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13개월 된 아들 하나 두고...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 더러 있는걸로 압니다... 우리신랑... 키 180에 몸무게... 창피하다고 정확하게 나한테 얘기해 준적은 없지만 60키로가 간당간당 하는거 같아요... 그만큼 무쟈게 말랐습니다... 울 시엄니 말씀에 의하면... 신랑이 지금의 울아들 만할땐 포동포동했는데 어릴적에 심하게 아픈 후로는 살이 안찌더랍니다... 근데... 어려서부터 살이 안찌는걸 지금 와서 나보고 살 찌우라는건 말이 되냐고요.. 남자들.. 결혼하면 살 찐다는 말이 있습죠... 순 구라입니다.. 그것도 살 찔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에 한해서죠... 울신랑... 살이 안찌는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입맛... 까다롭죠, 밥 먹는양... 적게 먹지는 않지만 편식을 하고, 천천히... 아주 느긋하게 먹으니 그게 살로 가겠습니까요.. 솔직히 보통 사람들은 무지 맛있는 음식이 있음 배불러도 조금더 먹게 되잖아요...(나만 그런가.ㅋㅋ) 근데 울신랑은 아무리 맛있어도 배 부르면 안 먹어요... 군것질... 간혹 하긴 하지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구요... 입맛이 어찌나 까다로운지... 내가 아주 피곤할 정도예요... 간혹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운거 같아 원망스러울때도 있습디다... 울 친정엄마가 해 준 음식은 입맛에 안맞다고 잘 안먹어요... 치~ 나는 시어머니가 해 주신것도 맛나게 잘 먹는고만... 그래서 친정에 가면 밥때 돼서는 내가 막 신경이 쓰여요.. 밥상 차려 놓으면 거의다 울신랑이 안좋하는 반찬 투성이에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김장할때 '청각'이란걸 울친정에선 넣거든요... 생긴건 지렁이처럼 생겼지만 향은 뭐 괜찮습디다... 나도 어릴땐 징그럽게 생겨서 보면 좀 그랬지만 이제 뭐 그다지 신경 안쓰고 먹어요... 울신랑은 청각이란게 들어가면 아예 젓가락도 안대요... 맛은 기가 막히게 알아서 청각이 안보여도 먹어 보면 알더라구요... 식당에 가서 먹어도... 울 시엄니는 청각이란건 물론이고 김장에 멸치젓갈 빼고는 암것도 안넣으세요... --;;(야채도...) 울 시댁 식구들이 대부분 입맛이 까다로워요...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제외 하고는 다들 말랐어요... 울 시누들은 학교 다닐때 도시락 싸 가면 친구들 반찬은 손도 안댔대요...--;; 자기 반찬 다 먹고 나면 밥이 남아도 친구들 반찬은 안 먹었다나요? 울 시동생은 김치에 새우젓갈 들어가면 안먹는다더군요... 시동생 결혼전에 동서네(예비처갓집) 갔을때 예비장모님이 그러셨다네요... '아이고! 김서방은 입도 짧네'라고...ㅋㅋㅋ 여기서 또 혈액형을 들먹여서 그런데 울시댁 사람들... 거의다 AB형이에요... 울신랑 포함해서... 일일이 나열은 못하지만 주위에서 인정한 독특한 성격일때 있어요...ㅋㅋ 싸이코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우리신랑... 내가 음식을 차려 주잖아요... 그럼 뒤적뒤적 할때 있어요... 멸치 그대로 넣고 국 끓이기라도 하면 멸치를 하나하나 골라 내고 먹어요... 