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에서 일까 다른 날 보다 일찍 잠에서 깬 인혁은 침대에 걸터 앉아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인혁 - 드뎌 시작이군.... 무릎을 한번 탁 치고 인혁은 침대에서 일어서 욕실로 향한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인혁은 옷장 안에 준비 되어 있던 교복을 꺼내본다. 인혁 - 플레어 스커트에 왕 만한 리본... 헉... 영 내 스타일 아닌데.... 흡..... 에효~ 크게 한숨을 내쉬는 인혁 고개를 숙인다. 주섬주섬 교복을 차려 입은 인혁이 전신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다 흠칫 놀라고 만다.. 민대가리에 손바닥만한 리본 그리고 어정쩡한 플레어 스커트..... 가히 가관이다.... 다시 한 번 인혁 한 숨을 크게 쉬고 침대 옆 협탁 서랍을 열어 강사장이 사준 가발을 꺼내어 든다... 학교 갈 준비가 어설프게 나마 끝난 인혁은 가방을 메고 계단을 힘없이 걸어 내려오다 정혁과 마주 친다. 정혁 - 오모~~~ 인자 아니니??? 학교 가는구나~~???ㅋㅋ 공부 열심히 해라~~~ 인혁 - 네 오빠~^^; 재밋냐? 재밋냐고?? 에이 진짜 아침부터 그냥 확 받아버리는 수가 있다... 형~ 나 조용히 학교 가게 해주라~~~ 축 늘어진 인혁의 어깨를 툭 치며 정혁이 말을 건낸다. 정혁 - 그래 아라따 ~~ 임마... 공부 열심히해~~~ 인혁 아무 대꾸 없이 현관문을 나선다... 그때 급하게 이층에서 주혁이 따라 내려오며 인혁을 불러 세운다... 주혁 - 인혁아~~ 잠깐만 ~ 푸흣..... 주혁도 모르게 인혁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다 애써 참으며 말을 잇는다... 주혁 - 저기 오늘부터 너 학교까지 바래다 주랫어... 큰형이..... 인혁 - 쳇~ 등교길 차안에서 내내 인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주혁 - 괜찮아~~ 임마... 잘 할수 있을꺼야~~ 너 임마~ 사교성도 좋잖아~~~ 혹시 아냐 이 기회에 평생 배필 만날 쭐~~~ 그니깐 기분 풀고 학교 생활 잘 적응해~~.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 쓰고있던 가발을 주혁에게 씌우며... 인혁 - 그렇게 좋으면 형이 해~~~자.자~ 이거 쓰고.... 주혁 - 야~야~~ 운전하는 데 갑자기 이러면 어쩌냐??? 근데 아까 부터 물어 볼랬는데.. 너 그 안경은 뭐냐 ?? 완전 조영남 안경아니야~ 인혁 - 이거?? 위장술이야~~ 혹시라도 아는 사람 마주 침 안되잖아.... 주혁 - 임마 거기 아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러냐?? 벗어라 보기 흉하다.. 아주 그냥 흉하다 못해 슝하다.... 슝해~~~ 너네 학교가 저기 맞지??~~ 다 왔다... 내려~~~ 물끄 러미 주혁만 쳐다 보던 인혁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자리 앉아 있다. 주혁 - 야~~야~~ 그런 눈빛으로 날 보지 마라.... 괜히... 맘 약해 지니깐... 어서 내려.... 빨리..... 나 너 등교 하는 거 보고 가야돼~~!! 인혁 - 가만!! 뭐야 그럼 나 학교 잘 가는지 감시 하러 온거야??? 에잇 진짜~~~ 보다 못한 주혁이 인혁의 안전벨트를 풀며 차 문 밖으로 떠민다... 인혁 - 아라써~~ 내려 내릴꺼야... 툴툴 되며 차에서 내린 인혁이 바퀴를 발로 걷어 찬다... 뒤돌아서 교문을 향해 걸어 가는 인혁의 뒷 모습을 보다 주혁이 다시 인혁을 불러 세운다... 주혁 - 저스트 모먼트~~~야~ 아무래도 눈에 거슬려 안되겠다.... 너 그 다리에 그게 뭐야~~~ 기집애가.... 차에서 내린 주혁이 횡단 보도 옆 편의점으로 급하게 뛰어간다. 잠시후 주혁이 한 손에 팬티스타킹을 들고 인혁에게 다가와 건낸다... 주혁 - 야~~ 이거 고탄력이란다... 왠만해서 고 안 나간다고 편의점 아가씨가 그러더라... 