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와 통화 했어요...

바보같은 나2005.08.02
조회47,129

나보다 내남편의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여자...

 

전화를 했습니다..나에게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비는 그를 안심 시킨뒤...그래도 이혼은 무서운가 봅니다...

그여자 너무 당당했습니다.....자기한테 왜 그러냐고..별사이도 아닌데 왜 사람 이상하게 만드냐고...

가능한한 차분하게 말했습니다...그리고 물어 봤습니다..얼마나 됐는지 얼마나 만났는지..일이 있다며 나중에  통화하잡니다...네 그러마 했습니다...

다시 집에 왔습니다...신랑 전화에 메세지가 뜨더군요...너무 걱정하지마..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구요....

우리 신랑 다시는 연락 안한다고 다시 빕니다..잊자고 잊어버리자고..미안하다고..

1년넘게 그동안 나 힘들게..외롭게 한거 평생 보상해 주겠답니다...가슴이 찢어 집니다...

 

나 우리 둘째아이 가지고서 우리신랑에게 당정다감한 말한 마디 못들어 봤습니다...헌데 그사람 그여자하고는 "자기야...사랑해 뭐하는데 그래서"...허~~~~~~~~기가 참니다...둘째아이 낳고나서 부은몸 이끌고 우리 시댁에 들어가서 식모살이아닌 식모 노릇할때...

그사람...낳아 놓은 자식 한 번 제손으로 웃으면서 안아준적이 없었습니다..

그여자하고는 오늘은 뭐했어 그랬어..전화를 했으면서 말입니다...

우리 둘째아이 아풀때...그사람 나에게 고생한다니..힘들지라든가..그런말 없었습니다..얼마나 냉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제가 퇴근시간이 그날 늦어서(야근)아침 조금만 늦게가면 안되....이말 한마디에

저는 그사람에게 엄청난 냉파를 맞아야 했습니다...그러던 그사람  그여자하고는 자기야 달링~~사랑해 쬭쬭쬭!!!뽀뽀 장난아니게 했습디다...나는 파김치가 되서 잠도 못자고 애하고 씨름하는동안 말임니다..

 

이런 대화 내용 어떻게 알았냐고요...웃기죠..우연히요..울신랑 최근 폰 바꿨는데..예전 폰에 음성 녹음이 되어있었지 뭐예요...아주 찐한 내용들이....

 

그여자에게 전화했습니다...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그여자 오해랍니다..그런적 없답니다..사이버 친구고 그냥 편한 친구고해서 남편(그여자 유부녀랍니다, 애도 2명이나 있답니다)하고 함께 술자리 몇 번 한적 밖에는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이 통화내역 당신 신랑에게 들려줘도 되겠냐고..그정도로 자신있냐고...

처음엔 마음데로 하랍니다...아무 문제 없다고요...헌데 제가 그래요 그렇게 자신있어요..그럼 한 번 이거 가지고 변호사 찾아가 볼까요..이걸로 간통으로 넣을 수 있는지 알아보러가게..그정도로 찐한 내용이라니까.....그여자 그 때서야... 생각해 보니까 그때당시에는 만난지도 얼마 안됐고 해서 대화내용이 좀 심했을수 있겠다 합니다...참나..끊었습니다.....

 

그여자 전화가 왔습니다...술먹고..울먹이면서...정말 잘못했답니다...자기도 힘들어서 울 신랑한테 기댔답니다...서로 힘들었을때라서...많이 친해져서 그랬답니다...저보고 하는 말이 애들을 보고 참으랍니다...자기도 이혼할 뻔했는데...애들 보면서 참았다고요..(참고로 그여자 저보다 1살 어립니다 헌데 결혼은 10년차라네요..)그러면서 죽을 죄를 졌답니다..정말 미안하답니다..다신 안그런다고 연락 안하고..안만나고..그런답니다...이제서야 말입니다.

 

힘이 듭니다....지금 제 마음은 제로입니다..

이혼 하고싶은 마음 반...아이들 얼굴이 내마음에 반....

나를 위해 살고 싶은데...우리아이들 아빠정 모르고 나만 아는 우리 아이들...

내 눈에 눈물 흐를때 내눈물을 남편 데신 닦아주던 그 고사리손...자그마한 우리아이....내 마음이 아풀까봐 더운데도...땀 뻘뻘 흘려가면서 나를 안아주는 우리아이....걱정어린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던 내아이....아~~~~~~~~가슴이 다 타서 재가 된줄 알았는데...그 재마져 제속을 후빕니다...

 

우리 부부...남들이 부러워하던 동갑네기 부부였습니다...5년을 살면서 큰싸움 한 번 안하고..언제나 행복해 보이는...(내 속이 얼마나 타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랐죠..) 제가 제 친구들 제 친정식구들을 등지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언제나 행복해 보였는데....그 사람 무뚝뚝했어도..그게 매력이라고..다들 부러워하던 우리 부부 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진 모르겠습니다..그여잔 잘못했다고 내입장이였다면 나보다 더했을꺼라고..이해한다고 제발 이혼만은 하지마라고..제발 부탁한다고...울신랑도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빌고...

하지만 제 머릿속에선 벌써 이상한 생각들로 꽉차있고(아직도 그 년놈들 연락하고 서로 위로하고 그로고 있을꺼야..) 힘이드네요...인생 상담 부탁드립니다..어떤게 낳을까요...미치겠어요..지금 더이상 나올 눈물도 없어요...

님들도 그 대화 내용 들을 수 있다면.. 아마 열명중 열명은 모두 심각한 사이네 하셨을 내용입니다...아주 간들어지고 느끼해서 속이 다 울렁거 렸으니까요..나한테는 그런 말 한 번 표현 안하던 사람인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