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막 따지면서 화를 내면 ( 왜 이젠 좀 그만 연락해라는 말을 하지 않냐? 메일주소 지운다고 해놓곤 지우지 않냐. 도대체 언제까지 연락을 받을거냐? 이렇게 따지면 ) 그때마다 알았다 알았다 해놓곤 밥 먹듯이 약속을 어겨왔죠.
제 여친의 항변은 이겁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 그 사람에게 한번이라도 메일 답장을 해주거나 , 먼저 연락을 한적도 없는데 그게 도대체 무슨 죄냐."
"그리고 그 사람 정말 아픈 상황이고 , 안됐는데 내가 모질게 대하면 그 사람 얼마나 상처받겠냐"
제가 그녀에게 정말 욕하면서 하고 싶었던말은 이겁니다.
"그 사람 안 아프게 하고 , 지금 애인인 나 아프게 하니까 그렇게 좋아?"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반년간에 걸쳐서 반복된 이 싸움.
결국 헤어지는 마당에 엄청나게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전 제 여친이 정상인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바람을 피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눈 대화였습니다.
저 : "너 한두번도 아니고 ,나 이렇게 반복해서 아프게 하니까 좋아? 대체 언제까지 그 사람 연락 받을래? 너가 메일지우겠다는 약속 한번도 지킨적도 없고 ,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모질게 그만 연락해라고 한적도 없고..... 대체 언제까지 연락할거야? 우리 결혼하고나서도 연락 받을래? "
그녀 왈" 그게 왜 아프고 속상한 일인데? 내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오빠가 언제 메일 지우라고 강력하게 말한적도 없잖아.( 그 사람 메일 자꾸 오는 문제로 다툰게 10번도 넘는데 , 살짝 정신이 이상해진 소리를....) 그리고 내가 그 사람한테 한번이라도 연락을 먼저 한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사람 나때문에 지금 이렇게 힘들고 아픈게 된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저:" 그 사람에 대한 너의 동정심이나 미안함같은 감정은 알겠는데 , 근데 도대체 언제까지 연락 계속 받을거야?"
그녀왈: " 그 사람 잘되는거 볼때까지 ".....................................................................
예전 남친으로부터 오는 연락을 계속 받겠다는 여친.
분통 터지고 ,화나고 ,부끄러워서 차마 제 실명으로 글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 여친이랑 사귀기 시작한건 올해 1월 3일부터였습니다. (제 나이 29 , 그녀 나이 26)
결혼을 생각하고 만난 사이이고 , 애들 연애질 할 시기도 지났습니다.. 과거에 여자들한테 상처도 몇번 받아봤구요.
사귀기 시작한지 사흘째 되던날부터 헤어진 이전 남친으로부터 연락이 오는겁니다.
돌아오라고...열 받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너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는다구..
만약에 돌아가고 싶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라고 , 나한테 상처주진 말아달라고 그랬습니다.
남자문제..비단 예전 남친문제가 아니더라도 알아서 잘해주길 바란다고 그렇게 말했고 , 그렇게 해주리라 믿었습니다.
그 남자 어머니가 올 2월달에 돌아가셨답니다. (참고로 전 믿지 않습니다. )
이 남자 과거에 제 여친이랑 다투고 나서 화해할때 써먹는 수법이 일단 전화해서 " OO야..우리 아버지 많이 아프셔." 로 서두를 시작한뒤 여친이 막 걱정해주면서 대화가 오가다보면 늘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더랍니다.)
그래서 여친이 지금 아버지가 아프다는데 왜 자꾸 다른얘기 해? 하면 사실 뻥이야. 너랑 화해할려구 전화한거야 이랬답니다. (자주는 아닌데 몇번 있었다고 함.)
게다가 인터넷상으로 툭하면 첨 보는 아뒤한테 " 씨발아 니가 왜 남 얘기하는 방에 기어들어와?" 이러고 , 40대 50대 아저씨나 아줌마 유저들한테도 나이,성별을 막론하고 무조건 반말에 욕하는 놈이었답니다.
제 여친 사귀는 동안 바람만 해도 3번( 확인된 것만 ) 을 폈고 , 여친이랑 다툰뒤에 술 먹고 남의 차 유리창 깨서 경찰서 간적도 있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 봤을땐 부모님을 거짓말에 써먹는 패륜아이고 , 행동거지도 개쓰레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
하지만 제 여친입장에선 처음 사귄 남자였고 , 무슨 행동을 했건간에 저보고 그렇게 심하게 생각하지 말랍니다.
저두 제 여친 기분 상하게 하기 싫어서 그 남자에 대한 험담 두번다시 한적 없습니다.
제가 한번이라도 그 남자 얘길 먼저 끄집어 낸적조차 없습니다.생각하기조차 싫은 놈을 제가 입에 왜 담습니까?
근데 이 남자로부터 연락이 자꾸 오는데 제 여친은 숨기지 않고 말은 합니다.
(여친은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의심도 생길테고 , 저 역시 그러했기에 제가 할수있는한 최대한으로 확인해봤는데 여태 거짓말을 한적은 없습니다.)
그 남자 저번달 까지도 제 여친한테 전화해서 절 버리고 돌아오라고 했답니다.
....어이가 없지만 암튼 여친보고 그 사람한테 냉정하게 짜르던가 , 메일주소 지워버리던가 , 전화번호를 바꾸던가 해라고 했습니다.
올해 4월 부터 싸우기 시작했네요. 그때마다 그녀 메일주소 지우겠다고 해놓곤 약속 어긴게 10번이 넘습니다.
