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목포에 살고 저희 친정은 전주인지라 자주 찾지도 못하는 관계로.. 또.. 목포가 결혼하면서 오게 된 생면부지 동네라서 전주나 친정얘기만 나오면..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반갑고 머.. 그런 증세를 갖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당..... 저희 친정 돈 많고 머.. 잘사는 그런 집은 아니지만.. 가족들 간의 정 만큼은 다른 집에 비해서 유별나다고 생각하면서 여지껏 살았네요.. 물론 목소리 큰 사람들이라 싸움도 했다하면 집이 들썩들썩 하긴 하지만요... 그동안 시집 안간다고 버티던 위에 두놈(우리 언니하고 저입니다.. ㅋㅋ)이 먼 바람이 불었는지.. 둘다 올해 결혼하게 됐고.. 저는 벌써 배가 산만합니다.. (7개월) 결혼 하고 나니 멀리 살아서 그래서일까요.. 왠지 친정에 머 해주는 것도 없지만.. 마음이 무지무지하게 쓰이게 되더라구요.. 특히.. 그동안엔 몰랐는데.. 우리 아빠... 올해 환갑이신데 아직 동생들 결혼도 안했고 그러니깐 부모로써 제 할 일 다 한 것 아니라고.. 그러시면서 근처 회사 청소부로 몇달 전에 취직하셨네요.. 머.. 부모 생각하면 가슴 찡~~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나 부모가 남겨준 빚 다 갚어가며.. 허리가 부러지게 거짐 50년을 죽어라 일만 하고 살아온 당신 인생들이.. 지금에 와서 멀 하고자 해도 이제는 할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더라는 그 말들이 어찌나 서글프던지.. 지난주에 8월 1일부터 4일까지 생전 처음 우리 친정식구 제주도로 여행갔더랬습니다.. 자식들 다 대동하고... 사위들도 데리고... 우리 엄마 동생, 그러니깐 이모죠.. 이모하고, 사촌 여동생까지.. 저요.. 그동안 고생만 하고 사신 부모님이니 이젠 여행도 같이 다니고 하고 싶은 것도 하시면서 사시려나부다.. 생각하고 그 얘기 나온 때부터 애처럼 설레서 잠도 못잤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족여행이... 즐거웠어야 할 것인디.. 가서 대판 싸움만 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우리 엄마는 인생 유일한 낙이 교회 봉사하면서 사시는 건데.. 문제는 아빠가 교회를 안 다니신다는 것이 문제죠... 결혼해서 30년이 넘도록 가난한 남편 만나서 허리가 부러지도록 고생하고 산거 자식들은 물론이거니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엄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거 자식들도 아무도 안말립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제는 아빠 뒤치닥거리 하면서 살기 싫다네요.. 교회 봉사한다고 며칠 씩 나가서 아빠는 식사를 하시는지 어쩌는지.. 옷은 제대로 빨아서 주는지 어쩌는지.. 아예 신경을 안쓰시는 겁니다.. 그러니.. 아빠 입장에서도 화가 날만도 하죠.. 물론 그동안 아빠가 속 상하게 해서 엄마 힘들게 한점도 많지만.. 배운 거 없이 가진 거 없이 몸둥이 하나 가지고 벌어먹고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 키우느라 말도 못하게 고생하고 산거.. 두분이서 더 잘 아실텐데.. 여행가서 싸우게 된 원인도 그겁니다.. 자식들 입장에서는... 두 부모님이 화목하게 사는 걸 바라죠.. 그렇게도 시집 안간다고 버티던 큰 딸도 시집가.... 속썩이는 둘째도 시집가.. 결혼해서 보니.. 집에는 철딱서니 없는 남동생..암것도 모르는 여동생 .. 엄마랑 아빠 이렇게 남았는데.. 아빠한테 신경써줄 사람은 하나도 없더란 말입니다.. 아빠한테 잘 좀 해주라는 말이 그렇게 서운할 말입니까.. 더 웃기는 건 우리 이모네요... 물론 하나밖에 없는 자기 언니니깐.. 편들어주는 거 머라고 안합니다.. 그래도 나설때와 안나설 때를 가려야지요.. 우리가 그 얘기하는데 이모가 우리더러 니들이 먼데 엄마 아빠 일에 참견하냐 그럽니다.... 싸가지 없이.. 엄마 아빠 일에 이러쿵 저러쿵 나서지 말랍니다.. 아무튼 그 선에서 싸움이 일단락 됐었는데... 저녁이 돼도 엄마는 여전히 심기 불편한 상태고.. 민박집 거실에서.. 이모랑 형부랑 동생들이랑.. 고스톱 치고 놀고 있었고... 방에서 언니랑 나랑 우리 신랑이랑 얘기하고 아빠는 주무시고 있었는데.. 놀러가서.. 밤새고 노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엄마가 여기 술마시고 고스톱 치러 왔냐고 성질을 버럭 내니깐.. 