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선생하나쯤??

김강미2005.08.04
조회803

하하...일단은 웃고 넘어가야 할듯...

제나이 25살...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그....핸...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한 반에 고작 40명...

겨우3반까지 있는...작은학교.

거기다가...사립인데다가

중고등학교 같이있지...그러다보니

자연스레....그 놈의 선생도...

6년을 봐야하는...뭐 같은...학교.

 

말이 인문계지...

그 모양새는....휴...

여튼 그런 학교에서 제가....고 2때 겪은 일이예요.

전 참고로 여자입니다.

 

저희 학년에서....

소위 은따라고 불리우는....A양이 있었죠....

근데...그...은따가....사고를 쳤죠....

저랑 붙어다니던 친구와 싸움이 났고 그 후 그 은따를 제외한

2학년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던...저의 친구가 승리를

하게되었죠....

 

뭐...사실상 그 내용도....그 은따가...허위로

제 친구를....무슨......창녀처럼 말을 하고 다닌거였죠...

여튼...그런저런 일로...

궁지에 몰리더니...

참나....자퇴를 하겠다고 나오더라구요...

우리야....자퇴를 하든 퇴학을 하든...

상관이 없었지만...

그놈의 학생주임이라는 선생이...

그 은따의 부모님이 이사장과 친하단 이유로...

아주...제 친구를 들들 볶더군요....

 

그냥저냥 넘어간다고 했는데

방과후에...제친구를 데리고 그 은따친구집앞에 있는것을 봤죠...

그래서 제가 물었죠

"여기서 뭐하는데? "

이때 선생왈

"잘못했다고 빌어야지...너희도 잘봐라"

(내가 언제 자기한테 물었다고,,,웃기지도 않아)

"선생님...야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렇게 말하시는데요?

야는 잘못없어요..."

이때...얍삽한 목소리로..

"니도 한패라?? 낼 교무실로 온나.."

......................................................................

다음날....

교무실로 갔더이만..

조용히...손가락질로

따라오라 하더라구요..

따라갔죠...오라니깐...

왠....지도실로 ....들어갑디다...

어이가 없어서....하지만 일단은 가만히 있었죠...

그때..

"니도 똑같다.

수업받지마라....학교에서 삽질이나해라"

 

아니 이게 무슨말....갑자기 저에게 내려진건

근!!!신!!!

 

그때...어쨋건...사춘기였던 저는...

반항심리로....네 라는 한마디를 하고...

한 3일간 열심히....

운동장을 일구고....잡초를 뽑으며....

반성아닌 반성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의....미친영웅...담임이....

저와 제친구와...또다른 친구를 과학실로 불렀습니다 (또다른친구도 저와같은이유로...)

 

우리 담임...남자입니다.

키가183이고

학창시절 야구를 했기때문에

등치도 등치지만...

일단...

손힘이......ㅡㅡ

 

여튼....그 놈(참고로 이 인간은 제가 중학교2학년때 딸꾹질을 했다는 이유로...뺨을 ...한마디로

싸대기를 날려서 코피를 나게한 극악무도한 선생임) 은....

조근조근 우리에게 욕을 하덥디다.

 

뭐라구 했냐구요??

ㅆ ㅂ 년

바닥을 ㅎ ㅏ ㅀ 아도 인간아니다.

멍멍이 만도 못한....삐리리들....

 

도대체 선생이란 사람들 입에서

이런말이 어디....가당찮말인가요?

 

그때의 순간...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매일 따뜻한 밥 해주신다고 아침일찍 일어나..

혹시나...어디 아프진 않나...

노심초사하시는 우리 부모님께...얼마나 죄스럽던지요...

딸이...학교에서 이런 말이나 듣는 줄 어디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 생각에....아마 우리 셋은 울었던거 같아요...

그렇게 우니깐....

하하...

파란 쓰레기통 아시죠??

그게 날라오드라구요....

한마디로...쓰레기보다 못한 것들....취급!!!

 

저의 파란만장했던.....그 4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 후...전....그사람에게 계속 시달렸고

간신히....고3으로 올라가게되었습니다.

 

다들...고등학교때 무섭지 않은 선생님 어디있을까요?

하지만...이렇게....상식밖의 선생도 있을까요??

 

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냐고..

하시는 분 들도 있겠져...

 

전...아직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복수하고 싶다고.....

죽이고 싶다고....

그렇게 혼자 중얼거려요...

 

전 ....그때 사춘기 소녀였고...

다른 친구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어쩌면....예민하다 싶은 시기에..

전...한동안...자괴감에 빠졌죠...

뭐...어쨋든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그냥 가슴에 묻어두기엔....

많이 답답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감사해요.

 

(아...저에게도 너무나도 훌륭한 은사님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