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래 6시잖어” 살포시 눈을 뜨니 시계가 6시를 가리키고 있다. 우찌이런일이... 넘 일찍 일어난것이다. 이럴려구 그런게 아닌데 왜 이리 일찍 깬거냐고요. 둥이(울남편)도 벌써 깼나부다. 거실에 벌렁 누워 있다. ㅋㅋ 그래도 오늘은 손바닥만한 빤쮸는 하나 걸치고 있다. 어제 좀 충격을 받긴 받았나 부다. 자유로운 영혼 예비옹(울집 토깽이)을 풀어주고 넘 일찍 일어난 내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침대에 눕는다. 다리가 아픈 것 같다. “둥이야~ 다리 아포” “어? 엉~” 귀찮아 하는 표정이 역력하지만 안오면 줒는다는걸 온몸으로 체득한 우리의둥이 주섬주섬 침대로 다가온다. 성의없이 옆에 누워서 주물러는 준다. 안시원하다. 그래도 뭐라고 하면 안해줄거니까 암소리 않고 다리를 내어준다. 쬐끔 주물러 주는 척 하더니 다시 거실로 슬그머니 물러난다. 더 볶았다간 밥내놓라고 테러부릴게 뻔하기에 한번 눈감아준다. 다시 잠이 올려고 하는 찰나 이번에는 울 예삐옹의 활약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쓰다듬어 주지도 않고 쌩까니까 일부러 그러는 것이 틀림없다. 침대위로 뛰어 들더니 괜히 친한척 한다. “니가 개냐고요... ” 얼씨구~이놈이 애교가 먹혀들지 않으니까 이리저리 펄쩍 펄쩍 뛰어다닌다. ‘우씨~그런다고 내가 일어날줄 알고?’ 예삐옹의 활약에도 굴하지 않고 꿏꿏이 죽은척하고 침대에서 버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곰둥(울남편 애칭2)이 테러를 가한다. “야~ 밥줘” 뭐냐고요... 밥 맡겨뒀냐고요... 잠좀 자자구요... 이런다고 굴한 내가 아니다. “자기야 나 허리가 아퍼서 꼼짝도 못하겠어” 순간 이 여우같은 곰둥 허리 주물러 달랠줄 알고 꼬리내린다. 캬캬캬 1시간정도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일어나니 곰둥 밥은 포기하고 예삐옹의 집을 치워주고 있다. 치워준지가 오래돼서 그런지 농축되고 농축되어 이 쬐끔한 놈의 오줌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암모니아 냄새가 멧돼지도 잡을수 있을거 같다. 둥이 코를 막으며 비닐안에 예삐옹의 응가랑 오줌을 넣는다. 안방에서 철퍼덕 누워있던 예삐옹 지네집 치우는줄 알고 후다닥 뛰어온다. 그리고는 하는짓... 비닐속에 고개를 처박고 안나온다. 옆에서 화장실 치우던 둥이 예삐옹의 만행에 망연자실 넋을 놓고 앉아있다. 빤쮸하나 걸치고... 아깝다. 이런거 사진으로 찍어놔야 하는데... 저 처절한 둥이의 모습이란...ㅋㅋㅋ 비닐속에 코를 박고 안나오는 예삐옹을 달래서 얼레벌레 정리를 하고는 복수의 한마디를 날리는 우리의 둥... “예삐야 엄마한테 가서 뽀뽀해줘” 이 여우같은 토끼 진짜로 달려든다.이기이기 미칬나... 어제 아침 설거지부터 해서 씽크대가 꽉꽉차있다. 아파서 죽는 시늉을하는 나를 보며 둥이 설거지 해야하냐고 묻는다. ‘당연하쥐~ 그럼 아픈 이몸이 하리?’ 앞치마를 두르고 씽크대 앞에 다가선 우리의 둥이 경악하는 한마디... “뭐가 이렇게 많냐고요~” 크~윽~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들킬세라 금세 표정을 수습하며“그러게~” 푸하하하~ 출근 채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둥이 밥안줘서 열받은거 같다. 에구에구... 누굴 탓하랴... 결혼한지 만4년이 넘는 기간동안 꼬박꼬박 밥먹여 키운 내 탓이로소이다... 사실 밥안준다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둥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밑바닥 어딘가에서 슬며시 부화가 치밀어 온다. 아니... 니가 짐승이냐? 뭐 한끼 안먹을 수도 있는거지 뭐 그런거 가지구 치사하게 승질이냐? 에이 퉤퉤퉤..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은근히 눈치가 보인다. 더 중요한건은 나도 밥생각이 난다는것. “자갸~ 우리 롯데가서 뭐 먹을까?” 순간 화색이 만연한 우리의 둥이...“만두도 파나?”하고 묻는다. “그러엄~ 당연하쥐~ 갈까?” 