동생들이.. 찔끔해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언니가 방으로 들어와서 놀으라고... 잘사람은 자고.. 놀사람은 놀아야지.. 머.. 간단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우리 형부가 언니가 방에 들어와 놀으라고 했다고.. 엄마가 한 말을 멀로 알아 듣냐고.. 요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또.. 언니랑 형부랑 싸움이 붙었네요... 그런데다가 엄마 합세해서 소리 질러... 맥주 캔 치우다가 얼떨결에 저는 몇대 얻어 맞았네요... 배부른 마누라 장모님한테 얻어 터지는 모습 보더니 우리 신랑 달려와 말리는데... 그 와중에 언니는 엄마한테 왜 때리냐고... 아무튼 다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모가 달려와서.. 싸가지 없는 년들이 즈그 엄마한테 대든다고.. 난리치고.. 부모한테 대드는 거야 물론 잘못한 건데.. 엄마도 한치 양보 없이 놀러가서 얼굴 굳히고 있지.. 아빠는 또 엄마 눈치만 보고 있지... 이모는 누구는 돈을 얼마 냈네.. 나는 돈을 얼마 썼네.. 이러고 있지.. 아무튼 그렇게 안 가느니만 못한 여행을 하고 목포로 배타고 나왔습니다.. 배타고 나올때도 얼마나 치사스럽던지.. 무슨 식구들끼리 편 가르자는 것도 아니고... 이쪽에 한무리 .. 저쪽에 한무리... 목포 도착해서.. 우리 시아버지.. 식사한끼 대접한다고 하시는데.. 상황이 그지경인데 식사하자고 하시더란 말이 나옵니까.. 차를 두대 가지고 갔는데.. 이모 차에 엄마랑 이모랑 이모 딸이랑 셋이서만 타고 휭~~ 가버리고.. 우리 아빠는 자기 속 뒤집어 지는거는 무시하고 딸 속상한거 무마시켜 볼라고 밥이라도 한끼하자고 하시는데.. 눈물나와서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풀어야 할런지 막막하기도 하고.. 그나마 나는 떨어져 사니... 우리 신랑도 마지막에 엄마가 그러고 가셨을때는 좀 서운했던 모양인지... 어제는... 그러데요... 내가 돈도 없고 그래서 그러나부다고... 속이 상해 죽겠습니다.. 아빠는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아빠한테 말도 안하고 집에는 에어컨 안틀어도 시원할 정도로 냉기 흐르는 모양입니다.. 에휴~~
대판 싸웠습니다...
저는 목포에 살고 저희 친정은 전주인지라 자주 찾지도 못하는 관계로..
또.. 목포가 결혼하면서 오게 된 생면부지 동네라서 전주나 친정얘기만 나오면..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반갑고 머.. 그런 증세를 갖고 있는 그런 사람입니당.....
저희 친정 돈 많고 머.. 잘사는 그런 집은 아니지만..
가족들 간의 정 만큼은 다른 집에 비해서 유별나다고 생각하면서 여지껏 살았네요..
물론 목소리 큰 사람들이라 싸움도 했다하면 집이 들썩들썩 하긴 하지만요...
그동안 시집 안간다고 버티던 위에 두놈(우리 언니하고 저입니다.. ㅋㅋ)이 먼 바람이 불었는지..
둘다 올해 결혼하게 됐고.. 저는 벌써 배가 산만합니다.. (7개월)
결혼 하고 나니 멀리 살아서 그래서일까요.. 왠지 친정에 머 해주는 것도 없지만..
마음이 무지무지하게 쓰이게 되더라구요..
특히.. 그동안엔 몰랐는데.. 우리 아빠...
올해 환갑이신데 아직 동생들 결혼도 안했고 그러니깐 부모로써 제 할 일 다 한 것 아니라고..
그러시면서 근처 회사 청소부로 몇달 전에 취직하셨네요..
머.. 부모 생각하면 가슴 찡~~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없는 부모 밑에 태어나 부모가 남겨준 빚 다 갚어가며..
허리가 부러지게 거짐 50년을 죽어라 일만 하고 살아온 당신 인생들이..
지금에 와서 멀 하고자 해도 이제는 할수 있는 것들이 많이 없더라는
그 말들이 어찌나 서글프던지..
지난주에 8월 1일부터 4일까지 생전 처음 우리 친정식구 제주도로 여행갔더랬습니다..
자식들 다 대동하고... 사위들도 데리고... 우리 엄마 동생, 그러니깐 이모죠..
이모하고, 사촌 여동생까지..
저요.. 그동안 고생만 하고 사신 부모님이니 이젠 여행도 같이 다니고
하고 싶은 것도 하시면서 사시려나부다..
생각하고 그 얘기 나온 때부터 애처럼 설레서 잠도 못잤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족여행이... 즐거웠어야 할 것인디..
가서 대판 싸움만 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우리 엄마는 인생 유일한 낙이 교회 봉사하면서 사시는 건데..