그럼 밥 하는 사람 입장에선 먹던 국그릇 뺏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생선 반찬을 해 놓으면 툭하면 '비린내 난다' 그러구요... 나는 맛만 좋더구만...(다른 사람들도 먹어 보고 맛있다 했구요...) 된장찌개라도 끓이면 꼭 물어 봅니다. "이거 엄마한테서 가져온 된장이가? 장모님이 주신 된장이가?"라고... 그리고 입맛은 귀신같아서 내가 울엄마가 해준 반찬을 어머니가 해 주신 반찬이라고 속이면 금방 알아요... 거짓말 마라고... 귀신을 속이지 자기를 속이라고... 내가 직접 만든 반찬이 아닌, 사온 반찬이라도 있으면 또 어찌 아는지 안 먹어요...--;; 그리고, 내가 국 끓일때 깜빡하고 다진 마늘을 안넣으면 또 귀신같이 알아요... '뭔가 빠진거 같다" 하고 한숟가락 더 먹어 보더니 바로 '마늘 안 넣었제?" 그럽니다...--;; 울신랑... 성격도 좀 예민한 편이긴 해요... (얘기 요점이랑 상관은 없지만 물건도 나보다 더 깎아요.. 안깎으면 덤으로 사은품 한두개씩은 꼭 얻어요... 대형 마트 가면 사은품 주는걸로만 사고, 판매사원한테 우겨서 사은품 몇개 더 얻곤 해요... 어떤땐 창피할 정도로..ㅋㅋ) 암튼... 얘기가 자꾸 길어지는데... 우리신랑 엄청 말랐고, 살 찔 기미가 안보여요... 그래서 작년 결혼기념일땐 동전 모은걸로 살찌는 한약도 두번 지어 먹였어요... 근데도 살이 찔 기미가 안보여요... 겨울 되면 울친정엄마가 넷째사위(울신랑^^) 말랐다고 안타까워서 흑염소도 한약으로 지어 주거든요... (사실 흑염소는 손발 찬 여자한테 도움이 되는거랍니다..ㅋㅋ) 근데도 살이 안쪄요... 울 시댁에선 은근히 나한테 압박을 줘요... 나보고는 살이 쪘다고... 사실, 여자들은 애 낳고 나면 살이 붙을수 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울신랑 퇴근이 늦다 보니 늦게 같이 밥 먹고 자니까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출산후 찐 살들) 거기다 신랑 친구들이 주위에 있다 보니 같이 모여 술 마실때가 많아요... 술을 마시니 더더욱 살이 안빠지죠...(울신랑은 술도 잘 안마시고, 담배는 안피워요) 그리고... 사실 말해서 제가 군것질은 안좋아해도 밥은 많이 먹는 편입니다... 배 부르고 그만 먹고 싶어도 아줌마들의 특성상 반찬이 남으면 밥 몇숟가락 더 먹게 되지요... 근데... 시댁 사람들은 나만 살 찌고, 울신랑은 살 안찐다고 노골적으로 말 해요... 다른쪽으론 다 좋은 작은시누이도(서열상 손윗시누이) 나를 볼때마다 살이 안빠진다고 스트레스 줘요. 그러면서 자기 동생은 살 안찐다 그러고... 내가 늦게 밥 먹어서 안빠지더라니까 "같이 늦게 먹는데 니는 찌고, 왜 **(울신랑)는 살 안찌는데?" 그러더군요... 이번 휴가때도 만났는데 나보고 "이제 살 빠질때 됐는데 왜 안빠지노" 그러고 나만 보면 운동 하랍니다... 솔직히... 저도 애 낳기 전엔 한 날씬 했어요... 키도 작은 키가 아니고... 지금도... 뱃살이 조금 나왔을 뿐이지 다른 사람들 보면 다 날씬해 보인다 합니다.. 근데도 시댁 식구들한테 나는 뚱뚱해 보이고, 신랑은 말라깽이로만 보이나봅니다... 울 시어머니는 그럽디다... 어느날 시댁서 밥을 먹는데 아버님이 나보고 밥 많이 먹으라 하셨습니다.. '여자들 통통해야 보기 좋다.. 니도 살 더 쪄야겠다..'라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바로 엄니 하시는 말씀 "여자 뚱뚱하면 보기 싫다.." --;; 그래서 저.. 