주위를 두리번 되던 주혁이 으슥한 골목길 하나를 발견하고 인혁의 팔목을 낚아 채 끌고 간다.. 주혁 - 야~~ 너 이거 여기서 빨리 입어 입고 들어가라.... 괜히 학교 그냥 들어 갔다... 오해 받을라... 아~~ 뭐해 빨리 안 입고??? 인혁 - 헉 ~~~ 뭐야~~~ 이 삼복 더위에 이걸 입으라고??? 이거 왜이래~~??? 나 한겨울에 런닝도 안 입는 사람이야~~~ 이걸 어떻게 입어 갑갑하게..... 진짜... 주혁 - 너 이러다 지각해서 혼난다~~~ 빨리 안 입어~~~ 맞고 입을래 그냥입을래?? 너 진짜 성질 돋군다... 인혁 - 에이 진짜 아라써 입어입어~ 입으면 되잖아~~~ 실랑이 끝에 인혁은 난생 첨 고탄력 스타킹에 몸을 맡긴 채 첫 등교를 하게 된다. 교무실에서 담임에게 인사 한 인혁은 담임을 따라 교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실로 향하는 내내 주위를 두리번 되는 인혁 점점 얼굴이 굳어진다. <뭐야~~ 여고라고 쫌 깨끗 할 려나 했더니... 영 분위기 구리네....> 드디어 담임이 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 인혁을 바라보며 씨익 웃음을 짓는다... <뭐야~~ 저 웃음의 의미는?? > 인혁도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담임 - 그래 여기가 앞으로 공부할 곳!! 들어가자~~ 교실 문을 열며 담임이 앞장 서 들어간다... 담임의 뒷 모습을 보다 인혁은 눈을 질끔 감으며 교실 안으로 들어 섰다... <그래~~ 에이 몰라~~~ 이판사판 합이 이십사판이다~~ㅡ,.ㅡ> 담임 - 자~~ 애들아 주목~~!! 여기 오늘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있다.... 이름은 강태경!!! 앞으로 한 학기 밖에 안 남았지만 사이 좋게 지내도록~~! 자 태경아~~ 간단하게 자기소개해~~ 살짝 눈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인혁 - 네^^; 으~흠 목을 가다듬은 인혁이 교탁 앞에 서서 교실 전체를 둘러 본다. 인혁 - 안녕~^^ 난 강태경이구.... 사정상 이쪽 학교로 전학 오게 됐어..... 얼마 안 남은 학교 생활이지만 사이좋게 공부도 열심히 해서 우리 꼭 좋은 대학가자~~^^! 파이팅~~! 순간 정적이 흐른다.... 사실 인혁이 밤새 준비한 멘트다 잠시 후 (어머~재 진짜 왕 재수다..)(그치그치)(야~~ 뭐야~~재~)) 여기저기서 수근 되는 소리가 들린다... 인혁은 소리 나는 쪽으로 눈을 돌려 한번 야려 준다.... <호적에 잉크도 안 마른 것들이 사람 뻘쭘하게... 진짜......> 담임 - 자~아~자! 조용~조용! ~~ 태경이 너는 키가 크니깐.... 저기 맨 뒤에 앉아라~~! 담임이 지시한 자리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인혁은 가방을 내려 놓는다... 그러다 슬그머니 옆자리로 눈을 돌린다 옆자리 주인은 아침 조회시간 내내 엎드려 자더니 아예 골아 떨어진 눈치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수업 종 소리였다.... 밤에 잠을 설친 탓인가...일분이 일년 처럼 더디 간다.. 쉬는 시간만 기다려 질 뿐이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 쉬는 시간 종 소리와 함께 꿈쩍도 안 하던 짝이 뻘떡 일어난다.... 일어선 키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 족히 175 이상은 될 듯한 큰 키다..... 인혁 <이거 뭐야~~ 얜 또 뭐가 이렇게 길어~~?? 야~~~ 그래도 몸매는 참 착하네... 간만에 기분이 UP되는데...> 위 아래로 지혜를 훓어 본다... 지혜 - 아~~~함~~~ 잘잤다... 기지개를 펼치던 지혜가 인혁을 힐끔 쳐다 보다 앞자리 친구에게 물어본다... 흠칫 놀란 인혁은 시선을 돌린다. 지혜 - 야~! 얘 뭐니??? 반친구1 - 웅~~ 전학왔데~~ 지혜 - 그래~~ 지혜 인혁에게 손을 내밀며 웃음을 지어 보낸다.. 지혜 - 난 정지혜라고 해~~~ 3학년 2학기에 전학이라니... 너도 여간 문제아가 아닌가보구나? 