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6살 어린 올케 언니..

도토리2005.07.31
조회1,515

난 6살 어린 올케 언니를 두고 있답니다.

물론 첨에 나보다 한두살도 아니고

그리 많이 차이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 듣곤

그리 썩~ 기분은 좋지 않습디다.

그래도 서열상 오빠랑 사는 사람이니 언니라고 호칭을

 해 줘야 할꺼 같은데 입에서 당체가 나오덜 않드만요.

 

또 꼴에 제가 일년 후배들 한테도 깍듯하게 떠 받들리다 보니..

근데 울 친부모님들 첨부터 쐬기를 팍~ 박드만요.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서열로 따지면 니가 아래고

 오빠랑 사니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주라고..

 

근데도 어찌,ㅋㅋ 첨엔 그냥 호칭 없이 눈 인사로만

하다가 올케언니가 언제 부턴가 전화를 그리 하드만요..

 아가씨 밥 먹었어요? 애들은 잘 있죠? 하면서..

그러다 보니 은연중에 언니는요..

하는 말이 스스럼 없이 나오고 지금은

서로 언니 아가씨 호칭은 하지만 말은 편하게 놓고 지나자고 합의를 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편하게 말 트고 지내고

물론 엄마는 좋게 지내라 하고 말았지만 아빠한테 들키면

 눈물 쏘옥 빠지게 혼나닌까,,조심은 합니다.

지금도 난 느끼는건데요.. 올케가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생각하는 거나 하는 행동들이 어쩔땐 나이 많다는 나보다도

 더 현명하고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관심 가지고 전화를 안 했드라면..

아직도 난   호칭을 어려워 하고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초반에 한바탕 쌈 한적은 있었지만..

그것도 어찌보면 나의 실수 인것도 같구요..

순간 화가 너무 나서 막말을 좀 했었습니다.

 내가 니가 오빠랑 사니 언니라고 해 주지 안 그럼 끝도 안보이는 후배뻘도 안되는데..

 오빠 봐서 언니라고 호칭을 해 주니

 내가 그리 만만해 보이냐? 하면서 한번 열을 무좌게 올린적이 있었답니다.

그것도 언니가 나한테 울면서 은근슬쩍 말을 내린다는

이유였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찌나 철이 없는지 원,,,

결혼 하고 일년도 안 되서 그런 말을 들으니 순간 이성을 잃은 어리숙함이라니,,

 

 그래서 그 일이 있고 후부턴 미안한 맘에서도

더 잘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언니가 보는 시누가 어쩐지는 모르겠네요..

지금도 오면 서로 편하고 지내고는 있지만 단지 내 생각 뿐인지,,,

근데 쓰고 나니 님한테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말을 혼자 주절 거린거 같기고 하고,,,ㅋㅋ  

 

명절이면 나이 6살 차이나는 올케랑 소주 대병놓고 주거니 받거니

마시면서 명절 음식 둘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거

광에 새앙쥐 들락 거리거 마냥 주섬 주섬 갔다가 먹으면서

지내는 올케언니가 난 참 좋네요.

 

그러면서 시누 올케라는 보이지 않은 벽 같은 것도 없어 지는거 같고

서로 어려워 하지도 않고

피곤하면 벌러덩 들어 누워 수다 떨면서

그러다 잠 들면 서로 이불 덮어 주는....

 

난 지금 생각해도 그 소주의 힘이 대단한듯 싶네요,,ㅋㅋ

대병을 둘이 3/2를 바닥을 보고 그걸 자랑 삼아 오빠랑 엄마한테 말 했더니

울 오빠는 기암하고 울 엄마는 잘 했다.. 보기 좋다..

더 마실라면 마셔라.. 그런데 마저 바닥을 못 본 그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서 지금도 통화 하면 이번엔 한번 바닥을 봐 보자고 농담도 하고 그러네요.

 

은근한 질투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막내 오빠랑은 좀 특별 하다 보니 우리 오빠를 빼앗긴거 같은 기분,,,

막내 오빠가 내 이상형 이다 보니 정말 질투가 많이 났었습니다.

근데 오빠도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오빠도

올케언니랑 좋게 지내는걸 바라고 있을테니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이빨 들어내 놓고 으르렁~ 거리는거 오빠도 좋아 하지 않을테니,,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맘을 비우고 언니한테 오빠의 사랑을 조금씩

채워 간게 아닌가 싶어요.

 

님도 나처럼 빨리 좋은 시누 올케 사이로 행복한 글

올라오길 기원합니다.

잠이 와서 그런지 무슨 글을 쓴건지 당체가 정리가 안 되네요..ㅋㅋ

이해 하시고 알아서 대충 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