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입니다. 많은 리플과 많은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할머니의 원래 호적 동대문 구청에 가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공무원도 욕을 하더군요..낳은정보다 기른정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냐고.. 이렇게 되면 신고한 사람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군요.. 법원 근처 법무소에 가서 정식으로 호적을 되찾는 신청을 하라는데.. 온통 어렵군요..ㅠ_ㅠ 이게 법적 고소 절차인지.. 어제 날씨가 너무 무더웠는데..할머니가 고생많으셨그든여... 근데 걱정이 되는건 이 아빠라는 사람이 혼자사시는 할머니 집에와서 해코지 할까 걱정입니다..예전에 엄마랑 와서 한번 그랬거든요. 마녀라는둥 마귀라는둥...그럴땐 가만 안두겠지만,,, 많은 리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패륜아 :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는(한) 사람. 어떻게해야할지 방법을 알수 없기에, 이렇게 톡톡에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저는 23살 여자 회사원 입니다. 아주 긴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읽어주세요. 저는 아버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와 삼촌손에 컸습니다.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집을 나가셨구요, 주민등록번호조차 없어서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흔한 주소조차도 없더군요.. 삼촌은 올해 6월에 48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결국 술로 돌아가셨습니다. 결혼도 못하셔서, 장례식 조차 빈소도 마련하지 않은채 외롭게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엊그제 일을 하는데 작은고모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OO야 어떻하니, 할머니가 갑자기 사망신고가 됬단다. 니 애비가 그랬다더구나.." 너무나 황당하더군요, 저희 아버지 삼촌 죽을때 조차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저희 삼촌 죽기전에 아빠 한번 보고싶다고 그래서 아빠게 애원을 했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아서 눈도 못감은채 죽었습니다. 갑자기 사망신고라니,,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멀쩡히 살아계신 할머니를 왜 사망신고를 했냐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이렇게 안하면 내가 아프다. 할머니는 죽은 진짜 내 어머니 호적대신 살아서 맨날 가위에 눌려서 아프다.그래서 사망신고 했다. 니 할머니 먹고 살거는 다있다. 니가 관여하지 마라." 어이가 없더군요. 솔직히,지금 친 할머니가 아빠의 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친자식도 아닌 4남매를 훌륭히 키워내시고, 두딸은 시집을 보내고 얼마전 돌아가신 삼촌 술주정과 병수발을 혼자 다하셨습니다. 집에 돈주는 사람이 없어 양말공장이며, 박스 줍기며, 생활보호대상자로 공공근로까지 하며 48살 먹은 아들과 둘이서 살아가셨던 분입니다. 거기에 저까지 키우셨구요..남부럽게 키우려고 용돈도 넉넉히 주시고 학원도 보내주시고..그래서 제가 있었습니다. 그사이 아빠란 사람은 맨날 밖으로 나돌기 일수였으며 저 키우라고 돈 십원 한푼은 커녕 밖에서 다른 여자들과 살면서 공장을 차린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오히려 가져갔습니다. 비록 친모는 아니지만 네사람의 어머니로써, 한손주의 어머니, 할머니로써 그 역활을 톡톡히 해내신 분입니다. 죽은 사람의 호적으로 살았던 것은 6.25때 한강다리가 끊겨 가족들을 못만나셔서 할머니 친가쪽에서 가출신고를 내셨고, 이 이후 할아버지를 만나 할아버지가 그렇게 해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자기 이름도 못찾으시고 남의호적으로 80년동안 그렇게 어머니 역활을 충실히 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망신고라니요...그것때문에 지금 혼자사시는 나라에서 나오는 아파트에서 나오실지도 모르고, 생활보호 대상자도 못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생활비를 주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 한낱 미신때문에 자기 부모를 이렇게 버리는 자식이 어디있답니까.. 비록 죽은 사람의 호적으로 살아 사망신고를 해도 어떻게 할 권리는 없지만, 얼마나 오래 사신다고 삼촌이 돌아가시자 마자 사망신고를 한답니까... 그것도 자식먼저 앞선 아픈 가슴으로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 말입니다... 그동안 사망신고를 안한 이유가 결혼도 안한 동생을 자기가 돌볼까봐 그랬더군요.. 얘기는 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화장시킨 뼈가루를 무덤에 뿌렸다고 뭐라 하더군요. 자기는 얼굴조차 비추지도 않았으면서 말입니다. 집이 지금 가세가 기울어서 할머니가 조금 들어놓은 적금이라도 타볼 심산으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죽게되면 상속은 바로 장남 아니겠습니까?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사람의 도리인가? 