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까지 이야기를 늘어놓으자면 아주 길지만 잘 써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와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4년을 넘게 사귀면서 군대 제대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는 바람필 생각 전혀 안하고 착실히 기다렸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작년 여름 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 즈음 첫 직장을 잡게 된 저였습니다.. 회사가 업무적인 일보다 사적인 일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제일 깔끔하고 괜찮은 남자사원이라고.. 저의 동기에게 잘 사겨봄이 어떠냐고 서로 장난으로 말을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의 남자친구죠... 12월 어느 날 지금의 남자친구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괜찮은 선배라 생각하고 있었고 보기에도 참 착실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그가 얘기도 별로 나눠본적 없던 그가 영화 같이 보고 싶다고 말을 해왔고 저도 싫지 않아 응했습니다.. 회사 전 직원이 제가 남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첫데이트(?)에 제 남자친구의 존재에대해 신경이 쓰이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지금 말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라고 말을 하더군요.. 바람을 펴도 괜찮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친구들 또한 대학교 들어와 처음 사귄사람이랑 결혼하기에는 아깝지 않냐. 바람 펴봐라... 라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바람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이사람도 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과 시작을 했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에게 전화가 올 때면.. 속일 수가 없더군요... 대강 얼버무리긴 했지만 눈치빠른 예전 남친... 제 생일에 맞춰 1월에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 그의 과거를 많이 들었습니다.. 자신은 버림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남친이 귀국할 때 까지만이라도 괜찮다... 그사람에게 돌아가도 괜찮다.. 나는 그런 거에 익숙하다... 하지만... 널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이런 말들을 많이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사람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남친 없을 때 잠깐 외로움 달래려고 만난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 거라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 사귄지 한달만에 귀국한 옛남자친구... 귀국한 날. 나에겐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물론 오빠도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란 거 알지만.. 그 마음 보다는 이사람 더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크다... 그러면서 옛사람과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사람에게 들어온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잠자리를 함께 해온 여자가 100명이 될거고 사귄 사람은 20명... 어릴 적부터 깊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오지 않아 사람이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고... 하지만 저 수치는 너무 심하다 싶었습니다... 예전 남친과도 비교가 되고.. 그도 저도 4년 넘도록 바람 한번 핀적 없었고 서로가 처음이었기에.... 지금의 그는 대학생 때 3년을 사귀던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자러 다닌 적이 있다고 하던군요.. 그리고는 크리스 마스 선물로 다이어리를 제가 그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어쩌다가 들춰본 그의 다이어리에는.. 예전 여자들이 생각난다며 그녀들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더 마음이 아팠던 말.. " 이여자한테서 멀어진다...." 아마 이때부터 시작이었을 겁니다.. 제 의심병 TV를 봐도.. 길거리를 다녀도.. 이쁜 여자.. 이쁜 여자연예인이 나오면 큰 호응을 하죠.. 그에 비해 저는 날씬하지도.. 옷을 잘 입지도.. 이쁘게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여자들과 제가 비교가 되기 시작하니 점점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런 일들로 많이 싸워왔습니다... 제가 싫어져서 다른 여자들 만날까봐 걱정하는 불안함이 자꾸 남친에게 우울한 모습을 비춰주게 되고.. 싸우게 되도 화도 제대로 못내고 소리 죽여 우는 자신감 없는 제가... 저 스스로도 싫어졌습니다.. 잘 웃고 활달하고 장난기도 많았던 제가 점점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제가 아마 그사람에게도 견딜 수 없는 점이 되어버릴 까 노심초사... 