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독일에선 공짜!

독일갈래200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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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도 초콜릿폰도…독일은 `공짜폰 천국`[이데일리 2006-09-03 12:00]    - 약정사용 조건으로 레이저·초콜릿폰 등 `1유로(1250원)`
- 노키아-이통사 다수 유통..기타업체 어쩔 수 없이 `동참`

[베를린=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독일 휴대폰 시장에서도 이른바 `공짜폰`이 성행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거리매장이나 전문전자상가 등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대형 가전매장에서 공개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레이저..독일에선 공짜!독일 베를린시 베딩지역의 대형 가전매장 미디어 마크트(Media Markt). 2일 취재기자는 우리나라의 H마트와 유사한 이 2층짜리 대형매장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한 독일 판매원은 "일정기간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정가 359유로인 모토로라 레이저(V3·사진)를 1유로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1유로가 한화로 약 1250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짜폰`인 것이다.

모토로라뿐만이 아니다.

노키아의 경우 대다수의 제품이 1유로폰이다. 세계 5대 제조사중 가장 고가 라인업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소니에릭슨도 신제품이 아닌 경우 `1유로폰`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066570)의 초콜릿폰도 약정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 `1유로폰`으로 판매대에 진열돼 있었다. 판매대에는 `정가는 389유로지만 약정 기간동안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1유로에 특가판매한다`고 적혀져 있다.

삼성전자(005930) 제품중에는 `1유로폰`이 없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 약정할인가로 대폭 할인돼 판매되고 있었다. 독일 최초의 지상파DMB폰으로 유명한 가로본능 DMB폰은 정가가 무려 699유로지만, 약정기간 사용조건으로 199유로에 할인판매중이다. 약 50만원이나 깎아주는 셈이다.

레이저..독일에선 공짜!현지의 한국 휴대폰업체 관계자는 "부동의 1위 업체인 노키아가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약정사용을 조건으로 1유로폰을 워낙 많이 뿌렸다"며 "이 때문에 여러 회사에서 1유로폰을 경쟁적으로 유통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며 한국 최신 고가폰의 경우 상당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달리 유럽의 경우 월별 이용방식외에 2~3주에 30~40유로씩 충전식(선불식)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러한 경우엔 이동통신사가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없기 때문에 1유로폰은 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도 `공짜폰`은 흔한 실정이다. 지난 5월 미국 현지의 휴대폰 매장 직원은 "약정사용을 조건으로 버라이존, T-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이 모토로라 레이저 등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미국의 경우 공짜폰은 이통사와 제조사의 자율적인 마케팅 정책으로서 불법이 아니다. 시장가격에 자유롭게 맡기면 결국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취지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유럽과 미국 등과 달리 공짜폰 유통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엄연한 불법이다. 합법보조금은 1년6개월이상 사용자에 한해 정보통신부에 신고한 만큼(현재 최고 35만원)만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텔레콤(017670)과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통3사간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1000원폰, 공짜폰 등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속은 거의 안되고 있어 `보조금 규제`의 실효성마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레이저 라임이 너무 갖고 싶은데..ㅡㅡ;;;

독일에선 1유로면 살수 있다니..독일에 가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