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에는 많이 덥지만서도..제가 살고 있는곳은 아침 저녁으로 벌써 쌀쌀해지네요. 에혀~이번 여름도 아기데리고 피서가기는 틀린듯 합니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저희 시누가 왔었드랬죠. 다행히 남편이 먼저 전화를 해서 알려주더군요. "누나 우리집에 올껀데 나도 좀있다 갈테니까 밥먹지 말고 기다려" 해서 남편 기다리는 동안 시누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누가 말을 좀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그리고...6형제나 되는 집안의 비리(?)를 제일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기도 하죠. 시누랑 얘기할때마다 제가 모르는 시아주버님 얘기며 뭐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근데 문제는...그런 얘기들이 좋은 얘기가 아니라는거예요. 결혼전에는...뭐 어느집이나 문제는 있으니까...완벽한 집안이 어딨겠어 했는데...이제와 생각해보니 결혼전에 이 집안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 못한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결혼전에 언젠가 저랑 친한 언니 (이민온지 얼마 안됬는데 오지랖이 넓어서 나보다 이동네 한국 사람들을 더 많이 아는 언니예요)가 저를 조용히 부르더니 한마디 하대요.
"너 정말 **씨하고 결혼할꺼니?"
"응 왜?"
"내가 너 친동생으로 생각하니까 얘기해주는건데...이 결혼 정말 신중히 생각해봐라. 시댁에 문제가 좀 많이 있는것 같더라."
철없던 저는 "언니도 참...문제 없는집이 어딨어. 문제는 우리집도 많은데."이러구 말았는데...
언니가 비웃는듯이 저를 보더니 "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수 없는거고. 니 인생 니가 사는건데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으니까...하지만 내가 지금 무슨 얘기하는지는 나중에 살면서 알게 될꺼다."
그런데 정말...시댁식구들과 한동네 살면서 비리가 참 많이 보이더이다...시댁식구들이 이민온지도 정말 오래되고 이동네 토박이들이나 다름없는데 또 워낙에 개성이 강한 분들이라서 나름 유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만요...
제일 큰 시아주버님은 이민와서 이것저것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성질이 급해서 한우물 못파시는 분이죠. 남한테 간섭받는것도 싫어하고 욕도 우리신랑보다 훨씬 잘하십니다. 뭐 주변에 누가 있던지 상관안하죠 욕할때는. 아들 둘 낳고 이혼하고 그동안 사업한다 장사한다 해서 빚진돈 다 말아먹고 지금은 페인트칠해서 정말 간간히 살고계시죠. 그런데다가 나이 50이 다 되가지고 싸움질은 또 얼마나 하고 다니는지...술만 마시면 개가 되가지고 이유없이 옆에 있는 누구 하나라도 패야 성질이 풀리시는 분입니다. 가족끼리 술마신답시고 돌아가면서 안때린 동생들이 없을정도니까요. 음주운전해서 2번이나 걸리고 면허증 뺐겼어도 정신 못차리십니다. 그 덕분에 한 6개월을 우리 신랑이 운전사 노릇 톡톡히 했지요. 형 하나만 해주면 다행인데 툭하면 일하느라 바쁜데 전화해서 "니 조카 어디좀 데려다줘라 데려와라...니 형수 뭣좀 사다줘라 어째라..."등등 완전 하수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성질하면 한성질 하는 남편이 그래도 처음엔 자기 형일이라고 잘도 하더니 나중엔 포기하더군요. "야 내가 니 꼬봉이냐? 형이면 동생들한테 모범을 보일줄 알아야지!"