바로 수저 놨습니다... --;; 당신 아들은 그저 많이 먹어라 하고, 저는 밥 먹는것도 눈치 줍니다..(나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건가 모르지만...) 치~ 그러는 엄니는 안 뚱뚱하시나? 나보고는 살찐다고 아이스크림, 고기 많이 먹지 말고 야채,과일 많이 먹으라 하시면서 어머니는 아이스크림 킬러십니다... 시댁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ㅋㅋ 욕심은 많으셔가지고선... 얼마전에 울 큰시누도 그럽디다... 자기 동생 말랐다고 나보고 한약 해 주라고... 그래, 내가 "저번에 두번 지어 줬는데도 살 안찌네요" 그랬더니 "내가 돈 줄테니 한번더 진맥 짚어서 지어 먹여랴" 그러더군요... 그래서 생전 처음 대들었습니다..ㅋ "약 아무리 먹어도 입이 까다로운데 살이 찌겠어요? 아무거나 잘 먹어야 살이 찌지..."라고... (사실, 울신랑이 살 안찌는게 내탓이 아니라 체질과 까다롭게 키운 어머니 탓이란걸 은근히 알리고 싶었죠..ㅋㅋ) 그랬더니 울 큰시누왈... "그래도 약 먹으면 조금은 효과 있을지 아나?" 그럽디다... 보는 사람 마다 울신랑 말랐다고 한소리 합니다.. 내가 봐도 엄청 말라서 불쌍해 보일때 있습니다... 근데 얼굴은 대따시 큽니다..ㅋㅋ (그 피를 이어 받은 울 아들도 얼굴 크지만...) 울 시댁 사람들이 몸에 비해 얼굴은 크고, 사각턱입니다요... 어떤 친구는 싸이에 있는 울신랑 사진을 보더니만 그럽디다... "신랑 엄청 말랐네? 니가 잘해줘야겠다... 살좀 찌워라"라고... 아니, 이게 무스그 소립니까.. 그럼 내가 잘 못해줘서 살이 안찐단 말입니까? 지가 뭘 얼마나 안다고... 기껏 초,중학교 동창이라 싸이에서 십몇년만에 연락 하는 사이면서리... 누군 살 안찌우고 싶어 이러고 있습니까? 밤늦게 밥 먹고도 살 찌우려고 '라면 끓여주까?' 그래도 늦게 먹고 자면 속 아프다고 거부합니다... 일부러 아이스크림도 사다 놓고 먹입니다... 한약은 말할것도 없구요... 아~ 얘기가 자꾸 길어지네요... 제 글의 요지는... 어떡하면 살을 찌우냐는거죠... 할수만 있다면 내 살을 한 열근만 떼다가 울신랑한테 붙여주고 싶습니다... 나는 살 빼려고 안달이고, 울신랑은 살 찌려고 안달 났습니다... 참 웃기네요...ㅋ 살 빼는 주사도 있다더만 살 찌우는 주사는 없나요? 자라탕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 들었는데 먹어 보시고 효과 보신분 있으신가요? 제발 살 찌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플리즈~~~ 그리고 더불어... 저도 단단히 결심 했습니다... 다이어트 하기로...ㅋㅋ 울신랑이 말라서 그런지 저 살 찌는 꼴은 못 보겠나 봅니다... 제 배를 보면 늘 그럽니다.. "니 둘째 가졌나?"라고... "심각하다.. 6개월 임산부 같다"라고... 내가 봐도 배는 좀 나왔습니다..--;; 어떤땐 이티 같을 정도로... 울신랑은 제가 통통해지는건 싫나 봅니다... 저는 멸치처럼 마른 울신랑이라도 좋은데...ㅋㅋ 사실... 제가 간혹 놀립니다... 성냥개비라고... 그리고, 핫도그라고.. 성냥개비와 핫도그를 상상해 보십시오... 머리쪽(?)은 동그랗고 큰데 막대기쪽은 얇은 꼬챙이잖아요... 울신랑은... 제 그 말이 상처가 되나 봅디다...ㅋㅋ 이상입니다... 장난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한 답변들 부탁 드립니다...