잘지내보자~~! 얼떨결에 지혜에 손을 잡은 인혁은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인혁 - 어..엉~ 난 강인~~ 아니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 강태경이라고해~~흐..ㅎ 잘지내보자??^^ 인혁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아이 정지혜 참 이쁘게 생겼다... 인혁<뭐야~몸매 만 착한 줄 알았더니.... 얼굴까지 착하잖아.... 이런 얘가 짝이라니... 그나마 학교 생활 할 맛 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 인혁을 보고 형들이 놀란다... 형1,2 - 뭐야~~ 생각보다 표정이 밝네?? 인혁 - 웅~~ 이왕 시작한 학교 생활 적응 함 잘해 볼려구.... 민혁 - 그래그래 잘 생각 했다... 그래야지 암~~~ tv 보느라 정신 없던 주혁이 인혁을 보고 다그친다... 주혁 - 아무튼 인혁아 너 일로 와서 저거 함 봐봐.... 주혁 옆으로 다가가 앉으며 인혁이 tv를 주시한다. 주혁 - 저게 제모용 시튼데... 그렇게 잘 된단다... 저거봐.. 저거.... 저게 100장에 39,800원! 완전 거저네(공짜네) 거저.....(공짜) 그리고 사은품으로 에쎈셜 오일도 준단다 야~~~ 좋다.. 너 저거 사라~~ 아주 오늘 아침에 그냥 니 다리 보고 놀랬다 내가... 완전 바야바야~~ 민혁아~~ 너 그 털많은 괴물 알지~~? 인혁이 완전 괴물이야~~ 괴물 민혁 - 안그래도 너 들어오면 보여 준다고 녹화 까지 뜨고 있다...아주 그냥 심취했어... 내보기엔 형이 더 좋아라 하는 것 같다 ~~ 근데 저거 나가 봐도 좋아 보인다... 나도 반바지 입을 때 사용함 해봐?? 저거~~~ 진짜 하나도 안아픈가??? 인혁 - 그르게 하나도 안아픈가?? 삐투~~~ 100장에 삼만 구천 팔백원 ~~!!! 사용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삼만 구천 팔백원~~ 지금 주문 폭주상태입니다~~~ 자동 주문 전화 이용해주세요~~~ 1000원의 할인혜택도 드립니다...~~~~ 삼만 구천 팔백원~~ 어느새 홈쇼핑에 푹 빠져 버린 삼 형제 TV에서 눈을 떼 질 못한다....
파란만장 그의 여고생활 - <4>
무슨 이유에서 일까 다른 날 보다 일찍 잠에서 깬 인혁은 침대에 걸터 앉아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인혁 - 드뎌 시작이군....
무릎을 한번 탁 치고 인혁은 침대에서 일어서 욕실로 향한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인혁은 옷장 안에 준비 되어 있던 교복을 꺼내본다.
인혁 - 플레어 스커트에 왕 만한 리본... 헉... 영 내 스타일 아닌데.... 흡..... 에효~
크게 한숨을 내쉬는 인혁 고개를 숙인다.
주섬주섬 교복을 차려 입은 인혁이 전신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다 흠칫 놀라고 만다..
민대가리에 손바닥만한 리본 그리고 어정쩡한 플레어 스커트.....
가히 가관이다.... 다시 한 번 인혁 한 숨을 크게 쉬고 침대 옆 협탁 서랍을 열어
강사장이 사준 가발을 꺼내어 든다...
학교 갈 준비가 어설프게 나마 끝난 인혁은 가방을 메고 계단을 힘없이 걸어 내려오다
정혁과 마주 친다.
정혁 - 오모~~~ 인자 아니니??? 학교 가는구나~~???ㅋㅋ 공부 열심히 해라~~~
인혁 - 네 오빠~^^; 재밋냐? 재밋냐고?? 에이 진짜 아침부터 그냥 확 받아버리는 수가 있다...
형~ 나 조용히 학교 가게 해주라~~~
축 늘어진 인혁의 어깨를 툭 치며 정혁이 말을 건낸다.
정혁 - 그래 아라따 ~~ 임마... 공부 열심히해~~~
인혁 아무 대꾸 없이 현관문을 나선다...
그때 급하게 이층에서 주혁이 따라 내려오며 인혁을 불러 세운다...
주혁 - 인혁아~~ 잠깐만 ~ 푸흣.....
주혁도 모르게 인혁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다 애써 참으며 말을 잇는다...
주혁 - 저기 오늘부터 너 학교까지 바래다 주랫어... 큰형이.....
