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박씨를 물어 오면~ 나그네님들은 우쩔겨유???

방랑객2005.07.27
조회847

비가 안오니 더더욱 덥죠?

오늘쯤 하고 기다린지 며칠인지...

소나기 한줄기도 안 뿌리네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일들 마무리 잘 하시구 이따 시간 나면 밤에 뵈유~

^&^~~~

 

요즘 세상은 하~ 수상타아 못혀서리...

강남제비 사라진지도 오래건만...

기래두우 강원도 산골 동네 가보면 제비 구경 합네다.

여러분~

혹쉬~ 제비가 박씨 물어다 주면 어케 할거유?

님은 흥부유? 놀부유?

어허허허~

제비가 박씨를 물어 오면~ 나그네님들은 우쩔겨유??? <자료출처: 나그네 김삿갓님댁 처마밑에서> 여름 글. 고형렬/편. 방랑객 뺨싸귀가 예쁜, 여름을 나는 낯익은 제비 폭양이 잘린 처마 안쪽 빨랫줄에 앉는다 하얀 배와 검은 등은 순결하기만 하다 폭양이 제비를 범하지 못하는 한여름 낮 먼 산이 더위를 먹는 짙푸른 녹음 속에서 어린 그녀는 나의 눈길을 한껏 즐긴다 가뭄 홍수 하늘에 가득해도 두렵지 않아 네가 취하는 휴식은 한이 없이 서늘하다 러닝셔츠 바람으로 방바닥에 누워 쳐다본다 끊임없이 깨무는 꽈리 소리가 희디희다 제비가 박씨를 물어 오면~ 나그네님들은 우쩔겨유??? 예로부터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올 징조라 하여 서둘러 비설거지를 해야만 했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제비의 먹이가 되는 곤충들이 지표면 가까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는데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제비, 우리와 가장 친근했던 조류가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환경 탓이겠지만, 이 땅에 착한 흥부보다는 못된 놀부들이 더 많이 살고 있음을 슬퍼하는 까닭에서 비롯된 일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시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묘사'와 '진술'이 있는데 이 시는 묘사 위주로 쓰여졌으며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들 중에서 그대로보기, 빗대어보기, 상상하여보기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마치 한 컷의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지극히 평화로운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군요. 제비를 '어린 그녀'로 의인화 시켰다는 점과 마지막 행의 빼어난 표현은 이 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끊임없이 깨무는 꽈리 소리가 희디희다 공감각적 표현이지요. 꽈리 소리라는 청각적 이미지와 희디희다라는 시각적 이미지가 어우러져 또 다른 신선한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어느 여름 날의 누군가의 화평한 단상 한 면을 엿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다 준 제비 얘기는 모두 알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부디, 부디 아름답고 숭고한 이 땅에 놀부 같은 사람들 보다는 착하고 순박한 흥부 같은 사람들이 많아 주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888 좋은글에서 방랑객 옮겨옴 888

만일 나그네님들께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준다면 어떤 박씨를 물어다 주기 원하십니까? 아름다운 생각들을 꼬리글로 달아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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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박씨를 물어 오면~ 나그네님들은 우쩔겨유???

 

고향의 강

1.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강
아아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흘러
진달래 곱게피든 봄날에
이손을 잡든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밤에
울리고 떠나가더니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강

2.산을 끼고 꾸불꾸불 고향의강
달빛아래 출렁출렁 가슴속의강
아아아 어느덧 세월에 강도흘러
진달래 꽃이 피면 다시 온다던
이손을 잡든그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이가도
그님은 소식이 없었네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강


 

제비가 박씨를 물어 오면~ 나그네님들은 우쩔겨유???

방랑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