살 찌우기 & 살 빼기 프로젝트
결혼 3년차, 13개월 된 아들 하나 두고...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 더러 있는걸로 압니다...
우리신랑... 키 180에 몸무게... 창피하다고 정확하게 나한테 얘기해 준적은 없지만 60키로가 간당간당 하는거 같아요...
그만큼 무쟈게 말랐습니다...
울 시엄니 말씀에 의하면...
신랑이 지금의 울아들 만할땐 포동포동했는데 어릴적에 심하게 아픈 후로는 살이 안찌더랍니다...
근데... 어려서부터 살이 안찌는걸 지금 와서 나보고 살 찌우라는건 말이 되냐고요..
남자들.. 결혼하면 살 찐다는 말이 있습죠...
순 구라입니다..
그것도 살 찔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에 한해서죠...
울신랑... 살이 안찌는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입맛... 까다롭죠,
밥 먹는양... 적게 먹지는 않지만 편식을 하고, 천천히... 아주 느긋하게 먹으니 그게 살로 가겠습니까요..
솔직히 보통 사람들은 무지 맛있는 음식이 있음 배불러도 조금더 먹게 되잖아요...(나만 그런가.ㅋㅋ)
근데 울신랑은 아무리 맛있어도 배 부르면 안 먹어요...
군것질... 간혹 하긴 하지만 많이 먹는 편은 아니구요...
입맛이 어찌나 까다로운지... 내가 아주 피곤할 정도예요...
간혹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운거 같아 원망스러울때도 있습디다...
울 친정엄마가 해 준 음식은 입맛에 안맞다고 잘 안먹어요...
치~ 나는 시어머니가 해 주신것도 맛나게 잘 먹는고만...
그래서 친정에 가면 밥때 돼서는 내가 막 신경이 쓰여요..
밥상 차려 놓으면 거의다 울신랑이 안좋하는 반찬 투성이에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김장할때 '청각'이란걸 울친정에선 넣거든요...
생긴건 지렁이처럼 생겼지만 향은 뭐 괜찮습디다...
나도 어릴땐 징그럽게 생겨서 보면 좀 그랬지만 이제 뭐 그다지 신경 안쓰고 먹어요...
울신랑은 청각이란게 들어가면 아예 젓가락도 안대요...
맛은 기가 막히게 알아서 청각이 안보여도 먹어 보면 알더라구요... 식당에 가서 먹어도...
울 시엄니는 청각이란건 물론이고 김장에 멸치젓갈 빼고는 암것도 안넣으세요... --;;(야채도...)
울 시댁 식구들이 대부분 입맛이 까다로워요...
그래서인지 어머니를 제외 하고는 다들 말랐어요...
울 시누들은 학교 다닐때 도시락 싸 가면 친구들 반찬은 손도 안댔대요...--;;
자기 반찬 다 먹고 나면 밥이 남아도 친구들 반찬은 안 먹었다나요?
울 시동생은 김치에 새우젓갈 들어가면 안먹는다더군요...
시동생 결혼전에 동서네(예비처갓집) 갔을때 예비장모님이 그러셨다네요...
'아이고! 김서방은 입도 짧네'라고...ㅋㅋㅋ
여기서 또 혈액형을 들먹여서 그런데 울시댁 사람들... 거의다 AB형이에요...
울신랑 포함해서...
일일이 나열은 못하지만 주위에서 인정한 독특한 성격일때 있어요...ㅋㅋ
싸이코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우리신랑... 내가 음식을 차려 주잖아요...
그럼 뒤적뒤적 할때 있어요...
멸치 그대로 넣고 국 끓이기라도 하면 멸치를 하나하나 골라 내고 먹어요...
그럼 밥 하는 사람 입장에선 먹던 국그릇 뺏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생선 반찬을 해 놓으면 툭하면 '비린내 난다' 그러구요...
나는 맛만 좋더구만...(다른 사람들도 먹어 보고 맛있다 했구요...)
된장찌개라도 끓이면 꼭 물어 봅니다.
"이거 엄마한테서 가져온 된장이가? 장모님이 주신 된장이가?"라고...
