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서운 이야기(2)

불멸의 이순신2005.08.03
조회2,316

그리고 우리친구들 저까지 포함하여 4명은 자취방으로 들어왔고 개구리

담은 쌀차두를 든 종석이라는 친구는 한참을 있다 후다닥 들어왔는데 근

디 들어 온넘의 표정의 장난이 아니었슴다.

들고와야할 개구리차두는 어디다 뒀는지 빈손이었고 눈이 풀린게 들어오

자마자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한참을 부들부들 떨던것이었습다.

우리는 이쇄이가 실수로 개구리차두 끈을 놓쳐서 개구리들이 모두 도망

가고 우리볼낯이 없어서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넘의 연기가 너무 리

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랬슴다."꽃뱀아 (종석이 별명) 너 개구리담은 차두

어딨냐?"그랬더니 이넘이 갑자기 그러는것입니다.

사람이 죽다살아났는데 개구리가 중요하냐고

그래서 무슨일인가 싶어 이넘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이넘이 하는말

그러니까 우리가 종석이 몰래 종석이 놔두고 도망가려고할때임다

종석이의 입장에서

한참을 논바닥에서 허리를 숙여 개구리를 잡다가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저 앞을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더랍니다.

그래서 지는 하도 마니 당하는 일이라 이넘들이 또 장난친다라고 생각하

고 우리가 잡았던 개구리담은 차두를 들고(무쟈게 무겁습니다.황소개구

리가 보통큰게 아니니깐여) 혼자서 낑낑대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시간이 약 3시쯤 되었을겁니다

집앞 개울을 건너 사당나무 비슷한 고목밑을 지나 폐가 앞을 지나려는데

(폐가에 대한 부연 설명:이집은 초가집으로 된 흑집이었습니다.아주

오래 사람이 살지않아서 담장도 대문도 없이 그냥 길가에서 버려져있어

방문이 보입니다

근데 방문이 세게가 있는데 셋중하나는 문조차 없어 사람죽으면 둘둘

마는 멍석이라고하나 암튼 그걸루 꼭 발 쳐놓은것처럼 위에서부터 문턱

까지 쳐져있어서 안을 보는건 무리이고 다른 두문은 창호지가 다닥다닥

찢어져있어 대낮에 집에가다가 잠깐 옆눈으로 그안을 볼수있는데도

무신놈의 방안이 대낮에도 그리 캄캄한지 아무것도 보이지가않습니다.

암튼 그집마당이라해야하나 공터라고해야하나 그걸지나치면 조그만옥수

수밭이있는데 그 옥수수 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저희 자취방 대문에

다다릅니다.)그 멍석으로 가려놓은 방있죠 그 멍석이 갑자기 위로 쏴~악

올라가면서 하얀 소복을 입은 할머니 한분이 아주 단아한 자태로 앉아

있더라는겁니다.

근데 이넘이 원래 눈치가 느린넘입니다.저같았으면 단박에 소리지르고

그할머니쪽은 절대 안쳐다보고 열나게 도망갔을텐데 이 븅신이 우리에게

하는말이 멍석이 무슨 자동문처럼 쏴악 위로 올라간게 그렇게 신기하더랍

니다.

그래서 그자리에 멈춰서 그할매를 쓱 쳐다봤는데 그니까 이넘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겠지요 할매는 방안에 있었겠고요 이넘이 할매 목소리를

들었다면 당연히 저희 자취방에도 들려야하는게 정상입니다.저희 부엌

창문이 그쪽으로 뚷려있고 거리도 폐가옆을 보고있으니깐여.

근데 저희는 정말 하늘에 맹세코 절대 듣지 못했음다.물론 우리가 자취방

에서 개구리궈먹는다고 조금 시끄러워서 못들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시간에 부엌에서 소금이다 뭐다 준비하던때였는데...그할매의 목소리

를 못들은게 지금도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넘

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옆을 보니까 하얀 소복입고 하얀게 샌 머리

를 단정히 비녀까지 꼽아 앉은 할매가 자기쪽을 보며 가까이오라는 손짓

을 하더라는것입니다.

이넘이 말하길 이집이 원래 사람이 안사는집인데~~

라고 거기까지 생각하니까 겁이 이빠이 나더라는겁니다.

그래서 이넘이 겁이마나서 차마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그자리에서 부들

부들 떨면서 안가니까 그할매가 갑자기 입을열어 한다는 말이

"이.리.로.와"

것두 아주 쉰 목소리로... 그넘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숟가락으로

놋그릇 긁는 소리라고 하대여

그목소리를 듣자마자 이쇄이 우리까 애써서 잡은 개구리차두를

그자리에서 놓치고 지말로는 걍 힘이빠져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하는데

암튼 죽으라고 뛰어서 집대문열고 자취방까지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당시 우린 절대 안믿었죠 그말을...

그후의 일들이 일어나기전까진...

그땐 종석이가 뻥치는거라고 믿고 겁도없이 그시간에 또다시 폐가앞을

지나 열나게 투덜거리며 놓친 개구리 잡으로 다시논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종석이라는 넘이 절대 집에는 혼자 남아있지 않을거라하고 다시

나가자니 무섭고 그래서 결국은 개구리 안잡고 친구들 옆에만 꼭 붙어

있더라구요 그땐 이쇄이 잔머리쓴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그집 정말 살벌합니다.

대낮에도 대문도 벽도 없는 그집을 무서버서 들어갈수가없으니깐요

그니깐 그일 있고 난후 어느토요일 밤에 친구들 다섯이모여 그집에

함 갔다와보자 하여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암튼 꽤 늦은 시간에

출발 했습니다.

자취방 대문 옆에있는 옥수수밭을 헤치고 너무 무서워서 한껏 소리치며

앞으로 돌격했습니다.

저앞에 옥수수밭의 끝이 보이고 옥수수에 가려져 안보이던 폐가의 모습

이 스산하게 보일무렵 젤 앞에서 열나게 소리지르며 폐가를 향해 달려가

던 국환이가(별명 백이)획 몸을 돌려 우리쪽으로 뛰어오는것이었습니

다.어 왜그러지 라고 생각하는순간 갑자기 제몸에 아주 기분나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차가운 바람이 쉭 하고 불어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에게...

신기하게도 저희가 느낄정도의 바람이라면 옥수수들도 흔들려야하는데도

옥수수들은 흔들리지 않는데도 바람은 불어왔습니다.

순간 저희들도 거꾸로 집을향해 열나게 도망가버렸습니다.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자취방에 도착한 저희들은 서로 아무말도 없이

어버버했습니다.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후로 폐가 탐험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주가 흘렀습니다.

드디어 클라이막스와 같은 엄청난 사건하나가 저희를 향해다가왔습니다.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