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돈 많이 받는 공략법

gg2007.02.16
조회543
생일도 어린이날도 크리스마스도 신나긴 하지만, 역시 설날만큼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현금을 뭉칫돈으로 접수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 아닌가! 것두 큰절 한번 넙죽하는 간단한 수고로 말이다.

물론~ 그 절에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야 하는건 기본! 그나저나 어떡하면 세뱃돈으로 대박날 수 있을까? 그 노하우를 팡팡이 알려준다!

적극추천
철저한 스케줄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듯, 준비된 자만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친척집의 위치를 고려하여 치밀하게 세배 방문 노선도를 짠다. 특히 어르신이 많은 집, 나를 유독 귀여워하는 친척집, 씀씀이가 후한 집에는 꼭 들른다.


적극추천2
되도록 개인 플레이

세배하는 우리에겐 설날이 즐겁지만 세배 받는 어른들 입장은 좀 곤란하실지도 모르겟다.
절 받으실 때마다 주머니가 가벼워지기만 하니까 말이다.
어른들이라고 화수분은 아닐터이니 친척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가면 1인당 몫은 아무래도 작아지게 마련, 되도록 혼자 혹은 형제자매끼리만 방문하여 한 몫 옴팡지게 챙기자.

적극추천3
초기 투자를 확실히

세배는, 지난 한 해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올 한 해에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윗사람게 인사드리는 것이다. 돈만보고 절만 넙죽하는게 아니라구!
미리 어른들께 선물도 준비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고마움과 존경의 뜻을 충분히 표시하자.
그 자체로도 좋은 일이요, 또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두둑하리라~!


주의
비자금은 따로 관리 (!!)

바쁜 새해 첫날이 저물면 반드시 엄마가 부르신다. 그리고 하루 동안 받은 세뱃돈을 내놓을 것을 명하며 꼭 덧붙이신다.
"엄마가 저금통장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니가 필요할 때 줄게."
물론 엄마 말도 맞지만, 이때 100% 솔직했다간 향 후 10년은 그 돈 못 보게 되는 수가 있다.
어느 정도 비자금을 따로 마련해두는 것은 나중 어버이날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다.


주의2
(무려) 재테크는 눈치껏

친척 아이들과 모여 윳놀이를 즐길 때 내기를 하여 세뱃돈을 불릴수도 있다.
이때 현금을 내놓고 하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바둑알을 칩으로 쓰다가 나중에 현금과 바꾼다.
그러나 눈치 봐가며 정도껏 해야지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한 예로 한사람이 너무 많이 따면 나머지 사람들이 부모님들에게 이를수도 있다는 것 (!!))
그걸 방지하기 위하여 이율이 10%를 넘을 경우엔 사회에 미덕을 갖고 너무 많이 잃은 사람에게는 일부 돌려주거나, 많이 딴 사람은 한턱 거하게 쏘시라!


비추천
동전과 지폐 바꾸기

이것은, 돈의 가치를 잘 모르는 3살 이하 철모르는 어린 동생이 받은 지폐를 동전과 바꾸자고 살살 꼬시는 방법이다. 하중안 나중에 들켰다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사실 아주 궁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