저를 사랑한다는 확신만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의 주변 친구들은 제가 한번도 만난 적없고 그가 전화할 때도 단 한번도 여친과 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매번 그냥 집에 있지 모... 그냥 바람 쐬러 나와있어.. 라고 말을 해왔죠 문자를 들춰보고 그의 컴퓨터를 들춰보고... 올해에 그의 옛 여인과 채팅한 내용.. 그의 폰에 있는 문자들 그 누구도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하더군요.... 이사람 주변사람들이 제 존재를 알까 왜 여자친구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있을까.. 날 사랑할까.. 맨날맨날 의심이 들어요... 날 사랑하는 지 알수 없기에 당신과 헤어지겠다는 말을 하면 아니라고... 저를 붙드는 그사람 저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럴 때는 정말 이사람이 날 좋아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마음을 고쳐잡죠... 그런데 금요일.. 또였습니다.. 야근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전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다니게되었고 그 회사의 그사람의 부서가 야근이 좀 자주 있는 곳이란 걸 알기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은 왠지 낮부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저녁에 라면을 사러 간다고 한 그사람... 한시간 뒤에 전화를 했습니다.. 거의 한시간동안 40여통의 전화를 하고 2번의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회사로 전화한 적 한번도 없었지만 그의 회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도 받지 않습니다... 야근한다고 했는데... 메신져도 모두 꺼져있고(근무중일 때는 항상 로그인).... 불안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제가 그의 집으로 가 주말을 보냅니다... 거의 동거아닌 동거죠.... 그의 집에 갔습니다... 방은 말끔히 치워져 있고 책상에 있던 제 사진은 책상 서랍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붙어 있는 제 메모가 그대로 있으니 아닐꺼야란 생각도 조금 했죠//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나간다고...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지난주는 정말 이상했어요.. 남친이 매일 약속이 있었거든요... 평일에는 거의 안보긴 하지만 칼퇴근하면서 약속을 지키러 가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주만큼은 칼퇴근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의 인터넷연결 히스토리를 봤습니다.. 저도 압니다... 가히 병적인 것... 저의 회사는 여의도.. 남친은 을지로... 메뉴판에서 중구의 맛집 검색.... 중구쪽으로는 놀러가는 일 거의 없는데/.... 네이버에서는 첫데이트를 위한 10가지 조언.. 소개팅한 여자와 첫데이트 성공방법...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집에 들어온 그... 다시 또 그 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항상 비밀이 많은 그.. 저는 그의 전화기도 함부로 들춰보지 못합니다... 사귄지 8달이 됐지만 그의 문자.. 통화기록은 커녕 잠금이 되어있기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헤어짐을 각오하고 말하는 거다... 나 당신의 핸드폰의 문자와 통화기록을 보고 싶다... 아마 남친 제가 지독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도 제가 쓰레기 같단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더라도 궁금한 건 풀고 싶었습니다.. 그가 보여줬습니다... 한참을 싸우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탐탁치 않았습니다.. 통화기록은 44개 밖에 없었거든요... 누군가와의 기록을 지운거잖아요... 암튼 이젠 이렇게 무서운 나와 사귀기 힘들다는 거 안다... 이젠 그만하자고 말했습니다.. 나도 더이상 쓰레기 같은 짓 하고 싶지 않다...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남친 또 잡습디다... 그대신 서로 시간을 갖자고... 그리고 자신은 다른 여자 생각해본적도 없고.. 지금도 그럴 생각 전혀 없다고... 하지만 너가 이럴수록 힘들어지는 건 알아달라고.. 너를 이렇게 계속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아달라고... 제가 지금 병원을 다니고 있는 지라 내일 병원 같이가주고 그담에는 서로 따로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냈습니다.. 당분간 연락도 만나지도 않기로 하구요... 그런데 저와있을 때 남자친구... 전화를 나가서 받더라구요.. 오늘 불편한 저를 제 방까지 바래다 주고 고향 친구들 만난다며 나갔는데... 영 불안합니다... 당분간 연락도 안하겠지만... 정말... 다른 사람이 생긴 걸까... 너무 불안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주고 걱정해주고 할떄는 저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사람이 잠시 방황을 해서 다른 사람과 잠시 만난 것을 눈감아줄 정도로.. 그 예전 여자친구 만큼 전 착하지 못하거든요... 어떻게 해야하나... 날씬하지도 이쁘지도 않은 저.. 잠자리 실력도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더 걱정되나 봅니다... 너무 길죠... 흐흣...
나 의심해도 되는 상황이죠??