그 사람 어머니 돌아가신게 너무 안되보여서 차마 쌀쌀맞게 짜르지 못하겠답니다.
그 남자 늘 제 여친한테 전화하면 어머니 돌아가시고 , 아버지 건강 안좋으셔서 너무 힘들다고 동정심 사는 말만 가득 늘어놓은뒤...
제발 돌아와라고 합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머니 돌아가신게 자랑도 아니고 허구헌날 연락만했다하면 나 어머니 돌아가시고 , 아버지 아프셔서 너무힘들어.. 나한테 돌아와 이럽니다.
그게 한두번이면 정말로 저도 동정이라도 합니다. 근데 그게 한두번도 아니고 , 매번 써먹는 멘트입니다. 부모님을 몇번을 우려먹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작 중요한건 제 여친의 사고방식입니다.
제가 막 따지면서 화를 내면 ( 왜 이젠 좀 그만 연락해라는 말을 하지 않냐? 메일주소 지운다고 해놓곤 지우지 않냐. 도대체 언제까지 연락을 받을거냐? 이렇게 따지면 ) 그때마다 알았다 알았다 해놓곤 밥 먹듯이 약속을 어겨왔죠.
제 여친의 항변은 이겁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 그 사람에게 한번이라도 메일 답장을 해주거나 , 먼저 연락을 한적도 없는데 그게 도대체 무슨 죄냐."
"그리고 그 사람 정말 아픈 상황이고 , 안됐는데 내가 모질게 대하면 그 사람 얼마나 상처받겠냐"
제가 그녀에게 정말 욕하면서 하고 싶었던말은 이겁니다.
"그 사람 안 아프게 하고 , 지금 애인인 나 아프게 하니까 그렇게 좋아?"
몇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반년간에 걸쳐서 반복된 이 싸움.
결국 헤어지는 마당에 엄청나게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전 제 여친이 정상인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바람을 피겠다는 생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눈 대화였습니다.
저 : "너 한두번도 아니고 ,나 이렇게 반복해서 아프게 하니까 좋아? 대체 언제까지 그 사람 연락 받을래? 너가 메일지우겠다는 약속 한번도 지킨적도 없고 ,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모질게 그만 연락해라고 한적도 없고..... 대체 언제까지 연락할거야? 우리 결혼하고나서도 연락 받을래? "
그녀 왈" 그게 왜 아프고 속상한 일인데? 내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오빠가 언제 메일 지우라고 강력하게 말한적도 없잖아.( 그 사람 메일 자꾸 오는 문제로 다툰게 10번도 넘는데 , 살짝 정신이 이상해진 소리를....) 그리고 내가 그 사람한테 한번이라도 연락을 먼저 한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사람 나때문에 지금 이렇게 힘들고 아픈게 된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
저:" 그 사람에 대한 너의 동정심이나 미안함같은 감정은 알겠는데 , 근데 도대체 언제까지 연락 계속 받을거야?"
그녀왈: " 그 사람 잘되는거 볼때까지 ".....................................................................
...........................................................................................................................
입에서 쌍욕이 줄줄줄 나오는걸 꾹 참고...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힌뒤 다시 물었습니다..
" 넌 지금 너 자신이 정상이라 생각해? 너가 하는말이 얼마나 나한테 상처주는 소리인줄 몰라?"
그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내가 어디가 이상하며 , 그게 도대체 왜 오빠맘에 상처가 되는지 모르겠답니다..
자기는 저를 도무지 이해할수 없다더군요.
그래서 얘기했죠. 너친구나 언니한테 한번 물어봐. 너가 지금 하는 생각과 말들이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너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아닌가.
그러니까 싫답니다. 남들이 설령 잘못됐다고 해도 , 자신은 굽힐 생각이 없답니다.( 자기 여친 고집 세다는 분...제 앞에서 명함 내밀지도 말아주세요. 이 남자문제말고도 어처구니없는 똥고집 에피소드는 더 있습니다...한국이 아니라 세계최고의 똥고집입니다.)
암튼 저두 이젠 지쳐서 말했죠..우리 그만하자.나 너무 힘들고 , 아파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그녀 끝까지 절 이해못하겠다더군요.ㅡ.ㅡ;
연락 끊은지 2주가 된 오늘 아침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얘기를 조금 하다가 결국 그 얘기로 돌아갔죠.
그녀 말하더군요. 자신이 혹시나 잘못됐나 싶어서 언니한테 얘길 다해줬답니다.
언니가 엄청 야단쳤나보더군요. 넌 친동생이지만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
그렇게 야단을 맞은 얘길 제게 해주면서도 이럽디다.
난 아무튼 내 생각 굽혀본적도 없고 , 앞으로도 굽힐 생각도 없어...
2주동안 아픔 삭히며 지내던 제게 쐐기를 박는 결정타를 한방 더 날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너 지금 나 아프게 할려고 전화했지? 내가 너 사귀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도 받는 보답이 고작 이런거야?
날 왜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두번 세번 짓밟는데? 하니까...
그녀왈.. 자기는 잘 지내나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답니다.걱정되서...
정말 욕 바가지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참고...다시 한번 참고 부탁했죠. " 너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준다면 정말 두번다시 내게 전화하지 말아줘.정말 부탁이야. 내가 무릎 꿇고 빌께..."
이러고 끊었습니다.
그녀와 자꾸 대화하다보니 제 정신이 이상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이런 제가 비정상인가요?
그녀와 대화를 하다보면 정말 속 뒤집하고 , 꽉 막힌 답답한 느낌에 제가 이상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녀와 이젠 완전히 끝내겠지만 , 궁금해서 그럽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