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 그녀를 이겨라.

시니is2005.08.02
조회9,310

이사한다고 한동안 컴을 못했네요.

 

모두 즐거운하루되세요.^^






내가 십대이던 어느날.

무릎이 지금 상태가 아닌 펄펄하던 그 시절.

어느날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지금 시간 새벽 5시

난 일단 다급히 담배 한개피를 꺼내어 피며.

시간을 다시한번 확인해보았다.





정말 새벽?

하아하아 아주 썅 내가 드디어 아침형 인간이여?푸헤헤헤.

항상 오후에 일어나며 하는 생활을 하던 나는;

아침에 일어났다는게 너무 기뻐서 뛰던 그때.





신이:아 내가 어제 아침에 잤었지.





문득 이틀 날밤까고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잠들었단 사실을 깨달은 나는;

다시 담배를 한개피 빼어 물었고 멀 할까 생각하던 중.

오래만에 운동이나 해보자는 생각에 천천히 근처 학교로 향했다.





상쾌한 향기.

나의 눈의 피로를 씻어주는듯한 저

파랗다 못해 아주 몽고반점 같이 푸른 하늘.





난 기쁨에 천천히 쉼호흡을 하며.

타탁!타다다다닥! 운동장을 한바퀴 걸으며 몸을 푼 후

뛰기 시작했다.





신이:후우우 이것 참 아직까지 내 다리는 오징어처럼 흐물거리지않어!





쓸데없는 거에 감격하며;

뛰던 나는 잠시 후 나는 운동장을 향해 누군가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아주 적당한 키!

빵빵한 몸매! 약간 웨이브를 준 생머리!

허헐 멀리서 봐도 저 여자는 바로

전지현 싸대귀는 차마 못치는 미모의 소유자가 아니신가?





난 문득 그녀를 본 후.

다급히 나의 차림을 살펴보았다.

세수도 안하고 나온 얼굴;

헝클어진 머리;





난 그래도 나의 얼굴이면 커버된다고 생각하..





그래.

아주 존재해선 안될 얼굴이기에.

꾸며도 거서 거라서 별 신경안썻다;

-_-





하튼 그녀 역시 곧 타다닥 거리며 달리기 시작했고.

어느덧 우리는 같은 운동장을 나란히 뛰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힐끔 거리며 뛰던 나는.




가까이서 보자 더욱더 이쁜 그녀에게

옆으로 살짝 다가가서 말했다.





신이:함께 뛸까?하아 하아.


그녀:풉.





나의 아주 상콤한 대쉬에 풉! 거리며 갑자기 속력을 올리는 그녀.

아하하하 이것 참 여자가 그렇게 숫기가 많아서야!





씨바.

거기 풉하고 웃지마;

-_-





난 자존심이 찌리릭 해파리 똥꾸멍이 찢어지는듯한 상처를 받으며

나를 추월하여 달리는 그녀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다급히 온몸에 핏줄과 근육들을 불끈 거리며 미칠듯한 스피드로

난 그녀에게 달려가서 제껴버렸다.





신이:하아 하아 이것 참 역시 달리기는 빨리 달려야혀!


그녀:풉.


신이:-_-





후다다다다다닥.

후우우우우우우우웅.





씨,씨바머여.

-_-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속도로 나를 제껴버리며 달려가는 여인.

난 순간 자존심이 아주 썅 움찔거리며

다시한번 온몸의 기운을 끌어내며 따라 잡을려고 했지만..





그녀는 나보다 빨랐다;

-_-





결국 지쳐서 바닥에 주저앉은 나를 보며

그녀는 나를 향해 싱긋 웃으며 인사를 한 후 터벅터벅 걸어갔고.

그러다 먼가 생각이 났단 듯.

뒤를 돌아보더니.





그녀:풉.


신이:-_-





나를 향해 풉 거리며 까르르륵!

웃으며 달려 내려가는 그녀.





난 저 씹다만 오징어를 꼭 이기자는 다짐을 하며;

그날 부터 특훈 훈련에 들어갔다.




내가 왜 졌는지 한참을 생각하던 나는.

담배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다음 날은 일부러 밤을 샌 후 세시간 전부터 담배를 피지 않은 체.

다시 운동장을 향해 새벽에 달려갔다.




역시 그녀는 운동장을 한마리 똥싸는 나비처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고 있었고.