그리고 입맛은 귀신같아서 내가 울엄마가 해준 반찬을 어머니가 해 주신 반찬이라고 속이면 금방 알아요... 거짓말 마라고... 귀신을 속이지 자기를 속이라고...
내가 직접 만든 반찬이 아닌, 사온 반찬이라도 있으면 또 어찌 아는지 안 먹어요...--;;
그리고, 내가 국 끓일때 깜빡하고 다진 마늘을 안넣으면 또 귀신같이 알아요...
'뭔가 빠진거 같다" 하고 한숟가락 더 먹어 보더니 바로 '마늘 안 넣었제?" 그럽니다...--;;
울신랑... 성격도 좀 예민한 편이긴 해요...
(얘기 요점이랑 상관은 없지만 물건도 나보다 더 깎아요.. 안깎으면 덤으로 사은품 한두개씩은 꼭 얻어요... 대형 마트 가면 사은품 주는걸로만 사고, 판매사원한테 우겨서 사은품 몇개 더 얻곤 해요... 어떤땐 창피할 정도로..ㅋㅋ)
암튼... 얘기가 자꾸 길어지는데...
우리신랑 엄청 말랐고, 살 찔 기미가 안보여요...
그래서 작년 결혼기념일땐 동전 모은걸로 살찌는 한약도 두번 지어 먹였어요...
근데도 살이 찔 기미가 안보여요...
겨울 되면 울친정엄마가 넷째사위(울신랑^^) 말랐다고 안타까워서 흑염소도 한약으로 지어 주거든요...
(사실 흑염소는 손발 찬 여자한테 도움이 되는거랍니다..ㅋㅋ)
근데도 살이 안쪄요...
울 시댁에선 은근히 나한테 압박을 줘요...
나보고는 살이 쪘다고...
사실, 여자들은 애 낳고 나면 살이 붙을수 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울신랑 퇴근이 늦다 보니 늦게 같이 밥 먹고 자니까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출산후 찐 살들)
거기다 신랑 친구들이 주위에 있다 보니 같이 모여 술 마실때가 많아요...
술을 마시니 더더욱 살이 안빠지죠...(울신랑은 술도 잘 안마시고, 담배는 안피워요)
그리고... 사실 말해서 제가 군것질은 안좋아해도 밥은 많이 먹는 편입니다...
배 부르고 그만 먹고 싶어도 아줌마들의 특성상 반찬이 남으면 밥 몇숟가락 더 먹게 되지요...
근데... 시댁 사람들은 나만 살 찌고, 울신랑은 살 안찐다고 노골적으로 말 해요...
다른쪽으론 다 좋은 작은시누이도(서열상 손윗시누이) 나를 볼때마다 살이 안빠진다고 스트레스 줘요.
그러면서 자기 동생은 살 안찐다 그러고...
내가 늦게 밥 먹어서 안빠지더라니까
"같이 늦게 먹는데 니는 찌고, 왜 **(울신랑)는 살 안찌는데?" 그러더군요...
이번 휴가때도 만났는데 나보고 "이제 살 빠질때 됐는데 왜 안빠지노" 그러고
나만 보면 운동 하랍니다...
솔직히... 저도 애 낳기 전엔 한 날씬 했어요...
키도 작은 키가 아니고...
지금도... 뱃살이 조금 나왔을 뿐이지 다른 사람들 보면 다 날씬해 보인다 합니다..
근데도 시댁 식구들한테 나는 뚱뚱해 보이고, 신랑은 말라깽이로만 보이나봅니다...
울 시어머니는 그럽디다...
어느날 시댁서 밥을 먹는데 아버님이 나보고 밥 많이 먹으라 하셨습니다..
'여자들 통통해야 보기 좋다.. 니도 살 더 쪄야겠다..'라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바로 엄니 하시는 말씀
"여자 뚱뚱하면 보기 싫다.." --;;
그래서 저.. 바로 수저 놨습니다... --;;
당신 아들은 그저 많이 먹어라 하고, 저는 밥 먹는것도 눈치 줍니다..(나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건가 모르지만...)