또 한번은 남편이랑 동업한답시고 건축한다고 하면서 벌은돈 혼자 꿀꺽해놓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돈으로 차도 사고 집세도 내고 자기 할껀 다 했더군요) 인부들 돈을 못줘서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동업 시작할때는 자기가 회사 사장이라고 떵떵거리더니 고소당하니까 "난 이일에서 손 뗐으니까 내 동생하고 얘기하소"그러고 뻔뻔스럽게 내빼시는 분입니다. 한동안 남편하고 인연 끊는다 어쩐다하더니 요즘 다시 연락하는것 같더라구요. 맏형이 되어서 동생들을 잘 다스리는거 없이 사고만 치고 다니고 뒷수습은 다 남편이 해야 하니 전 솔직히 큰 시아주버님 좋게 못보겠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동생을 꼭 저런식으로 괴롭혀야 하나 하구요.
둘째 시아주버님은 노름꾼에 여자관계가 무지 복잡한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이민와서 결혼도 하지않고 동거만 몇년을 하다가 애를 둘이나 낳았더군요. 지금은 그 동거녀와도 헤어진지 오랜데 애들 양육비는 생각안하고 주말이면 여자꼬셔서 노름장 다니기 바쁩니다. 여자친구라고 저희한테 소개해준적이 몇번 있는데 여자가 매주 바뀌더군요-.-이분 역시 운전대 잡을때마다 졸다가 사고를 너무 많이 내서 면허는 받을 수 없는 상태고요. 노름장 안가는 날이면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피곤한 남편 밤늦게 불러내서 "야 주말인데 달려야지~" 그러면 남편은 또 형이 부르는데 안가냐 하면서 (내가 뭣좀 도와달라 그러면 절대 협조 안하는 인간이!) 기어나갑니다. 그러면 또 남편이 술값 다내고 형 집에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고 새벽에나 집에 들어 옵니다. 애들도 둘이나 있는데 책임감이라던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빌딩 청소해주고 그날 그날 받은돈 그날 그날 씁니다. 신용 불량자에다가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없어서 친구한테 현금빌려서 씁니다. 저희 집에 한 6개월 같이 모신적이 있는데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쓰레기 한번 치워준적 없어요. 거기다 주말되면 자기 애들 데리고 와야 된다 그래서 신랑이 또 운전사 노릇했지요. 그 동거녀라는 여자가 애들 데려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노름할 돈은 있고 집세 낼돈은 없다는 분이셨죠. 그땐 저희도 많이 힘들때였는데...아무 예고도 없이 애들 데리고 와서 음식은 물론 온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더군요. 한번은 애들이 집안에서 물장난을 했는지 교회갔다 오니까 온집안이 물바다더라구요. 세상에 애들이 그러고 노는데 가만히 앉아서 TV나 보고 계시는거예요. 정말 참다참다 이번엔 못참겠다 해서 애들보고 "너희 짐싸서 집에 가. 집이 이게 뭐니? 여기가 너희집 안방이야?" 이랬더니 시아주버님한테 쪼르륵 가서 일르는 겁니다. 시아주버님 저 안방에 있는데 노크도 없이 들어오더니 삿대질을 하면서 "아니 애들이 그러고 놀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나도 피곤해서 있다가 치울려고 했는데 왜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얘길 합니까?"
정말 기가 차더군요. 집세나 잘 내면서 애들 데리고 오면 말도 안해...올때마다 동거녀가 애들을 굶겨서 보내는지 냉장고 다 거덜내고 그렇다고 반찬값이라도 하라고 돈을 주기를 했나...열이 확 오르더군요.
"시아주버님이 피곤하면 애들을 데리고 오시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제가 이집 파출붑니까? 저 시아주버님 애들 뒤치닥하려고 결혼한거 아니예요!" 그리고 남편도 화가 났는지 형보고 나가라고 더이상 못참겠다고...해서 내보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룸메이트랑 같이 사는데 그 룸메이트가 집세를 안내서 골치아프다고 그러시더군요. 자기가 그랬던건 생각안하고. 아마 고생좀 하실겁니다.