인혁 - 쳇~
등교길 차안에서 내내 인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주혁 - 괜찮아~~ 임마... 잘 할수 있을꺼야~~ 너 임마~ 사교성도 좋잖아~~~
혹시 아냐 이 기회에 평생 배필 만날 쭐~~~ 그니깐 기분 풀고 학교 생활 잘 적응해~~.
시선도 돌리지 않은 채 쓰고있던 가발을 주혁에게 씌우며...
인혁 - 그렇게 좋으면 형이 해~~~자.자~ 이거 쓰고....
주혁 - 야~야~~ 운전하는 데 갑자기 이러면 어쩌냐???
근데 아까 부터 물어 볼랬는데.. 너 그 안경은 뭐냐 ?? 완전 조영남 안경아니야~
인혁 - 이거?? 위장술이야~~ 혹시라도 아는 사람 마주 침 안되잖아....
주혁 - 임마 거기 아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러냐??
벗어라 보기 흉하다.. 아주 그냥 흉하다 못해 슝하다.... 슝해~~~
너네 학교가 저기 맞지??~~ 다 왔다...
내려~~~
물끄 러미 주혁만 쳐다 보던 인혁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자리 앉아 있다.
주혁 - 야~~야~~ 그런 눈빛으로 날 보지 마라.... 괜히... 맘 약해 지니깐...
어서 내려.... 빨리..... 나 너 등교 하는 거 보고 가야돼~~!!
인혁 - 가만!! 뭐야 그럼 나 학교 잘 가는지 감시 하러 온거야???
에잇 진짜~~~
보다 못한 주혁이 인혁의 안전벨트를 풀며 차 문 밖으로 떠민다...
인혁 - 아라써~~ 내려 내릴꺼야...
툴툴 되며 차에서 내린 인혁이 바퀴를 발로 걷어 찬다...
뒤돌아서 교문을 향해 걸어 가는 인혁의 뒷 모습을 보다 주혁이 다시 인혁을 불러 세운다...
주혁 - 저스트 모먼트~~~야~ 아무래도 눈에 거슬려 안되겠다....
너 그 다리에 그게 뭐야~~~ 기집애가....
차에서 내린 주혁이 횡단 보도 옆 편의점으로 급하게 뛰어간다.
잠시후 주혁이 한 손에 팬티스타킹을 들고 인혁에게 다가와 건낸다...
주혁 - 야~~ 이거 고탄력이란다... 왠만해서 고 안 나간다고 편의점 아가씨가 그러더라...
주위를 두리번 되던 주혁이 으슥한 골목길 하나를 발견하고 인혁의 팔목을 낚아 채 끌고 간다..
주혁 - 야~~ 너 이거 여기서 빨리 입어 입고 들어가라....
괜히 학교 그냥 들어 갔다... 오해 받을라... 아~~ 뭐해 빨리 안 입고???
인혁 - 헉 ~~~ 뭐야~~~ 이 삼복 더위에 이걸 입으라고???
이거 왜이래~~??? 나 한겨울에 런닝도 안 입는 사람이야~~~
이걸 어떻게 입어 갑갑하게..... 진짜...
주혁 - 너 이러다 지각해서 혼난다~~~ 빨리 안 입어~~~
맞고 입을래 그냥입을래?? 너 진짜 성질 돋군다...
인혁 - 에이 진짜 아라써 입어입어~ 입으면 되잖아~~~
실랑이 끝에 인혁은 난생 첨 고탄력 스타킹에 몸을 맡긴 채 첫 등교를 하게 된다.
교무실에서 담임에게 인사 한 인혁은 담임을 따라 교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실로 향하는 내내 주위를 두리번 되는 인혁 점점 얼굴이 굳어진다.
<뭐야~~ 여고라고 쫌 깨끗 할 려나 했더니... 영 분위기 구리네....>
드디어 담임이 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 인혁을 바라보며 씨익 웃음을 짓는다...
<뭐야~~ 저 웃음의 의미는?? > 인혁도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담임 - 그래 여기가 앞으로 공부할 곳!! 들어가자~~
교실 문을 열며 담임이 앞장 서 들어간다...
담임의 뒷 모습을 보다 인혁은 눈을 질끔 감으며 교실 안으로 들어 섰다...
<그래~~ 에이 몰라~~~ 이판사판 합이 이십사판이다~~ㅡ,.ㅡ>
담임 - 자~~ 애들아 주목~~!! 여기 오늘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있다....
이름은 강태경!!! 앞으로 한 학기 밖에 안 남았지만 사이 좋게 지내도록~~!
자 태경아~~ 간단하게 자기소개해~~
살짝 눈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인혁 - 네^^; 으~흠
목을 가다듬은 인혁이 교탁 앞에 서서 교실 전체를 둘러 본다.