뭘 물어봐~ 버스오자마자 걍 타버린다. 아침이라 그런지 왠일로 식당가가 한산하다. 아까꺼정 만두먹겠다던 둥이 돌변하여 징기스칸인지 뭐시긴지 먹겠단다. 그렇담 나는 오무라이스 먹아야지... 갑신년생(2004년생) 울토끼 예삐옹... 엄마 아빠가 사주쟁이라 사주에 대해서 쫌 아는관계로... “예삐옹 너는 사주에 갑이 들어서 집에서 놀면 안되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출근해야돼”하고는 끌고 나왔다. 날도 더운데 가방안에 있느라 힘든지 자꾸 꿈틀거린다. 그러던가 말던가 민생고를 먼저 해결해야하는 절실한 문제에 부딪힌 우리부부 예삐옹까지 대동하고 밥먹으러 온것이다. 음식이 나오자 열심히 먹다가 문득 한마디 던지는 나... “예삐옹 미안하다. 누가 초식동물로 태어나라냐?” 둥이 밥먹으니까 행복한지 퉁퉁 부운 볼과 앞으로 쑥 나온 입술은 온대간대 없고 씨~익 웃는다. 마지막 오므라이스 밥풀을 거둬넣고 있는 나에게 둥이가 심각한 한마디를 날린다. “맛도 없는거 같은데 그만 먹어” ‘얼래? 뭔일이여? 지금 나 위해주는겨?’하고 감격스런 표정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하는말. “도나쑤 먹어야쥐~” 푸하하~ 그럼 그렇쥐~ 역시 우리는 환상의 커풀이라니깐...^^* 앉아서 먹을때는 잘 몰랐는데 일어서니 꽤 배가 부르다. 더 먹을수 있을는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내가 누구냐... 할수 있거덩... 도나스 2개를 고르니 2개를 시식용으로 더준다. 앗싸~ 냉커피 한잔을 시켜서 나눠먹는다. 행복하다.뭐 행복이 그리 거창한거랴? 이런게 행복이지... 아직은 돈도 없고 철부지 같지만 우리부부 이렇게 토닥토탁 알콩달콩 살아간다. 예전에 친구가 싸이에 우리 부부 사진을 퍼담아 가서 그밑에 이런 글을 실어 놨었다. ‘언제 보아도 닭살 부부...’ 그런데 지가 지 애인하고 역전해볼란다고 써있었다. 그치만 쉽지 않을껄? 우리가 그동안 먹어치운 닭이 얼만데... 양계장 하나는 넉근히 차릴수 있을거다.ㅎㅎ 요즘 손님이 없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그런 걱정이 안든다. 그러던가 말던가 될 때 되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든다. 될대로 되라인가???
엽기부부 사주 상담기(2)꿀돼지부부 먹는거에 먹숨걸다.
“얼래 6시잖어”
살포시 눈을 뜨니 시계가 6시를 가리키고 있다. 우찌이런일이...
넘 일찍 일어난것이다. 이럴려구 그런게 아닌데 왜 이리 일찍 깬거냐고요.
둥이(울남편)도 벌써 깼나부다. 거실에 벌렁 누워 있다.
ㅋㅋ 그래도 오늘은 손바닥만한 빤쮸는 하나 걸치고 있다.
어제 좀 충격을 받긴 받았나 부다.
자유로운 영혼 예비옹(울집 토깽이)을 풀어주고 넘 일찍 일어난 내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침대에 눕는다. 다리가 아픈 것 같다.
“둥이야~ 다리 아포”
“어? 엉~”
귀찮아 하는 표정이 역력하지만 안오면 줒는다는걸 온몸으로 체득한 우리의둥이 주섬주섬 침대로 다가온다.
성의없이 옆에 누워서 주물러는 준다. 안시원하다. 그래도 뭐라고 하면 안해줄거니까 암소리 않고 다리를 내어준다.
쬐끔 주물러 주는 척 하더니 다시 거실로 슬그머니 물러난다.
더 볶았다간 밥내놓라고 테러부릴게 뻔하기에 한번 눈감아준다.
다시 잠이 올려고 하는 찰나 이번에는 울 예삐옹의 활약이 시작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쓰다듬어 주지도 않고 쌩까니까 일부러 그러는 것이 틀림없다.
침대위로 뛰어 들더니 괜히 친한척 한다. “니가 개냐고요... ”
얼씨구~이놈이 애교가 먹혀들지 않으니까 이리저리 펄쩍 펄쩍 뛰어다닌다.
‘우씨~그런다고 내가 일어날줄 알고?’
예삐옹의 활약에도 굴하지 않고 꿏꿏이 죽은척하고 침대에서 버틴다.
그런데 이번에는 곰둥(울남편 애칭2)이 테러를 가한다.
“야~ 밥줘”
뭐냐고요... 밥 맡겨뒀냐고요... 잠좀 자자구요...
이런다고 굴한 내가 아니다.
“자기야 나 허리가 아퍼서 꼼짝도 못하겠어”
순간 이 여우같은 곰둥 허리 주물러 달랠줄 알고 꼬리내린다. 캬캬캬
1시간정도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일어나니 곰둥 밥은 포기하고 예삐옹의 집을 치워주고 있다.