난 깊은 쉼호흡을 한 후 훼미리 마트에서 사온

바나나우유를 깊게 들이 먹은 후!





파다다다다닥!

후다다다다닥!




난 그녀를 향해 달리고 달렸다.

어느덧 우리는 같이 뛰게 되었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인사를 하였고.




난 어제일을 떠 올리며.

다급히 빨리 달렸다. 엄청난 속도로 후다닥 달린 나는

뒤를 돌아보며 크게.





신이:풉!!


그녀:-_-;





푸헤헤헤헤!이겼다!

복수했다 아주 썅 사나이 시니 승리했어!




뒤를 돌아보며 그녀를 바라본 체

계속 풉풉! 거리며 뛰던 나는 그녀의 황당한 표정을 뒤로한체

이겼다는 기쁨에!




터억.

주르르르르르륵.





자빠졌다;

-_-





신이:씨,씨바.


그녀:풉.


신이:-_-





너무 오랫동안 뒤돌아 보고 뛰어버렸다;

자빠져버린 나는 아픔을 느낄 사이도 없이.

나를 지나가며 웃는 그녀의 풉 소리에 정신이 빼앗겨 버렸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나는.

쪽팔리고 분하고 속상해서!

그날 삼계탕집을 찾아가 닭을 먹은 후.

드링크까지 사먹고! 몸에 좋다는 한약 까지 먹다가!




너무 써서;

박하사탕으로 입가심을 한 후;

다음날만을 기달렸고.





이번에는 꼭 이기자는 생각을 다시 다짐하며.

새벽부터 몸을 풀며 바나나 우유 하나를 다시 먹고

이를 악물며 담배를 참은 나는.

다시 운동장으로 향했다.





그래. 또 지면

넌 시니가 아냐!너의 승부욕을 불태워 시니!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그녀를 기달리자

그녀는 잠시 후 어김없이 운동장을 향해 달려왔고.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다 천천히

호흡을 내 뿜으며 달렸다.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호흡을 가다듬으며 운동장을 수차례 돌자

둘은 점점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하아하아.

하아하아.




신이:벗어 베히비!


그녀:오브코스 아앙!




이,이게아니고;

-_-




점점 호흡이 가빠지자 차라리 단판에 결정하자고 생각한 나는

천천히 속도를 더 올렸고 그녀 역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내 승부욕 만큼 그녀도 강한 지 이를 악물며 달리는 그녀.





우리는 얼마나 달렸는지도 모를때쯤.

거의 지쳐가서 속도가 거의 롤러타는 토끼에서

슬로우 모션 거북이가 되었을때;





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신이:헤엑 헤엑 씨,씨바 너 그만뛰어!


그녀:하아하아 왜!


신이:너 얼굴에 핏줄이 없어!


그녀:난 원래 아주 백옥같은 피부여!


신이:이 미치신분이;





아주 지쳐버려 속도가 거의 걷다시피 하던때에

난 그녀와 이젠 토론까지 하며 시합을 하기 시작했고;





그녀:하아하아 이새끼야 넌 손떨려.그만뛰어.


신이:딸딸이 증후근이여.


그녀:-_-





아주 지쳐버린 둘은

서로가 제발 그만 뛰길 바라던 때에

그녀의 속도가 더욱더 느려지기 시작했다.





신이:하아 하아 젠장 난 소중하니깐 달려!!


그녀:이 미치신새끼님!





울고싶었다.

다리에 감각이 없으며 꼬치에 쥐가 오기도 했다;

이미 눈가엔 너무 힘들어 눈물이 찔끔 거렸고

나의 심장은 터질듯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헉헉 거리며 주저 앉았고.

나는 미칠듯이 한바퀴를 더 돈 후 그녀의 곁에 앉으며 외쳤다.





신이:쿠헤헤헤헤 이겼다! 엄마 나 이년 이겼어!!!





나의 광활한 외침.

미칠듯한 행복 만족 이겼다는 쾌감에!

미소를 한껏 지은 체 외쳤고.





그런 나를 잠시 바라보던 그녀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서며 날 바라보며 말하고

그 자리를 사라졌다.







그녀:여자 이겨서 좋겠다 풉..





.........

....................







그날 집에와서

혼자 소주병으로

다리 마사지 하며 울었음;

-_-





이겼는데

분명 이겼는데 이 기분은 에씨!

-_-;








남자분들.

그냥 여자한테는 다 져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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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시니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