인혁 - 안녕~^^ 난 강태경이구.... 사정상 이쪽 학교로 전학 오게 됐어.....
얼마 안 남은 학교 생활이지만 사이좋게 공부도 열심히 해서 우리 꼭 좋은 대학가자~~^^!
파이팅~~!
순간 정적이 흐른다.... 사실 인혁이 밤새 준비한 멘트다
잠시 후 (어머~재 진짜 왕 재수다..)(그치그치)(야~~ 뭐야~~재~))
여기저기서 수근 되는 소리가 들린다...
인혁은 소리 나는 쪽으로 눈을 돌려 한번 야려 준다....
<호적에 잉크도 안 마른 것들이 사람 뻘쭘하게... 진짜......>
담임 - 자~아~자! 조용~조용! ~~ 태경이 너는 키가 크니깐.... 저기 맨 뒤에 앉아라~~!
담임이 지시한 자리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인혁은 가방을 내려 놓는다...
그러다 슬그머니 옆자리로 눈을 돌린다
옆자리 주인은 아침 조회시간 내내 엎드려 자더니 아예 골아 떨어진 눈치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수업 종 소리였다....
밤에 잠을 설친 탓인가...일분이 일년 처럼 더디 간다..
쉬는 시간만 기다려 질 뿐이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
쉬는 시간 종 소리와 함께 꿈쩍도 안 하던 짝이 뻘떡 일어난다....
일어선 키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
족히 175 이상은 될 듯한 큰 키다.....
인혁 <이거 뭐야~~ 얜 또 뭐가 이렇게 길어~~??
야~~~ 그래도 몸매는 참 착하네... 간만에 기분이 UP되는데...>
위 아래로 지혜를 훓어 본다...
지혜 - 아~~~함~~~ 잘잤다...
기지개를 펼치던 지혜가 인혁을 힐끔 쳐다 보다 앞자리 친구에게 물어본다...
흠칫 놀란 인혁은 시선을 돌린다.
지혜 - 야~! 얘 뭐니???
반친구1 - 웅~~ 전학왔데~~
지혜 - 그래~~
지혜 인혁에게 손을 내밀며 웃음을 지어 보낸다..
지혜 - 난 정지혜라고 해~~~ 3학년 2학기에 전학이라니...
너도 여간 문제아가 아닌가보구나? 잘지내보자~~!
얼떨결에 지혜에 손을 잡은 인혁은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인혁 - 어..엉~ 난 강인~~ 아니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 강태경이라고해~~흐..ㅎ 잘지내보자??^^
인혁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아이 정지혜 참 이쁘게 생겼다...
인혁<뭐야~몸매 만 착한 줄 알았더니.... 얼굴까지 착하잖아....
이런 얘가 짝이라니... 그나마 학교 생활 할 맛 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 인혁을 보고 형들이 놀란다...
형1,2 - 뭐야~~ 생각보다 표정이 밝네??
인혁 - 웅~~ 이왕 시작한 학교 생활 적응 함 잘해 볼려구....
민혁 - 그래그래 잘 생각 했다... 그래야지 암~~~
tv 보느라 정신 없던 주혁이 인혁을 보고 다그친다...
주혁 - 아무튼 인혁아 너 일로 와서 저거 함 봐봐....
주혁 옆으로 다가가 앉으며 인혁이 tv를 주시한다.
주혁 - 저게 제모용 시튼데... 그렇게 잘 된단다... 저거봐.. 저거....
저게 100장에 39,800원! 완전 거저네(공짜네) 거저.....(공짜)
그리고 사은품으로 에쎈셜 오일도 준단다 야~~~ 좋다..
너 저거 사라~~ 아주 오늘 아침에 그냥 니 다리 보고 놀랬다 내가...
완전 바야바야~~ 민혁아~~ 너 그 털많은 괴물 알지~~? 인혁이 완전 괴물이야~~ 괴물
민혁 - 안그래도 너 들어오면 보여 준다고 녹화 까지 뜨고 있다...아주 그냥 심취했어...
내보기엔 형이 더 좋아라 하는 것 같다 ~~
근데 저거 나가 봐도 좋아 보인다... 나도 반바지 입을 때 사용함 해봐??
저거~~~ 진짜 하나도 안아픈가???
인혁 - 그르게 하나도 안아픈가??
삐투~~~ 100장에 삼만 구천 팔백원 ~~!!! 사용해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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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홈쇼핑에 푹 빠져 버린 삼 형제 TV에서 눈을 떼 질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