저희 할머니 자기 죽을때 입고갈 수의며, 장례식 차며 모두 손수 해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져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되어 모두다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할머니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저도 집이 싫어서 기숙사에서 나와사는 형편입니다.집에 빚을 갚느라고, 할머니한테 가도 짐밖에 되지않아 매주 찾아갑니다.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나오게 되시면 빚을 내더라도 집을 얻어서 할머니랑 살 생각입니다. 아빠한테 따졌더니 싸가지없게 따진다고 뭐라 하더군요. 끝까지 자기 한짓이 잘한짓이라구요... 할머니가 모아놓은 재산이 많으니까 걱정 말라구요..몇달전까지만 해도 두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는 아들 병원비 대느라 돈도 없으실 뿐더러, 돈이 있다한들 이제 어떻합니까, 사망신고된 이름으로 되있는데....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사망신고를 허위로 했다고 하면 범법행위이라 감옥에 간다고 그러군요. 그방법도 생각해 봤습니다. 어차피 그 죽은사람이 우리 할머니가 아니라는 증거도 없거든요... 적어도 할머니를 모시지도 않고 외면한다면, 지금 혼자서 살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도 할머니 저한테 그러십니다. 아빠를 미워하지 말라고.. 너도 자식낳고 살다면 다 이해하게 된다고... 지금 아빠랑 결혼한 엄마도 친엄마 아닙니다. 저도 인정안합니다. 이번에 아빠랑 짜고 그런거거든요.. 너무 억울합니다. 우리 할머니의 80년된 그 노고를 어디서 보상받을 수 없기에,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신 우리 할머니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 이름도 없이 사셔야 하는건지.. 저도 호적에서 나올려고 했으나, 특별한 사유가 있지않은한 힘들다더군요...저도 아빠 가슴에 못밖고 싶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복수할 길이 없습니다... 예전에 저 어렸을때 내다 버리려고 하셧다고 그러더군요.. 삼촌이 극구 반대를 해 이렇게 삼촌손에 할머니 손에 훌륭히 컸습니다. 도저히 이해도 용서도 할수가 없습니다. 아빠의 딸이라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 사망신고를 취소할수 없나요? 많은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살아계신 노모를 친모가 아니라 사망신고한 아빠.
글쓴이 입니다. 많은 리플과 많은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할머니의 원래 호적 동대문 구청에 가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공무원도
욕을 하더군요..낳은정보다 기른정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냐고..
이렇게 되면 신고한 사람도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군요..
법원 근처 법무소에 가서 정식으로 호적을 되찾는 신청을 하라는데..
온통 어렵군요..ㅠ_ㅠ 이게 법적 고소 절차인지..
어제 날씨가 너무 무더웠는데..할머니가 고생많으셨그든여...
근데 걱정이 되는건 이 아빠라는 사람이 혼자사시는 할머니 집에와서 해코지
할까 걱정입니다..예전에 엄마랑 와서 한번 그랬거든요.
마녀라는둥 마귀라는둥...그럴땐 가만 안두겠지만,,,
많은 리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패륜아 :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난 짓을 하는(한) 사람.
어떻게해야할지 방법을 알수 없기에, 이렇게 톡톡에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저는 23살 여자 회사원 입니다. 아주 긴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읽어주세요.
저는 아버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와 삼촌손에 컸습니다.
어머니는 어려서부터 집을 나가셨구요, 주민등록번호조차 없어서 찾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흔한 주소조차도 없더군요..
삼촌은 올해 6월에 48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결국 술로 돌아가셨습니다. 결혼도 못하셔서, 장례식 조차 빈소도 마련하지
않은채 외롭게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엊그제 일을 하는데 작은고모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OO야 어떻하니, 할머니가 갑자기 사망신고가 됬단다. 니 애비가 그랬다더구나.."
너무나 황당하더군요, 저희 아버지 삼촌 죽을때 조차 나타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저희 삼촌 죽기전에 아빠 한번 보고싶다고 그래서 아빠게 애원을 했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아서 눈도 못감은채 죽었습니다.
갑자기 사망신고라니,,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빠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멀쩡히 살아계신 할머니를 왜 사망신고를 했냐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이렇게 안하면 내가 아프다. 할머니는 죽은 진짜 내 어머니 호적대신 살아서
맨날 가위에 눌려서 아프다.그래서 사망신고 했다. 니 할머니 먹고 살거는
다있다. 니가 관여하지 마라."