치워준지가 오래돼서 그런지 농축되고 농축되어 이 쬐끔한 놈의 오줌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암모니아 냄새가 멧돼지도 잡을수 있을거 같다.
둥이 코를 막으며 비닐안에 예삐옹의 응가랑 오줌을 넣는다. 안방에서 철퍼덕 누워있던 예삐옹 지네집 치우는줄 알고 후다닥 뛰어온다.
그리고는 하는짓... 비닐속에 고개를 처박고 안나온다.
옆에서 화장실 치우던 둥이 예삐옹의 만행에 망연자실 넋을 놓고 앉아있다.
빤쮸하나 걸치고...
아깝다. 이런거 사진으로 찍어놔야 하는데... 저 처절한 둥이의 모습이란...ㅋㅋㅋ
비닐속에 코를 박고 안나오는 예삐옹을 달래서 얼레벌레 정리를 하고는 복수의 한마디를 날리는 우리의 둥...
“예삐야 엄마한테 가서 뽀뽀해줘”
이 여우같은 토끼 진짜로 달려든다.이기이기 미칬나...
어제 아침 설거지부터 해서 씽크대가 꽉꽉차있다. 아파서 죽는 시늉을하는 나를 보며 둥이 설거지 해야하냐고 묻는다. ‘당연하쥐~ 그럼 아픈 이몸이 하리?’
앞치마를 두르고 씽크대 앞에 다가선 우리의 둥이 경악하는 한마디...
“뭐가 이렇게 많냐고요~”
크~윽~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들킬세라 금세 표정을 수습하며“그러게~”
푸하하하~
출근 채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둥이 밥안줘서 열받은거 같다.
에구에구... 누굴 탓하랴... 결혼한지 만4년이 넘는 기간동안 꼬박꼬박 밥먹여 키운 내 탓이로소이다...
사실 밥안준다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둥이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밑바닥 어딘가에서 슬며시 부화가 치밀어 온다.
아니... 니가 짐승이냐? 뭐 한끼 안먹을 수도 있는거지 뭐 그런거 가지구 치사하게 승질이냐? 에이 퉤퉤퉤..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은근히 눈치가 보인다. 더 중요한건은 나도 밥생각이 난다는것.
“자갸~ 우리 롯데가서 뭐 먹을까?”
순간 화색이 만연한 우리의 둥이...“만두도 파나?”하고 묻는다.
“그러엄~ 당연하쥐~ 갈까?”
뭘 물어봐~ 버스오자마자 걍 타버린다.
아침이라 그런지 왠일로 식당가가 한산하다.
아까꺼정 만두먹겠다던 둥이 돌변하여 징기스칸인지 뭐시긴지 먹겠단다.
그렇담 나는 오무라이스 먹아야지...
갑신년생(2004년생) 울토끼 예삐옹... 엄마 아빠가 사주쟁이라 사주에 대해서 쫌 아는관계로...
“예삐옹 너는 사주에 갑이 들어서 집에서 놀면 안되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출근해야돼”하고는 끌고 나왔다.
날도 더운데 가방안에 있느라 힘든지 자꾸 꿈틀거린다.
그러던가 말던가 민생고를 먼저 해결해야하는 절실한 문제에 부딪힌 우리부부 예삐옹까지 대동하고 밥먹으러 온것이다.
음식이 나오자 열심히 먹다가 문득 한마디 던지는 나...
“예삐옹 미안하다. 누가 초식동물로 태어나라냐?”
둥이 밥먹으니까 행복한지 퉁퉁 부운 볼과 앞으로 쑥 나온 입술은 온대간대 없고 씨~익 웃는다.
마지막 오므라이스 밥풀을 거둬넣고 있는 나에게 둥이가 심각한 한마디를 날린다.
“맛도 없는거 같은데 그만 먹어”
‘얼래? 뭔일이여? 지금 나 위해주는겨?’하고 감격스런 표정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하는말.
“도나쑤 먹어야쥐~”
푸하하~ 그럼 그렇쥐~
역시 우리는 환상의 커풀이라니깐...^^*
앉아서 먹을때는 잘 몰랐는데 일어서니 꽤 배가 부르다. 더 먹을수 있을는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내가 누구냐... 할수 있거덩...
도나스 2개를 고르니 2개를 시식용으로 더준다. 앗싸~
냉커피 한잔을 시켜서 나눠먹는다. 행복하다.뭐 행복이 그리 거창한거랴? 이런게 행복이지...
아직은 돈도 없고 철부지 같지만 우리부부 이렇게 토닥토탁 알콩달콩 살아간다.
예전에 친구가 싸이에 우리 부부 사진을 퍼담아 가서 그밑에 이런 글을 실어 놨었다.
‘언제 보아도 닭살 부부...’ 그런데 지가 지 애인하고 역전해볼란다고 써있었다. 그치만 쉽지 않을껄? 우리가 그동안 먹어치운 닭이 얼만데... 양계장 하나는 넉근히 차릴수 있을거다.ㅎㅎ
요즘 손님이 없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오랜만에 그런 걱정이 안든다.
그러던가 말던가 될 때 되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든다. 될대로 되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