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했을까???

스마일 어게인2005.07.29
조회469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라고 하기에는 너무 멀리도 와 버렸지요...

1000일도 못채우고 저희는 이렇게 헤어졌답니다...

 

지금으로 부터 3년 전..

저는 멀리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타지에서 돈을 벌고 있었지요..)

우린 얼떨결에 선이랍시고, 우리는 만났습니다.

그녀의 친척이 저희집과 잘 아는 사이라..저희 부모님이 그녀의 친척집을 자주 드나들던 차에

그녀를 보시고 저와 한번 만남을 주선해 주셨지요.

저흰 그렇게 만났고, 만남과 동시에 첫날을 영화와 술로 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오빠 동생으로만 만남을 가졌었지요.

저는 집에 잠시 들른 사이에 선을 가졌기에 다시 타지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그녀는 전화로, 혹은 문자메세지로 잘지내라는 안부를 묻고 답했었지요.

그렇게 저희는 가까와졌고, 서서히 저희는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그녀의 오빠가 저를 그렇게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었죠.

나이도 별로 먹지 않은데다가 집안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근데 그땐 그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희는 좋아한다는 그것뿐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그녀의 집에 가는 날이였습니다.

긴장도 긴장이거니와, 그녀의 오빠가 별로 좋지 않다는 얘기를 그전에 그녀로 부터 몇차례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욱더 긴장이 되었지요.

명절을 앞세워 그녀의 집에 갔을때 다른분들은 모두 반기는데, 유독히 그녀의 오빠만이 찬바람이

였습니다. 그녀의 오빠는 저를 그렇게 많이 보지도 않고 말도 걸지도 않고

단지 첫마디가 "담에 다시 연락하자, 오늘은 조금 그러니까..." 라며 명함을 휙~! 던지며

저한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첨엔 그말과 행동이 당혹 스러웠지만, 그녀와 오빠의 성격을 그전에 대충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내색은 안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그녀의 친척 오빠(그러니까 저희 집과 아는 사이의 형)의 결혼식이 있었을때였습니다.

저도 그 형을 아는 사이고, 그녀의 친척 오빠가 결혼한다기에 결혼식에 참석을 하였답니다.

그 자리는 그녀의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라 그 자리 또한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요.

근데 그때도 마침 그녀의 오빠가 또 한마디 하셨지요.

저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그녀뿐... 다른 사람들은 저한테 생소한 사람들뿐이였습니다.

저는 그녀 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옆에 있었는데, 그녀의 또다른 반대편에는 그녀의 오빠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오빠가 저를 옆에두고 그녀보고 " 선 한번 보지 않을래??" 라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를 옆에 두고 그런말을 했다는 자체가 너무 황당스러웠습니다.

그날 저는 타지로 내려가면서 맘이 상했습니다.

남자친구를 버젓히 두고 선을 보지 않을래라는 그녀에게 하는 말이 너무 기분이 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참았습니다.

또 다시 시간이 흘러..

명절이 되어 그녀의 집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때는 저와 술상을 두어 술을 나누면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오빠는 저보고 타지생활 접고 고향으로 와서 생활을 해라고 했습니다.

그녀를 타지로 보내기 싫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2년 반이라는 타지생활을 접고 고향땅을 밟았습니다.

고향에서 다시 생활하기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힘들때 마다 그녀가 옆에 있었고,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다시 취업을 하게 되었지요.

집안끼리 혼사문제가 나왔고, 저희는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가 또 역시 반대를 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돈 문제 였습니다. 남자라면 집 한채 살 돈은 모았어야 한다며 저한테 "돈은 모았냐?"

"얼마나 모았냐?" 라며 물었습니다. 그녀가 그전에 자기네 오빠가 돈에 대해 물어보면

대충 얼버무리라는 말을 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집 한채 살 돈은 있습니다" 라고 거짓을 말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결혼을 앞두어 상견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첨엔 그녀의 엄마와 저의 엄마와 두분이서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두분은 좋게 좋게 날짜와 예물에 대해 얘기를 나누셨고, 그렇게 많은 얘기를 하였습니다.

엄마들만 얘기하에 결혼 날짜와 결혼식장, 신혼여행지를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그녀의 오빠만 찬성해 준다면 더이상 바랄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오빠는 저를 탐탁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그녀의 오빠가 원망스러웠습니다.

결혼얘기까지 나오고, 결혼날짜까지 잡혔는데도 많이 탐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또다시 상견례를 하였습니다.

저번에는 엄마들만 모였지만, 이번에는 그녀의 가족 모두와 저희 가족 모두가 모였습니다.

상견례이기 보다 그냥 밥이나 먹으면서 어떻게 잘 해보자라는 취지가 많았던 것이죠.

그녀쪽 부모님 그리고 이하 가족,  저희쪽 부모님 그리고 이하 가족이 모인 자리라

더더욱 자리가 딱딱했습니다.

그날 드디어 그녀의 오빠가 해서는 안될 말을 해버렸었지요.

제가 성격이 쪼끔 소심한 면이 있는데, 그 성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며 그 성격을

자기(그녀의 오빠)가 고치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 말에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물론 그녀의 오빠도 그런 뜻으로 한말은 아니었겠지만, 받아들이는 저희쪽 가족은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녀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내색을 못하신거지요.

그날 상견례를 마치고 집에 갔을때 저희 가족들은 끝끝내 참지 못하고 저한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그녀의 오빠라는 사람 왜 그래? 듣자듣자 하니까 기분나뻐!!"

"너(저)가 걔(그녀)를 좋아하니까 우리가 참는거야"

라며 얘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그말이 충격이었던 것이죠..

저희 가족들은 저때문에, 제가 그녀를 사랑하기에 참았었다고...

저는 그것을 참았다는게 가족에게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와 이렇게 해서 잘 살 수 있을까?? ' ,  '그녀의 오빠도 이렇게 싫어하는데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우린 그전에도 그녀의 오빠때문에 몇번 싸운적도 있습니다. 매번 그녀는 저보고 니가 나이가

작으니까 저보고 참아라고, 아님 그녀가 매번 미안하다는 말로 끝을 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도저히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녀의 오빠가 저의 성격을 고친다는 말은 저의 부모님은 이때까지 저를 못나게 키웠다는 말과

다를바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파혼하기로... 결혼날짜에, 결혼식장까지 잡았는데 어쩔 수 없었지만

이쯤에서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무척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많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