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철저한 배신감으로 인해 생긴 증오심.... 어떻게 감당하고 진정해야 할지 좀 가르쳐 주셨음 좋겟네요..
제나이 지금 23세입니다.
고등학교취업으로 서울로 혼자 올라와 얹혀살며 열심히 일을 햇드랫죠.. 고향은 전라도 입니다...
한 친구 얘기를 좀 할께요.. 나이는 현재 26세 입니다.
2003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나이 21세 그놈 나이 24세겠군요..
그놈과 저는 제가 고2때부터 알고 지내는 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놈은 절 정말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챙겨주었습니다.
여자친구 소개도 해주면서 같이 만나고 놀고 참 친하게 지냈드랬죠..
어느날 전화해서 부탁을 하기에 먼가 들어봤더니 돈얘기드라구요..
여자친구 빚과 자기의 빚때문에 지금 당장 돈을 갚아야 하는데... 캐피탈이 어쩌고 저쩌고.. 잘 기억도 안납니다.
300마넌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3일뒤 갚겟다고. 그래서 정에 약한 저는 서비스며 마이너스 통장등에서 돈을 모두 뽑아 빌려줬습니다. (미친짓이었죠...)
그리고 일주일 뒤에 50마넌 받았습니다.
지금 2년이 지났군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연락이 잘 안돼 찾아도 가보고... 그럼 그때마다 고개 숙여 사죄를 하더군요... 꼭 갚겟다고..
1년안에 갚겟다고 그랬었습니다. 전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친했던 사람이기에 믿었죠..
알아서 갚아달란 말을 하고 전 돈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사이만 멀어질까봐 구차하게 하고싶지않았습니다.
알아서 갚겟거니 햇죠...
그리고 대출받은 이자를 한달에 6마넌 가량.. 2년동안 군소리 안하고 냈습니다. 그사람이 반년만에 갚은돈은 150마넌이구요..
제가 이자를 충당하지 못해 지금은 빚이 늘어 200정도 있습니다. 물론 캐피탈이죠..(이자 세신거 아시죠...? 저 34%입니다.)
2년동안 낸 이자만 해도 200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사건은 지금부터입니다..
전 그사람이 언젠가 줄꺼야 라는 믿음으로 재촉하지도 않았었고, 제가 연락하면 미안해 할까바 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제 빚이.. 캐피탈(200마넌)을 제외한 마이너스 통장에 250이 있습니다.(사고친거 아니구요.. 집 얻으면서 받은겁니다..)
제가 회사를 관두고 학교를 진학하게 되어서..알바 생활 하면서 등록금이며 생활비며 월세며 충당하기가 너무 힘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대출받은이자를 못냈었습니다.
그거 한달에 3마넌 정도 하는건데... 그걸 못냈습니다.
3개월 연체로 인한 여신정리부로 넘어가서 당장 250을 갚아야 댄다고 하더군요..그게 올해 5월에 생긴 일입니다.
제가 5월에 그나마 번듯한 회사를 들어갔습니다.
보수도 괜찮고.. 학교다니는것도 봐주고... 근데 은행쪽에서 월급 차압 들어갈꺼라고 하더군요...
회사 쪽팔려서 어떻게 다니겠습니까.. 핸드폰 요금도 못내서 겔겔 대던중..
도저히 안되겟다 싶어 그 친구 싸이 비밀 글에 사정 얘기를 했습니다...
이미 신용 불량 된지 오래됐고,많은거 바라지도 않으니 한달에 쪼금씩이라도 원금이라도 갚아달라고..
그리고 답을 기다렷죠..직접 말하기 미안해서...
근데 탈퇴햇드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햇더니 받드라구요..(다른사람 전화로... 제건 정지....)
자신이 예전에도 싸이를 탈퇴햇던 적이 있었는데 웬 여자가 글을 자주 남기더니.. 그얘 때문에 짜증나서 탈퇴햇다고 하더군요...
성이 같앗습니다.. 사촌동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탈퇴시킨것도 갸래요... 주민번호를 알아서 싸이 비번알아내 들어가서 제걸 본것 같답니다... 확인해봣더니 정말 그랫다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사정얘기 다시 했습니다... 낼 당장 잇는 돈 부쳐주고 자기도 돈 없으니까 알아본다 글드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부쳐준돈이 10마넌 이었습니다..
어이 없엇지만... 그돈이라도 준거에 감사했습니다.. 아.. 정말 갚아주겟구나.... 갚아야대는것도 아니고..갚아주겟구나....라고 성의에 고마웠습니다.
