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반대..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부지런해지자!!2005.08.09
조회2,005

오빠랑 만난지 한달만 있으면 1000일 입니다.

일년전에도 이년전에도 이때쯤이면 부모님도 허락하실줄 알았습니다..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 할지...

오빠나이 31살이고 전 28살 입니다..결혼하기 참 좋은 나이죠...^^

우린 첨만날때 부터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넘 좋았고..지금도 함께 있는 시간이.넘 행복하고 좋습니다.

문제는 저의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이유는 오빠가 고졸이란거죠...거기다 저의집은 불교집안인데 오빤 크리스찬이거든요..

두가지 이유 빼고는 뭐하난 빠진는것도 모자란것도 없는 멋진 남자입니다.

나이 31살에 26평짜리 아파트도 샀구요.. 항만쪽에서 근무하는데.. 상사로 부터 총망받는 직원이구요..

연봉도 3500이나 되구요.. 그리고 중요한것 부지런하고. 믿음직스럽고 함께있으면 넘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합격하고도 못갔어요.. 대학만 못갔지 저보다 더 똑똑하고 잘난 사람입니다...

결혼해서 자리잡히면 대학도 다시 갈거구요..

부모님은 이런 사실을 아시고 계십니다..

그래도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십니다..

요즘 집은 대출조금만 내면 집은 다사고..

돈없어서 대학못간건 핑계다...우린 돈이 있어서 대학까지 가르쳤냐...

 대학나와도 취업못해서 날린데..거기 나오면 고졸이라 취직도 못한다.. 등등 막무가내십니다..

그렇다고 저의집이 무지하게 잘살거나 제가 일류대학을 나왔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딸셋 겨우 대학졸업시킨 평범한집입니다. 저 또는 간호대 졸업해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구요..

물론 첨부터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치만 이건 넘 심한것 같네여.

한번은 오빠랑 울집에 말없이 그냥 쳐들어 갔습니다..

첫번째는 방에서 나오시지도 안고 말도 안하셨어요..

오빠 30분동안 현관에서 서있다가..제가 어쩔쭐 몰라하니까... 괜찮다 그러곤 갔습니다..

두번째는 엄마랑 아빠랑 마루에 앉아 계셨어요..

오빠랑 들어가지까...엄마는 방으로 들어가시고.. 아빠가 그냥 오늘은 할말 없으니까 가리고 하더군요..

오빠랑 저는 아무말없이 서있다가.. 오빠가 아버님 그래도 인사라도 드리게 해주십시요..하니까...엄마가 나오시더니.. 앞으로 보고 싶지 않으니 가라서 하더군요.. 그래도 안가고 있으니까... 엄마가  갑자기 제 뺨을 때리더군요... 뺨은 내가 맞았은데, 오빠한테 참 미안하더군요.. 오빠는 나를 한참을 쳐다보더니..괜찮냐는 말을 물어보고는 그냥 가버리던군요... 나중에 들은 말인데.. 내가 맞고 어쩔쭐몰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거군요..

아직도 저의 부모님은 결혼에 결자도 못 하게 하십니다..

지금에 와서 이런이유로 흔들릴거면 첨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부모님 없이 둘이서만 결혼해야 한다면 그래야 된다면..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제가보기엔 더 이상에 희망도 기다림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부모님 울언니 동생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평생 함께할 제 사랑하는사람이..나에 가장 중요합니다..

며칠뒤 집에서 나올생각 중입니다..

이게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오빠도 오빠가족도 나도 힘들게 할수 없습니다..

 혹시 다른방법으로 결혼하신분들... 저에게 희망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