시아버님이 그렇게 이뻐하고 아끼셨다는 막내 시아주버님은 직업이 없습니다. 2년전엔가 우체국에서 일하다 다리다쳐서 아예 그길로 집에 눌러 앉으셨습니다. 이분도 딸 둘 낳고 이혼하고 어떤 여자랑 동거중인데 결혼하면 전처가 양육비 달라고 할까봐 결혼안하고 있습니다. 동거녀는 밖에서 뼈빠지게 일하는데 자기는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그것도 심심하면 혼자 골프 연습이나 하러 가고 그것도 아니면 저희 남편 일하는데 와서 수다 떨다가 용돈이나 받아가고 뭐 그렇게 삽니다. 영어가 안되니까 어디가서 일자리 찾을 생각도 안하고 동거녀가 버는돈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면서 지냅니다. 그런데도 성질은 있으셔서 예전에 동거녀가 우리집에 와서 혼자 돈벌기 너무 힘들다고 신세한탄하니까 그럼 헤어지자고 버럭 화를 내더군요. 정말 웃기는 광경이었지요. 다른 친구들도 있고 그 사람들도 동거녀 고생한거 다 아는데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은 못할망정 헤어지잔 말이나 하고. 신랑말로는 "저 형은 그냥 저렇게 살다가 죽을꺼야 아마..."이러대요...
막내 시누는 나이가 서른 넷인데 이민 온후로 남자친구를 밥먹듯이 갈아치우고 그때마다 동거를 했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정하게 사는데가 없어요. 동거할때마다 애도 한 두어번 생겼는데 다 지우고..결혼을 한번 했었는데 남편이 마약을 하는 바람에 남편은 구속되서 한국가고 이혼도 안한 상태로 그길로 또 다른 남자하고 동거하고 있습니다. 동거남 성질이 드러워서 싸우기만 하면 우리집에 전화해서 "나 이새끼랑 도저히 못살겠어" 이럽니다. 그러면서 둘이 애는 왜 낳았는지...제가 들어오기전에는 싸우면 큰 시누한테 전화했답니다. 큰 시누도 지쳐서 "지지고 볶던 니네끼리 알아서 하고 앞으로 우리집에 전화하지마" 이러셨다는데...이제 그 화살이 저희한테 온거죠. 그렇게 죽이네 살리네 싸우고 난 다음날은 뭐라는지 아세요.."우리 둘째는 언제 낳을까 생각중인데."
저도 철이 많이 없지만 막내 시누 참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헤프고 생각이 없이 사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 동네가 하도 좁아서 누가 뭐했다 그러면 바로 소문이 나거든요. 그러니...이 집안 소문은 어떻게 났는지는 정말 안봐도 비디오죠...저는 그것도 모르고...그저 사랑에 눈이 멀어서...에휴...
몇일전에 그 언니가 전화와서는 또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그래 요즘 잘 지내고 있니?" 하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대답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뭐 그냥 그렇지 뭐.."이랬더니 "잘났건 못났건 시댁인데 니가 그 집에서 제일 막내니까 들어도 못들은척 해라..." 이러고 끊더군요.
그나마 제일 말이 없는 사람이 우리 남편인데. 참 남이 보기에도 그런데 남편심정은 어떨까...어디가서 누구 동생이라고 하면 사람들 눈빛이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가끔 이런 얘기도 듣습니다. "그래요? 그럼 형 만나면 제발 우리 가게 외상값좀 빨리 갚아달라고 얘기좀 해줘요. 몇달째야 벌써"
한두번은 신랑이 갚아주었는데 제가 막 뭐라고 했죠. 자기 외상도 아닌데 왜 자기가 갚아주냐고...
그래서 요즘은 남편하고 다른곳으로 이사하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댁이 보이지 않는쪽으로요. 자기 친가족이지만 이 사람도 많이 불편해 하고요. 저한테도 미안해하더군요. 자기 집안꼴이 이래서 미안하다구...
이집 며느리라고 어디가서 말 못하겠다...
