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스를 키웁시다!

비후2005.07.28
조회569

신방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시원~하게 내리는 비도 그치고 나니까 왠지 서운하네요.오늘은 덥지않아 그런대로 견딜만했습니다!

ㅋㅋㅋ

요즘 한참 뱃살이니 요가니 다엿 열풍이 불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꼭 마른 녀석들이 더 다엿한다고 난리더라구요.이것드리-_-

황제 다엿이니 과일다엿이니 덴마크 다엿이니 헬쓰니 요가니...아주 열풍입니다.

혹시 이티 체형이라고 들어보셨어요?팔,다리는 말랐는데 뱃살만 나온.네, 저 이티 체형입니다ㅠ_이티체형 까이꺼 뭐 뱃살 좀 나오면 어떻습니까.만질것도 있고(쿨럭;)인덕도 있고 좋죠 모ㅋㅋ

글고 여자는 살을 구겨넣어서 위장 은근히 하기 쉽다는 사실!아시죠?ㅋㅋ

그러나 요새 우울했습니다.주변 칭구들의 성화와 캐리비안 가자는거 저때매 못갔습니다-_-

암만 다엿 안해도 도.저.히. 수영복 입을 자신은 없더군요-0-;;

자꾸 뱃살이 커보이고 살이 찌는것만 같고 효리의 배와 옥주현의 몸매가 부러워지더군요.

어느날 낭군이랑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발밑을 내려다 보니 뱃살이 보이더군요-_-

럴수럴수 이럴수가!힘이 풀린 모양입니다.제 위장술에도 한계가...ㅠ_ㅠ

슬프고 우울해진 저 낭군에게 물었습니다

비후:낭군아 휴...나 완전 이티야ㅠ_ㅠ

낭군:왜??울 애기가 왜 이티야?

비후:팔다리는 말랐는데 배만 뽈록 하잖아.이티야 이티.난 내별로 도라갈래ㅠ_ㅠ

낭군:우리 애기가 얼마나 이뿐데 이티야~~아녀~

비후:낭군아 그래도 나 배 많이 나왔지?그치?

낭군:아니야~~우리 애기는 뱃살도 귀여워*^^*

비후:.........................................................뭐?

이런 센스 고쟁이 이런 센스고쟁이-_-갑자기 우울하던 저 뚜껑이 확 열리더군요.

내가 원했던 말은 이런게 아니었그든?니 내한테 너무한거 아이가ㅠ_ㅠ

그럴땐 당근 빠따로 "우리 애기가 뱃살이 어딨다 그래~~~^^"라는 센스 필요하지 않습니까?!

아마 울 오빠 진심이었을 겁니다.귀여워 죽겠다는 너무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난 네 뱃살도 사랑해~모 이런 하트를 슝슝 날리는 그 순수한 마음, 압니다-_-근데 열받더군요ㅋ

너무 많이 알아도 다치는 겁니다.

저,바로 반격 들어갔습니다

비후:.................난 오빠 옆구리살은 안 귀엽거던?

낭군:애기야...너무해ㅠ_ㅠ

비후:(손을 슬쩍 허리에 감으며)어???여기 손잡이가 있네?이거 뭐야아?

낭군:그러지마......ㅠ_ㅠ

보기에 마른 낭군, 의외로 옆구리 살이 있더군요.언제나 전 옆구리 살을 잡으며 노래를 부러줍니다.

아침햇살 쏭 아시죠?그 걸 옆구리 쏭을 하나 만들었죠

"옆살옆살옆살~우리 옆살~옆살옆살옆살~우리 옆살~♬"

그날도 실컷 메들리로 불러줬음니다ㅋㅋ

비후:어??다시 말해봐?내가 뱃살이 어쨌다고?-_-

낭군:아니야~우리 애기 쭉쭉 빵빵하고 말랐어ㅠ_ㅠ

저도 제가 뱃살 있다는걸 알지만 그말을 낭군한테 들으니 어찌나 배신감이 들던지ㅋㅋ

이눔!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못들은척 해야 하느니라~

여자친구가 뱃살이 있어도 없다고 말해주는 쎈스!그 쎈스가 필요해~

 

따지고 보면 전 뱃살만 많은게 아닙니다 볼살도 만만찮죠.

지금은 그나마 빠졌지만 그래도 많은 볼살.

사람들은 언제나 절 보면 볼때기를 만지거나 주욱 늘리거나 찌르거나 하는 놀이들을 즐기더군요-_-

혹자는 모이주머니가 붙어있다고까지 평가를......버럭!