이 때까지 이야기를 늘어놓으자면 아주 길지만 잘 써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와 저는 같은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그때 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4년을 넘게 사귀면서 군대 제대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는 바람필 생각 전혀 안하고
착실히 기다렸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남자친구가 작년 여름 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 즈음 첫 직장을 잡게 된 저였습니다..
회사가 업무적인 일보다 사적인 일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제일 깔끔하고 괜찮은 남자사원이라고..
저의 동기에게 잘 사겨봄이 어떠냐고 서로 장난으로 말을 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의 남자친구죠...
12월 어느 날 지금의 남자친구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평소에 괜찮은 선배라 생각하고 있었고 보기에도 참 착실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그가 얘기도 별로 나눠본적 없던 그가
영화 같이 보고 싶다고 말을 해왔고 저도 싫지 않아 응했습니다..
회사 전 직원이 제가 남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첫데이트(?)에 제 남자친구의 존재에대해 신경이 쓰이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지금 말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라고 말을 하더군요..
바람을 펴도 괜찮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친구들 또한 대학교 들어와 처음 사귄사람이랑 결혼하기에는 아깝지 않냐. 바람 펴봐라... 라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바람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이사람도 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과 시작을 했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사람에게 전화가 올 때면.. 속일 수가 없더군요... 대강 얼버무리긴 했지만 눈치빠른 예전 남친...
제 생일에 맞춰 1월에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 그의 과거를 많이 들었습니다..
자신은 버림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남친이 귀국할 때 까지만이라도 괜찮다...
그사람에게 돌아가도 괜찮다.. 나는 그런 거에 익숙하다... 하지만... 널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이런 말들을 많이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사람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남친 없을 때 잠깐 외로움 달래려고 만난 사람으로 만들지 않을 거라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 사귄지 한달만에 귀국한 옛남자친구...
귀국한 날. 나에겐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물론 오빠도 좋아하고 좋은 사람이란 거 알지만..
그 마음 보다는 이사람 더 상처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크다...
그러면서 옛사람과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사람에게 들어온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때까지 잠자리를 함께 해온 여자가 100명이 될거고 사귄 사람은 20명...
어릴 적부터 깊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오지 않아 사람이 옆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고...
하지만 저 수치는 너무 심하다 싶었습니다... 예전 남친과도 비교가 되고..
그도 저도 4년 넘도록 바람 한번 핀적 없었고 서로가 처음이었기에....
지금의 그는 대학생 때 3년을 사귀던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자러 다닌 적이 있다고 하던군요..
그리고는 크리스 마스 선물로 다이어리를 제가 그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어쩌다가 들춰본 그의 다이어리에는..
예전 여자들이 생각난다며 그녀들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더 마음이 아팠던 말.. " 이여자한테서 멀어진다...."
아마 이때부터 시작이었을 겁니다.. 제 의심병
TV를 봐도.. 길거리를 다녀도.. 이쁜 여자.. 이쁜 여자연예인이 나오면 큰 호응을 하죠..
그에 비해 저는 날씬하지도.. 옷을 잘 입지도.. 이쁘게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여자들과 제가 비교가 되기 시작하니 점점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런 일들로 많이 싸워왔습니다...
제가 싫어져서 다른 여자들 만날까봐 걱정하는 불안함이 자꾸 남친에게 우울한 모습을 비춰주게 되고..
싸우게 되도 화도 제대로 못내고 소리 죽여 우는 자신감 없는 제가... 저 스스로도 싫어졌습니다..
잘 웃고 활달하고 장난기도 많았던 제가 점점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제가
아마 그사람에게도 견딜 수 없는 점이 되어버릴 까 노심초사...
저를 사랑한다는 확신만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의 주변 친구들은 제가 한번도 만난 적없고 그가 전화할 때도 단 한번도 여친과 있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매번 그냥 집에 있지 모... 그냥 바람 쐬러 나와있어.. 라고 말을 해왔죠
문자를 들춰보고 그의 컴퓨터를 들춰보고... 올해에 그의 옛 여인과 채팅한 내용.. 그의 폰에 있는 문자들
그 누구도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하더군요....
