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 시어머니...

우울모드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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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으신 줄 알지만...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제가 이상한 건가...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전 임신 7개월째입니다. 게다가 쌍둥이라 배는 남산만하고...휴...

그래도 아가들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겁고 행복한 생각만 해야되는데..

울시엄니...참, 아들아들...엄청 노래를 부르시는 분인데...며느리가 자기 손자손녀 임신하고 있어도 아들만 챙길줄 미쳐 몰랐답니다...원래 그런건가...그런건가보다...

근데, 또 엄청 공주병입니다. 내참, 나이 50대 후반을 바라보는 양반이 아들의 사랑을 놓고 며느리와 경쟁이라도 하시려는 걸로밖에는 안보입니다.

오늘도 한마디 하시더군요...아들(저희아가들이 이란성으로 아들하나 딸하나거든요)은 우리 아들만 닮으면 되고 딸은 자기 닮아야된다고...내참...내가 너희엄마보다 이쁘니까 이쁜할머니 닮아라~그런말을 친척들 다 모인자리에서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울신랑 옆에서 모라는 줄 아십니까?? 엄마만 닮으면야 좋지...

물론 아들이 효도성발언으로 그 정도 할 수 있겠죠...돌아오는 길에 진짜 어머님 닮았으면 좋겠냐고...

그랬더니 솔직히 네가 전형적인 미인형은 아니잖어? 그럼 누가 전형적 미인인데? 우리엄마...

내참 올가미 찍고있네...그럼, 왜 나랑 결혼했냐고...지엄마랑 똑같이 생긴거랑 하지...

참,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이런일이 쌓이고쌓이다 보니 자꾸 시어머니가 싫어지고 임신중에 스트레스 받고..

아가들한테 미안할 뿐입니다....에고 못난 엄마를 둬서 고생은 안하는지...

 

말나온김에 한마디만 더 할께요...

저 시집올때 집 사는데 반 보탰습니다. 거기에다 차 살때 친정에서 돈 천오백해주셨고요..

근데, 첨에 원래는 2000만원 해주신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기셔서 오백을 덜 주신거거든요...

그랬더니 대뜸 울시엄마 전화하셔서 사람이 그렇게 쉽게 말을 바꾸면 못쓴다는둥, 너희 시아버지가 그런거 제일 싫어한다는둥...그래놓고 그런식으로 돈쓰면 나중에 돈이 남아나겠냐는둥...

가끔 그렇게 저희 친정에 대해 안좋은 말을 툭툭 던지네요...

임신전에는 그냥 시엄마들 으레 하는 말이려니...그래도 잘해주실땐 엄청 잘해주니까...그러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거든요...

근데, 임신하고 나서는 정말 쌓입니다. 하나하나...

이러다 정말 서로 미워서 원수처럼 보이지나 않을지 걱정됩니다...

제가 넘 예민하게 구는건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