별명도 언제나 볼살에서 비록되서 햄토리,금붕어,시츄 등등등...

그래서 저는 제 볼살에 컴플렉스가 많았죠.제가 볼살없는 마른 얼굴의 남자를 좋아하는건 다 그 때문인가 봅니다.우리 낭군요..볼살이 좀 심하게 없어요.그래서 상당히 매서운 인상.

근데 어쩌서인지 저를 만나면 바보...가 됩니다.혀짧은 발음에 안어울리는 애교에^^;

낭군:에구,우리 애기 이뻐 죽겠떠!!어쩜 이로케 이뽀~!(진짜 발음이 이렇습니다^^;)

비후:훗...내가 이쁜거 이제 알았어?

낭군:아뉘지~울 공주님 넘 이뽀서 걱정되.이구 귀여워~~~

라면서 제 볼살을 무지막지하게 늘어뜨리다가 갑자기 짜부시켜버립니다.

비후:이눔이-_-오빠 옆살이나 만져ㅋ

낭군:애갸...너무해ㅠ_ㅠ

비후:메롱!

혀를 낼름 내밀면서 메롱하는데 갑자기 낭군 눈이 반짝이더니 더더욱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절 쳐다봅니다.

낭군:애기야~~어쩜 그렇게 우리 애기는 혓바닥도 이쁠까?혓바닥 봐봐.진짜 귀엽다.너무 이뽀!!

비후:혓...혓바닥이 귀여운건 몬데?;;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낭군:아냐, 진짜 혀가 색깔도 이뿌고 얇쌍하면서도 넓고 하튼 넘 귀엽고 이뿌게 생겼어!

비후:..........개혓바닥이냐?-_-

낭군:헉!아니지아니지 진짜 넘 이뽀.개랑 비교할 수가 없지!야야 다시 한번 내밀어봐.너무 귀엽다.다시 메롱 해봐~응??해봐~~너무 귀여워!!!

저희 그때 지하철 타고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쪽...팔리더군요.왜케 오바를 하는건지

진짜 수선을 피우며 이쁘다고 다시 혀 내밀어 보라고 난리를 피웁니다.

비후:오빠,조용히 좀 해;;;쪽팔린단 말야!

낭군:진짜 이쁜걸!그니까 한번만 혀 내밀어 봐봐~베롱해봐봐~

비후:.아....알쏘;메롱...자 됬지??

낭군:응.............이구!넘 귀여워~~~~

그래도...기분은 좋더군요.쪽팔려도 혀도 귀엽다 해주는 남친ㅋㅋㅋ

그래 내가 쫌 귀엽긴 한가봐.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으쓱으쓱 거들먹거들먹 하고 있었습니다.

 

낭군:너무 귀여워 죽겠어!진짜 둘리 닮았어!!!>_<b

 

.............뭐??뭐라고라?-_-둘리둘리둘리둘리둘리둘리????????????????

제 별명요.제가 싫어하던 별명중에 둘리가 있습니다.

저요.쫌 연옌이나 사람닮았다는 소리 듣고 싶은데 둘리라고 애들이 놀려대는데

그놈의 녹색 괴물!이럼서 둘리만은 정말 싫었습니다.

근데, 뭐??둘리???이눔이~!제 표정 싸~~해지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낭군 옆에서 촐랑댑니다

낭군:애기야~호이!해봐 호이!!응??

비후:좋겠다...녹색 괴물 애인아-_-니는 녹색 괴물이랑 사귀니까 좋제??

여태까지 귀엽다고 한것은 다 제가 둘리 닮아서 그렇단 말입니까?ㅠ_ㅠ

이 센스 고쟁이야!!

남친 드뎌 분위기 파악하고 진화에 나섭니다

낭군:아냐~울 애기가 둘리보다 훨씬 훨씬 귀엽고 이뿌지!!

됬그든요-_-니 내한데 너무하는거 아이가ㅠ_ㅠ니가 이러면 안되제~

니 뽈살 없다고 유세하는거가ㅠ_ㅠ옆살 주제에!

...쳇.그러고보니 둘리도 뱃살이 있더군요ㅠ_ㅠ

니는 그럼 마이콜 해라!ㅠ_ㅠ췌!!아님 또치 할래?

 

뱃살과 옆살의 만남.천...천생 연분이라고 우길래요^^;

 

ㅎㅎㅎ낭군아 너무 솔직한거도 죄거덩?ㅋ쫌 더 쎈스 연마 하자!일루와!!

 

여러분들도 그런적 없으세요?사랑이 넘치는 말에도 상처받았던 기억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