어이가 없더군요. 솔직히,지금 친 할머니가 아빠의 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친자식도 아닌 4남매를 훌륭히 키워내시고, 두딸은 시집을 보내고 얼마전 돌아가신
삼촌 술주정과 병수발을 혼자 다하셨습니다. 집에 돈주는 사람이 없어 양말공장이며,
박스 줍기며, 생활보호대상자로 공공근로까지 하며 48살 먹은 아들과 둘이서
살아가셨던 분입니다. 거기에 저까지 키우셨구요..남부럽게 키우려고 용돈도 넉넉히
주시고 학원도 보내주시고..그래서 제가 있었습니다. 그사이 아빠란 사람은 맨날
밖으로 나돌기 일수였으며 저 키우라고 돈 십원 한푼은 커녕 밖에서 다른 여자들과
살면서 공장을 차린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오히려 가져갔습니다.
비록 친모는 아니지만 네사람의 어머니로써, 한손주의 어머니, 할머니로써 그 역활을
톡톡히 해내신 분입니다. 죽은 사람의 호적으로 살았던 것은 6.25때 한강다리가 끊겨
가족들을 못만나셔서 할머니 친가쪽에서 가출신고를 내셨고, 이 이후 할아버지를 만나
할아버지가 그렇게 해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자기 이름도 못찾으시고 남의호적으로
80년동안 그렇게 어머니 역활을 충실히 해오셨습니다.
그런데 사망신고라니요...그것때문에 지금 혼자사시는 나라에서 나오는 아파트에서
나오실지도 모르고, 생활보호 대상자도 못하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생활비를
주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 한낱 미신때문에 자기 부모를 이렇게 버리는 자식이 어디있답니까..
비록 죽은 사람의 호적으로 살아 사망신고를 해도 어떻게 할 권리는 없지만,
얼마나 오래 사신다고 삼촌이 돌아가시자 마자 사망신고를 한답니까...
그것도 자식먼저 앞선 아픈 가슴으로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 말입니다...
그동안 사망신고를 안한 이유가 결혼도 안한 동생을 자기가
돌볼까봐 그랬더군요.. 얘기는 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화장시킨 뼈가루를
무덤에 뿌렸다고 뭐라 하더군요. 자기는 얼굴조차 비추지도 않았으면서 말입니다.
집이 지금 가세가 기울어서 할머니가 조금 들어놓은 적금이라도 타볼 심산으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죽게되면 상속은 바로 장남 아니겠습니까?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게 정말 사람의 도리인가?
저희 할머니 자기 죽을때 입고갈 수의며, 장례식 차며 모두 손수 해놓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마져 죽은 사람의 이름으로 되어 모두다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할머니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저도 집이 싫어서 기숙사에서 나와사는 형편입니다.집에 빚을 갚느라고,
할머니한테 가도 짐밖에 되지않아 매주 찾아갑니다.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나오게 되시면 빚을 내더라도 집을 얻어서 할머니랑 살 생각입니다.
아빠한테 따졌더니 싸가지없게 따진다고 뭐라 하더군요. 끝까지 자기 한짓이
잘한짓이라구요...
할머니가 모아놓은 재산이 많으니까 걱정 말라구요..몇달전까지만 해도
두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는 아들 병원비 대느라 돈도 없으실 뿐더러,
돈이 있다한들 이제 어떻합니까, 사망신고된 이름으로 되있는데....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사망신고를 허위로 했다고 하면 범법행위이라 감옥에 간다고 그러군요.
그방법도 생각해 봤습니다. 어차피 그 죽은사람이 우리 할머니가 아니라는
증거도 없거든요...
적어도 할머니를 모시지도 않고 외면한다면,
지금 혼자서 살수 있도록 내버려 둬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도 할머니 저한테 그러십니다. 아빠를 미워하지 말라고..
너도 자식낳고 살다면 다 이해하게 된다고...
지금 아빠랑 결혼한 엄마도 친엄마 아닙니다.
저도 인정안합니다. 이번에 아빠랑 짜고 그런거거든요..
너무 억울합니다. 우리 할머니의 80년된 그 노고를 어디서
보상받을 수 없기에,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신 우리 할머니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제 이름도 없이 사셔야 하는건지..
저도 호적에서 나올려고 했으나, 특별한 사유가 있지않은한
힘들다더군요...저도 아빠 가슴에 못밖고 싶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복수할 길이 없습니다...
예전에 저 어렸을때 내다 버리려고 하셧다고 그러더군요..
삼촌이 극구 반대를 해 이렇게 삼촌손에 할머니 손에 훌륭히 컸습니다.
도저히 이해도 용서도 할수가 없습니다.
아빠의 딸이라는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 사망신고를 취소할수 없나요? 많은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