낮동안에는 많이 덥지만서도..제가 살고 있는곳은 아침 저녁으로 벌써 쌀쌀해지네요. 에혀~이번 여름도 아기데리고 피서가기는 틀린듯 합니다.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저희 시누가 왔었드랬죠. 다행히 남편이 먼저 전화를 해서 알려주더군요. "누나 우리집에 올껀데 나도 좀있다 갈테니까 밥먹지 말고 기다려" 해서 남편 기다리는 동안 시누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시누가 말을 좀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그리고...6형제나 되는 집안의 비리(?)를 제일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기도 하죠. 시누랑 얘기할때마다 제가 모르는 시아주버님 얘기며 뭐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근데 문제는...그런 얘기들이 좋은 얘기가 아니라는거예요. 결혼전에는...뭐 어느집이나 문제는 있으니까...완벽한 집안이 어딨겠어 했는데...이제와 생각해보니 결혼전에 이 집안에 대해서 잘 알아보지 못한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결혼전에 언젠가 저랑 친한 언니 (이민온지 얼마 안됬는데 오지랖이 넓어서 나보다 이동네 한국 사람들을 더 많이 아는 언니예요)가 저를 조용히 부르더니 한마디 하대요.
"너 정말 **씨하고 결혼할꺼니?"
"응 왜?"
"내가 너 친동생으로 생각하니까 얘기해주는건데...이 결혼 정말 신중히 생각해봐라. 시댁에 문제가 좀 많이 있는것 같더라."
철없던 저는 "언니도 참...문제 없는집이 어딨어. 문제는 우리집도 많은데."이러구 말았는데...
언니가 비웃는듯이 저를 보더니 "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수 없는거고. 니 인생 니가 사는건데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으니까...하지만 내가 지금 무슨 얘기하는지는 나중에 살면서 알게 될꺼다."
그런데 정말...시댁식구들과 한동네 살면서 비리가 참 많이 보이더이다...시댁식구들이 이민온지도 정말 오래되고 이동네 토박이들이나 다름없는데 또 워낙에 개성이 강한 분들이라서 나름 유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안좋은 쪽으로만요...
제일 큰 시아주버님은 이민와서 이것저것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성질이 급해서 한우물 못파시는 분이죠. 남한테 간섭받는것도 싫어하고 욕도 우리신랑보다 훨씬 잘하십니다. 뭐 주변에 누가 있던지 상관안하죠 욕할때는. 아들 둘 낳고 이혼하고 그동안 사업한다 장사한다 해서 빚진돈 다 말아먹고 지금은 페인트칠해서 정말 간간히 살고계시죠. 그런데다가 나이 50이 다 되가지고 싸움질은 또 얼마나 하고 다니는지...술만 마시면 개가 되가지고 이유없이 옆에 있는 누구 하나라도 패야 성질이 풀리시는 분입니다. 가족끼리 술마신답시고 돌아가면서 안때린 동생들이 없을정도니까요. 음주운전해서 2번이나 걸리고 면허증 뺐겼어도 정신 못차리십니다. 그 덕분에 한 6개월을 우리 신랑이 운전사 노릇 톡톡히 했지요. 형 하나만 해주면 다행인데 툭하면 일하느라 바쁜데 전화해서 "니 조카 어디좀 데려다줘라 데려와라...니 형수 뭣좀 사다줘라 어째라..."등등 완전 하수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성질하면 한성질 하는 남편이 그래도 처음엔 자기 형일이라고 잘도 하더니 나중엔 포기하더군요. "야 내가 니 꼬봉이냐? 형이면 동생들한테 모범을 보일줄 알아야지!"