치~ 그러는 엄니는 안 뚱뚱하시나?
나보고는 살찐다고 아이스크림, 고기 많이 먹지 말고 야채,과일 많이 먹으라 하시면서
어머니는 아이스크림 킬러십니다...
시댁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ㅋㅋ
욕심은 많으셔가지고선...
얼마전에 울 큰시누도 그럽디다...
자기 동생 말랐다고 나보고 한약 해 주라고...
그래, 내가 "저번에 두번 지어 줬는데도 살 안찌네요" 그랬더니
"내가 돈 줄테니 한번더 진맥 짚어서 지어 먹여랴" 그러더군요...
그래서 생전 처음 대들었습니다..ㅋ
"약 아무리 먹어도 입이 까다로운데 살이 찌겠어요? 아무거나 잘 먹어야 살이 찌지..."라고...
(사실, 울신랑이 살 안찌는게 내탓이 아니라 체질과 까다롭게 키운 어머니 탓이란걸 은근히 알리고 싶었죠..ㅋㅋ)
그랬더니 울 큰시누왈...
"그래도 약 먹으면 조금은 효과 있을지 아나?" 그럽디다...
보는 사람 마다 울신랑 말랐다고 한소리 합니다..
내가 봐도 엄청 말라서 불쌍해 보일때 있습니다...
근데 얼굴은 대따시 큽니다..ㅋㅋ
(그 피를 이어 받은 울 아들도 얼굴 크지만...)
울 시댁 사람들이 몸에 비해 얼굴은 크고, 사각턱입니다요...
어떤 친구는 싸이에 있는 울신랑 사진을 보더니만 그럽디다...
"신랑 엄청 말랐네? 니가 잘해줘야겠다... 살좀 찌워라"라고...
아니, 이게 무스그 소립니까..
그럼 내가 잘 못해줘서 살이 안찐단 말입니까?
지가 뭘 얼마나 안다고...
기껏 초,중학교 동창이라 싸이에서 십몇년만에 연락 하는 사이면서리...
누군 살 안찌우고 싶어 이러고 있습니까?
밤늦게 밥 먹고도 살 찌우려고 '라면 끓여주까?' 그래도 늦게 먹고 자면 속 아프다고 거부합니다...
일부러 아이스크림도 사다 놓고 먹입니다...
한약은 말할것도 없구요...
아~ 얘기가 자꾸 길어지네요...
제 글의 요지는...
어떡하면 살을 찌우냐는거죠...
할수만 있다면 내 살을 한 열근만 떼다가 울신랑한테 붙여주고 싶습니다...
나는 살 빼려고 안달이고, 울신랑은 살 찌려고 안달 났습니다...
참 웃기네요...ㅋ
살 빼는 주사도 있다더만 살 찌우는 주사는 없나요?
자라탕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 들었는데 먹어 보시고 효과 보신분 있으신가요?
제발 살 찌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플리즈~~~
그리고 더불어...
저도 단단히 결심 했습니다...
다이어트 하기로...ㅋㅋ
울신랑이 말라서 그런지 저 살 찌는 꼴은 못 보겠나 봅니다...
제 배를 보면 늘 그럽니다..
"니 둘째 가졌나?"라고...
"심각하다.. 6개월 임산부 같다"라고...
내가 봐도 배는 좀 나왔습니다..--;; 어떤땐 이티 같을 정도로...
울신랑은 제가 통통해지는건 싫나 봅니다...
저는 멸치처럼 마른 울신랑이라도 좋은데...ㅋㅋ
사실... 제가 간혹 놀립니다...
성냥개비라고...
그리고, 핫도그라고..
성냥개비와 핫도그를 상상해 보십시오...
머리쪽(?)은 동그랗고 큰데 막대기쪽은 얇은 꼬챙이잖아요...
울신랑은... 제 그 말이 상처가 되나 봅디다...ㅋㅋ
이상입니다...
장난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한 답변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