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내세상2005.08.09
조회516

오후 한 시 반 비행기를 타고 아들 둘과 같이 탑승을 했다..배웅 나온 신랑과 시엄니의 표정이 무척 서운하신가보다..십년동안의 여름휴가를 시댁에서 보냈는데 이번 여름 휴가는 나랑 울 아들 둘만 빠지게 되어서...솔직히..난 넘 좋았다..

비행기를 타고 열한시간이나 갈 생각을 하니..정말 깝깝하기도 하고 영국의 입국절차가 까다롭다고 하는데..영어도 못하는데 걱정도 됐다.....영국공항에 도착해 서둘러 입국절차를 하러 갔다..

'제발 제발 아는 영어만 해라..' 하는 마음으로 입국절차를 밟는데..

'where are you from' 이거 아는 말인데 말이 안나온다..

큰 아이가 옆에서 ' 엄마 코리아..' 한다..

나..땀 삐질  '코리아...'

그 담에 막 뭐라고 빨리 물어본다...도저히 모르겠다..

아들한테 ' 이 사람 뭐래냐..'

' 몰라..'

이때 구세주가 왔다..아시아니항공사 승무원이 와서 통역을 해주었다..

이 곳에 온 이유..왜 신랑은 같이 안왔으며 ..얼마나 머물꺼며..돈은 얼마나 가져왔는지...

불법 체류자가 많아서 입국절차가 무척 까다롭다고 말은 들었지만.. 살라고 해도 안살건데 이거 넘 심한거 아녀...에잉...

그렇게 입국절차를 통과하고 짐을 찾고 나오니..제부와 조카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동생집으로 가는 길은 한 사십분쯤 걸리는데...길거리엔 정말 나무들이 많았고..그들이 사는 집은

정말 동화책에 나오는 집 처럼 이뻤다..내가 집들을 보며 감탄을 하자..울 조카말이..' 겉은 이쁜데 속은 드러워요 ' 한다..길거리의 사람들의 옷차림도 참 재미있다..동생집으로 가는 동안..겨울 롱코트를 입은 노신사와 파카를 입은 젊은 사람..끈소매만 입은 젊은 아가씨... -,.-;;

모두 같은 시간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새다..

그럭저럭 동생집에 도착했다......일년만에 보는 동생이라 눈물까진 나진 안았지만..무척 반가운척했다...히히..

영국의 날씨가 울 나라 초가을 날씨다..어쩜 이리도 날씨가 좋은지..긴 팔을 더 챙겨올걸 그랬나보다..

 

아홉시가 됐는데도 밖이 어둡지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