또 한번은 남편이랑 동업한답시고 건축한다고 하면서 벌은돈 혼자 꿀꺽해놓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돈으로 차도 사고 집세도 내고 자기 할껀 다 했더군요) 인부들 돈을 못줘서 고소까지 당했습니다. 동업 시작할때는 자기가 회사 사장이라고 떵떵거리더니 고소당하니까 "난 이일에서 손 뗐으니까 내 동생하고 얘기하소"그러고 뻔뻔스럽게 내빼시는 분입니다. 한동안 남편하고 인연 끊는다 어쩐다하더니 요즘 다시 연락하는것 같더라구요. 맏형이 되어서 동생들을 잘 다스리는거 없이 사고만 치고 다니고 뒷수습은 다 남편이 해야 하니 전 솔직히 큰 시아주버님 좋게 못보겠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동생을 꼭 저런식으로 괴롭혀야 하나 하구요.
둘째 시아주버님은 노름꾼에 여자관계가 무지 복잡한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이민와서 결혼도 하지않고 동거만 몇년을 하다가 애를 둘이나 낳았더군요. 지금은 그 동거녀와도 헤어진지 오랜데 애들 양육비는 생각안하고 주말이면 여자꼬셔서 노름장 다니기 바쁩니다. 여자친구라고 저희한테 소개해준적이 몇번 있는데 여자가 매주 바뀌더군요-.-이분 역시 운전대 잡을때마다 졸다가 사고를 너무 많이 내서 면허는 받을 수 없는 상태고요. 노름장 안가는 날이면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피곤한 남편 밤늦게 불러내서 "야 주말인데 달려야지~" 그러면 남편은 또 형이 부르는데 안가냐 하면서 (내가 뭣좀 도와달라 그러면 절대 협조 안하는 인간이!) 기어나갑니다. 그러면 또 남편이 술값 다내고 형 집에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고 새벽에나 집에 들어 옵니다. 애들도 둘이나 있는데 책임감이라던지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빌딩 청소해주고 그날 그날 받은돈 그날 그날 씁니다. 신용 불량자에다가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없어서 친구한테 현금빌려서 씁니다. 저희 집에 한 6개월 같이 모신적이 있는데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쓰레기 한번 치워준적 없어요. 거기다 주말되면 자기 애들 데리고 와야 된다 그래서 신랑이 또 운전사 노릇했지요. 그 동거녀라는 여자가 애들 데려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노름할 돈은 있고 집세 낼돈은 없다는 분이셨죠. 그땐 저희도 많이 힘들때였는데...아무 예고도 없이 애들 데리고 와서 음식은 물론 온 집안을 난장판을 만들더군요. 한번은 애들이 집안에서 물장난을 했는지 교회갔다 오니까 온집안이 물바다더라구요. 세상에 애들이 그러고 노는데 가만히 앉아서 TV나 보고 계시는거예요. 정말 참다참다 이번엔 못참겠다 해서 애들보고 "너희 짐싸서 집에 가. 집이 이게 뭐니? 여기가 너희집 안방이야?" 이랬더니 시아주버님한테 쪼르륵 가서 일르는 겁니다. 시아주버님 저 안방에 있는데 노크도 없이 들어오더니 삿대질을 하면서 "아니 애들이 그러고 놀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나도 피곤해서 있다가 치울려고 했는데 왜 애들한테 그런식으로 얘길 합니까?"
정말 기가 차더군요. 집세나 잘 내면서 애들 데리고 오면 말도 안해...올때마다 동거녀가 애들을 굶겨서 보내는지 냉장고 다 거덜내고 그렇다고 반찬값이라도 하라고 돈을 주기를 했나...열이 확 오르더군요.
"시아주버님이 피곤하면 애들을 데리고 오시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제가 이집 파출붑니까? 저 시아주버님 애들 뒤치닥하려고 결혼한거 아니예요!" 그리고 남편도 화가 났는지 형보고 나가라고 더이상 못참겠다고...해서 내보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룸메이트랑 같이 사는데 그 룸메이트가 집세를 안내서 골치아프다고 그러시더군요. 자기가 그랬던건 생각안하고. 아마 고생좀 하실겁니다.
