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9개월이 됐네여.. 나이 드신 시부모님에 1남 4녀인 집안에 뭣도 모르고 겁없이 시집왔슴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시집살이나 구박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가지가 많아서 바람이 잘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앞뒤 다 생략하구요... 위로 시누이 셋에, 아래 시누이가 하나인데..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님께 얼굴 한번 더 보여드리자 하는 마음에.. 휴가를 시댁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댁이 바닷가 근처라 해수욕장이 몇군데 있긴 하거든요.. 참고로 시댁은 서울에서 안 막혀도 5-6시간 걸리는 남해안입니다. 암튼 나름대로 중간에 한 1박 2일로 좀 멀리 여행도 다녀오고 해서 나름대로 위안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휴가 때 시댁에 가겠다고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자 마자 며칠 후에.. 신랑이 그러더군요... 둘째 시누이가 자기 딸 데리고 시골 가라 했다구요.. 저한테는 아무 의견도 묻지 않고, 시누이가 저에게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방적이었습니다. 결혼 전에도 그 조카를 신랑이 데리고 시골에 데리고 가긴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는 길에 데려가는 건데 뭐..하며 별생각 안하고 알았다 그랬는데.. 생각할 수록 이게 아닌겁니다. 그래도 결혼하고 첫 휴가인데.. 공휴일에도 피곤하다고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신랑과 간만에 여행을 가려 하는데.. 그 조카가 짐이 되더군요.. 시댁에 조카 하나만 남겨두고 저희끼리 다니기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조카 데리고 같이 다녀주길 바라실 것 같고.. 더구나 저희들끼리 1박 2일 여행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생각할 수록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이 나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신랑하고도 싸웠는데요.. 신랑이 그렇게 싫으면 데려가지 말라는데.. 어떻게 또 안 데려갑니까? 마음 잡고 있는데 신랑이 어제 또 그러는 겁니다. 시누이가 조카 방학 숙제때문에 시댁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데려 가라 했다구요... 짜증이 밀려옵니다.. 신랑이 가는 길에 데려가는 게 뭐가 어렵냐고 저만 나쁜 사람 취급하네여.. 이럴 꺼면 뭐하러 시댁으로 간다구 했냐구요.. 그 조카 저에게 단 한번도 외숙모라 한 적 없습니다. 얘기해 본적도 없지만요.. 그러니 무슨 정이 있겠습니까? 그냥 그 아이 자체가 저에게는 시누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질 뿐입니다. 더구나 가는 길에 충청도에 들려서 셋째 시누이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로지 나이드신 시부모님 때문에 시댁으로 가길 결정했던 건데.. 그래도 아쉬워서 나름대로 신랑이랑 휴가는 즐겁게 보낼려고 마음 먹은 건데... 이번 휴가는 망친 것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명절, 시부모님 생신, 시아버님 아프실 때 며느리 도리라 생각하고 꼬박꼬박 챙겨 갔는데.. 신혼 때 첫 휴가인데 욕심부린 제가 잘못인가요? 제가 이기적이고 나쁜 며느리인가요?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누이가 휴가 때 자기 딸 데리고 가라네여...
결혼한 지 9개월이 됐네여..
나이 드신 시부모님에 1남 4녀인 집안에 뭣도 모르고 겁없이 시집왔슴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시집살이나 구박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가지가 많아서 바람이 잘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앞뒤 다 생략하구요...
위로 시누이 셋에, 아래 시누이가 하나인데..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님께 얼굴 한번 더 보여드리자 하는 마음에..
휴가를 시댁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댁이 바닷가 근처라 해수욕장이 몇군데 있긴 하거든요..
참고로 시댁은 서울에서 안 막혀도 5-6시간 걸리는 남해안입니다.
암튼 나름대로 중간에 한 1박 2일로 좀 멀리 여행도 다녀오고 해서 나름대로 위안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휴가 때 시댁에 가겠다고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자 마자 며칠 후에..
신랑이 그러더군요... 둘째 시누이가 자기 딸 데리고 시골 가라 했다구요..
저한테는 아무 의견도 묻지 않고, 시누이가 저에게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방적이었습니다.
결혼 전에도 그 조카를 신랑이 데리고 시골에 데리고 가긴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는 길에 데려가는 건데 뭐..하며 별생각 안하고 알았다 그랬는데..
생각할 수록 이게 아닌겁니다.
그래도 결혼하고 첫 휴가인데..
공휴일에도 피곤하다고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신랑과 간만에 여행을 가려 하는데..
그 조카가 짐이 되더군요..
시댁에 조카 하나만 남겨두고 저희끼리 다니기도 그렇고..
시어머니도 조카 데리고 같이 다녀주길 바라실 것 같고..
더구나 저희들끼리 1박 2일 여행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생각할 수록 머리가 복잡하고 짜증이 나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신랑하고도 싸웠는데요..
신랑이 그렇게 싫으면 데려가지 말라는데.. 어떻게 또 안 데려갑니까?
마음 잡고 있는데 신랑이 어제 또 그러는 겁니다.
시누이가 조카 방학 숙제때문에 시댁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데려 가라 했다구요...
짜증이 밀려옵니다..
신랑이 가는 길에 데려가는 게 뭐가 어렵냐고 저만 나쁜 사람 취급하네여..
이럴 꺼면 뭐하러 시댁으로 간다구 했냐구요..
그 조카 저에게 단 한번도 외숙모라 한 적 없습니다. 얘기해 본적도 없지만요..
그러니 무슨 정이 있겠습니까?
그냥 그 아이 자체가 저에게는 시누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질 뿐입니다.
더구나 가는 길에 충청도에 들려서 셋째 시누이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로지 나이드신 시부모님 때문에 시댁으로 가길 결정했던 건데..
그래도 아쉬워서 나름대로 신랑이랑 휴가는 즐겁게 보낼려고 마음 먹은 건데...
이번 휴가는 망친 것 같다는 생각 뿐입니다.
명절, 시부모님 생신, 시아버님 아프실 때 며느리 도리라 생각하고 꼬박꼬박 챙겨 갔는데..
신혼 때 첫 휴가인데 욕심부린 제가 잘못인가요?
제가 이기적이고 나쁜 며느리인가요?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