문제는 아빠가 교회를 안 다니신다는 것이 문제죠...
결혼해서 30년이 넘도록 가난한 남편 만나서 허리가 부러지도록 고생하고 산거
자식들은 물론이거니와...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엄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거 자식들도 아무도 안말립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제는 아빠 뒤치닥거리 하면서 살기 싫다네요..
교회 봉사한다고 며칠 씩 나가서 아빠는 식사를 하시는지 어쩌는지..
옷은 제대로 빨아서 주는지 어쩌는지.. 아예 신경을 안쓰시는 겁니다..
그러니.. 아빠 입장에서도 화가 날만도 하죠..
물론 그동안 아빠가 속 상하게 해서 엄마 힘들게 한점도 많지만..
배운 거 없이 가진 거 없이 몸둥이 하나 가지고 벌어먹고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
키우느라 말도 못하게 고생하고 산거..
두분이서 더 잘 아실텐데..
여행가서 싸우게 된 원인도 그겁니다..
자식들 입장에서는... 두 부모님이 화목하게 사는 걸 바라죠..
그렇게도 시집 안간다고 버티던 큰 딸도 시집가....
속썩이는 둘째도 시집가..
결혼해서 보니.. 집에는 철딱서니 없는 남동생..암것도 모르는 여동생 ..
엄마랑 아빠 이렇게 남았는데..
아빠한테 신경써줄 사람은 하나도 없더란 말입니다..
아빠한테 잘 좀 해주라는 말이 그렇게 서운할 말입니까..
더 웃기는 건 우리 이모네요...
물론 하나밖에 없는 자기 언니니깐.. 편들어주는 거 머라고 안합니다..
그래도 나설때와 안나설 때를 가려야지요..
우리가 그 얘기하는데 이모가 우리더러 니들이 먼데 엄마 아빠 일에 참견하냐 그럽니다....
싸가지 없이.. 엄마 아빠 일에 이러쿵 저러쿵 나서지 말랍니다..
아무튼 그 선에서 싸움이 일단락 됐었는데...
저녁이 돼도 엄마는 여전히 심기 불편한 상태고.. 민박집 거실에서..
이모랑 형부랑 동생들이랑.. 고스톱 치고 놀고 있었고...
방에서 언니랑 나랑 우리 신랑이랑 얘기하고 아빠는 주무시고 있었는데..
놀러가서.. 밤새고 노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엄마가 여기 술마시고 고스톱 치러 왔냐고 성질을 버럭 내니깐..
동생들이.. 찔끔해서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언니가 방으로 들어와서 놀으라고...
잘사람은 자고.. 놀사람은 놀아야지.. 머.. 간단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는 우리 형부가 언니가 방에 들어와 놀으라고 했다고..
엄마가 한 말을 멀로 알아 듣냐고.. 요렇게 얘기하는 바람에...
또.. 언니랑 형부랑 싸움이 붙었네요...
그런데다가 엄마 합세해서 소리 질러...
맥주 캔 치우다가 얼떨결에 저는 몇대 얻어 맞았네요...
배부른 마누라 장모님한테 얻어 터지는 모습 보더니 우리 신랑 달려와 말리는데...
그 와중에 언니는 엄마한테 왜 때리냐고...
아무튼 다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모가 달려와서.. 싸가지 없는 년들이 즈그 엄마한테 대든다고.. 난리치고..
부모한테 대드는 거야 물론 잘못한 건데..
엄마도 한치 양보 없이 놀러가서 얼굴 굳히고 있지..
아빠는 또 엄마 눈치만 보고 있지... 이모는 누구는 돈을 얼마 냈네..
나는 돈을 얼마 썼네.. 이러고 있지..
아무튼 그렇게 안 가느니만 못한 여행을 하고 목포로 배타고 나왔습니다..
배타고 나올때도 얼마나 치사스럽던지..
무슨 식구들끼리 편 가르자는 것도 아니고...
이쪽에 한무리 .. 저쪽에 한무리...
목포 도착해서.. 우리 시아버지.. 식사한끼 대접한다고 하시는데..
상황이 그지경인데 식사하자고 하시더란 말이 나옵니까..
차를 두대 가지고 갔는데..
이모 차에 엄마랑 이모랑 이모 딸이랑 셋이서만 타고 휭~~ 가버리고..
우리 아빠는 자기 속 뒤집어 지는거는 무시하고
딸 속상한거 무마시켜 볼라고 밥이라도 한끼하자고 하시는데..
눈물나와서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풀어야 할런지 막막하기도 하고..
그나마 나는 떨어져 사니...
우리 신랑도 마지막에 엄마가 그러고 가셨을때는 좀 서운했던 모양인지...
어제는... 그러데요...
내가 돈도 없고 그래서 그러나부다고...
속이 상해 죽겠습니다..
아빠는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아빠한테 말도 안하고
집에는 에어컨 안틀어도 시원할 정도로 냉기 흐르는 모양입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