시아버님이 그렇게 이뻐하고 아끼셨다는 막내 시아주버님은 직업이 없습니다. 2년전엔가 우체국에서 일하다 다리다쳐서 아예 그길로 집에 눌러 앉으셨습니다. 이분도 딸 둘 낳고 이혼하고 어떤 여자랑 동거중인데 결혼하면 전처가 양육비 달라고 할까봐 결혼안하고 있습니다. 동거녀는 밖에서 뼈빠지게 일하는데 자기는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그것도 심심하면 혼자 골프 연습이나 하러 가고 그것도 아니면 저희 남편 일하는데 와서 수다 떨다가 용돈이나 받아가고 뭐 그렇게 삽니다. 영어가 안되니까 어디가서 일자리 찾을 생각도 안하고 동거녀가 버는돈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면서 지냅니다. 그런데도 성질은 있으셔서 예전에 동거녀가 우리집에 와서 혼자 돈벌기 너무 힘들다고 신세한탄하니까 그럼 헤어지자고 버럭 화를 내더군요. 정말 웃기는 광경이었지요. 다른 친구들도 있고 그 사람들도 동거녀 고생한거 다 아는데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은 못할망정 헤어지잔 말이나 하고. 신랑말로는 "저 형은 그냥 저렇게 살다가 죽을꺼야 아마..."이러대요...
막내 시누는 나이가 서른 넷인데 이민 온후로 남자친구를 밥먹듯이 갈아치우고 그때마다 동거를 했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정하게 사는데가 없어요. 동거할때마다 애도 한 두어번 생겼는데 다 지우고..결혼을 한번 했었는데 남편이 마약을 하는 바람에 남편은 구속되서 한국가고 이혼도 안한 상태로 그길로 또 다른 남자하고 동거하고 있습니다. 동거남 성질이 드러워서 싸우기만 하면 우리집에 전화해서 "나 이새끼랑 도저히 못살겠어" 이럽니다. 그러면서 둘이 애는 왜 낳았는지...제가 들어오기전에는 싸우면 큰 시누한테 전화했답니다. 큰 시누도 지쳐서 "지지고 볶던 니네끼리 알아서 하고 앞으로 우리집에 전화하지마" 이러셨다는데...이제 그 화살이 저희한테 온거죠. 그렇게 죽이네 살리네 싸우고 난 다음날은 뭐라는지 아세요.."우리 둘째는 언제 낳을까 생각중인데."
저도 철이 많이 없지만 막내 시누 참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헤프고 생각이 없이 사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 동네가 하도 좁아서 누가 뭐했다 그러면 바로 소문이 나거든요. 그러니...이 집안 소문은 어떻게 났는지는 정말 안봐도 비디오죠...저는 그것도 모르고...그저 사랑에 눈이 멀어서...에휴...
몇일전에 그 언니가 전화와서는 또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그래 요즘 잘 지내고 있니?" 하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대답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아니 뭐 그냥 그렇지 뭐.."이랬더니 "잘났건 못났건 시댁인데 니가 그 집에서 제일 막내니까 들어도 못들은척 해라..." 이러고 끊더군요.
그나마 제일 말이 없는 사람이 우리 남편인데. 참 남이 보기에도 그런데 남편심정은 어떨까...어디가서 누구 동생이라고 하면 사람들 눈빛이 달라지더군요. 그리고 가끔 이런 얘기도 듣습니다. "그래요? 그럼 형 만나면 제발 우리 가게 외상값좀 빨리 갚아달라고 얘기좀 해줘요. 몇달째야 벌써"
한두번은 신랑이 갚아주었는데 제가 막 뭐라고 했죠. 자기 외상도 아닌데 왜 자기가 갚아주냐고...
그래서 요즘은 남편하고 다른곳으로 이사하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댁이 보이지 않는쪽으로요. 자기 친가족이지만 이 사람도 많이 불편해 하고요. 저한테도 미안해하더군요. 자기 집안꼴이 이래서 미안하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