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요즘 힘들다고 하는 신랑이네여--도움말좀...

희빈맘2005.07.28
조회1,291

몇달전부터 신랑 퇴근이 늦어졌읍니다.

밤 10시가 되서야 들어오고... 그전엔 늦어도 8시반이면 왓거든요.

정부청사에 근무하는데여..

위에 계장 한분이  승진시험 준비로 그 업무까지 해야되기 때문에 이렇게 늦는다고 하네여.

그래서 제가  사무관 승진하기위해서 사무실에 나와서까지도 일은 안하고 공부만 하냐구 했더니 ...

관행이랍니다.

그래서 신랑만 죽어나고 있읍니다. 

H계장의 시험준비로 인한 업무까지 하느라고.. 또 K계장의 만성적 신경질에 시달리느라고요.

전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혹시 공무원 배우자를 두신분 계시면 말씀좀 해주시겟읍니까?

그것이 진짜 관행인지... 

 

저두 맞벌이 하지만 저희 기업은 그런행동은 용납이 되지 않거든요.   회사에 나오면 일을 하는게 당연한 거자나요.  그래서 월급도 주는거구요.  일안하고 자기 승진공부하면 왜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나요. 그렇지 않읍니까?

사무관 승진공부한다고 사무실 나와서 일은 안하고 자기일 밑에다 떠맡기고 책만 파고 있다는게 , 그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십니까?

 

매일 늦으니 돌도 안된 아기가 아빠 얼굴을 평일날 보질 못하네요.  이른 출근에(6시면 나가고) 늦은 퇴근에(10시 넘어야 들어오고) ......

저또한 맞벌이라 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집에오면 아기와 씨름하느라 힘든데... 신랑 까지 늦으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또 쌓입니다.   무엇보다도 애기가 아빠한테 잘 안갑니다. 하두 안보니..그게 제일 신경질이 납니다.. 그렇다고 늦은귀가 하는 사람한테 뭐라할수도 없고... 희>요즘 힘들다고 하는 신랑이네여--도움말좀...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L과장은 술 마시는 날이면 기사부리듯 전화해서 출근할때 데리고 가랍니다.

네 좋습니다. 같은 방향이니 카풀도 하는데 뭐 그게 대수입니까..

이쪽으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안그랬어요.  올라오는 쪽에 저희 집이 있는걸 알고부터는 아주 보란듯이 데리고 오고가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로말미암아 6시 출근하는 그이가 과장출근시간에 맞추다보니 7시반에 출발을 합니다

그럼 K계장한테 전화해서 이리됐다고 하면 그 계장 ..그래 넌 기사노릇이나 해라..란 식으로 비아냥 거립니다.    그러니 답답하죠.  차라리 과장이 그런 내막을 알면 다소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텐데 저희 신랑만 욕은 욕대로 먹고 있읍니다.

네~ K계장 이해갑니다.  기사노릇하냐고 허구한날 늦으니 대신 업무처리하느라 스트레스 쌓이겠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도 그게 저희 신랑 잘못도 아닌데 왜 신랑한테 개지랄을 해서 속쓰리게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알면서도 그러는거겠죠.  청사에 근무하는 정도면 그정도 마인드는 있을텐데.. 왜 상식밖의 언행을 하는지...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L과장도 출근할때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왜 퇴근에도 그러냐구요.. 일 많은 사람 일도 못하게 하고  술마시는자리에 기사쓰듯 데리고 가서 지가 뭔데 대기를 시킵니까.. 장차관급 도 아니고..

진짜 완전 기사지 뭡니까.. 얼마전에 제가 막 화를 냈읍니다.

답답한 사람아 말이라도 한번 하라고 .. 당신 없이 그동안 어케 지냈냐구.. 대리기사를 쓰든.. 여관에서 자든.. 왜 당신데리고 가냐구... 지도 찔려서라도 당신 보낼테니까 집에 일이있어서 간다고 말좀 하라고.. 본시 책잡힐 언행을 하지 않는 신랑입니다.  제가 보기엔 엄청 답답하죠.. 뭔 대꾸한번 안하니 말입니다. 상사라고 해서 잘못된 지시를 다 따라야 되는건지..희>요즘 힘들다고 하는 신랑이네여--도움말좀...

안그럼 전화를 L과장한테 제가 하려고 했읍니다.  제가 화가 무척났었죠.

 

신랑은 그렇게 따지고 들면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고.. 어차피 계속 섞여 가야 한다면 무덥해 져야 한다고 하네요.   어제도 그제도 연실 k계장이랑 안좋은가봅니다. 

어제도 어떤 결재땜시 드리밀으니 말같지 않은 말만 늘어놓더랍니다.  니가 실무자니 니선에서 끝내라고.. 아무래도 관공비 공개같은 민감한 부분이니 그러나 봅니다.   그래도 결재라인이라는게 있는데 어떻게 책임자도 아닌 신랑이 그걸 처리하겠읍니까..

그런데 결재를 올린 신랑한테 ..안된다고 해.. 아니면 어떠한 이유로 못한다고해.. 하면 되지..

니가 이기주의 적이라느니 어떠느니 하면서 알아서 하란식으로 별 알맹이 없는 얘기로 그이를 심상하게 했답니다.   하두 시끄러우니 L과장이 불렀는데.. 그 과장도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더랍니다.

그렇지만 그이는 말합니다. L과장도 알거라고.. 어떻게 옳은지는 아는데 후에 책임질일 생길까 어느편도 안드는거라고.. 우리 신랑말이 옳다는것을 아는데 그런데도 책임이 두려워 회피하고 결재로 안하고 그냥 서기관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올려보내고...   상사로서의 책임은 온데간데 없답니다.

 

요즘들어 속이 쓰리다고 하고 두통에 시달리고... 몸이 안좋다고 여러번 말도 하네요..

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그 몹쓸 K계장을 한번 만나도 볼까 생각해 보지만 괜히 나중에 더한 소리 할까봐 그러지도 못하구요.   청와대 신문고에라도 올려볼까..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들어 일선에 자꾸 내려가고 싶다고 합니다.  본부에 있어봤자 일은 일대로 하고..

인사권자가 과장이다보니 옳은일엔 대꾸도 못하고... 

그랬다간 먼 지방으로 전보발령이나 내버리겟져... 속상합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지만 공무원세계가 본시 이런건지 여러분들께 묻고싶어요.

자기 공부라느라 일떠맡긴 H씨나..부하직원을 기사로 아는 L과장이나... L과장한테 갈 화풀이를 신랑한테 하는 K계장...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요..

저러다 울신랑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적 질병될겁니다. 

이사회는 선한사람이 살기엔 너무 악한 세상이 된것 같아요.

상관되면 이런제도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하는 우리 그이... 고쳐질게 참 많은 공조직이라고 새삼느끼는 그이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 답이 안나와요.  뭐라고 할시엔 옷벗을 각오하고 하란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