧..-0-V

 

아무튼...

 


사건이 많았던 하루는...그렇게 지나가고.....;;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