이사람 주변사람들이 제 존재를 알까 왜 여자친구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있을까.. 날 사랑할까..
맨날맨날 의심이 들어요...
날 사랑하는 지 알수 없기에 당신과 헤어지겠다는 말을 하면 아니라고... 저를 붙드는 그사람
저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럴 때는 정말 이사람이 날 좋아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마음을 고쳐잡죠...
그런데 금요일.. 또였습니다..
야근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전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다니게되었고
그 회사의 그사람의 부서가 야근이 좀 자주 있는 곳이란 걸 알기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은 왠지 낮부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저녁에 라면을 사러 간다고 한 그사람... 한시간 뒤에 전화를 했습니다..
거의 한시간동안 40여통의 전화를 하고 2번의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 답이 없었습니다..
회사로 전화한 적 한번도 없었지만 그의 회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도 받지 않습니다...
야근한다고 했는데... 메신져도 모두 꺼져있고(근무중일 때는 항상 로그인)....
불안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제가 그의 집으로 가 주말을 보냅니다...
거의 동거아닌 동거죠.... 그의 집에 갔습니다...
방은 말끔히 치워져 있고 책상에 있던 제 사진은 책상 서랍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에 붙어 있는 제 메모가 그대로 있으니 아닐꺼야란 생각도 조금 했죠//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회사에서 나간다고...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지난주는 정말 이상했어요.. 남친이 매일 약속이 있었거든요...
평일에는 거의 안보긴 하지만 칼퇴근하면서 약속을 지키러 가는 사람이 아닌데 이번주만큼은 칼퇴근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의 인터넷연결 히스토리를 봤습니다.. 저도 압니다... 가히 병적인 것...
저의 회사는 여의도.. 남친은 을지로...
메뉴판에서 중구의 맛집 검색.... 중구쪽으로는 놀러가는 일 거의 없는데/....
네이버에서는 첫데이트를 위한 10가지 조언.. 소개팅한 여자와 첫데이트 성공방법...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집에 들어온 그... 다시 또 그 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항상 비밀이 많은 그.. 저는 그의 전화기도 함부로 들춰보지 못합니다... 사귄지 8달이 됐지만
그의 문자.. 통화기록은 커녕 잠금이 되어있기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 지금 헤어짐을 각오하고 말하는 거다... 나 당신의 핸드폰의 문자와 통화기록을 보고 싶다...
아마 남친 제가 지독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도 제가 쓰레기 같단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더라도 궁금한 건 풀고 싶었습니다..
그가 보여줬습니다... 한참을 싸우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탐탁치 않았습니다..
통화기록은 44개 밖에 없었거든요... 누군가와의 기록을 지운거잖아요...
암튼 이젠 이렇게 무서운 나와 사귀기 힘들다는 거 안다... 이젠 그만하자고 말했습니다..
나도 더이상 쓰레기 같은 짓 하고 싶지 않다...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남친 또 잡습디다... 그대신 서로 시간을 갖자고... 그리고 자신은 다른 여자 생각해본적도 없고..
지금도 그럴 생각 전혀 없다고... 하지만 너가 이럴수록 힘들어지는 건 알아달라고..
너를 이렇게 계속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아달라고...
제가 지금 병원을 다니고 있는 지라 내일 병원 같이가주고 그담에는 서로 따로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냈습니다..
당분간 연락도 만나지도 않기로 하구요...
그런데 저와있을 때 남자친구... 전화를 나가서 받더라구요.. 오늘 불편한 저를 제 방까지 바래다 주고
고향 친구들 만난다며 나갔는데... 영 불안합니다...
당분간 연락도 안하겠지만... 정말... 다른 사람이 생긴 걸까...
너무 불안합니다... 병원에 같이 가주고 걱정해주고 할떄는 저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사람이 잠시 방황을 해서 다른 사람과 잠시 만난 것을 눈감아줄 정도로..
그 예전 여자친구 만큼 전 착하지 못하거든요...
어떻게 해야하나...
날씬하지도 이쁘지도 않은 저.. 잠자리 실력도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더 걱정되나 봅니다...
너무 길죠... 흐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