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소초 이야기..

dskenjo200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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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한번쯤 갔다오는 군대...

남자들 만의 고립된 공간이라서 인지 사회에 알려지지않은 사건사고도 무척 많고

괴담또한 매우 많다...

나역시도 최근에 큰사고가난 전방의 총기난사 사건과 비슷한 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하였는데..

그곳에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런 유사한 사건들이 매우 많다고 한다....



내가 근무하던 중부전선 최전방에GOP에서는 소초단위로 부대원들이 모여서 생활을 하고

저녁부터 다음날 해뜨는 시각까지 초소라고 하는 띄엄띄엄 있는 사람이 두세명정도 들어설수

있는 작은 막사에서 경계 근무를  선다

고요한 이곳에서 동물의 울음소리와 바람소리만이 들리는 이곳에서

홀로 어둠속에 있는 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두려운 일이다..



예전 이곳11소초는 GP경계지역이었는데 북쪽에서 한 여성이 탈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통신망이나 지회체계가 어설펐던 과거

소초에 있던 부대원들은 상부에서 데려가기 전까지 소초원들과 잠시 함께 생활을 했다.

깊은 산속에 있는 소초까지 들어오는데는 실제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탈북한 그여성은 붙임성도 좋아서 소초부대원들에게 음식을 만들거나 빨래일을 도와주면서

함께 생활을 했다고 한다...

어느날 늦은 밤 1차 근무를 마치고 교대후 취침을 할무렵 탈북한 여성이

근무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술을 권했다고 한다..

소초원들은 부담없이 함꼐 술을 마셨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그리고 다음날 2차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병사들은 소초에 들어서면서 놀라지않을수가 없었다..

그이유는

취침중이던 소초 병사들이 목이 따진채로 침상에 숨져있었기 때문이다 ...

탈북한 그 여성이 간첩이었고 소초원들을 죽이고 다시 월북했다는 이야기..

그이후에 이곳 11소초에는 고요한 밤만되면 사늘한 바람과 음산한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나 역시도  11소초 지역을 지날때면.. 음산한 소리와 한여름에도 싸늘한 바람을 맞아야했다..

등꼴이 오싹해질정도로 두려웠던 이곳은 많은 병사들이 피하는 장소일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직접느꼈떤 그 음산한 소리와 싸늘한 바람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곳에서 소총으로 자살한 병사가 실제로도 있었고

이곳의 괴담은 부대원이라면 모두 알만큼 유명했다..

지금은 별로 기억하고 싶지않지만...

이번 GP총기난사 사건도 이런 원혼의 영향이 있지않았을가 하는 생각도 무심코 해본다..