참고 기다렸습니다.. 전 그사이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주변사람을 통해 250이란 대출 빚을 정리했죠...
근데 그놈이 또 연락이 안대드랍니다...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정말 속상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7월이니 두달이 지낫죠...두달사이 연락한번 없엇습니다..그놈...제연락은 받지도 않고 말이죠....
싸이를 순회하다가..그놈과 나를 알고 잇는 또다른 친구 싸이에 들어갔는데... 그놈의 사촌동생 사진과 이름이 있더군요..
그밑엔 그놈의 얼굴이 있더군요.... 또다른 친구가 그놈을 "모지리"로 칭하고.. 그 사촌동생은 "모지리 마누라"라고 칭햇더군요... 당황했습니다.
그놈은 이미 싸이를 탈퇴햇으니 그 사촌동생 싸이를 들어갔더니.. 어제 올린 따끈한 사진이 있떠군요..
두분이서 다정하게 안고 찍은 사진... 서로 좋아 죽겟다던 그여자의 닭살스런 말투....
그놈과 그 사촌동생이 알고봣더니 마누라와 남푠 사이더군요.... 성이 같아서 친척인줄로만 알앗는데... 교묘하게 머리를 썻드라구요...
하... 어이없다...정말.... 버젓히 둘이 동거를 하더군요...
그리고 그놈은 그 여자의 이름으로 여기저기 순회하며 글을 남기더군요..물론 제가 모르는 사람 위주로...
예를 들어 그여자의 친구 싸이에 들어가서 "오빠 xx랑 싸이 같이 쓰니까 연락하고 담에 술한잔 하자 ~" 이런식으로..말이죠...
절 완전히 뒷통수를 쳤습니다..그인간이...
돈을 받고 안받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남들이 양아치라고 가만두지 말라고 다 욕할때 저만은 그사람 편을 들었습니다.. 아니라고...
사정이 안좋아서 그런다고... 연락도 계속 하고 잇다고..뻥도 치면서 편들어줬습니다.
근데 제 뒤통수에 100톤이 넘는 망치로 세게 얻어때리더군요... 제연락은 받지도 않으면서 다른 얘들은 만나가면서 술도 쳐먹고...
지 여친이랑 데이트도 하면서... 할꺼 다하고 잘지내는것 같더군요...
저요...? 빚갚느라고 두탕뜁니다...
방학이잖아요... 오전 8시까지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사무실 근무하고.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빠에서 아르바이트 합니다.
한학기 남은 등록금 충당할 재간이 없어 학자금 대출 알아봤더니 신용불량 기록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제 졸업인데..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하루에 잠 4~5시간씩 자면서 일주일을 버팁니다...
그런데..전 이렇게 살고 있는데.. 그놈은 제생각도 안나는지.. 여친이랑 사이 무지 좋아보입니다.. 아주 잘 지냅니다...
증오심이 불탑니다... 절 속이며 얼마나 통쾌해했을까요..
여자친구랑 둘이 웃으면서 절 얼마나 비웃엇을까요....
신고까지 할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증거가 없더군요..
그당시 300을 빌려줄때 그넘이 사겼엇떤 여친의 통장으로 돈을 줘서 증거도 없구요..
녹음도 생각햇는데... 통화가 안되니 그것도 힘들구요...
그게 아예 제돈이엇다면 잊어버리기라도 햇을텐데..
빚으로 남아 제가 갚아야 하니 이자낼때마다 그넘 생각이 나 미칠것 같습니다...
회사때문에 당장 쫒아내려가서 따질수도 없구요... 그런 제자신이 초라하고 비참해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돈을 잊어야 할까요...? 이 증오심을 죽여야 할까요...?
인연 끊어야 댄다는거.. 싸이 보고 결심은 했습니다.
다신 안볼꺼고.. 그놈이랑 관련된 모든 사람들 모두 인연 끊을껍니다... 사람 써서 반 죽여놀까 생각도 해봣습니다..
허나 나중에 제가 똑같은 수법으로 당할까봐, 신고해서 제가 오히려 피해보상해줘야 될까바... 무서워서 그짓도 못하겠더군요....
하루하루 피곤할때마다 더 짜증이 납니다..
제 발등 찍고 싶을정도로 후회합니다... 내가 왜그랬을까...
ㅠ.ㅠ
나름대로 열씨미 산다고 주위에서 칭찬하는 저이지만...
전 제가 한심합니다.. 이렇게 열씸히 살아도 제손에 쥐어진거라곤 목돈이 아닌 빚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거린거였습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기 바랍니다..어차피 해결은 제가 할 몫이니깐요...
돈 몇백에 살인까지도 일겟더군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